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은 사랑받고 살아야 해요....ㅠㅠ

바보 조회수 : 5,292
작성일 : 2012-05-22 10:43:42

1.

우리 집안이 아주아주 고리짝 집안인데 (저는 아직 30대 초반이에요)

외가가 애정표현을 아끼지 않고 웃음 많은 집안이라면,

우리 아버지네 가족은 (저는 그 사람들이 제 친척이라고 생각안해요) 최악의 경상도 집안이었거든요.

경상도 통틀어 비하는 안해요. 다만 한 10년간 외부인의 입장으로 살아본 경상도에서는 심심찮게

그런 사람들이 있더군요. 우리 아버지의 엄마 아버지 여동생 남동생을 비롯해서.

사랑이란게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애들 이뻐하면 버릇 나쁘게 한다고 생각하고 안아주지도 이뻐하지도 않는.

어린애들한테 퉁명스럽고, 퉁박이나 주고 실수하면 비웃고 욕하는 그런 집안.

 

2.

게다가 딸은 인간으로 안보는 집안에서 둘째딸로 태어나서

어릴적부터 참 이쁨 못받고 자랐어요. 엄마는 아빠 가족들의 그런 공격으로부터 보호해주려고 노력했지만

아직도 아버지 엄마라는 사람을 볼때마다 지적받고 비난받지 않으려고 긴장했던 느낌,

눈치보고 사랑받으려고 노력하다가 그러지 못했을 때의 긴장감, 좌절감이 마음속에 상처로 좀 남아있습니다.

 

3.

잔인한 세상이니까,

내가 웃으면 세상도 날 위해 웃어주고

나혼자 울고 있어봤자 결국 나 혼자 운다는 것을 깨닫고는

그런 상처나 어둠같은 건 저 혼자 보듬고 그냥, 더 잘 살려고 하는 원동력으로 쓰려고 하거든요.

남자친구들한테도 "어린 시절의 상처를 토로하고 위로받으려고 하는"그런건 안하려고 노력하고 삽니다~만~

 

4.

운좋게 사랑이 참 많은 남자친구를 만났어요.

정말 사랑 많이 받고 자라고 진짜 사랑을 줄 줄도 알고

내가 아프면 내 손잡고 울고 내가 토하면 토한 바닥 거스름 없이 닦아주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이 사람 집안은 경제적으로도 유복하고 (아주 부자는 아니지만요)

무엇보다 부모님이 너무너무 사랑이 많으신 분이더라구요.

어렸을 때 부모님이 노래 부르고 남자친구 남매가 같이 노래부르고 재롱떨면서 녹음한 테이프 들으면서

어렸을 때 할머니한테 사랑받은 얘기 들으면서

난 참 좋은 남자 만났구나 생각을 했어요.

 

5.

남자친구 집에는 형제가 셋인데

결혼한 형제는 딱 한명입니다. 부모님이 그러신대요.

결혼을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마라. 네가 진짜 하고 싶은거 해라.

결혼한 형제도 애기는 딱 하나.

 

그런데, 온 가족이 이 애기를 얼마나 이뻐하는지 몰라요.

애기 엄마 아빠는 물론이요

애기 삼촌인 제 남자친구는 아주 조카 얘기만 하면 난리가 납니다. 그렇게 이쁘대요.

애기 태어날때 부터 재롱 부리는 사진을 몇년간 다 모아놨습니다.

이쁜 장난감만 보면 못 사줘서 안달입니다.

애기 할아버지 할머니도 물론입니다.

 

6.

그렇다고 제 남자친구가 마마보이나 시스터보이는 아니에요.

남자친구 부모님도 간섭 전혀 안하시는 스타일이시고, 한이 맺혀서 남자친구를 조종하려고 하는 분들도 아닙니다.

다만, 조카일만 생기면 온 가족이 총출동하는거죠.

남자친구가 조카 일에 대해서 나서는게 섭섭한게 아니라요.. (저한테는 몇백배 더 잘합니다..)

 

그 조카카 너무 부러운거에요...ㅠㅠ...

대체 저렇게 많이 사랑받고 자란 애들은 어떤 기분인걸까?

내가 아주아주 어렸을 때 부터 느꼈던 불안감, 두려움, 부적절감, 공포 이런걸 이런 애들은 느끼지 못하겠구나

그 조카 웃는 사진 우는 사진을 보면 자신의 존재에 대한 그 어떤 의심도 없어 보입니다.

그게 정상인건가요?

저는 진짜 어렸을 때 부터 제 존재 자체를 숨쉬는 그 순간순간 의심하고 채찍질하고 살았는데.

더 나아지지 않으면 난 버림받을꺼야.

내가 착한 아이가 되지 않으면 사랑받지 못할꺼야. 뭐 이런거.

 

7.

가끔 대학교때나 직장에서

너무 당당하고 자기거 잘 챙기고 주장 잘하고 이런 애들 보면서

참 뻔뻔하다는 생각 플러스 , 쟤들은 어쩜 저렇게 스스로에 대해 일말의 의심도 없을까?

이런 생각 플러스 .. 좀 부럽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사랑 많이 받고 자라면 그런 성인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8.

저는 결혼할 생각도 없고 아이를 낳을 생각도 없는 사람이지만

아이 부모님들, 아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아이 많이 낳지 마세요. 둘째딸 같은 존재는 만들지 마세요.. (이건 반은 농담)

더불어 , 이런 감정은 어떻게 치유하면 좋을까요?

많이 고민했고 많이 치유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조카보고 "울컥"하는 제 모습보면서 제가 놀랬네요.

 

 

 

 

 

IP : 112.172.xxx.23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그리뜨
    '12.5.22 10:51 AM (199.43.xxx.124)

    저도 마냥 사랑받고 자란 아이는 아닌데 (라고 쓰면 엄마가 억울하겠지만, 그랬어요. 제가 원한 무조건적인 애정은 한번도 보여준 적이 없어요. 맹목적인 모정 자체를 엄마가 이기적이고 촌스럽다고 생각한 것도 있고... 그러니까 저는 핑크 프릴과 레이스를 좋아했는데 저희 엄마는 무채색 심플한 옷들이 세련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저는 우리 딸래미 최고! 이런걸 원했는데 저희 엄마는 우리 딸 사랑하지만 남들 앞에서 딸 자랑하는건 좀 이상한 여자... 뭐 그런 엄마였구요)

    그게 20대엔 결핍으로 느꼈지만 지금은 그래서 마냥 사랑받고 인정받고 자란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의심없이 당당한 아이들이 못 가진게 있다고 생각해요.
    겸손함? 공평함? 양보심?
    내가 최고가 아닐수 있고 내가 제일 중요한 건 아니다.
    그런 면이 더 성숙한 사람이 되는데 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고요,
    세상의 이면을 볼수 있는 사람? 이 되는데도 인식의 지평이 넓어지는데도 도움이 된거 같아요.

    마냥 사랑받고 자란 사람이 어머, 어떻게 엄마를 부담스러워 할 수 있어?? 하고 이해하지 못할때
    저는 엄마가 부담스럽게 하면 부담스러운거지 하고 이해가 되거든요.

  • 2. 프쉬케
    '12.5.22 10:53 AM (182.208.xxx.148) - 삭제된댓글

    님 말씀 구구절절히 공감해요
    저도 사랑받고 자란 사람이 제일 부러워요
    아마 그런 사랑을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저는 죽을때까지 모르겠지요
    사랑받는다 는게 어떤건지...
    울 아들 한테는 제가 못 받은 사랑 아낌없이 주려고 합니다
    울 아들은 저희 수호천사, 저의 보호자 람니다 제가 울 아들 보호자가 아니구요

  • 3. ㅇㅇ
    '12.5.22 10:53 AM (211.237.xxx.51)

    그 좋은 남친분에게 사랑 많이 받고
    또 사랑 주시고 ... 하다 보면 마음의 치유가 될겁니다.
    더불어 아이 낳을 생각은 없으시다 했지만
    혹시 결혼해서 아이를 낳게 되면 원글님이 못받았던 몫까지
    더더욱 사랑해주시기 바래요.
    근데 이게.. 사랑을 못받고 큰 경우는 또 어떻게 사랑을 해줘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우선 스스로를 가장 사랑해주시고...
    자신을 돌아보고.. 명상 같은거 많이 하시고...
    마음의 평안을 얻으시길..

  • 4. 프쉬케
    '12.5.22 10:54 AM (182.208.xxx.148) - 삭제된댓글

    저희- 저의

  • 5. ++
    '12.5.22 10:58 AM (1.236.xxx.72)

    저역시 부모님에게서는 맹목적인 사랑을 받지 못했어요.
    반면 할아버지에게서 그런 사랑을 받았죠.
    나는 그냥 나 그대로 너무 소중한 사람이라는 느낌.
    부모님과 지내는 시간이 행복하지는 않았지만 어릴적 할아버지로부터 받았던 무한한 사랑을 잊지않으려고
    애썼어요.
    그리고 그 시간들이 저를 버티게 해주었구요.
    가끔 그런 생각이 들어요.
    부모에게서 무한한 사랑과 신뢰를 받은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하구요.
    그래서 저도 그런 부모가 되려고 노력은 하는데 쉽지 않네요.
    원글님 글 읽으니 참 공감이 많이 됩니다.
    아이들은 무조건 사랑받아야 하는 존재에요.

  • 6. 전요
    '12.5.22 10:59 AM (112.144.xxx.70)

    자립심을 최고로 꼽고 싶어요.
    어릴적부터 구박받고 많이 못가르친다. 니가 벌어 살아가야한다 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게
    듣고 살아선지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취업후 분가해서 몇년 알차게 벌어서 야간대도 내 스스로 나왔고
    결혼도 내힘으로. 아이양육도 양측 부모 힘 하나도 안빌리고 내힘으로 키웠고..등
    부모의 보살핌은 고등학교 이후로 받아본적 없어요.

  • 7. 어머..
    '12.5.22 10:59 AM (112.172.xxx.232)

    @마그리뜨 : 사실, 그게 제가 은밀히 느끼는 자부심일 수도 있긴 해요. 뭐랄까 고통에 대해서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고 "공평"에 대한 감각이 있다는 것. 감사합니다.. @프쉬케 : 많이 많이 사랑해 주세요 @oo : 아마 제가 결혼과 출산에 대해서 가진 공포는 바로 그것인것 같아요. 내가 부모 (혹은 조부모 혹은 직계가족?)을 은밀히 비난하고 있는 만큼 좋은, 완벽한 부모가 될 수 있을까? 혹은 내가 받아보지도 못한 사랑을 자식에게는 줄 수 있을까? 이런것. 말씀하신대로 마음공부 열심히 할께요

  • 8. ..
    '12.5.22 11:05 AM (112.172.xxx.232)

    @++ : :-) 그렇죠 실은 우리는 우리 그대로 다들 소중한데말이에요... @전요 : 그쵸..ㅋㅋㅋㅋ 자립심자립심. 저도 언니랑 남동생 사이에서 학비는 어쩔수 없다고 해도 , 책값 옷값 갖고 싶은물건 심지어 쌍커풀 수술까지 제가 다 벌어서 했어요... ㅠㅠ 그런데 그렇게 아둥바둥 해 봤자 결국 "쟤는 원래 저러니까 챙길필요 없어"라는 반은인게 좀 슬프긴 하지만. 그래도 자립심은 참 좋은 습관인것 같긴 해요

  • 9. 그러게요
    '12.5.22 11:17 AM (220.126.xxx.152)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십니다.
    내 존재에 대해 자꾸 격려해주기보다, 스스로 검열하고 의심하고 질타하는 내면의 습관 이야기에 공감이 가요.
    제 경우 엄마가 너무 강박적으로 양심이나 규율을 강요하셨는데요, 제가 강박적이고 과민해서 더 성격에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동생들은 자기존재 의심 안하거든요.
    82에서 자존감과 부모역할에 대한 글을 읽으면 조금 치유되는 느낌 받고요.

    회복탄력성, 이란 책이나 아침마당 강연 보시면요,
    어려운 문제를 풀기전에 사탕을 주면, 그걸 먹지 않더라도 기분이 좋아져 문제 풀 확률이 높아진다네요.
    인생에서도 중요한 건 난관에 부닥쳤을 때 스스로에게 사탕을 주는 습관을 가지면 좋죠..
    그리고 매일 속삭이세요, 나는 나 자체로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어, 라고요.

  • 10. 음냐
    '12.5.22 11:17 AM (222.98.xxx.88)

    원글님 마음 공감이요..
    시댁 큰조카를 20년째 부러워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ㅠ.ㅠ
    시누가 직장을 다니는지라 어머님이 아이 태어날때부터 봐주셨는데 여자애가 참 무던하고 순하고 그랬나봐요. 시어머니, 시아버지, 두 삼촌들...누구손에 가든 싱글싱글 웃고 밥도 잘먹고 그러니 더더욱 온집안 이쁨을 다 받았다더군요 저 결혼전부터 남편이 맨날 조카 선물 고른다고 저 끌고 갔었어요 ㅎㅎ
    기질도 온순했지만 온가족이 같이 놀아주고 이뻐해주고 사람좋아하는 시댁분위기로 동네 이사람저사람 이쁘다 쓰다듬고 해서인지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도 사람대하는거 어려워않고 주변에 늘 사람들이 들끓더군요.
    자기할말 딱딱 다하고 그러면서도 남 힘든거 못보고 발벗고나서서 도와주는 녀석이죠.
    키는 170이 다 되가는데 명절때 가보면 다 큰아이앞에서 시댁식구들이 아직도 아기보는 마냥 이뻐죽으려하는 모습보면 와..정말 부럽고 샘나고 상대적으로 제가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ㅠ.ㅠ
    양쪽 조부모들이 일찍 세상을 떠나 할머니 사랑이 뭔지도 모르고 엄마아빠 사이 지속적으로 않좋아서 부부쌈하는 소리안들으려고 어릴때부터 이불뒤집어 쓰고 자던 버릇이 아직까지 있어요.
    엄마는 또 할아버지로부터 큰딸이라는 이유로 구박을 받아댔는지 자존감 거의 제로...사람들과 소통을 못해 지금도 자식만 쳐다보고 하루종일 혼자있어요...그런 엄마밑에서 자라 남들앞에서 제 소리를 내본적이 없네요. 옆에사람이 발끈하기만 해도 다 내탓인거 같고...

  • 11. ...
    '12.5.22 11:31 AM (112.172.xxx.232)

    @그러게요 : 얘기들으니 갑자기 조금 울컥, 했습니다 (나이가 드니 점점 눈물만 많아지나요..ㅠㅠ) 난관에 부딪혀을 때 스스로에게 사탕을 주는 습관, 나는 나 자체로 사랑을 받을 자격. 잊지 않을꼐요 @음냐 : 앗.. 정말 거의 비슷한 스토리인데요.. :-) 우리 그래도 스스로를 불쌍해하지는 말아용, 그게 제일 안 좋은것 같아요..ㅎㅎㅎㅎ 윗 분들 말씀처럼 그렇게 고통받으면서 이겨내오면서 가진 힘이 또 있겠죠.

  • 12. rr
    '12.5.22 11:36 AM (119.64.xxx.140)

    애셋엄마로서.. 님 말씀 새길게요.
    저도 사랑받음과 거리가 멀었지만..
    지금 우리 아이들이 너무 이쁘네요.

    특히 우리 . 막내딸.
    오죽하면.. 다음생애 태어나면 우리 딸 처럼 ..
    울 남편 딸로 태어나면 싶어요.. ㅠㅠㅠ
    경상도 남자인 아빠를 마음대로 조종하는 6살이에요. ㅋㅋㅋ
    자고 있는 딸에게도 뽀뽀하고 쓰담쓰담하는 우리 부부 입니다. ㅎㅎ

  • 13. 사랑 받아본 사랑이 사랑도 더 많이 줘요.
    '12.5.22 11:53 AM (203.248.xxx.13)

    저는 나이가 50인데도 그시대에도 막내,외동딸이라서
    여자라서 받는 불이익 보다는 여자라서 받는 배려가 더 많았고
    오빠 세명 다음에 막내딸이라서 엄마,아빠,오빠들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어요..

    저도 우리아이들 ,조카들 너무너무 이뻐요..

    우리 부부 사랑 듬뿍 받도 자란 우리 아이들도 사랑이 참 많은 아이들로 컷구요..^^

  • 14. ...
    '12.5.22 1:47 PM (110.45.xxx.22)

    시간 되시면 일본 최고의 교육심리학자인 와세다대학 카토 다이조 교수의 [착한 아이의 비극],[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나쁜 아이로 키워라] 한번 찾아서 읽어보세요.
    많은 도움이 될거에요.

    근데, 객관적이고 솔직하게 글을 참 잘쓰네요.
    글만 봐도 원글님이 참 선하고 매력적인 사람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경상도 보수적인 집안의 1남2녀중 가운데...
    자라면서 많이 힘드셨을 것 같다는 예상이 되기는 합니다.
    그런데 다행이 사랑많은 남친, 가족을 만나셨다니 초년운은 좋지 않았어도 중년운, 노년운은 매우 좋은 배우자복 있는 분인 것 같습니다.

  • 15. :-D
    '12.5.22 2:27 PM (112.172.xxx.232)

    @rr :ㅋㅋㅋㅋㅋㅋ 사람들 사는게 비슷한가봐요 어쩜.. 저도 제 남자친구한테 나 오라방 딸 하고 싶다고 그러곤 해요. 남자친구는 "난 너 닮은 딸은 싫어!! 나 닮은 딸 낳을꺼야~!!" 이러구요..-0-

  • 16. :-)
    '12.5.22 2:41 PM (112.172.xxx.232)

    @사랑 받아본 : 앗 많이 사랑받으신 분이니 그 사랑 앞으로도 많이 나누어주세용
    @....: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교보에서 50%세일이라서 바로 샀어요. 잘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7. ㅇㅇㅇㅇ
    '12.5.22 5:34 PM (125.129.xxx.29)

    원글님, 그런 슬픈 과거에 대한 신의 보상으로(^^;;;) 지금의 남자친구를 갖게 되신 거 아닐까요?
    많이 사랑 받으세요. 그리고 새로 받으신 것들을 그대로 다 받아들이세요. 그런 사람들이라면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하는 일도 많이 행복할 수 있어요. 님이 서툴더라도 남편이 아이를 위로하면서, 잘 살아가실 수 있을 거예요.

    (물론 결혼 안하시고 사는 것도 나름의 가치와 의미가 있겠지만, 적어도 어린 시절의 상처 때문에 결혼 피하시려는 거라면, 지금의 님의 상황이 주는 가능성을 버리는 것이 너무 아깝다 느껴져서 주절주절 글 남겨요)

  • 18. ..
    '12.12.27 12:51 AM (203.226.xxx.182)

    양육자의 자세를 위한 참 좋은 글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590 할까 말까 망설이는데 1 나무늘보 2012/05/24 750
110589 속옷은 어떤 브랜드가 좋은가요? 2 현이훈이 2012/05/24 1,512
110588 개장 앞둔 '경인아라뱃길'.. 기대감 속 "2% 부족&.. 1 세우실 2012/05/24 799
110587 다음포털에서 보다가 빵 터졌어요. 4 ㅋㅋㅋ 2012/05/24 2,249
110586 인터넷 pdf 자료를 클릭하면 인터넷프로그램이 다운되는데요 1 인터넷 pd.. 2012/05/24 809
110585 수영하시는분 블로거 추천 2 돌핀을꿈꾸며.. 2012/05/24 1,248
110584 여성 치맛속 몰카가 이렇게 생겼군요. 6 호박덩쿨 2012/05/24 3,631
110583 해외여행 추천애주세요 공쥬 2012/05/24 603
110582 가방좀 봐주세요 3 플로라 2012/05/24 769
110581 샌들 사이즈는 큰듯한게 나은가요 작은듯한게 나을까요? 3 애엄마 2012/05/24 19,330
110580 너무 너무 졸려요..ㅠ.ㅠ 5 직장인 2012/05/24 1,324
110579 애들 멀미약이여? 10 하늘 2012/05/24 1,380
110578 자연의벗 혹시 쓰시는분요? 3 자연의 벗 2012/05/24 1,866
110577 불** 브라더스 가볼만 한가요? 12 궁금 2012/05/24 2,622
110576 돈의 맛, 남자 주인공이 마음에 들어요 2 .... .. 2012/05/24 1,219
110575 마지막에 깜놀 3 나꼼수 듣다.. 2012/05/24 1,185
110574 새 친구 사귀기 어떠세요? 인피티 2012/05/24 650
110573 50대 남자 양복을 사려는데요 2 양복 2012/05/24 3,194
110572 어제 적도의 남자 선우 휘파람곡 6 5월 2012/05/24 1,478
110571 깻잎간장(?) 해놓은것 많은데 냉동시키거나 하면 안되죠? 7 장기보관방법.. 2012/05/24 1,119
110570 박지원, MBC 김재철 정면 겨냥 "도둑놈을 잡아라&q.. 7 ㅇㅇㅇ 2012/05/24 1,502
110569 지긋지긋한 비염 고쳤어요. 놀라운 반신욕의 효과 8 ... 2012/05/24 5,959
110568 나꼼수-봉주 13회 떴어요 6 떳어요^^ 2012/05/24 1,143
110567 차이... 2 ... 2012/05/24 666
110566 체납자 숨긴 돈 신고하면 '1000만원' 받는다 2 세우실 2012/05/24 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