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희 애가 하이체어에서 떨어졌어요.

아이고 조회수 : 1,558
작성일 : 2012-05-23 10:22:04

어제 집에 갔더니

아주머니가 애기가 하이체어에 앉아있고 본인은 옆에서 식사하고 있었는데

 

저희 애가 요새 하이체어 상판으로 기어올라오는 짓을 잘하거든요.

상판으로 기어올라와서 식탁으로 올라오는데...

하이체어랑 식탁이랑 거리가 있었나봐요.

 

거기서 쿵 하고 떨어졌대요.

근데 팔로 한번 잡아서 머리로 떨어지거나 한건 아니고 애기가 놀라긴 했지만 잘 놀고 해서 저한테 전화를 안하고 있었는데

 

저희 시어머니가 또 불시방문 하셨길래 말씀드렸더니

병원 데리고 가자고 해서 같이 갔다 오셨대요.

근데 병원 가기 전에 애기엄마한테 전화하겠다고 했더니 저희 시어머니가 하지 말라고 했다네요.

그냥 집에 오면 보고하든지 하라고...

 

암튼 병원에서는 혹시 구토하거나 팔다리를 잘 못쓰는지 살펴보라고만 하고 집에 보냈나봐요.

 

저는 애가 크다보면 그런 일이 있을수도 있지만

1) 아주머니가 부주의했다고 생각이 들고

2) 시어머니와 아주머니가 일단은 저한테 전화를 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3) 자꾸 이런 일이 있을까봐 너무 걱정이 돼요.

 

아주머니는 애기가 너무 활동적이어서 자기가 마음이 불안하다고 그러는데

아놔 그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래서 애 깨어있을때는 아무것도 하지말고 애만 봐라 했는데.

저희 남편은 그래도 정직하게 말하는게 차라리 좋은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하고...

차라리 어린이집에 빨리 보내는게 답인가 싶네요.

안전사고가 너무 무섭네요ㅠㅠㅠㅠㅠ
IP : 199.43.xxx.1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5.23 10:25 AM (121.100.xxx.136)

    집에 cc티비 다세요, 요즘 도우미에게 애기맡기는엄마들 그거 많이 하더라구요, 근데 아무리 그래도 아기가 하이체어위로 올라가는데 그걸 못잡았을까...참 이해가 안되긴 해요, 저희애도 엄청 활동적이라서 하이체어상판위로 막 올라가고 식탁위로 올라가고 그러는데,, 한번도 거기서 떨어지는 상황까지 만들어본적 없어요,아주머니가 부주의한건 맞는데,,그래도 조금만더 신경써달라고 하세요,

  • 2. 아이고
    '12.5.23 10:27 AM (199.43.xxx.124)

    CCTV는 있어요.
    근데 제가 직장에 나가니 매일 보고 있지는 못하는 상황이고...
    오늘 가서 어제분을 돌려볼까요?
    아마 근데 그 얘기는 맞을거에요. 옆에서 식사하고 있었는데 애가 눈깜빡할 사이에 상판위로 올라와서 떨어졌다... 그 말 자체는 의심하지 않는데ㅠㅠ

    사람을 바꾸려고 해도 휴가를 내기가 어렵네요.
    진짜 회사를 그만두든지 해야지 ㅠㅠㅠㅠㅠㅠ

  • 3. ,,,
    '12.5.23 10:28 AM (216.40.xxx.98)

    아이들의 80퍼센트가 집에서 안전사고를 당해요.. 엄마들이 부주의해서 당하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애보기가 힘들어요. 한창 돌아다니고 건드리고 그래서..집에서 엄마가 봐도 애들 순식간에 다치거든요. 글구 기관보내도 다쳐서 올때 많구요. 엄마가 끼고 있지 않는 한은 애가 크면서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어요.

  • 4. .....
    '12.5.23 10:31 AM (203.248.xxx.65)

    집에서 엄마가 봐도 애들 순식간에 다치거든요222222222222222222
    게다가 어린이집 같은 곳에선 그런 안전사고에 더 노출되죠.

  • 5. **
    '12.5.23 10:41 AM (182.213.xxx.153)

    어제 저녁...바로 옆에서 딸아이 밥 수저로 뜨는 순간 하이체어에 앉아 있던 딸아이가 쿵....떨어졌어요..

    요즘은 식판 빼달라 난리난리라 빼줬더니,어느새 벨트풀고..흑...

    근데요...요즘 하도 떨어지고,부딛치고 하니까,딸도 저도 그러려니하게되요..

    21개월딸...ㅎㅎ기분 안나쁘고,많이 안놀라면,지가 쓱쓱문지르고 맙니다.

    아가..괜찮아?하면 씩씩 하게 응!!

    가끔은 딸인데...아들같은 느낌이라는....^^

    결론은...

    엄마가 옆에서 지키고 있어도 수시로 사고 납니다...

    정말 애보는일...어려워요~

  • 6. 아이고
    '12.5.23 10:50 AM (199.43.xxx.124)

    저는 저희 애랑 있을때 진짜 한번도 어디 부딪히게도 하지 않아서
    (계속 주시하고 예를 들어 소파를 붙들고 서있다면 밑에 매트가 있어도 넘어질걸 대비해서 몸 옆에 손을 받히고 있음... 침대 위에 있을때는 아무리 가운데서 누워있어도 혹시 모르니 팔이나 다리를 붙잡고 있음. 손이나 발이 닿을만한 거리에 모든 위험한 것을 치움... 애가 깨있고 남편이나 아주머니가 봐주고 있는게 아닌 다음에는 찬 물 말고는 먹거나 마시지도 않음. 당연히 애기가 하이체어에 있을때는 이유식 줄때 뿐이고 나같으면 상판에 애가 올라오는 순간 꼭 밥을 먹어야 하면 애를 업든지 안든지 하고 밥을 먹었을거 같음.)
    솔직히 섭섭하고 이해 안가기는 하는데
    남편은 정 그러면 안전매뉴얼을 만들어서 주고 그래도 사고가 있는 경우에는 꼭 너한테 전화하도록 주지시키라고 하더라고요.

    제 생각에는 어린이집은 그래도 선생님들이 안전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교육을 받았으니 좀 나을거 같은데... 아닐까요?

  • 7. 보리
    '12.5.23 11:45 AM (152.99.xxx.167)

    에공 아이가 많이 안다쳐서 천만 다행이에요~
    그런데, 집에서 하루종일 아이랑 같이 있으면, 그것도 살림도 하고 아이도 보고 그러면 아무리 주의해도 아이들 쿵쿵 넘어지는거 자주 있어요.
    아이고 님은 한번도 안그렇다고 하셨지만 매일 아이 보시는건 아니셔서 아마 확률상 적을것이에요.
    실제로 아무리 아이 알뜰살뜰 보더라도 한두번 정도는 눈 깜짝할 사이에 넘어지고 하니까 아주머니꼐 너무 섭섭해 하지지는 마시구요(평소에 좋은분이셨다면요).
    일단 아주머니를 감시(?) 하신다는 생각 보담은 아이 봐주셔서 고맙다 이렇게 마음가짐의 기본을 잡으시는게 엄마도 아이보는 분도 모두 좋을거에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아이 보는 일이 쉽지 않아요. 그것도 하루 종일 아이랑 같이 잇는거 쉽지 않습니다......일단 그 부분을 인정해 주셔야 할것 같아요.

    그래도 일단 아주머니께 주의는 주시구요, 남편말대로 메뉴얼 만들어서 전화해 달라고 말씀드리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그리고 아이 어린이 집 보다는 아주머니가 일대일 케어 해 주시는게 더 나아요.
    암튼 아이 예쁘게 키우시고 홧팅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403 비슷한 또래아이 키우면서 자랑하면 서로 좋아하나요? 1 ... 2012/08/08 1,209
138402 "산부인과醫, 수면유도제와 마취제 섞어 투여".. 10 .... 2012/08/08 3,894
138401 의도하지도 않은, 예상하지도 못한 말실수.. 6 초고속광년이.. 2012/08/08 1,996
138400 옥수수 삶는 법좀... 6 ㅎㅎ 2012/08/08 2,030
138399 운전연수 잘하는곳 추천 좀해주세요. 4 초보운전 2012/08/08 1,677
138398 살면서 언제 제일 행복하셨어요? 27 덥죠? 2012/08/08 5,086
138397 혹시 환기 시킬 수 있는 기계 같은 게 있나요? 도와주세요..... 5 .... 2012/08/08 1,391
138396 애들이 생각이 짧은건지 약아터진건지... 18 어휴 2012/08/08 4,177
138395 숲속아파트 대문글 뜬 이후, 네이버 부동산 기사 떴더라구요 3 신기 2012/08/08 3,545
138394 기성용 아스날은 안갔으면 좋겠네요 1 ... 2012/08/08 1,290
138393 시신유기한 의사...약을 9가지를 섞어 주사했다고 나오네요.. 23 ... 2012/08/08 13,631
138392 핏플랍 세일 하는 곳 좀 알려주세요~ 8 신발 2012/08/08 2,213
138391 술취한 세상 굿윌0883.. 2012/08/08 906
138390 커피 프린스 1호점을 오랜만에 보는데... 8 ... 2012/08/08 1,785
138389 편백나무(소나무) 베개 쓰시는분 계신가요?? 4 비싸 2012/08/08 3,048
138388 에어컨에서 걸레 냄새 나요 ㅠㅠ 11 냄새냄새 2012/08/08 10,626
138387 현재 오클랜드 살고계신 82님 날씨여쭐께요 2 ㅋㅋ 2012/08/08 1,253
138386 아기가 안생겨서 병원가보려구요 4 !! 2012/08/08 1,384
138385 싸이 강남스타일 16 깜놀 2012/08/08 4,897
138384 대체 이명박이 무슨 짓을 한건지.., 17 한심 2012/08/08 3,743
138383 오랫만에 모습 보여준 이본 21 왜그랬을까 2012/08/08 5,699
138382 친구야, 나 왜 이러니... 2 질투하나봐 2012/08/08 1,441
138381 수영땜에 시간이 안돼요 ㅠㅠ 1 화상영어? 2012/08/08 973
138380 오산 이마트 근처에 오피스텔... .... 2012/08/08 919
138379 40대초반에 어떤머리가 가장 무난할까여? 4 머리스탈 2012/08/08 3,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