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봉하... 잘 다녀 오세요.

phua 조회수 : 1,558
작성일 : 2012-05-23 05:53:25

이제는 또 하나의 친정 같이 되어 버린 나의 봉하...

49제를 위해 봉하로 가던 첫 날

 

어스름하게 동이 터서 보이는 바깥에  진영 길 거리에

바람에 흔들리던 노랑풍선과 바람개비에

얼마나 숨 죽이며 울었던지...

 

매해 꼭 가서 뵙고 인사 드릴 줄 알았는데

생활이 이렇게 발목을 잡네요....

 

 장식장 유리 사이에 계신 사진을 보고

올해는 봉하에서 인사 못 드리고 여기서 드린다고 말씀은 드렸지만

죄송해요, 노짱님.

 

노짱님과의 만남을 다시 가지자고 굳세게 했던 약속을

잊지 않고 봉하기차를 예매 해 주신 *미님,

노랑 가게에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던 대구 아짐님들,

올해는 약솓을 지키지 못합니다,

미안해요.

그러나 온 마음과 정신은 오늘 하루 종일 봉하에 있을겁니다.

 

내년엔 꼭..........

다시 만납시다.

IP : 1.241.xxx.8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스
    '12.5.23 7:00 AM (115.6.xxx.56) - 삭제된댓글

    저도 더불어 봉하 가시는 분들께 인사 드리고 싶네요. 가지는 못하지만 마음은 같이 하겠습니다. phua님 언제나 응원합니다. 건강하시길...

  • 2. jk
    '12.5.23 7:28 AM (115.138.xxx.67)

    헐... 님도 못가시다니.....

    내년에는 반드시 만나도록 하지요...

    내년에는 좀 더 밝은 얘기들이 많았으면.... 흑...

  • 3. 비를머금은바람
    '12.5.23 7:35 AM (119.67.xxx.56)

    저는 그저께 일요일에 다녀왔어요.
    많이들 오셔서 외롭지 않았어요.

  • 4. espii
    '12.5.23 8:44 AM (175.214.xxx.210)

    저도 일요일 다녀왔어요.
    롯데아울렛갔다가 그냥 생각이 나서 가본건데, 무슨 사람들이 그리 많이 왔는지...
    입구에서 노란떡을 나눠주셨는데,,,맛있어서 한개 더 먹었다는..,^^
    노란셔츠도 사서 갈아입고 풍선들고 소풍간듯이 기분이 좋았는데, 울신랑 노대통령묘비앞에서 울더군요...
    눈물이 없는 사람인데 훌쩍거리는 거를 보고 신랑 다시 봤습니다.*^^*

  • 5. 새로운추억
    '12.5.23 9:03 AM (223.62.xxx.220)

    봉하기차안에 있어요
    잘 다녀올께요

  • 6. ...........
    '12.5.23 9:19 AM (110.10.xxx.175)

    글만 읽어도 울컥 하네요...ㅠㅠ

  • 7. 어제 다녀왔어요.
    '12.5.23 9:37 AM (218.53.xxx.146)

    오늘은 낮에 아이들때문에 갈 수가 없어서... 어젯밤에 친정에 애들 재워놓고 남편이랑 다녀왔답니다.

    기일이 아니어도, 새해랑 봄, 가을 꼭 인사드리러 가요. 집이 마산이라 자주 뵐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매 해 꼭 가서 우리 노대통령님 편안하게 잘 지내시기를 빌어요. 정말 편안하신지...

    밤이라 사람도 없고, 묘역엔 7시이후 가까이 못 간다네요. 좀 떨어져서 인사드리고, 봉하마을을 30여분 산책하고 왔네요.

    다녀오면서 3년전 그날이 떠오르니 또다시 눈물이 차오르네요. 억울하고 분하고 슬프고...

    사랑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444 하계 vs 석계 vs 길음,돈암 - 아파트 매매 지역 고민이에요.. 17 고민녀 2012/05/24 4,692
110443 장터에서 실컷 이거저거 묻고 잠수타는 사람은 18 아짜증나 2012/05/24 2,200
110442 컴터를 켜면 자동으로 뜨는 쇼핑물사이트 3 컴맹 2012/05/24 2,288
110441 다음 주 추적자 재밌을 거 같아요 추적자 2012/05/24 482
110440 '바디 오브 프루프' 재미있나요? 5 미드 2012/05/24 1,219
110439 그랜저 급으로 다른차는 뭐가있나요?? 8 조언부탁드려.. 2012/05/24 2,702
110438 100원이라도 불필요한데 썼다 생각되면 너무 괴로운데.. 10 피곤한 성격.. 2012/05/24 1,521
110437 초2 딸아이가 교내동요대회 나간다는데 별거아닌게 부담되네요.. 4 애엄마 2012/05/24 898
110436 어제 남자 6호같은 남자에 대하여 9 시청후기 2012/05/24 2,959
110435 스토커처럼 괴롭히는 딸 친구 5 딸에게 보여.. 2012/05/24 1,975
110434 기업은행 통장하고 도장을 분실했는데, 처음 개설한 지점에... 3 ㅠ.ㅠ 2012/05/24 2,528
110433 경찰서에 민원(?) 넣으면 골목길에 방범 CCTV 설치 해 주나.. 6 친정동네 2012/05/24 3,038
110432 신현준.... 13 급호감 2012/05/24 3,678
110431 주식에 대해 여쭐께요.. 4 .. 2012/05/24 1,291
110430 좋은아침 보다가 김혜은도 양악했나요? 9 2012/05/24 5,716
110429 카카오스토리 친구 삭제하면... 1 ㅇㅇ 2012/05/24 5,462
110428 호떡 만들때요... 5 .. 2012/05/24 1,044
110427 진보정당이 거듭 나기를 바라는 마음들 4 지나 2012/05/24 1,136
110426 아메리카노 너무 맛있지 않나요? 17 커피 2012/05/24 3,003
110425 티몬에서 아토팜 사신분들 있나요? 히야신스 2012/05/24 1,016
110424 5월 24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5/24 555
110423 도우미 요청 도움 받고 싶어요 ... 2012/05/24 925
110422 군대면회에 가져갈 야채샐러드 추천 좀 해주세요 4 ,, 2012/05/24 782
110421 제주 금호리조트 이용해 보신 분? 2 zzz 2012/05/24 954
110420 현재는 나쁘지 않은데 미래가 없는 남편 8 ... 2012/05/24 2,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