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나홀로 아파트입니다.
초기라 이것저것 규칙정하고 반상회때마다 좀 시끌시끌해요.
주차문제인데요.
35세대쯤 되는데 주차칸이 딱 35개가 있어요.
이 중에 2개는 장애인 주차공간으로 좀 크구요. 이 아파트에 휠체어 타시는 분이 한 분 계세요.
주차스티커는 한 가구당 하나씩 나눠주었고 두 대 이상 차량소유한 세대는 주차스티커 없는 차는 안에다 못 세우는 걸로 협의했어요.
그런데 한 집이요. 장애인 주차공간 두 곳 중 한곳에 일렬로 자기네 집 차 두대를 같이 세워요,
첨에는 방지턱을 뒤로 좀 빼줄 수 없냐고 건설업체에 말도 했다던데.
오다가다보니 자기네 차 두대를 항상 그 자리에 앞뒤로 세우네요.
(지정석은 없고 그냥 스티커 있는 차량만 세우기로 했어요.)
이 집이 반상회 처음부터 자기네 이속만 너무 챙겨서 좀 눈에 거슬렸는데요.
(자기네 집 바로 옆에 분리수거함이 있다고 이걸 없애고 동네 클린하우스를 이용하자고 여러번 우기기.
자기네는 2층이니까(필로티) 엘레베이터 안 쓰고 돈 안내겠다고 해서 반상회때마다 그걸로 시간 잡아먹다가 결국 그렇게 하기로 하고 사람불러 엘리베이터 잠궜는데 일주일도 안되서 돈 내고 다시 쓰겠다고 하기. ) 등등
다른집들은 다들 규칙지키고. 우리집도 차는 한대지만 외지에서 오는 손님들 때문에 렌트차량 있어도 꼭 한대는 외부주차하거든요.
앞뒤로 세워서 피해주는 거 뭐있냐 이렇게 이야기하면 그말도 맞긴 하지만.
누군 몰라서 안세우는 것도 아니고. 거기 넓은 곳이 자기들 전용도 아니고..
(이것도 첨엔 현관입구쪽 넓은 곳에 세워서 휠체어 타시는 분이 거긴 좀 자길 위해 다른사람들은 주차 하지 말아달라고 하니 반대쪽으로 세우더라구요.)
어쨋든 저는 집 오갈때마다 그 차 두대가 너무 거슬리는데
자기들 손해보는건 바득바득 우겨서 큰소리내더만 그런 건 규칙 안지키고.. 얄밉잖아요.
다른 엄마들도 막 흉보거든요. 그 집.
담번에 지나가다 우연히 만나면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싶은데
오지랖일까요? 제 속이 좁은건가요? 잘 모르겠어요.ㅠㅠ 그 차 대 세워놓은 거 보면 얄미워서.
(관리소장님께 꼭 집어 그 차라고는 안하고 스티커 미부착 차량 좀 관리해달라고 여러 번 말씀드렸는데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냐. 이런식으로만 말씀하시고..)
만약 이야기한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1. 우연히 만났을 때. 조금 정색하며
2. 뭐 먹을거라도 들고가서 웃으면서.
3. 반상회 때 공개적으로.. (근데 반상회가 아직 두달이나 남아서.ㅜ)
4. 말하지 않는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