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호받지 않은 시간 30분..

노통님ㅠㅠ 조회수 : 1,774
작성일 : 2012-05-23 11:17:09

오늘 추모기사와 추모제 행사 관련 소식들을 접해서 보다가

그날의 뉴스 한자락 다시 가져와봅니다

너무 생생하게 떠올라서요

이분 경호관의 말대로라면 잠시 심부름했던 그 시간.. 그 빈 시간이 30분 정도로 나오는데..

그 30분 남짓 시간동안 억겁의 고독을 홀로 지시고 결국 그 마지막 행동을 하시기까지..

어떤 마음이셨을까..저같은 범인들은 정말 상상조차 안됩니다

오늘 유서를 다시 읽어봅니다

간결하지만 이렇게 힘찬 문장도 없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강직함과 온유함이 그대로 묻어있는 유서 한자락..

고개를 떨굴수밖에 없네요..자연의 한조각..누구도 원망하지 마라..운명이다.

운명이였다는것을 먼저 아시고 가셨습니다

30분여간..정말 되돌리고 싶은 시간..붙잡았어야했고..1초도 떨어지지 말았었야했다고..

경호관은 홀로 자책하고 떨었을지 모릅니다..두려워했을겁니다 지금도 사실 그 경호관은 트라우마를 벗지못하고

살고 있을겁니다..하지만..노대통령님의 그 선지자적 말씀은 남은 우리들마저 걱정하고 계셨다는것..

되려 위로해주고 계셨다는것..그런 혜안을 지니신분을..마지막 홀로 30여분을 떠올려봅니다

오늘은 정말 그분이 더 많이 그립네요..

죽음이후를 생각해보게 됩니다..우리가 아무도 모르는 그 이후 말이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42072&CMPT_CD=P...

IP : 121.130.xxx.2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호받지않은 30분
    '12.5.23 11:17 AM (121.130.xxx.228)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42072&CMPT_CD=P...

  • 2. 네..
    '12.5.23 11:36 AM (1.238.xxx.61)

    노무현대통령님의 유서는 자꾸 읽어봐도 명문장이예요...
    모든 것을 초월한 상태..에서 저런 아름다운 문구가.... 처연하고.. 슬프고... 아름답기까지
    마음 속... 가슴 속 꾹꾹 들어가 박혀 살점을 에입니다 ㅠㅠ
    좋아하던 봄 날은 어디로 가고, 좋아하던 님들도 다 봄에 떠나시니...
    법정스님도..장영희교수도.. 리영희교수도..
    그 분들의 책을 읽고 마음을 곧고 따뜻하게 키웠는데....

  • 3. 새싹이
    '12.5.23 11:50 AM (203.226.xxx.152)

    저는 믿을수가 없어요. 아직도...앞으로도...
    그리 허망하게 가실분이 아니신데...
    그날 최선을 다했다면 지금도 살아계셨을것같아요...
    3년이라.... 벌써 3년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781 마르코폴로 기행록에도 보면,,, 4 별달별 2012/06/18 1,553
119780 어차피 내배채우려고 사는 세상이잖아요 3 은하의천사0.. 2012/06/18 1,386
119779 중국어 번역료 1 니하오 2012/06/18 2,563
119778 김남주가 아주 좋은 회사라고 취직시켜준것이 식당 서빙인데요 30 넝굴당 이숙.. 2012/06/18 16,718
119777 이 기사를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2 ㅜㅜ 2012/06/18 1,900
119776 공무원사회에서 대학졸업여부 중요한가요? 17 프라푸치노 2012/06/18 9,055
119775 cgv에서 이벤트를 한다네요.. zzaa 2012/06/18 1,457
119774 짜증과 화 내는것의 차이 누가 설명 좀 해주세요. 6 노력할래요 2012/06/18 4,617
119773 탈북선녀와 짱개,,,,, 별달별 2012/06/18 1,452
119772 아이가 5살인데 태극천자문에 빠져있어요. 4 5세맘 2012/06/18 2,273
119771 사주에 화가 많아요... 3 사주 2012/06/18 5,777
119770 한전 참 가지가지 한다. 4 가지가지 2012/06/18 1,825
119769 이자벨 파우스트 & 알렉산더 멜니코프 듀오 티켓 양도해요.. 밤비 2012/06/18 1,240
119768 브리타 소형 정수기 쓰시는 분들 4 정수기 2012/06/18 2,671
119767 아래 넝쿨당 얘기 올라와서 2 .. 2012/06/18 2,313
119766 우리영감의 술수 10 그냥안둬 2012/06/18 3,370
119765 면생리대 만들어 쓰시는 분~ 6 궁금 2012/06/18 2,793
119764 허벅지에 책 끼우기 10 앨프 2012/06/18 5,761
119763 압구정 '빙하시대' 도래, 보름새 딱 1건 거래 샬랄라 2012/06/18 2,047
119762 뽐뿌... 확인 좀 부탁드려요. 마귀할멈 2012/06/18 1,407
119761 조곤조곤 어제 내용 풀어서 얘기 해 주실분 안 계세요? 5 어제 넝굴당.. 2012/06/18 1,845
119760 상견례를 했는데요... 5 궁금 2012/06/18 3,776
119759 동생 결혼 자금을 조금 도와줄까 하는데요 5 봄날 2012/06/18 2,437
119758 드디어 정부가 분양가상한제를 폐지 하려네요(펌) 7 ... 2012/06/18 2,178
119757 매실 지금 사서 담그기는 늦었을까요? 8 늦었어요 2012/06/18 2,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