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되는거겠죠
저도 싫진 않은데... 친구가 좋아할 때 제가 잘되게 해준다고
밀어주고 그랬었던 사람이라.
너무 맘에 걸려요.
제 친구는 남자가 거절했는데, 남자쪽에서 그전부터 저한테 맘이 있었던 모양이에요.
어쩌죠... 역시 안되는거겠죠.;::,
1. ㅁㅁㅁ
'12.5.22 12:55 AM (218.52.xxx.33)안되는거지요.
스무살 무렵, 제 친구가 좋아하던 오빠가 저 좋아한다고 했는데
저는 절대 아니라고, 제 친구하고 잘해보라고 했었어요.
그 오빠는 제 친구 싫다고 하고.
저는 다른 사람 만나고 그 친구는 연수 갔다오고 하느라 2-3년 소식 몰랐는데,
그 친구가 귀국하고나서 그 오빠랑 사귀더라고요.
제가 그때 그 오빠 좋다는 운이라도 띄웠었더라면 친구 하나 잃었을거예요.
저는 그 오빠를 안좋아해서 갈등도 없었는데,
님은 그 남자가 좀 .. 좋았나보네요..
친구 하나 잃고, 그 친구 관련된 인간 관계 다 끝나도 괜찮겠어요?
그 남자와는 어느 관계까지 가게 될지 확실치도 않은 상황에서요...?2. ..
'12.5.22 12:57 AM (115.41.xxx.10)친구냐, 남자냐.. 둘 다 가질 수는 없죠.
3. ㅎㅎㅎ
'12.5.22 1:01 AM (27.115.xxx.137)제가 좋아하지만 고백못하는거 뻔히 알면서 자기가 대쉬하며 그 얘기 제게 해주던 제 친구와는 참 대조적이네요.
당삼 거절당했고
그후 제 만류를 뒤로하고 고집부려 결혼, 지금은 이혼해서
어느날은 너무 좋은 남편만나 잘 살고 있는 제게 '~~아, 그런디 니 남편... 내가 먼저 만났단거 아니?' 이런말이나 흘리고
전남편 결혼한 얘기 등등에 왜 너는 분노하지 않느냐며 '내 다른 친구들은...' 운운하며 대놓고 비난하던...ㅎㅎㅎ4. 둘다
'12.5.22 1:07 AM (110.8.xxx.109)둘다 잃을 수도 있고 친구는 잃고 남자는 얻을 수도 있구요. 더군다나 님께서 중간에 연결해주려고도 했던 사람이라면..... 주변에서 욕 대박 먹을 각오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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