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데이날 첫 만남 후에 그동안 카톡만!! 엄청나게 하고~~
가심앓이는 무진장 하면서 34살 나이에 제가 아직도 뜨거운 열정이 남았나 놀랐어요...ㅜㅜ
연락이 끊긴 그 후에 다시 연락이 옵디다~
또 다시 카톡만 열라게 하고 한두번 만나서 한강에서 칵테일도 마시고
저랑 그분도 천주교 신자라서 같이 성당에서 미사도 보고요~끝나고 막걸리도 한잔하고 커피도 마시고..
다음엔 미사보고 영화보자~..하는 기억속에 남는 멘트들..ㅜㅜ
그날 집에 아니.. 집현관 까지 들어 오실 기세로 집에까지 바래다 주시고
갑자기 그후로는 한달이 되어 가는 상황에 연락이 뚝!! 없어요~
제가 먼저 할 수도 있죠~그런데 이건 우연 일까요??
데이트 다음날 부터 극한 독감으로 일주일 동안 앓고 나니 오히려 연락이 없는게 서운했네요~
(그분을 보니 그 유명한 양다리 S전자맨 미니 정규봉?? 생각이 납니다~)
요즘 SNS시대죠?
제 마음은 하루하루 가심이 찢긴듯이 아프고 카톡만 종일 쳐다보는 폐인이 되어 가는데..
허허..이거 기분이 묘한 기분이 들어서 갑자기 신상털기 했어요
우선 구글님께 여쩌보니~
친절하게 페이스북을 알려주셔서 들어가보니
뜨악!!!!!!!!!! 이런 된장 프로필 사진에 이런.............청첩장이 떡하니!!!!!! 있더라구요
여자의 직감은 또 한번 무섭네여~
여친이 계신 분이고..그 사이 날 잡고 ...
왜 그렇게 여기저기 집적대고 다니셨나 했더니 여친이 스튜어디스네요~
비행하는 사이만 절 만나고...
저는 왜 스튜어디스와 악연 일까요?
26살에 무지 좋아한 오빠가 알고 보니 유부남...그의 부인은 스튜어디스~ 그때도 심한 폐인..
그 후로 4년반이나 사귄 남자는 스튜어디스랑 바람났고
이번엔 짧지만 혼기에 혹시나 했던 남자가 스튜어디스랑 결혼 하네요..
전생에 제가 스튜어디스한테 죄를 많이 지었나 봅니다.
* 이제까지 이상하게 생각한 점들은 다 이유가 있고 아~그랬구나 그래서 나한테 전화 한통 없고,,등등..
아직은 멘붕 상태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분명히 판단이 되는 상황 이였는데
역시 사랑에 빠지면 눈이 먼 새가 되네여..
34살 나이에 시집도 가고 싶고 아이도 낳고 싶은데..
이제 남자가 싫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