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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민대 조선대

작성일 : 2012-05-22 14:20:31

답답하고 안타까워 님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요.

 

조카가 고3이에요.

미술이 재능이 있어 국민대 목표로 하고 있어요.

공부도 잘해 성적도 좋아요.

그런데 갑자기 집안사정이 좋지 않아 집도 매매하고 겨우 생활만 가능하게 되었어요.

제부는 사회생활을 못할 상황이고 동생이 고생하며 한달 백이십정도 수입이 있는거 같아요.

광주인데 만약 국민대 합격하면 거취도 없는데 서울로 가는건 불가능할거 같다고

조선대를 장학금 받고 가기를 바라고 있어요.

조카는 수긍을 못하다가 요샌 좀 누그러진거 같고요.

혼자자라 외향적이진 않지만 할일 잘하고 차분하고 착한 아이에요.

학원에선 서울대도 원서를 넣는다고 하는데 만약 서울대든 국민대는 합격만 한다면

고생을 하더라도 서울로 보내는게 나중을 위해 나을까요.

아님 광주에서 조선대를 장학금받고 다닐수 있다면 조선대가 나을까요.

여기 님들 고견듣고 어떻게라도 서울로 보내라 하면 동생을 설득해 보려고 해요.

어느대학이든 합격하고 고민해라 하지 마시고 도움되는 말씀 부탁드려요.

IP : 211.252.xxx.1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2 2:22 PM (180.64.xxx.57)

    미대라고 하니 조선대도 괜찮습니다.
    전남대 미술교육과 같은 곳은 어떤가요?

  • 2. 넓게보라는
    '12.5.22 2:22 PM (122.34.xxx.100)

    무조건 서울이요. 서울대도 원서 넣고 다 해보세요.
    서울서 다시 본가로 내려가긴 쉽지만 본가에서 서울로 올라올수는 없으니까요(평생)

  • 3. 꽃샘추위
    '12.5.22 2:24 PM (175.113.xxx.231)

    댓글쓰려고 로그인했습니다. 조선대 보내지마세요.. 무조건 서울입니다.

  • 4. 미대는
    '12.5.22 2:26 PM (1.235.xxx.251)

    순수미술로만 봐선 조대가 전대보다 좋다고 했었는데...
    지금은 어쩐지 모르겠네요.
    저도 광주 살다 수도권 살고 있는데
    서울이 좋으냐??라고 하면 바로 예라고 대답은 못하겠어요.
    근데... 미술로 사대 가서 선생님할꺼 아니면 조선대학교 나와서 집안 사정상 순수하게 미술만 할 수도 없을꺼 같은데.... 취직하기가 쉽지 않으니 그게 문제네요. 4년 학자금도 문제지만 그 후로 취직해서 돈 벌기가 조대 나와선 힘들지 않을까요??

  • 5. ..
    '12.5.22 2:26 PM (14.47.xxx.160)

    국민대요..
    처음 입학금과 기숙사비는 마련해 주시고 장학금을 타던 알바를 하던
    그 나머지는 조금 보태라구 하구요..
    장학금받고 졸업을 해도 인서울과 지방대로 인식되잖아요..

  • 6.
    '12.5.22 2:27 PM (110.10.xxx.62)

    저희집에 조선대 나온 사람ᆞ 국민대 시각디자인과나온사람 있어요ᆞ절대 국민대가세요ᆞ정안되면 한해휴학해 알바해도 되고요ᆞ고민할 여지가없어요ᆞ

  • 7.
    '12.5.22 2:28 PM (118.41.xxx.147)

    저는 형편이 뒷바라지할 형편이 되지못한다면
    그지역에서 제일 좋은 대학에 가는것 나쁘지않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서울경기권이 좋다고해도
    아직 지방에서는 지방에있는 국립대나 그아랫급도 영향력이 만만치않거든요

    미대이면 돈이 장난아닐텐데
    엄마가버는 120으로 어찌 감당할수잇을까요
    아무리 과외하고 학원으로 알바한다고해도 감당하기 힘든 일이지요

    저는 전남쪽에서는 조선이 좋다면 조선대도 나쁘지않다고생각해요

  • 8. 광주사람
    '12.5.22 2:29 PM (121.148.xxx.172)

    그럭저럭 형편이 된다면야 서울 아니라 유학인들 못보내겠어요.
    광주에서 서울로 학교 보내는 집들 이야기 들어보면
    기숙사엘 들어가도 용돈등 한달 들어가는 돈이 장난이 아니랍니다.

  • 9. 휴~
    '12.5.22 2:29 PM (121.143.xxx.163) - 삭제된댓글

    무조건 서울인건 맞지만

    가정형편이 아버진 돈을 못벌상황이고 엄마혼자 120을 버는데

    서울로 온다하더라도 어떻게 생활을 할것이며 용돈이며 등록금은 어떻게 하나요

    120만원이면 집에있는식구들 먹고살기도 어렵겠는걸요

  • 10. ...
    '12.5.22 2:39 PM (218.38.xxx.24)

    전남대...지방갈거면 무조건 국립대로 궈궈~

    서울대->전남대.>국민대

  • 11. ...
    '12.5.22 2:44 PM (175.115.xxx.20)

    국민대를 생각하셨다면 디자인쪽인것 같은데 졸업후 취업까지 잘 생각하셔야합니다.
    물론 조대출신도 실력좋은사람은 서울소재유명 디자인회사나 광고회사쪽으로 취업합니다.하지만 국민대졸업한거랑은 범위가 좁다는생각이 듭니다.
    사범대가 아니라면,,,실력으론 전대,조대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가정형편으로 보면 아무래도
    국립대학이 낫겠지만 조대를 전.장으로 확실하게 간다면 저는 조대를 추천합니다.

  • 12. ...
    '12.5.22 2:46 PM (218.236.xxx.183)

    인서울 좋은거 말안해도 다 아는 세상입니다만 아이 집안 형편을 무시할 수 없네요.
    금융권 아빠 두고 있는 지인의 아이가 국민대 미대 다닙니다.

    예능 계통이 돈 없으면 시키기 힘든 학문이다 보니 평범한 집인데도
    아이가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많이 힘들어하는게 보여서 안타까운데
    조카분도 서울오면 많이 힘들것 같아요.

    미대가 학교생활 하는것만 해도 힘들더라구요
    알바를 맘 놓고 할 수 있을만큼 시간도 없는것 같구요.....

  • 13. ..
    '12.5.22 2:46 PM (121.147.xxx.197) - 삭제된댓글

    그렇지만, 아이를 생각하면 안타깝고 안쓰럽지만
    집안 형편이 저정도인데 무작정 서울로 보내면 그 아이는 어떻게 살아가지요?
    아 나 왜 이렇게 마음아픈거에요?

  • 14. .....
    '12.5.22 2:53 PM (58.232.xxx.93)

    차라리 미술을 안하는게 어떨까요?
    학비 + 생활비를 걱정하시는데 작업비 정말 많이 들어요.

    작업비가 어느정도 있어야 수월하게 과제라도 할텐데
    저는 작업비에 따라 과제의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것을 느꼈기 때문에 ...

    디자인쪽을 하시는지 순수쪽을 하시는지
    졸업 이후의 삶도 생각해보세요.

  • 15. ....
    '12.5.22 2:53 PM (121.143.xxx.163) - 삭제된댓글

    아이가 안됐긴하지만 저정도 집안형편이면

    설사 조선대 장학금을 받고 간다해도 어려운 상황이네요

    그것도 미대라면 더더욱

    돈으로 뒤집어써도 안할려는 아이들도많은데 조카는 안타깝네요

  • 16. ...
    '12.5.22 2:59 PM (218.236.xxx.183)

    미대 상황을 잘 아는 분들은 서울로 오라고 못하실거예요....

  • 17.
    '12.5.22 3:02 PM (118.41.xxx.147)

    위에 91학번님
    지금 저학생 서울로 올라가면 그런추억이 생길것같나요

    저학생 올라가면 엄마가 버는 120을 온전히 혼자써야하는 중이에요
    그러니 지원이 안될테니 혼자서 100이상은 벌어야하는데
    뭘로 벌수잇을것같나요
    그저 알바로 알바로 돌아가면서 살수밖에없는 현실인거죠
    대학추억따윈 물건너갈테이구요

    그리고 님이 말하는 그런추억이나 이방인같은 느낌은
    누구나 객지에 나가면 그런 느낌이 들어요
    저도 그런느낌받고살고잇구요
    다 그런거에요

  • 18. 저는 전남대95학번.
    '12.5.22 3:03 PM (1.235.xxx.251)

    근데 졸업하고 서울 와서 하도 싸돌아댕겨서 졸업하고 나서 홍대면 강남역이며 다 돌아댕겨서 추억이 쪼매는 있슴돠. 서울서 대학나온 남편이 넌 도데체 뭐냐?? 라고 함돠. 울 남편은 그냥 학교만 다닌 사람이라 서울을 저보다 모름돠.

    근데 제가 미술 할려다가 못한 사람이라서... 돈 든다고... 니가 머리가 그렇게 나쁘냐고 엄마가 난리를...-_-;;
    고3이라서 다른 진로를 찾기가 쉽지 않겠지만 저 조카가 엄마 벌이 120만원에
    미술을 계속 할수나 있을까... 국민대 아니라 조선대를 가도 졸업을 제대로 할 수나 있을까 걱정이 되네요.
    성적이 된다면 차라리 전대 미교과 가서 임용고시 보는게 제일 나을 거 같은데....
    전대가 국립이라 등록금도 싸고 장학금도 많거든요.

  • 19. ...
    '12.5.22 3:03 PM (180.64.xxx.57)

    첫번째 댓글 쓴 사람입니다.
    저도 전남대 나왔습니다.
    윗님처럼 서울에 취직햇 서울사람이랑 결혼하고 서울에서 쭉 사는데
    아이가 공부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리고 집안 형편이 어렵다면 전남대미교과가 좋을 거 같아요.
    서울에서 학교 다니면 좋겠지만 집안 형편상 120벌이로는 정말 불가능입니다.
    아이들 고시원에 살면서 알바해서 용돈 버ㅓ고 장학금 받으면 된다고 하지만
    사실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죠.
    미교과 나와서 열심히 임용고시 준비하면 됩니다.
    그리고 대학원 다니면 되요
    인생은 개척하기 나름입니다.

  • 20. 저도
    '12.5.22 3:05 PM (111.118.xxx.85)

    조심스럽게 전공을 순수미술 말고, 좀 더 실용적인 분야로도 생각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예를 들어 꼭 미술을 해야 겠다면 산업디자인이라든지 그런 쪽으로 말이지요.

    아니면, 서울미대도 가능권이라면, 교대쪽으로도 한 번 알아보라 하시고요.
    미술 잘 하고 그러면, 교사도 괜찮거든요.

    일단, 미술을 했으면, 화실 아르바이트라도 하면서 서울서 지낼 수 없는 것도 아니니,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해 보라 하세요.

    아이에게 제한을 두면 나중에 원망 들을 수 있습니다.
    본인의 결정을 존중해야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 21. ㅇㅇ
    '12.5.22 3:06 PM (211.237.xxx.51)

    월 120 버는 형편에 어떻게 외지로 유학을 보내나요?

  • 22. ...
    '12.5.22 3:07 PM (211.228.xxx.222)

    좀 냉정한 말이긴 하지만 솔직히 저형편이면 대학 것도 미대입학하는것 자체가 형편에 겨운거일수도 있어요

    게다가 지방에서 서울유학이라니...

    제가 집이 지방이고 동생 3명다 서울에서 대학다녀봐서 아는데

    저희집이 그래도 지방에서는 유복하다는 말듣고 살았는데도 정말 허걱허걱하겠던걸요

    사립대(셋다 사립이었음)등록금에 용돈에 하숙비에 동생둘이 한꺼번에 대학다닐때 98학번애었는데 1년간 학비빼고 한명당 한달에 100정도 들던걸요(하숙비 용돈 책값 기타 등등)

    동생들이 비교적 수더분하고 용돈아껴쓰고 다니고 겉멋안들었는데도 그만큼 돈이 들었어요

    물론 아껴쓰는것도 아껴쓰는거지만 하다못해 숙식이라도 해결될처지면 그래도 한번 서울로 가라고 하고 싶구만...

    그형편에 사립대 등록금이라도(아무리 알바하고 장학금받는다지만 그러받는게 그리 쉬운것도 아니고) 넘 힘겨울것같네요

    집이 서울이신분이야 별거아니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지방에 있는사람들은 형편이 어지간해도 서울에 유학한명 보내면 집안이 휘청휘청하더이다

  • 23. 원글이
    '12.5.22 3:11 PM (211.252.xxx.14)

    아.. 고맙습니다.
    학비는 어떡게든 부모님과 이모들이 한번씩이라도 대줄려고 해요.
    다시 한번 꼼꼼히 의견들 읽어보고 동생과 많은 얘기 나눠볼께요.
    고맙습니다.

  • 24. 실제
    '12.5.22 3:11 PM (121.148.xxx.172)

    몇년전에 전남의 군단위 지역에서 서울대 사대(지균) 입학했다고
    지방신문에서 아주 경사 경사났다고 축하한다고 형편이 어렵다고 등록금도
    모금 비슷하게 하여튼 어렵사리 입학은 했어요.
    그 아이가 울 조카와 같은과여서 가끔 이야기를 들었지요
    어느교회에서 지원해준 숙소에서 살고 있는데 결국 1학년 마치고 휴학하고
    그뒤 2년이 지나선가 복학을 안했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 25. 지균으로 서울대 간 학생
    '12.5.22 3:16 PM (1.235.xxx.251)

    돈도 돈이지만 공부 못 따라가서 관두는 경우가 더 많아요.

  • 26. 참고..
    '12.5.22 3:31 PM (122.153.xxx.139)

    성적이 좋으면 윗분말씀대로 교원대 미대 추천이요.. 초등 중등 자격증 다 딸수 있구요
    혜택이 많아요.. 그리고 학교교사중 교원대 알아주구요.. 당연히 국립이죠..
    교사생각이 있으시면 교원대가 좋죠.. 특히 초등교원쪽으로요..

  • 27. 00
    '12.5.22 4:39 PM (121.178.xxx.139)

    서울권 사립대 미대같은 경우는 학비, 그리고 방세 등등해서 지방에서 서울로 보내는 경우에는 돈이 외국에 유학 보내는만큼이나 많이 들어요. 제가 멀게 아시는 분이 조대 미대 전교1등으로 입학을했고 4년내내 전장 받고 서울에서힘들다던 미술 임용교시까지 합격했어요. 정말 능력있는사람은 학교를 떠나서도 성공하더군요.
    그리고 전장을 받고 들어가면 교수들도 많은 도움 주실꺼에요.

  • 28. 전대
    '12.5.22 4:39 PM (115.143.xxx.38)

    조대,국민대 보다 전대 미교 강력 추천합니다

  • 29. ***
    '12.5.22 6:56 PM (114.203.xxx.197) - 삭제된댓글

    국립대 출신으로서 어려운 형편의 친구라면 서울이건 사는 지역이건 국립대 강력 추천합니다.
    국립대 사범대학이면 더 좋고요.

  • 30.
    '12.5.22 9:09 PM (211.211.xxx.200)

    집안어려우심 디자인쪽 추천드리고 (수요가 많음),

    디자인이면 무조건 국민대죠...요즘 홍대랑도 비견된다고 하던데요....

    집안 어려우면 장학금도 많고 최악의경우 국가 대출도 되니,
    취업 잘되는데 가는게 어떨까 싶네요.....

    순수미술족은...인서울 어지간한대학 나와서는 거의 실업자 된다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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