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날수록 미쳐버리겠어요
중환자실 계실때 더 신경써드리지 못하고 보내드린게 한으로 평생남아서 저를 괴롭힐것 같아요
그때는 실감이 안났을까요
저는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미치겠고 너무나 괴롭네요
제발 천국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우리아빠 불쌍해서 어떡해요 평생고생만하시다가 우리아빠 불쌍해서 미쳐버리겠어요
전귀신을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가위도 잘 안눌리고
귀신이 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영혼이 있는거고 그러면 사후세계가 천국이 있을수도 있으니까
어렸을때는 믿음이 있었는데 커갈수록 믿음 떨어지고 교회안나가고 해서 하나님께서 벌주신걸까요
저때문에 저의부주의로 아빠 중환자실 내려가시고 이렇게 된거라서 정말 너무나 힘듭니다
이런데 글올리면서 죄책감좀 덜어볼려고 해도 또 통곡하고 눈물이 나요
하늘나라서 정말 보고계실까요?
아빠가 너무보고싶고 죄송해서 정말 너무나 힘들어요
저용서해주실까요
후회해도 소용없다는거 알지만 계속 후회만되고 하루종일 생각이나요
그냥 어차피 지난일이라고 끝났다라고 주문외우듯이 중얼거려도 또 후회가 되고 죄송해요
중환자실에서 두려워하셨을 우리아빠 생각하며 가슴이 미어질것만 같아요
의사에게 이것저것 주문이라도 해볼걸 너무 빨리 포기한건 아닐까 생각들어서
그냥 알아서 해주겠지 안일하게 있었던게 너무나 괴롭게 저를 괴롭혀요
하나님정말계신가요
천국이 정말있기를 제발 제발 그냥 이대로 끝은 아니길
아빠가 꿈에 하늘나라있는 모습으로 한번만 나타나주면 좋겠어요
얼마나시간이 지나야 진정될까요
저는 슬퍼할 자격도 없는거 같아서 그래서 더 괴롭고 고통스럽고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