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황당한 카야토스트점...

.. 조회수 : 2,336
작성일 : 2012-05-22 01:14:10

 

남편과 외식을 했는데요..

 

대부분 저희는.. 뭘 사먹으면.. 테이크아웃해와서.. 집에서 먹는걸 좋아하는 편이예요..

 

포장되면 웬만하면 집에서 먹고..

 

식당가면.. 음식나오면 말도 잘안하고 10분안에 해치우고 나오고..

 

남편이 집에서 음식먹으면서 밍기적거리는걸 넘 좋아해서.. 어디 카페에서 오래 앉아있는 스타일이 절대 아니예요..

 

그날도.. 페기파이 인가.. 새로 오픈했길래..  파이랑 샌드위치 포장하고..

 

저녁은.. 근처 자주가는 맛집에 가서 먹었네요 ..

 

그렇게 식사 다하고 나오는데.. 근처에 카야토스트점이.. 오픈했더라구요 ..

 

예전 싱가폴 갔을때.. 완전 유명한 토스트점이라고 해서.. 싱가폴안에있는 차이나..타운인가 거기까지 가서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

울나라도.. 해외나갈필요 없이.. 웬만한건 울나라에 다 입점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었죠..

 

남편이 토스트 한개만 먹자고 하더라구요 ..

 

전 당근 배불러서.. 안먹겠다고 했고..

 

남편은 맛만 보겠다고.. 들어가서.. 토스트 한개 주문했죠..

 

한개에 3천원인가 4천원인가 했던거같네요 기억은 잘안나는데 저정도였던걸로 기억해요..

 

점원이.. 먹고갈꺼냐 테이크아웃할꺼냐 묻길래..

 

테이크아웃한다고 말했고.. 나중에..토스트가 나왔는데..

 

생각해보니 토스트가.. 딱딱하니.. 금방 먹어야 맛을 좀더.. 음미할수있을꺼같아서

 

집에 가서 먹으면.. 왠지.. 포장지안에 수분이.. 쌓여서.. 맛이 덜할꺼같아서..

 

그냥 그자리에서 먹으라고 내가 말했죠.. 남편에게..

 

남편도.. 제생각이랑 비슷했는지 테이블에 앉아서.. 한입 먹을려고하니..

 

카운터에서 있던.. 다른점원인지.. 주인인진 알수없으나..

 

테이블은 음료를 시키는 사람에게만 앉을수 있다면서.. 나가라고 하더군요 ..

 

헐.. 카야토스트.. 그냥 식빵에다.. 안에 버터같은거 발라져있고.. 그게 다 거든요..

그 식빵 두쪽 구워서.. 버터 발라져있고.. 그걸 한개에.. 3~4천원 받는데..

 

커피숍이라 생각하고.. 몇시간 앉아서 수다떨면서 노는것도 아니고..

 

금방 구운토스트 잠깐 먹고 가겠다는데..  음료 안시켰으니 나가라니.. 헐..

 

그 매장에 사람이 많은것도 아니었고..  자리는텅텅 비어있었으면..

 

차라리 주문할때.. 토스트 한개사면 테이블에서는 못먹는다 말이라도 했으면.. 이렇게 황당하진 않을텐데..

주문할때 먹고 갈꺼냐.. 가지고 갈꺼냐 라고 까지.. 물어봤으면서..

 

정말 기분나쁘더군요..

 

적게샀다고 쫓겨나는 느낌이라 해야되나..

 

그냥 집에 걸어가면서 맛보았는데.. 맛도 전혀없고.. 싱가폴에서 먹던 그맛도 아니더군요..

 

그근처 살아서.. 나중에라도 분위기 괜찮으니 이용해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앞으로 다시는 평생 저 가게 가지 말아야겠단 생각 들더라구요...

 

와플도팔고.. 종류도 많긴 하던데.. 암튼.. 너무 황당한.. 사건이었어요..

IP : 180.224.xxx.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2.5.22 1:40 AM (110.70.xxx.196)

    그런식으로 장사하면 곧 망하겠네요.... 거기.

  • 2. ..
    '12.5.22 1:47 AM (211.201.xxx.143)

    이상한가게네요 자릿세 따로 받는것도 아니고

  • 3. ..
    '12.5.22 2:00 AM (180.224.xxx.55)

    제 생각엔 사장이었던거 같아요 처음주문 받은애는 알바구 안 그래도 그동네 여대근처라 경쟁 굉장히 심한데 ..조각피자집도 오픈하고 1년 안되서 망했던데 .. 암튼 가게에 앙심품어보기는 첨이예요

  • 4. 별꼴이네요
    '12.5.22 3:18 PM (39.117.xxx.216)

    다른 점포에선 안그러는데 그 점포는 아주 웃기고 있네요.
    꼴랑 식빵에 버터랑 단거 쪼금 발라서 몇천원받는 가게가..

  • 5. 코피티암
    '12.5.22 8:57 PM (219.250.xxx.206)

    혹시 코피티암 가야토스트 아닌가요??
    저도 거의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요
    종로 청계천쪽에 매장에서, 원글님처럼 맛만 보려고 토스트 하나 주문했거든요
    야쿤가야토스트는 많이 먹어봤지만, 여기 매장맛이 궁금해서 주문한건데
    제 손에 테이크아웃 커피가 들려있는걸 보더니
    먹고 갈수 없다고,,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계산까지 다 하고, 빵 굽기 시작한 시점에서요

    처음부터 그랬다면, 절대 주문하지 않았을텐데요
    매장에서 커피를 안팔고 있다면 몰라도
    제 커피가 자기네 커피향에 영향을 줘봤자 얼마나 주겠다고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967 KBS·MBC, ‘노건평 의혹’ 부풀리고 나 몰라라 yjsdm 2012/05/22 725
110966 압구정 재건축후에 100억대 물건 나올것(펌) 3 ... 2012/05/22 4,838
110965 PEET 도전하고 싶은 늙은 여자... 7 도전~ 2012/05/22 3,670
110964 바람 피울 가능성 높은 남자의 유형. 2 그냥 주절... 2012/05/22 3,509
110963 위·대장·간 등 3대암 병원별 수술사망률 첫 공개 3 심평원 2012/05/22 1,905
110962 오미자주 사과나무 2012/05/22 697
110961 손톱물어뜯기 버릇 고친것같아요^^ 8 기쁨 2012/05/22 2,347
110960 에어프라이어 쓰시는 분 계세요? 12 싱고니움 2012/05/22 26,586
110959 아기 먹는 양 늘릴 수 있나요? 2 둘째맘 2012/05/22 905
110958 MB정부-18대국회 ‘最惡의 불통’…정부입법 통과율 50년만에 .. 세우실 2012/05/22 839
110957 내일 봉하마을 가려니 다 마감이 되었네요. 2 소망2012.. 2012/05/22 972
110956 마지막 대선후보 나일등 2012/05/22 566
110955 노무현 콘서트 다녀왔어요. 4 암비카 2012/05/22 1,135
110954 댓글쓰기 불편해요ㅠ .. 2012/05/22 617
110953 중국어로 임대업을 뭐라고 하면 되나요? 2 임대업 2012/05/22 1,005
110952 부산 2박3일코스 짠건데, 좀 봐주세요~ 6 지늬예욤 2012/05/22 1,431
110951 급질) 자녀 흡연문제 상담 1 땡비맘 2012/05/22 1,131
110950 김치 어디서 사드세요? ........ 2012/05/22 1,179
110949 오늘 시사인 사보면 추모광고 볼 수 있나요..? 2 어이쿠 2012/05/22 728
110948 컨택트렌즈에서 PWR이 도수인가요? 1 ... 2012/05/22 8,947
110947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책 소개해 주신 분 감사드려요 8 ... 2012/05/22 2,833
110946 내수도 지지부진…정부 ‘상저하고’ 경제전망 물거품 우려 세우실 2012/05/22 853
110945 아기아빠가 흡연자였던 분....아기들 건강..머리 어떠셨나요;;.. 18 짜증 2012/05/22 5,259
110944 에어컨 없어도 괜찮을까요? 6 추워 2012/05/22 1,147
110943 국민대 조선대 27 입시고민으로.. 2012/05/22 4,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