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외박하고 왓어요
눈 뜨니 아침 6시에 기어들어오더라고요 잔소리 할 자격이 없어서 암 말 안했어요(건강이 안좋음)
오히려 좀 더 있다 오지,,생각꺼정 들대요
저녁에 집 싹 치우고 반찬 서너가지 맹글고 매운탕 맛나게 끊여놓고 텃밭에 물좀 주고
와서 밥상을 차리는데 매운탕을 나름 아 맛나겟다,,하고 한그릇을 떠서 밥상 중앙에 놓는순간
남편이,,,으윽...아...하면서 얼굴을 찡그리며 확 돌리는겁니다
순간 열받아서,,먹기싫으면 먹지 마,,하고 냄비 채로 씽크대 개수대에 내동댕이 쳤습니다
길냥이가 냄새맡고는 냐옹거려서 살점 몇점 뜯어서 줫어요 ㅋ
지금 말 안하고 잇음,,,어우,,성질나,,
전 맛나게 먹었는데,,,
오늘 부부의 날이라꼬 어지간하면 잘하자 생각햇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