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시댁 이야기만 하면 벽과 대화하는 느낌입니다

비관워킹맘 조회수 : 1,836
작성일 : 2012-05-23 01:03:57

맞벌이구요, 유치원 다니는 아이 한명 있어요.

시댁과는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삽니다.

 

다 남편이 시어머니 애 봐주기 편하도록 신혼때 직장가까이 얻었던 집을 굳이 시댁 옆으로 두번에 걸쳐 옮긴 결과지요.

시어머니가 애 봐주시는 게 옳지 못한 점이 있어 지적할라 치면 남편과는 마치 벽과 대화하는 것 같아요.

 

발단은 남편 월급 계좌를 제가 관리하면서부터 비롯됐습니다.

그것도 결혼한지 3년 정도 지나서 명절에 제가 '사기결혼'이라고 방방 뜨고 나서야 가능했어요.

남편은 그게 못마땅해서 보안카드를 던져주고 나서는 1년 정도 대화를 안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애봐주시는 명목으로 시어머니께 돈을 드리려고 했던 건데

그게 맘대로 안되니 그렇게 화를 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뒤부터는 쌓이고 쌓여서 지금 시어머니와는 서로 모른 척 하고 지냅니다.

그런데 아이 때문에 이것저것 할 말이 있으면

그걸 남편 보고 하라고 하는데 전혀 들어먹지를 않아요.

 

무조건 저보고 해결하라고 하는데 시어머니는 절대 말이 통할 분이 아니지요.

아이가 초고도 비만에 근시인데도 불꺼놓고 누워서 티비 보라고 하시는 분입니다.

 

저는 이사나가서 우리 가족 셋이서만 살고 싶은데

이것도 제가 일을 하다보니 그렇게 상황이 녹록치만은 않습니다.

 

정말 홧병이 나서 죽을 지경인데 남편은 전혀 그걸 몰라주네요.

자기는 부모 곁에 사니 그저 행복하고 편한 가봐요....

IP : 116.38.xxx.9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쨌든
    '12.5.23 6:44 AM (110.70.xxx.188)

    아이를 봐주고 계시는데 참아야지 어째요.. 아이가 정 걱정되면 휴직이라도 하셔야지... 아이 봐주고 계시면 일단은 찍소리도 할 수없는 상황인거죠...

  • 2. ...
    '12.5.23 8:07 AM (222.121.xxx.183)

    아이를 맡기지 말으셔야죠..
    멀리 이사오시고.. 원글님이 휴직하시던가 아니면 베이비시터를 두세요..

  • 3. 이사가세요
    '12.5.23 9:46 AM (118.33.xxx.41)

    문제를 근본적으로 뿌리뽑으세요. 남편이 아무리 나서도 일시적일뿐이고 시모와 말이통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753 주차장에서... 제가 그렇게 잘못했나요? 13 이상해 2012/08/10 4,465
137752 어제 미국과의 배구 준결승에서 2 돌대가리 어.. 2012/08/10 1,142
137751 억울함과 반항심... 4 곰녀 2012/08/10 1,276
137750 칸켄백 저렴하게 구입가능한 카페등,, 5 칸켄 2012/08/10 1,170
137749 은행직원한테 신용카드 만들면 혹시 뭐 사은품같은거 주나요?? 5 궁금 2012/08/10 2,508
137748 녹조가 폭염 탓이면..... 37 폭염탓? 2012/08/10 11,764
137747 진상고객 생길 때마다 심장이 너무 뛰어서 숨쉬기가 힘들어요 ㅠㅠ.. 21 스트레스 2012/08/10 7,104
137746 과천과학관에서 제일 가까운 영화관이 어디인지... 8 영화 2012/08/10 1,210
137745 18평 에어컨에 관한 고민 3 비좋아 2012/08/10 1,870
137744 한복 1 서현엄마 2012/08/10 529
137743 주말마다 5살 아기랑 놀러 다니는데 아기는 힘들었을까요? 12 엄마 2012/08/10 3,292
137742 초등남자아이 책가방 어떤 브랜드 사주셨나요? 1 초등4학년 2012/08/10 520
137741 서울, 전·월세보증금 갈등 원스톱 해결 지원센터 문 열어 샬랄라 2012/08/10 902
137740 신기하게 몸에 안좋다는 음식은 입에 안땡겨서 멀리하게 되네요 5 나이드니까 2012/08/10 1,755
137739 스마트폰이 LG꺼 였네요 4 신사의 품격.. 2012/08/10 1,289
137738 [160회] 야권후보들은 정당혁신 입장 밝혀야-김태일의 정치야놀.. 사월의눈동자.. 2012/08/10 466
137737 빗소리가 너무 좋아요^^ 2 비님 2012/08/10 1,024
137736 설겆이하다가 발견한녹조의 흔적 7 녹조라떼 2012/08/10 3,693
137735 열무가 짜요~ 4 열무 ~ 2012/08/10 751
137734 지금 거실 온도가 26도..?? 5 ?? 2012/08/10 1,743
137733 ‘친박’들한테 돈 상납하는 새누리당 풍토 샬랄라 2012/08/10 552
137732 4살 아이 뭐라도 시키는게 좋을까요? 3 ... 2012/08/10 918
137731 MB “스페인·그리스 반면교사 삼아야”…보편적 복지 반대 16 ... 2012/08/10 1,487
137730 초등영어 고민입니다 1 초등영어 2012/08/10 1,001
137729 리듬체조 선수들요~ 12 궁금 2012/08/10 3,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