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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분들 넘 부러워요

조회수 : 12,199
작성일 : 2012-05-22 23:38:53
아직 애없는 맞벌이에요
요즘 직장 스트레스로 30대 초반에 탈모가 왔어요ㅠㅠ
커피 초코렛으로 버티느라 살도 찌고 안습이에요
전문직따려고 평생 놀아본적도 없구요ㅠㅠ
일땜에 언제 아이를 가질지도 모르겠어요
일하고 사회생활하는 게 두더지게임같은 전쟁의 연속이에요ㅠㅠ
전 성격도 여리고 내성적인데 활발한 척 똑똑한 척해야해서 괴로워요
거절하고 부탁하는 일도 비일비재한데 이런거 해야하면 죽고싶어요ㅠㅠ
전 사실 아이들도 너무 좋고 요리랑 살림진짜 좋아해요
82쿡 다 섭렵했는데 장볼시간도 없구요 밥사먹을 시간도 부족해 김밥만 먹네요
사회지도층이신 선배분들도 여자는 전업이 최고다 그러시네요

IP : 110.70.xxx.159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teal
    '12.5.22 11:42 PM (101.235.xxx.23)

    사람마다 맞는 일이 따로 있는데 너무 힘들면 남편이랑 상의하셔서 일을 그만두시는 것도 고민해보세요.


    그런데 정말 명언인데, 퇴사는 쉬운데 재취직은 어려워요. 맘대로 안되요. 저는 결혼하고 직장스트레스 못 견디고 퇴사했는데 지금까지 가장 후회되는 일이에요. 제 적성은 일하는게 맞거든요.

  • 2. ..
    '12.5.22 11:47 PM (115.41.xxx.10)

    전문직이면 복귀가 쉽지 않나요? 휴직은 어떠세요?

  • 3. .....
    '12.5.22 11:48 PM (182.208.xxx.67)

    아이들도 너무 좋고 요리랑 살림진짜 좋아하시면 남편과 의논하셔서 전업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세태가 세태라지만 사실 아이들 자라기에는 엄마품이 가장 따뜻하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 4. 저는
    '12.5.22 11:48 PM (58.126.xxx.174)

    결혼 후 12년동안 전업이었다 작년부터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휴일이 더 힘듭니다.
    남편이 거의 다 도와줘도 집안일 밀린것 주말에 몰아서 하려니 힘들고 집구석은 엉망이고..
    하루 쉬면서 커텐갈고 이불빨고 하루종일 집안일 하면서 차라리 나가서 일하는 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집안일 던져놓으면 할 것 없지만, 전업이 결코 편하고 좋은 것만은 아니랍니다.

  • 5. 그렇게 부러우면
    '12.5.22 11:49 PM (122.37.xxx.24)

    그만두세요.

    각자의 처지에 따라 애로사항 다 있습니다.
    다 남의 떡이 커보이는 겁니다.

    이 일이 정말 정나미 뚝 떨어져서 더 이상 일하면 죽을 것 같다.. 싶으면
    뒤 돌아보지 말고, 본전 생각말고 그만두세요.

    전 그 마음으로 십오년 직장생활 접었었습니다.
    그것도 십년이 다 돼 가네요.

  • 6. 장단점이 있어요
    '12.5.22 11:49 PM (99.226.xxx.123)

    전업주부들은 사회의 일원으로 노동하고자 하는 욕망을 늘 갖고 살구요,
    직장여성들은 항상 아이나 남편에게 자책감을 갖게 되는게 현대 사회의 단면인것 같습니다.
    어떤 삶을 살더라도 자신이 '납득'할 수 있다면 그게 행복이죠.
    현재 일하는게 너무 과부화 걸린것 이시라면 마음을 조금만 내려놓으시면 어때요?

  • 7. ..
    '12.5.22 11:50 PM (125.152.xxx.28)

    맞아요.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거예요....저는 원글님 떡이 더 커 보여요~

  • 8. ...
    '12.5.22 11:52 PM (125.177.xxx.210)

    그만 두면 되요
    전업 되실 수 있어요... 파이팅!!

  • 9. ,,,
    '12.5.22 11:56 PM (119.71.xxx.179)

    머리 많이 쓰던 사람은 퇴보하는 느낌, 늙는 느낌 많이 들거예요.

  • 10. 99
    '12.5.22 11:57 PM (94.218.xxx.24)

    전업하시면 되죠.


    변호사 하던 제 친구 전업하는데요. 미련없어 보여요.

    울 아빠 삼촌의 아들이니 제가 뭐라 불러야 할지 모르겠는데..어쨌든 이 삼촌(의사) 부인도 의사거든요? 의법학 대학원도 다녔다는..그런데 전업하구요.


    그렇게 본인한테 안 맞는 옷 입고 괴로워하지 말고 전업하세요

  • 11. ..
    '12.5.23 12:04 AM (122.37.xxx.184)

    의사인 올케도 애둘 연년생으로 낳고
    전업이에요. 전문직이면 그게좋던데요.
    애좀 키워놓고 뭐커도 손이많이가긴 하지만
    좀 여유가생기면 직장다니고

  • 12. 22
    '12.5.23 12:15 AM (1.227.xxx.65)

    그럼 직장 그만두세요.
    전업의 장점은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 는 것 아니겠습니까..

  • 13. 힘들죠
    '12.5.23 12:33 AM (121.162.xxx.215)

    돈 벌기가 쉽지 않고 다 나같지 않은 남과 함께 일한다는 게 정말 사람 마음을 너무 너무 피폐하게 만들죠.
    그 놈의 돈 때문 아니겠어요.'
    한 번씩 그 돈으로 위로가 될 만한 것들을 하고 여유를 본인에게 주면서 견뎌내는 거겠죠. 힘 내세요.
    난 이렇게 괴로운데 그래도 그 자리를 바라는 많은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 14. ..
    '12.5.23 12:36 AM (124.51.xxx.157)

    탈모까지올정도면 스트레스가아주심한데..건강한번에 훅 갈수있어요
    일이좀적고 월급좀덜받더라도 다른데 회사를옮기시는거어떨지..
    그리고 전업이부러운건 본인욕심때문에 포기할수없기때문에 부러운거잖아요
    사람이 모든건 가질수없어요...

  • 15. 된다!!
    '12.5.23 1:15 AM (58.230.xxx.95)

    전 전업인데도 스트레스 극심해서 탈모에 일자목에 불면증 심장까지 안좋아졌어요.
    전업하면서도 이리저리 머리 굴리느라 스트레스 받고요 언젠가는 또 일을 해야 하니.
    암튼 부러워 마세요..
    여기저기 눈치 보느라 바쁘고 집에 있어서 남편 반찬 밥 더 신경 써야 한다는 것에
    생각보다 많이 스트레스 받아요. 집에 있으니 결혼1년차인데도 김치 반찬은 다 해먹고
    집안 깨끗히 늘상 해야 하고, 집에 있다고 흐트러지면 안된다고 잠도 많이 못자고
    여기저기 무료 강의 들으러 다니고, 집에서도 제나름대로 영어랑 전공 공부하고 있어요
    미래에 대한 고민도 무지 많답니다. 그리고 요즘 맞벌인데 왜 집에 있냐라는 질문을하도 받아
    이제는 대답하기도 싫으네요( 머지 않아 맞벌이할껀데 말이죠.) 암튼 맞벌이면 조금 집안이 지저분해도
    외식 자주 하고 음식 덜해도 맞벌이니까 라는 핑계좀 할수 있을텐데 그건 꿈도 못꾸고
    집에 있어 늘어졌다 소리 듣기 싫어 더 동동 거리며 다녀요 그리고 마트 가서도 돈 덜 들이려고 수십번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구입하고요 옷이나 신발 같은것도 안사입죠.. 뭐 그리 살아요. 맞벌이 하는분들도 많이 힘드시겠지만..

  • 16. 똑똑한게 죄
    '12.5.23 1:30 AM (125.141.xxx.221)

    너무 공부를 잘하셨나봐요.
    일 안하시기 아까우신거죠?
    하지만 일도 적성에 맞는 일 하는게 행복하듯이
    전업이라는 일이 적성에 맞으시면 마음을 비우고 하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인생 뭐 있나요?

  • 17. ...
    '12.5.23 3:49 AM (210.206.xxx.169)

    저도 오래 치열하게 공부했고 포기하기 넘 아까운 일과 수입이었는데
    아이낳고 과감히 집에 들어앉았어요.

    살림과 육아가 공부와 일보다 훨씬 힘든건 맞아요.
    노력은 큰데 비해 손에 쥐어지는 보상이란게 없어서 더욱요.
    심지어 성과물조차 성에 차질 않죠.
    오늘도 어제와 같은일 반복... 항상 제자리처럼 보이거든요.
    그런데 몇년 애쓰다보면 결국 이것도 익숙해져요. 잘 할 수 있게 되구요. 재미도 커져요.
    그리고 아이들과 남편 챙기는 일 자체의 보람도 무척 커요. 바깥 일 보다 훨씬요.
    내 가족을 위하는 일이고, 그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내가 직접하기 버거운 일들은 도우미 도움 받아가며 전업 하면 만족도 더 커지구요.

    저는 올해엔 사정이 있어 도우미 없이 혼자 하고있지만, 전업하면서부터 작년말까진 쭉
    가사도우미(대청소 및 힘든일만 1주일2번 맡기기)
    아이 봐주는 도우미(집에 함께 있으면서 한아이 내가 케어할때 다른 한아이 맡기기.
    단, 아이와 둘만 두고 2시간 이상 외출하지 않음)
    따로 두면서 있었어요.
    일 많아 혼자 발 동동거리며 하지않고 애들 울려가며 혼자 몸으로 동분서주 않고
    여유있게 전업하니 육아며 집안 살림이며 모든게 다 쉽고도 완벽하게 케어가 되더군요.
    (그래도 여전히 바깥일보다 힘들지만요)
    어차피 전업으로 들어앉았을땐 돈은 어느정도 포기한거니까, 대신 내가 맡은 전업일을 완벽하게 힘들지않게,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아이들 힘들지않게.. 그게 제 생각이었네요.

    전적으로 도우미에만 의지하며 바깥일만 하는거랑은 삶의 질 자체가 달라요.
    세세한 부분들은 내손으로 직접 다 챙기고 특히 먹는것 잘 챙겨서 식구들 뽀얘지는거 보면
    그 보람은 말로 다 할 수 없죠.
    아이들 커가는 그 짧은 시간, 한순간도 빠짐없이 함께하는 행복도 두말하면 잔소리구요.

    저는 아이들 초등 저학년 지나면 바로 예전에 했던일 다시 할거에요.
    아이들 클수록 엄마 품이나 손 보단 돈을 더 필요로 할거고
    집에서 기다려주는 엄마보단 사회적으로 성공한 존경하고 본받을만한 엄마를 필요로 할테니까요.
    저 자신을 위해서는 말할것도 없구요.
    님도 전문직이시니 그만뒀다가도 언제든 다시 (다른 형태로라도) 복직 가능하지않나요?
    게다가 지금 지쳤다면서요.
    그럼 망설이지말고 들어앉으세요. 님의 삶 자체도 풍성해질수있어요.
    전업으로 집안살림 돌보고 아이들 낳아키우고 남편 돌보는거, 지금 님 시기에 해야 가장 재미있는 일들이에요.
    꼭 해보시길 바래요.

  • 18. ...
    '12.5.23 3:58 AM (210.206.xxx.169)

    아, 한가지 더 말씀드릴께요.
    저는 전업하면서 몸은 확실히 더 고되거든요?
    하던일이 머리 쓰는 일이었던지라 전 첨에 설거지 하면 손가락이 다 아프더라구요.
    그런데요,
    제가 일하면서 내내 갖고있던 어깨 뭉침과 통증이 사라졌어요.
    어깨 주무르면 당연히 누구나 다 아픈걸로만 알았었는데,
    전업하고나서는 어깨 아무리 주물러도 말랑말랑 하나도 안아파요.
    몸은 고되지만 스트레스가 없어서겠죠.
    전 심지어 위장병도 사라졌어요. ㅎㅎㅎㅎㅎㅎ

  • 19. 전요
    '12.5.23 7:21 AM (122.37.xxx.24)

    기미 빠졌어요. ㅎㅎ

  • 20. 휴직중..
    '12.5.23 7:29 AM (128.134.xxx.90)

    입니다.
    전업이 부러운 건 직장 다닐때도 집안 일에서 자유롭지 못하기때문이져.
    아직 아이가 어려 전업이 쉽진 않지만
    직장 다니는 것 보다 편한건 맞네요.
    주말에 여행갔다 늦게 왔거든요.
    예전 같으면 다음 날 출근해야하니
    어떻게든 짐정리하고 잤을텐데
    그럴 걱정 없으니 걍 쉬고 정리하려는 남편한테 그냥 쉬라는 인심도 쓸 수 있어요.
    조금 쪼들려도 그 이상 얻는게 많습니다.

  • 21. ㅇㅇ
    '12.5.23 7:56 AM (211.237.xxx.51)

    전업 부럽죠..
    어디 남의 돈 받고 하는 직장일에 비교하겠어요?
    전업도 힘드시다는 분들?
    나가서 일하세요
    일자리 없으시다고요?
    3D업종은 아직도 인력 부족입니다.
    청소 식당일 뭐 그 이외에 최저임금받고 2교대 하는 공장일등등

    저요? 저 지금 일할때랑은 비교도 안되는 놀고 먹는 수준의 전업입니다.
    전업이 체질에 안맞는 분들은 나가서 일하고 도우미 쓰시면 됩니다..
    저는 뭐 너무 힘들게 일하다가 건강까지 나빠져서 지금은 일도 못하는 처지의
    겉으로 보면 놀고 먹는 전업인데요..

    육아 살림 뭐 다 해봤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제일 힘든일은 역시 남의 돈을 버는
    일이더군요.. 간 쓸개 다 빼줘가면서 일해야 하는...

    원글님 고통 충분히 이해하고요.
    경제적인것 때문에 또는 어떤 이유로 못그만둘수 있어요..
    쉬고 싶음에도..

  • 22. ssss
    '12.5.23 9:21 AM (211.40.xxx.139)

    사회지도층이신 선배분들도 여자는 전업이 최고다 그러시네요 ====== 뭐하는 분이신지??

  • 23. 부럽죠..
    '12.5.23 10:11 AM (14.50.xxx.40)

    전업은 대충살려면 이보다 쉬운일도 없고 잘할려면 왠만한 일들 보다 더 힘들어요.

    예를 들면 저의 어머니는 저 고등학교 3년 내내 매일 저녁을 본인이 싸서 직접 교문에 가지고 오셨어요.
    당시 저희 학교 저녁 급식이 점심 급식때 먹고 남은 걸 또 배식 하는 시스템이라 점심 저녁 매뉴가 갖았거든요..
    대부분 학생들이 아침 등교시에 저녁 도시락을 보온 도시락에 싸다니거나 아님 배달 음식 시켜 먹고 그랬는데
    울엄만 3년을 한결같이 비가오나 눈이오나 저녁 5시면 교문서 도시락가지고 기다리셔서
    학교 쌤들은 물론 학교 주변 문구사 아주머니들도 혀를 내둘렀어요..

    그런 울엄마 살림솜씨야 말할것도 없구요..

    돈이 없는 집도 아니었는데 항상 아버지 밖에서 힘드시다고 아버지 없을땐 에어컨 안트시고(울아버지 사무직인데ㅜㅜ)
    우리가족 모두 차몰고 다녀도 본인은 차 유지비 아깝다고 안몰고 다니시고..
    택시타면 큰일 나시는 줄 알고..
    밖에서 사먹는 커피 아깝다고 늘 보냉 텀블러에 커피 담아 다니시면서 봉사 다니시고..
    돈아깝다고 언제나 집으로 초대 해서 요리하시고 크리스마스 리스도 항상 본인이 만드실 정도 였으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죽었다 깨어나도 살림은 못살것 같아요ㅜ
    그냥 일을 할래요ㅜㅜ

  • 24. 전업은
    '12.5.23 12:14 PM (121.134.xxx.102)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선택 가능한 일 아닌가요?

    부러우시면,,과감하게 전업을 선택하세요.


    못 올라갈 나무도 아니고,
    충분히 선택 가능한 일인데,
    부럽다고만 하는 거라면,,

    진정 원하는 일이 아니라는 뜻이겠지요?

    내가 현재 쥐고 있는 건 포기 못하겠고,
    남이 가진 건 부러운 상황,,,
    즉,욕심이 많다는 걸 의미하는 거겠죠?

    원글님,
    욕심을 조금만 버리세요^^

  • 25. 전업되긴
    '12.5.23 12:36 PM (59.20.xxx.223) - 삭제된댓글

    쉽지않나요. 전업이 직딩되기 어렵지요. -_-
    어디 모든 걸 다 갖고 살 수 있나요.

    근데 탈모는 병원 가보셔야되요.

  • 26. 전문직이면
    '12.5.23 2:51 PM (203.142.xxx.231)

    말그대로 라이센스 있는 직업이고.
    이경우는 좀 쉬어도, 재취업하거나 개업할수 있지 않나요?
    한 1년이라도 쉬었다가 다시 일하세요. 그러셔도 될듯한데요 전문직이면

  • 27. 20년간 계속
    '12.5.23 2:53 PM (220.126.xxx.152)

    전업이면 가벼운 우울증 옵니다.
    밖에서 보기엔 좋죠.

  • 28. 그러게요
    '12.5.23 2:55 PM (112.168.xxx.63)

    그렇게 부러우면 잠시 쉬면 돼죠
    전문직이라면서요.
    어떤 전문직이길래..

    자격있는 전문직이면 좀 쉰다고 일 못할 상황도 아니겠는데요

  • 29. ......
    '12.5.23 3:07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그 맘 알죠. ^^ 그런데 막상 쉬어 보세요. 엉덩이 들썩거릴껄요.
    저도 그만두고 싶은 맘 간절해서 몇달 쉬어봤는데, 결국은 다시 나왔어요.
    그리고 이젠 별로 집에 들어앉고 싶은 마음 없어요. ^^ 다 해봤으니까요.
    제 성격에는 일하는 게 낫더라구요...ㅠ.ㅠ

  • 30. 안분지족
    '12.5.23 3:09 PM (211.63.xxx.199)

    전문직이 전업이 부럽다하시니 참 할말이 없네요.
    여자라면 한번쯤은 누구나 전업으로 살겁니다.
    남자들은 퇴직해도 전업이라는게 없지만 여자들은 일을하든 퇴직을 하든 집안일하고 남편이나 아이들 돌보는일 죽기전까지 평생 해야하는 일이니까요.
    밥 사먹을 시간도 없다 하시니 안타깝긴 하지만 그렇게 고생한 만큼 남들보다 더 큰걸 얻는 인생이시겠죠.
    내가 가진 능력에 감사하세요.

  • 31. 근데
    '12.5.23 3:10 PM (58.226.xxx.141)

    뭐가 쉽네 마네 하는 사람치고..
    잘 하는 사람 못봤어요.
    전업을 쉽게 보든 맞벌이를 쉽게 보던
    무슨일이든 쉽게 보는 사람치고 제대로 하는일 못봤네요
    윗분중에 말이죠
    뭐 일을 제대로 못하던 사람이 전업이라도 제대로 할까요( 원글님한테 하는 소리 아니에요.오해 마시길)
    너무 힘드시면 잠시 쉬시면 안되는지요?

  • 32. ....
    '12.5.23 3:14 PM (110.12.xxx.109)

    어쩜 직장생활보다 전업이 맞는 분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일 욕심, 성공 욕심은 많아 보이세요.
    한 길만 보고 가면 되는데, 마음은 두 갈래니 머리카락 빠질 정도로 머리 아프시겠어요. 에효~.

    글을 읽다 보니, 탈모의 원인이 스트레스만은 아닐 것 같아요. 식습관을 바꿔보심이... 운동도 하시고. ^^

  • 33. ㅇㅇㅇ
    '12.5.23 3:14 PM (222.106.xxx.102)

    사회지도층이신 선배분들도 여자는 전업이 최고다 그러시네요 ====== 뭐하는 분이신지?? 222222222222222

    결코 그들이 사회지도층일 리가 없는 발언인데요?
    요즘 다들 얼마나 치열하게 사는데, 그 안에서 성취감을 찾으라는 조언은 못할망정 그런 구태의연한 발언을 해요?

  • 34. ..
    '12.5.23 3:23 PM (125.152.xxx.178)

    전업이 부러우면 전업하시면 되고요~

    직장 다니는 거 누가 등 떠미는 것도 아니고.....남을 위해 일하는 것도 아니고

    결국은 내가 필요해서 직장 다니는 거잖아요.

  • 35. ...
    '12.5.23 3:23 PM (14.46.xxx.242)

    직장땔치면 전업됩니다..전업 어려운거 없어요..단지 원글님이 손에 쥔 떡인 직장을 노히 싫을뿐이죠..

  • 36. 전업이 좋아요~
    '12.5.23 3:49 PM (124.49.xxx.220)

    하지만, 전업이 결코 쉽지는 않다는거.
    힘들만큼 인정받기도 어려운일이 또 어디있을까요..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나 노동력을 피하기 위해
    전업을 선택하신다면,, 아마 큰코 다치실거에요~
    다만 님은 아이도 없고, 살림에 취미있으신것 같으니,,

  • 37. ....
    '12.5.23 4:20 PM (137.68.xxx.12)

    학위받고 가열차게 회사 다니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 안한다는 선사표 후취업 프로세스중입니다.
    아침에 느긋하게 일하고 사람하고 안 부디껴서 좋아요. 제 인생의 휴식기라고 스스로 판단하고 그 중간의
    불확실성은 스스로 견디기로 생각했어요(크리스찬이라서 하나님이 주시겠지라는..ㅋㅋ 믿음도 있긴 합니다)

    내 스스로 인정할 만큼 가열차게 열심히 일했고 도저히 일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되어 관뒀습니다.
    사회적 성취에 대한 욕구를 내려놓고도 스스로 정체성을 지킬수 있는 사람인지 판단해보심이
    우선일거 같아요. 스스로 욕구를 내려놓고 더 잘 나가는 동기나 더 잘버는 사람이나 더 이룬 타인과의 비교가 아니라 내가 "전업"일때 행복하나 "직장인"으로 행복할까에 집중해보셔요..

    전 직장도 최선을 다해서 다했고 전업이라긴 좀 민망하지만 (널널한 프리랜서어요!)
    지금도 최선을 다해요. 전업은 스스로와의 싸움이기 때문에 타인과의 관계를 형성해야 하는 직장만큼의
    어려움이 있어요. 직장은 어떻게든 끝나지만 집안일은 기한도 없고 기준도 스스로 세워서 하는
    일이라서 주부로서의 삶도 어려워요! 나름의 장단점이 있어요. 단정지어서 전업이 편하다는 건 아닌듯 해요

  • 38. 전업주부님들..
    '12.5.23 4:38 PM (203.249.xxx.25)

    전업도 물롬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직장다니는 분들보다는 훨씬 편할 것 같아요.
    일단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만큼은 없쟎아요. 일도 일이지만 이게 장난 아닌거쟎아요? 직업에 따라 진상고객, 진상환자, 진상의뢰인 있을 수 있고, 조직에서 이 사람 저사람 눈치보며 센스있게 굴어야 하고..더러운 것도 참아야할 때도 있고...
    이런 거 안한다는 것만으로도 부러울 때 많아요~

    그러니 전업도 나름 힘들다, 직장다니는 게 오히려 낫다..이러면 잘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요.

  • 39. [[[
    '12.5.23 4:51 PM (92.75.xxx.196)

    브런치 고상하게 즐기는 의사 마누라를 부러워 하던데요. 의사인 친구는 안 부럽고 의사 마누라가 부럽대요. 남의 돈 버는게 세상에서 젤 힘든 일임.

  • 40. 전문직이라면서
    '12.5.23 6:52 PM (110.70.xxx.101)

    왜 잠시 그만둘 수 없냐고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의사는 그만둬도 재취업이 쉬운 직종이지만요.
    변호사나 회계사는 경력단절되면 재취업이 힘듭니다.
    요즘 문과쪽 전문직은 변호사도 경력관리를 일반회사원처럼 해줘야 버텨요. ㅠㅠ
    다만 이직이 쉬울뿐.....

  • 41. 세상의 모든 일에는,,
    '12.5.23 7:56 PM (119.150.xxx.52)

    단점이 있으면 장점이 있고,,+ 가 있으면 - 가 있어요,,
    남의 돈 먹으면서 일하는거 진짜 스트레스고 그 스트레스 값으로 돈을 받는거지요,,
    그런데 전업은 스트레스 받으면서 돈도 못 벌어요,,오로지 남편이 주는 생활비로 생활하는 것 뿐,,
    넘 힘드시면 그만 두세요,,전 전업인데,,요즘은 시간이 어케 가는 줄 모르게 넘 빨리가고 아침 먹고 나면 점심
    그리고 쫌 있다 저녁,,아침먹고 치우고 나면 오늘 저녁은 멀 먹지??하고 생각하는게 스트레스에요,,
    아이들에 남편챙기고 시부모 까지 신경쓰느라,,그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네요

  • 42. 저도
    '12.5.23 8:52 PM (119.70.xxx.201)

    전문직인데.. 사정이 있어 쉬고 있어요. 언젠가 다시 취직은 할 거 같은데요..

    요즘 드는 생각이 돈이 있는 전업이건 없는 전업이건
    복받았다 싶어요

    사회생활 해봐요... 그 스트레스 어쩔껴....

  • 43. ...
    '12.5.23 8:54 PM (58.76.xxx.121)

    저도 아이둘 키우는 전업이지만..아무렴 직장맘보다 힘들까싶어요...
    남편들도 힘들고 직장맘들도 힘들고...
    밭맬래..아이키울래 한다잖아요?저는 아이키울래요..

  • 44. 11
    '12.5.23 9:09 PM (1.231.xxx.137)

    육아휴직중인데, 저는 모두가 인정하는 워커 홀릭이었는데 (기술직)
    아기 낳고 육아휴직쓰고 나니,
    그래도 전 일하는게 더~~ 나은거 같아요.
    일할때도 그 책임감 때문에 힘들었는데
    전업의 그 책임감이란... 일할때보다 더 하네요.................
    그래도 내아이니까 이라는 그 사명하나로 꾹 참고 전업하고 있어요.
    아이가 좀 더 크면 다시 직장생활 해야죠.
    아마 케이스가 다를수도 있어요.
    전 일을 좋아했어서 ㅋㅋㅋ

  • 45. ......
    '12.5.23 10:07 PM (116.39.xxx.17)

    결혼해서 간간히 일도 해 보았구 전업으로 살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전업이지만.
    확실히 전업이면 인간관계 스트레스는 시댁밖에 없어요.
    그리고 집안일은 누가 뭐라 하는거 없어 직장생활만큼 시간에 쫓기거나 압박은 없죠.
    단지 본인이 불충실하면 그 결과물은 시간이 흘러 나타나는데 그 파장은 큰것 같아요. 직장생활은 잘못되면 바로 시정해서 아주 큰 일이 발생되진 않지만 집안일들은 당장에 결과는 안 나타날지라도 몇년후에 아니 십년뒤에 그 결과물들이 큰 타격으로 올 수 있죠. 아이문제라든가 재정문제라든가...

  • 46. 근데
    '12.5.23 10:56 PM (128.134.xxx.90)

    저 위애 댓글..살림과 육아 도우미를 각각 쓰셨다는..
    부럽네요.
    그럼 정말 있던 병도 낫고 살람도 완벽하게ㅛ어요.
    일주일에 한 번 누가 청소만 잘해줘도
    살림이 한결 수월한데.
    역시 82능 딴세상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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