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월요일, 유난히 피곤한 날이었지요.
퇴근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꽃집에 들러 국화꽃 조금 샀습니다.
딸아이 왈... 엄마 웬 꽃이야? 정말 예쁘다.
네, 저 예쁜 꽃 한다발 사서 집안 꾸밀만큼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도
여유가 없거든요.
5월이라 날씨도 눈부시게 화창하고 이제 여름도 시작되려는데
제 마음 한구석은 늘 아프네요.
대통령 노무현...
이제 중년의 나이에 들어가니 인생이란 뭘까 참 여러 가지 질문이 생깁니다.
살아계셨으면 어땠을까
이것 저것 다 떠나서 참 보고싶습니다.
그동안 추모 전시회도, 콘서트도, 노제도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요.
올해는 유난히 힘들고 참 많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