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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남동에 대한 로망

그냥 조회수 : 6,376
작성일 : 2012-05-22 11:10:40
어제 낯선 동네를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가다가 우연찮게 한남동 일대를 거쳐 가게 됐어요.
순천향 병원을 지나 한남동 사거리-한남동 유엔빌리지를 지나가는데
와....어쩜 집들이 그렇게 하나같이 멋지고 좋은지요...
한남동 초입엔 점심을 먹기 위해 나온 사람들이 야외 까페나 이국적인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는데 식당들이 크진 않아도 아기자기하니 맛집들로 보이구요.

동네 자체가 여유가 있어 보이고 안전해보이고
(대사관이 즐비해서 더 그렇겠지만요)
집들이 그리 높게 지어지진 않았어도 다 널찍널찍 시원스럽게 보이더라구요.
멋스럽게 지어진 대형 평수 빌라도 많고 아파트도 기존의 획일적인 아파트 모양새와는
많이 다르구요.

만약 돈이 있다면..(제 나이 50~60되도 힘들겠지만..ㅠ)
빽빽한 빌딩숲 복잡한 동네보단 한남동에 둥지 틀고 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버스 안에서 밖을 보다가 좋은 빌라에서 30대로 보이는 젊은 부부가 장을 보러 나가는 듯 하던데...
많이 부러웠습니다.
분명 82에도 한남동 사시는 분들 있으시겠죠..?

IP : 218.152.xxx.9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2 11:13 AM (1.225.xxx.108)

    성북동, 평창동과 더불어 강북의 손꼽히는 부촌이죠.

  • 2.
    '12.5.22 11:14 AM (211.219.xxx.62)

    한남동 고급빌라촌이 원래 부촌이죠.

  • 3. 드라마에서
    '12.5.22 11:17 AM (110.9.xxx.125)

    도우미 아주머니 전화받으실때
    네~~ 한남동입니다.
    떠오르네요

  • 4.
    '12.5.22 11:19 AM (124.5.xxx.125)

    공기가 안 좋아요. 주위 주거 편의시설이라곤 전무.
    교통은 편한데, 대중교통은 글쎄요. 단대오거리 정류장 너무 싫어요.
    너무 언덕져서 돌아다니기도 힘들고.
    앞으로 순천향대 쪽 별로고, 뒤로 옥수동 너무 언덕져서 별로고.
    뭐..... 그래도 좋은 부촌이긴 하지만요^^
    저는 좀 더 소박한 동부이촌동이 좋아요.
    여긴 동네 안의 소소한 재미들+걸어다니는 재미가 있거든요^^

  • 5. 스뎅
    '12.5.22 11:21 AM (112.144.xxx.68)

    한남동 도둑 많아요ㅠ

  • 6. 한남동출신
    '12.5.22 11:42 AM (112.144.xxx.70)

    도로변이나 잘사는 집이나 좋지
    한남동 고지대쪽 집들은 정말 초라해요.
    따닥따닥 붙어있는 다세대주택들에
    언덕길에 개똥천지...
    7년살다 겨우 이사나왔네요,

  • 7. ......
    '12.5.22 1:04 PM (24.85.xxx.26)

    부동산 전공하신 분 예기론 한남동이 서울에서 가장 빈부격차가 큰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유엔빌리지 안쪽으로 집들이 좋아요 밖으로 보이는 빌라들말구요

    평창동 처럼 정원이 크고 웅장한 맛은 없는데 예쁘게 인테리어한 집들이 많더라구요

  • 8. 솔직히
    '12.5.22 1:13 PM (14.52.xxx.59)

    평수대비 가격은 그리 세지 않아요 ㅎ
    그래서 삐까번쩍 좋아하는 연예인들이 많이 살죠
    매매도 잘 안되구요
    전 정원 메리트땜에 평창동 성북동은 좋은데 한남동은 그냥 그래요
    주변에 요즘 생기는 예쁜 카페들 말고는 먹고 놀곳도 없고,결국 강 건너 강남 오던지 이촌동 가야해요
    학교도 암벽등반하는 오산고등학교 ㅠㅠ

  • 9. 아리엘1029
    '12.5.22 1:17 PM (14.47.xxx.110)

    아..저도 한남동 너무 좋아해요 ... 그쪽 하얏트 호텔쪽도 좋고...강남보다 더 좋아요 ㅎ 한국에서는 몇 안되는 로망인곳이죠 ㅎ

  • 10. -----
    '12.5.22 2:32 PM (94.218.xxx.24)

    전 한국을 떠나 이젠 홀가분하지만 한국에서 없이 살 때 평창동이 너무 너무 로망이었어요.

  • 11. 친정어머니랑
    '12.5.22 3:54 PM (61.102.xxx.112)

    제기 미혼이었을 적에 엄마랑 둘이서 그쪽 카페로 많이 데이트 다녔었어요.
    석가탄신일때는 신자셨던 엄마가 저 데리고 성북동쪽 절에 가기도 했구요.
    아기자기 이쁜 카페도 많고 전말 좋은 곳도 많고 저랑 엄마도
    그곳 좋아했었어요. ^^

  • 12. ㅇㅇㅇㅇ
    '12.5.22 5:28 PM (125.129.xxx.29)

    전 옥수동 살아요. 그 한남동 분위기는 저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님이 오신 방향과 거꾸로 가다보면 한남동 달동네 빌라촌 나와요. ^^

  • 13. 한남동 좋죠
    '12.5.22 6:10 PM (121.131.xxx.56)

    유엔 빌리지 쪽은 참 좋아요.
    카페 레스토랑 아기자기하니 이국적이고.
    길거리 걷다, 레스토랑에서 연예인들 무지 봅니다.
    그것도 주연급 배우들요. 맨얼굴에 슬리퍼 질질 끌고 다녀요.ㅎㅎ
    윗님 오산고등학교 암벽등반이라니요,,
    보광동쪽이 정문이구요, 강변쪽은 잘 안다녀요.
    울 아들 괜히 알피니스트 되것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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