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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이없는 시모

허탈한 조회수 : 3,331
작성일 : 2012-05-23 11:43:38

애 둘 있는 남자한테 시집왔어요. 작년에 제가 임신을 했는데 10주만에 유산했거든요.

시모와 시누가 찾아와서 애 가지는데 좋다고 염소+한약 다려 먹으면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없는 돈에 50만원 드리고 나서 한약을 언제 주시나 기다렸거든요.

그랬더니 얼마 지나서 가을풀 먹은 염소가 약이 된다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또 몇 달 기다렸더니 이제는 염소가 배에 기름이 껴서 안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50만원 날려버렸네요.

이거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한거는 아니겠죠? ㅎㅎ 너무 어이가 없어요.

IP : 119.200.xxx.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5.23 11:47 AM (211.108.xxx.154)

    낚이신듯..
    돈 돌려달라하셔요

  • 2. .....
    '12.5.23 11:47 AM (220.86.xxx.141)

    50만원 드린거 달라고 하세요. 염소 안해주셨으면 달라고 하셔도 되잖아요.
    그렇게 넘어가시면 점점 만만히 봅니다.
    원글님 말씀하시기 뭐하면 신랑에게 말하게 시키세요.

  • 3. 이번엔
    '12.5.23 11:53 AM (118.91.xxx.85)

    그냥 속아주시고, 다음부턴 절대 당하지 마세요. 기회비용 쓰신거네요.
    돈 관련한 일엔 아예 엮이지 않으시는게 좋아요.

  • 4. 그냥
    '12.5.23 11:55 AM (121.168.xxx.97)

    이혼 하세요. 어디 그런 인간말종들이 있답니까. 애 둘씩이나 있는집
    임신 마시고 상황 보세요.

  • 5. 허탈한
    '12.5.23 12:00 PM (119.200.xxx.4)

    남편이 좀 잘났어요. 남편만 보면 잘 살고 싶은데 애들도 착하구요.
    시모가 좀 진상이라.. 작년에도 집을 관리하고 살라고 맡기고 다른 곳에
    잠깐 있었거든요, 그랬더니 자기 집인줄 알고 안비켜줄려고 해서
    혼난적도 있구요, 이제 좀 살만하다 싶었는데 비밀번호 열고 찾아와서
    자기 집 재건축 하는데 이사갈데가 없다고 돈 해달라고 하더군요.
    남편 사업가라 돈 많을줄 알았는지..그땐 남편 사업안좋아서 카드빚으로
    생활할때였거든요.

  • 6. 동감
    '12.5.23 12:02 PM (219.254.xxx.159)

    그냥 속아주시고, 다음부턴 절대 당하지 마세요. 기회비용 쓰신거네요.
    돈 관련한 일엔 아예 엮이지 않으시는게 좋아요. 222

  • 7. 허탈한
    '12.5.23 12:06 PM (119.200.xxx.4)

    그 일 이후로 집에 발걸음도 못하게 합니다. 애들하고만 연락 주고받고
    언제 자기들한테 돈나오나 궁금한가보더라구요.
    명절때도 이제 저는 안갈랍니다. 연끊을려구요.
    어차피 남편 재혼이었으니 가족같은 느낌도 없었구요.
    남편 사업 안되는 동안 제가 2년간 먹여살리고 있는줄 알고도 저러니
    완전 미친거죠.

  • 8. ㅎㅎ
    '12.5.23 12:08 PM (115.140.xxx.84)

    다음에 돈얘기나오면 그때 드린 50만원 갖고계시죠? 하면서 ,,
    두고두고 써먹으세요.
    앞으로 들어갈돈을 미리 들어갔다고 생각하십쇼.

  • 9. 허탈한
    '12.5.23 12:10 PM (119.200.xxx.4)

    그러게요..저한테 잘했으면 제가 몇 억 해줄라고 했더만..
    이제 완전히 남이라고 제 맘이 차갑게 식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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