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PEET 도전하고 싶은 늙은 여자...

도전~ 조회수 : 3,704
작성일 : 2012-05-22 15:15:22

나이 40대 중반

직업 공무원(6급)

성별 여자

자녀가 고등학생입니다.

공부하는걸 옆에서 지켜보니 저도 하고싶어지는???

공무원 참 따분하고 지루합니다.

그리고 갈수록 업무도 예전같지 않고 폭주하구요

무엇보다도 다 떠나서

뭔가를 도전하고 꿈꾸는 일이 중단되었다는 점이 삶에 가장 난관이지요

새로운 무언가를 도전하기 위해서 수능을 새로 치던지

의전원에 새로 도전하고 싶은데

계속 이런 생각이 맴도는데 아마 병일런지요..망상병

예전에 어느 할아버지가 국제변호사 자격증을 땄는데 왜 그래 다 늙어서 힘들게 공부하냐고 하니까

"내머리가 죽었는지 안죽었는지 단지 실험해보기 위해서이다."라고 그랬대요

저두 그래요

제가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 단지 실험해보고 싶어요

자녀가 입시공부하니 옆에서 같이 하면 될것두 같고

너무 쉽게 생각하니 제가 좀 철이 없는것두 같고

이런 갑갑한 일상에 제자신이 살아있는지 찔러보고 싶은 욕구랄까요

허황되지만 여쭈어 봅니다.

저의 철없는 단순한 망상에 불과할까요?

제 인생을 한번 재조명해보고 싶어요~

참고로 근무시간에 적으니 몹시 찔리네요~ 바로 열근합니다~ 총총....

IP : 211.115.xxx.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5.22 3:21 PM (58.142.xxx.87)

    와...
    저랑 같이 공부해요 ^^;;;;
    저도 공무원(7)이구요. 치전 준비중입니다. 올해나 내년 합격이 목표예요.

  • 2. 원글
    '12.5.22 3:27 PM (211.115.xxx.66)

    음...님
    대단하시네요
    전 이제 생각해서 아직 갈길이 넘 머네요~
    그래두 님은 나이가 젊으니 정말 용기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늙수그레해서말이져

  • 3. 음..
    '12.5.22 3:27 PM (58.142.xxx.87)

    아, 저는 지금은 육아휴직중이예요. (혹시나 또 근무중에 82나 한다고 돌날라올까봐 노파심에...;;;;)

  • 4. 원글
    '12.5.22 3:28 PM (211.115.xxx.66)

    전 제가 허황된 몽상을 꿈꾸는줄 알았는데..
    꼭 그런것도 아닌것 같네요
    ==님
    도움글 잊지못할게요~

  • 5. 옷...
    '12.5.22 11:52 PM (110.70.xxx.55)

    전 30대 중반인데 수능 다시볼까합니다... 저도 미친거냐 소리 많이 듣고 있지만... 결혼도 못할거 같고..ㅎㅎ 공부하는게 좋긴 하지만.. 죄책감도 들어서 고민이 많네요... peet면 약대 준비인가봐요? 위에 지인이 쌩문과 합격했다는 분은 공부만 한 건지 궁금해요... 전 돈 벌면서 해야되나 고민이거든요... 암튼 원글님 힘내서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전에 다니던 회사 사장님께서 인간 지능은 50대에 최고란다... 말씀 하셨는데요... 되고 안되고는 학교에서 결정할 일이고 삶의 목표와 활력을 주는 도전이라면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홧팅요!

  • 6. .,.
    '12.5.23 11:47 AM (112.186.xxx.210)

    그 열정과 노력.. 부럽습니다..

  • 7. 옷...
    '12.5.23 11:47 AM (211.246.xxx.40)

    윗님 정말 감사드려요... 강한 멘탈과 환경조성.. 뼈저리게 공감하고 있습니다...
    결혼도 비슷한거 같아요... 되지도 않을 욕심 부리지 말고 아무나?와 결혼해서 맞춰가면서 살라고.. 그렇게 살면서 도닦으면 복이 온다고 엄마가 그러시네요... 그렇게 산다고 행복할 수 없을거란 저란걸 알기에 효도도 못하고 그래서 맘만 어지러웠는데... 님 댓글보고 힘이 납니다. 늦은 나이인거 알지만 열심히 해 보고 싶습니다... 님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 8. 아이린뚱둥
    '16.1.7 8:22 PM (121.64.xxx.99)

    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224 조폭이 다스리는 나라.. 1 ㅇㅇㅇㅇ 2012/09/06 868
151223 세살배기 아들옆에서 성폭행단한 임산부의 남편의 글 2 ㅠㅠㅠ 2012/09/06 3,141
151222 물건을 택배로 반품했으나 흔적을 찾을 수 없을 때 어떻게 해야 .. 5 사라진 물건.. 2012/09/06 4,439
151221 나꼼수 봉주 19회 버스 갑니다 부릉부릉 5 바람이분다 2012/09/06 2,383
151220 민주당 국민경선 참여하신 분들 2 궁금합니다 2012/09/06 1,288
151219 9시 뉴스에서 오늘 안교수 협박건 다뤘나요? 1 뉴스 2012/09/06 1,337
151218 시어머니 드릴 루이비통가방 좀 추천해주세요 1 ash 2012/09/06 1,820
151217 밥솥살려다가 쿠첸 체험단이란거에 당첨이 되었어요..흠.. 근데 .. 4 반값 2012/09/06 4,304
151216 응답하라 노래 2곡 라이브버전~ 6 좋아~ 2012/09/06 1,722
151215 제가 진상짓을 한건가요? 5 -- 2012/09/06 2,246
151214 컴퓨터공학과 어떤가요? 4 ㅠㅠ 2012/09/06 2,818
151213 싸이강남스타일 14 우리눈에 안.. 2012/09/06 3,779
151212 하루종일 십원 한장 안쓰는 날 얼마나 되나요? 9 비자금 2012/09/06 3,131
151211 아기머리 뒤쪽에 물렁한 혹이 잡혀요. 4 걱정 2012/09/06 8,298
151210 이사 가려구요 ㅠㅠ 1 담배냄새때문.. 2012/09/06 1,149
151209 대형마트에서 의무고용함 되요 7 마트규제보다.. 2012/09/06 1,498
151208 언론의 행패.... 1 -_- 2012/09/06 1,015
151207 속초 날씨 어떤가요? 서울보다 쌀쌀한가요? 3 강원도의힘 2012/09/06 1,332
151206 발목을 삐끗했는데...병원 옮겨야 할까요? 7 궁금 2012/09/06 1,553
151205 서울 중위권 경영...CPA따면 잘 활용할 수 있을까요? 6 ........ 2012/09/06 3,547
151204 착하다는 기준이 뭔가요? 9 기준 2012/09/06 3,062
151203 세입자 집에 집주인은 통보없이 들어올 수 있나요? 8 dkr. 2012/09/06 2,807
151202 신혼부부 사이가 아무리 나쁘다 해도.... 3 .. 2012/09/06 3,207
151201 보통 결혼하자는 얘기는 9 펄피테잍 2012/09/06 2,531
151200 10년도 더 넘은 유화물감 쓸 수 있나요? 1 2012/09/06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