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앓이)노처녀 입니다.종결편

... 조회수 : 4,963
작성일 : 2012-05-22 15:30:08

화이트 데이날 첫 만남 후에 그동안 카톡만!! 엄청나게 하고~~

가심앓이는 무진장 하면서 34살 나이에 제가  아직도 뜨거운 열정이 남았나 놀랐어요...ㅜㅜ

연락이 끊긴 그 후에 다시 연락이 옵디다~

또 다시 카톡만 열라게 하고 한두번 만나서 한강에서 칵테일도 마시고

저랑 그분도 천주교 신자라서 같이 성당에서 미사도 보고요~끝나고 막걸리도 한잔하고 커피도 마시고..

다음엔 미사보고 영화보자~..하는 기억속에 남는 멘트들..ㅜㅜ 

그날 집에 아니.. 집현관 까지 들어 오실 기세로 집에까지 바래다 주시고

갑자기 그후로는  한달이 되어 가는 상황에 연락이 뚝!! 없어요~

제가 먼저 할 수도 있죠~그런데 이건 우연 일까요??

데이트 다음날 부터 극한 독감으로 일주일 동안 앓고 나니 오히려 연락이 없는게 서운했네요~

(그분을 보니 그 유명한 양다리 S전자맨 미니 정규봉?? 생각이 납니다~)

요즘 SNS시대죠?

제 마음은 하루하루 가심이 찢긴듯이 아프고 카톡만 종일 쳐다보는 폐인이 되어 가는데..

허허..이거 기분이 묘한 기분이 들어서 갑자기 신상털기 했어요

우선 구글님께 여쩌보니~

친절하게 페이스북을 알려주셔서 들어가보니

뜨악!!!!!!!!!! 이런 된장 프로필 사진에 이런.............청첩장이 떡하니!!!!!! 있더라구요

여자의 직감은 또 한번 무섭네여~

여친이 계신 분이고..그 사이 날 잡고 ...

왜 그렇게 여기저기 집적대고 다니셨나 했더니  여친이 스튜어디스네요~

비행하는 사이만 절 만나고...

저는 왜 스튜어디스와 악연 일까요?

26살에 무지 좋아한 오빠가 알고 보니 유부남...그의 부인은 스튜어디스~ 그때도 심한 폐인..

그 후로 4년반이나 사귄 남자는 스튜어디스랑 바람났고

 

이번엔 짧지만 혼기에 혹시나 했던 남자가 스튜어디스랑 결혼 하네요..

전생에 제가 스튜어디스한테 죄를 많이 지었나 봅니다.

* 이제까지 이상하게 생각한 점들은 다 이유가 있고 아~그랬구나 그래서 나한테 전화 한통 없고,,등등..

아직은 멘붕 상태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분명히 판단이 되는 상황 이였는데

역시 사랑에 빠지면 눈이 먼 새가 되네여..

 

34살 나이에 시집도 가고 싶고 아이도 낳고 싶은데..

 이제 남자가 싫어져요. 

IP : 175.209.xxx.7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2.5.22 3:32 PM (220.126.xxx.152)

    이번엔 스튜어디스가 님 구했다 생각하세요.
    그런넘 가져다 얻다 쓰시게요.
    햇살이 좋습니다, 산책 좀 하시고 산뜻하게 싹 날려버리세요.

  • 2. ...
    '12.5.22 3:38 PM (59.5.xxx.90)

    그런 놈 더 잘 살것 같아 배아파요..
    대기업 연봉 8천에 스카이..강남 살고 외모는 김남길 삘인데
    바람둥이 보단 가정교육 잘 받은 느낌이 들어서
    탐나는 스타일..덕분에 제 얼굴만 퀭~~해여 ㅠㅠ
    그여친은 나쁘게 말해서 순심이 닮았는데
    스튜어디스니 남자들이 따르겟죠........머

    소중한 댓글 감사해요^^;;

  • 3. ㅇㅇ
    '12.5.22 3:39 PM (211.237.xxx.51)

    아니 근데
    화이트데이때 첫만남이라고 하셨는데
    소개팅을 하신건가요? 소개해준 인간 다리몽댕이라도 뿐지러놔야 하는것 아닐까 하는;;

  • 4. ...
    '12.5.22 3:45 PM (59.5.xxx.90)

    그 사이 이상했던 점은 소개팅 해주고 자기랑 사귀자고 했던거 예요..

    사실 소개해준 분은 제친구 아는 오빠라서 저랑 친분이 없구요~

    친구가 제 생각해서 아는 분 모시고 오라고 했는데~ 가볍게 생각하고 예비 유부남 델고 왔는데
    낚인거죠 ㅠㅠ

  • 5. 피터캣22
    '12.5.22 3:45 PM (112.156.xxx.168)

    글 읽으면 전혀 가정교육 잘 받은 남자 안 같아요-_-;;;;
    지 잘난 것 알고 여자 우습게 보는 놈인듯

  • 6. ...
    '12.5.22 3:47 PM (125.180.xxx.23)

    정말 이상한놈 이네요~~;;;

  • 7. ...
    '12.5.22 3:58 PM (183.98.xxx.168) - 삭제된댓글

    이런 말씀 드려도 될는지..

    남자들 스튜어디스라고 다 좋아하진 않습니다.
    또 스튜어디스라면 물,불 안가리고 들이대는 부류도 있죠..

    원글님이 스튜어디스 에게 들이대는 유형의 남자만 골라서 만난건 아니신지요...
    본인이 그런 유형의 남자들을 좋아하시는 건 아니신지요..
    만일 그렇다면 앞으로도 또 이런일이 없다고는 누구도 말 못할 것 같은데요...

  • 8. 윗님
    '12.5.22 4:00 PM (59.5.xxx.90)

    윗님 감사해요 더~더 말로 때려 주세요
    이상한 남자인데 사람 보는 눈 이 없는 여자인데
    이제 어떻해야 남자를 보는 눈이 길러 질까여???ㅡㅡ:::

  • 9. ...
    '12.5.22 4:02 PM (59.5.xxx.90)

    만나지 말라고 해서 그럴까 했는데 진짜 ~
    넘 반가웠어요 ㅡㅡ

    다행히 스킨쉽은 안했어용~

    만약 그랬다면 카톡 캡쳐해서 그 여친 페북에 뿌릴까도 잠시 ;;;;;;

  • 10. ...
    '12.5.22 4:06 PM (61.102.xxx.112)

    음,,한밤중에 이불 뒤집어쓰고 허공에 하이킥 한두어번쯤 해주고 나면
    가냥 감정 정리됩니다. 스킨쉽 안하셨고 그냥 좋은 설레이는 감정만
    있었다면 말이죠. 힘내세요. 저기 윗분들 말처럼 스튜어디스가
    님을 구제해줬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다음의 연애를 위해
    정신을 가다듬는데 좋을줄로 아룁니다.

  • 11. 아야야
    '12.5.22 4:44 PM (149.135.xxx.45)

    전생에 비행기타셨던 듯 ~~ 훌훌 털고 좋은 남 만나세요

  • 12. ㅇㅇㅇㅇ
    '12.5.22 5:03 PM (125.129.xxx.29)

    그런 놈한테 안 엮이신 것이 님이 전생에 착한 일 많이 해서인 듯 해요.
    잠깐 아프시겠지만 보란 듯이 잘 사세요..

  • 13. ^^
    '12.5.22 6:01 PM (210.122.xxx.10)

    속 상하시죠? 위로해 드릴까요??
    저도 그랬어요.
    저도 작년에 두 번이나 겪었어요.
    1번 놈은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다행히 제가 전혀 마음을 안 열었어요. 제 혼자 열심히 집적대더니, 어느 날 잠시 뜸해지면서 요 근래 너무 바빠서 연락을 못 할 것 같다, 다음 달에 밥 사주고 싶다 뭐 이런 연락을 하길래, 무슨 일 있나..했더니 결혼하는 거더라고요. ㅎㅎㅎ 주선자도 몰랐던 사실이에요. 소개팅 당시에도 오래된 여자친구가 있었다는 것을. 저한테 열심히 집적거리며 결혼준비하던 그 썩을 놈. 정말 다행히 제가 맘을 전혀 안 열었다는 것. 그래서 상처도 안 받았어요. 어이없어서 허허 거리고 웃기만 했죠.
    2번 놈도 소개로 만났죠. 좋았어요. 근데 원글님이랑 똑같아요. 카톡으로 죽으라 연락하고, 갑자기 연락 끊겨요. 제가 연락하면 연락이 잘 안 되어요. 지가 연락할 때만 연락이 되네요. 그래도 좋았어요. 얘기도 잘 통하고 똑똑하고 매력있고. 연락이 그렇게 잘 안 되어도, 그게 다 신호인 줄 모르고 바보처럼 바로 원글님처럼 그냥 속았어요. 원체 바쁘다니,,, 원래 한국이랑 외국을 왔다갔다 하니..그러니 바쁘고 연락 안 되는 거겠지.
    분명 지 입으로 지가 착하고 순진하다 하고, 제가 은근슬쩍 1번 놈 얘기 꺼내며 욕하니까 같이 흥분하고. 뭐 그런 놈이 다 있냐고.
    근데 이 놈은 더 하네요. 연락 잘 되다가 연락 끊기기를 반복해서 제 애간장을 다 녹이더니, 완전히 연락이 뚝... 그리고 결혼했다네요. 미국에서요. 속도위반 상태로요. 하하하하
    2번 놈으로부터 받은 상처 극복하는 데에는 조금 시간이 걸렸어요.
    차라리 잘 된 거다,,라고 100만번 외워도 소용없었어요. 속 쓰리고 원망스러운 것은 어쩔 수가 없으니깐요.
    가장 화딱지가 난 것은 이딴 쓰레기 때문에 제 자신을 끊임없이 자책했다는 것이었어요. 왜 그때 그런 말을 했을까, 왜 내가 전화를 했을까. 등등. 다 쓸모없는 고민이고 자책이었던 것이지요. 이 놈은 다른 여자가 있었던 건데. 그냥 결혼 전에 아쉬운 맘에 이리 집적 저리 집적했을 뿐인데. ㅎㅎㅎ
    둘 다 사업하는 남자인데, 사업가로서는 매우 잘 나가요. 아주.
    사업 아무나 하는 것 아닌가 봅니다. 저렇게 철면피에 거짓말을 밥 먹듯 해야 사업도 크게 하고 성공하나 봐요. ㅎㅎ

  • 14. ^^
    '12.5.22 6:08 PM (210.122.xxx.10)

    혼기 넘어가니까 이런 일들 노처녀들에게 많네요..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자고요 ^^

    1, 2번 사업가 두 놈. 제발 쫄딱 망하기만을 빌고 있어요. ㅎㅎㅎㅎㅎ 안 그래도 1번 놈이 추진하던 건 성사 안 되는 것을 9시 뉴스로 확인하며 내심 좋아했지요.
    2번 놈이야말로 진정 쫄딱 망해야 하는데..

  • 15. ㅇㅇㅇ
    '12.5.22 9:43 PM (1.241.xxx.34) - 삭제된댓글

    결혼앞두고 저게 무슨 짓이래요 나쁜넘들 ㅠ 님아 힘내삼

  • 16. --
    '12.5.22 11:29 PM (94.218.xxx.24)

    결혼 앞두고 마지막 자유인 거죠. 딴 여자랑 드라이브하고 칵테일 마시고 나름 유용(?)한 시간 즐긴 거죠.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842 탕수육 소스 만드는 법 좀 알려주세요 2 오오 2012/05/22 1,706
109841 보쌈 무김치 만들었거든요. 4 무엇이 문제.. 2012/05/22 2,441
109840 나이가 몇살일때 체력이 떨어지는걸 느끼세요? 12 체력 2012/05/22 4,236
109839 50대인데요 여러분들은 자식들 주려고 집 사놓셨나요? 17 부모 2012/05/22 4,600
109838 해물잔치 9 코스트코 2012/05/22 1,821
109837 요즘 스타킹 신을때 무슨 색이 나은가요? 6 궁금 2012/05/22 1,646
109836 예쁜 도시락 용기 파는 마트 알려주세요~~ 검은나비 2012/05/22 2,895
109835 예전에 좋아했으나 지금 읽히지 않는책들 버려야겠죠? 3 ㅅㅅㅅ 2012/05/22 1,157
109834 초등 경주여행 교과서여행? 스템프투어? 3 경주 2012/05/22 1,807
109833 출산후 찬음식 언제까지 피해야 하나요? 1 빙수 2012/05/22 8,087
109832 남편한테 너무 화가나요. 1 2012/05/22 1,367
109831 주크버그가 한국인이면 당연히 돈 많고 이쁜 여자 골라서 결혼했죠.. 5 안녕 2012/05/22 2,187
109830 카톡에 있는 "선물하기"에서 선물 상품 이용하.. 궁금이 2012/05/22 823
109829 저희아이 우울증 입니다 9 .... 2012/05/22 3,350
109828 둘중 어떤 게 나을까요? 임대업문의 2012/05/22 711
109827 급!! 결석 1 중학생 2012/05/22 1,078
109826 MBC노조 김재철 사장 무용가와 집 3채 샀다 7 참맛 2012/05/22 2,131
109825 장터에서 정을 느꼈어요 1 장터에서 2012/05/22 1,370
109824 토익 점수 좀 봐주세요 6 ^^ 2012/05/22 1,503
109823 우리 아이 담임이 왕따를 조장하는것 같아요 2 .... 2012/05/22 1,626
109822 일본소설 좀 추천해주세요 15 추천 2012/05/22 1,858
109821 카카오스토리.. 1 카스 2012/05/22 1,236
109820 부산 부곡동 이나 구서동에 피부과 추천부탁합니다(여드름) 1 질문 2012/05/22 3,335
109819 검찰수사와 경기동부연합의 노림수 2 진주모래 2012/05/22 1,139
109818 버스기사의 위엄!!! 퍼온글 6 넘웃겨 2012/05/22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