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칼퇴근 후 폭풍요리로 저녁 차리다.

칼 퇴근 조회수 : 2,934
작성일 : 2012-05-21 22:07:22

칼퇴근을 했습니다. 매일 야근하는 직장이라 해 있을 때 퇴근하기는 정말 오랫만입니다.

근처 야채가게에 들러 갈치 한마리, 비름 나물, 청양고추 2봉지를 샀습니다.

집에 오니 시부모님이 저녁을 준비하고 계시더군요. 밥도 다 되었고, 된장찌개, 국도 이미 끓여놓으셔서 바로 저녁을 먹자고하시는 걸 제가 말렸습니다.

없는 솜씨지만 후다닥 요리를 했습니다. 비름 나물, 갈치 조림.

매일 당신손으로 밥해드시던 시부모님께서 제가 해 드린 반찬을 맛있게 드시네요. 저는 요리를 잘 못하기도 하고 하지도 않는데, 자꾸 맛있다고 하십니다.

오늘 따라 일찍 귀가한 남편도 맛있다고 고맙다고 하네요.

저 오늘 반성합니다. 저리 좋아하시는 데 왜 못해드렸는지....

일주일에 한번, 안되면 한달에 한번이라도 칼퇴근을 하고 저녁을 차려드려야겠습니다.

 

참 청양고추는 땡초장아찌를 담았습니다. 82에서 본 레시피대로 하긴 했는데...

이것도 맛있겠지요? 

IP : 39.117.xxx.15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1 10:08 PM (59.19.xxx.144)

    너무 잘해주지 마세요 헌신하면 헌신짝 되요,,

  • 2. 시비는
    '12.5.21 10:17 PM (121.200.xxx.126)

    아니고 윗님 ..
    너무하신다 .

    원글님 칭찬드려요
    기쁘게 사시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행복하세요

  • 3. 내가 한 음식
    '12.5.21 10:19 PM (124.49.xxx.117)

    맛있게 먹는 가족들을 보는 것도 큰 기쁨이죠 . 너무 힘겹지 않을 정도로 많이 누리시기 바랍니다 .

  • 4. ..
    '12.5.21 10:21 PM (59.19.xxx.144)

    너무하긴 뭐가 너무해요,,여자들은 일하고 저녁뼈빠지게 차리고,,그래서 여자들 불쌍해서 그카는데..

  • 5. 헐헐
    '12.5.21 10:40 PM (220.78.xxx.231)

    첫번째 리플 너무하네요
    원글님이 자주 그러는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 이라잖아요
    그럼 원글님 밥차려 주는 시부모님은 호구입니까?
    그렇게 원글님이 안됬다 싶으면 설거지는 남편 시키세요~하겠네요

  • 6. ㅅㅇㅅ
    '12.5.21 10:46 PM (175.223.xxx.189)

    잘 하셨어요 음식맛도 그렇지만 그 정성에 고마워서 시어머니도 남편분도 그러셨을거에요~

  • 7. 이뻐요~
    '12.5.21 10:52 PM (125.135.xxx.131)

    그런 날도 있는거죠.^^
    선을 베풀면 다 쌓인답니다.
    억지로 하신게 아니라서 더 이쁘게 보입니다.
    오늘 원글님께는 잘 했다 칭찬하고 토닥이면 선물이지 웬 엉뚱한 말들이세요?
    선행에는 선의 눈으로 보면 되는 거죠.

  • 8. 가끔
    '12.5.22 12:33 AM (124.50.xxx.136)

    요리하는게 헌신하는거라니..첫댓글님 너무하시네요.
    원글님 너무 맘이 예쁘시네요. 가족들을 위해 잠깐 몇분 투자하고 그걸 고맙게
    잘 받아드시고 고마워 하신다면 시어른들게서 님의 정성을 고맙게 생각하시는거에요.
    자주 의무적으로 피곤한데 봉사하면 힘들고 괴롭지만,가끔 서비스정신 발휘하면
    행복한 가정 유지할수 있을거에요.서로서로 도와가며 이해해주고 고마워하고...문제 생길 일 뭐 있나요?

  • 9. ㅠㅠ
    '12.5.22 7:40 AM (210.206.xxx.79)

    칼퇴근해서 밥차리다니
    원글님이 남자였으면 따뜻한 밥상을 받았을거인데
    아 여자로살기 넘 힘들어요

  • 10. ^^
    '12.5.22 9:04 AM (210.216.xxx.200)

    고마워 하시고 맛나게 드셔주시는 가족들이 있으셔서 행복하시겠어요...
    체력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행복을 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196 아이패드는 외국과 한국중에 어디가 더 싼가요? 2 컴맹 2012/05/23 921
113195 초성체 ㅋㅋ ㅎㅎ 두번은 별 거부감 없는데요. ㅋ 이나 ㅎ 은 .. 12 저만그렇게 .. 2012/05/23 1,846
113194 요새 교권추락에 대한 기사들을 보면서.. 1 ... 2012/05/23 1,300
113193 고려대 아이스하키 감독, 학부모에게 '가짜 편지' 강요 1 세우실 2012/05/23 908
113192 적립금 날아갔네요.. 3 하*클럽 2012/05/23 1,261
113191 영등포 당산역 방사능수치 얼마나 나올까요? ikeepe.. 2012/05/23 1,511
113190 집에서 할만한 부업 뭐 없으라요? 3 도도맘옥이 2012/05/23 2,816
113189 영어기초가 없으신 분들께 나누어 드립니다!!!(수정) 19 공부의신 2012/05/23 3,101
113188 수도권 근처 텃밭 잘되어 있는 아파트 전세 얻을만한곳 아시나요?.. 16 고민.. 2012/05/23 2,951
113187 시식코너랑 본제품이 달라요 ㅠㅠ 멍게젓갈 2012/05/23 814
113186 일일 베이비시터 구할수 있는 곳 꼭 추천절실해요 4 .. 2012/05/23 1,229
113185 형제덕보는 경우도 있을까요? 13 살면서 2012/05/23 2,868
113184 지난주 넝굴당에서 김남주가 친정엄마 무릎베고 누워있던 장면이 계.. 2 왜?????.. 2012/05/23 2,034
113183 광고회사이름 하나 추천부탁드립니다 꾸~벅^^ 2 석이모 2012/05/23 5,244
113182 오이지? 2 두아이 맘 2012/05/23 915
113181 오늘 더킹 하는 날이네요^^ 4 기대만빵 2012/05/23 1,316
113180 '성추행 논란' 전병욱 목사 다시 목회 시작 시끌 6 세우실 2012/05/23 1,590
113179 난임부부인데요. 23 궁금 2012/05/23 5,212
113178 엄마가 디스크땜에 허리가 많이 아푸신데.. 라파메디앙스라는 병원.. 1 디스크 2012/05/23 1,599
113177 오트밀쿠키 맛있는 브랜드 아시나요? 쿠키 2012/05/23 1,026
113176 학원 더 보내달라고 우는 아이 어찌해야 할까요? 11 영어학원 2012/05/23 2,455
113175 저희 애가 하이체어에서 떨어졌어요. 7 아이고 2012/05/23 1,679
113174 게으름의 끝판왕이네요 이럴 수가 2012/05/23 1,465
113173 집안에 개미떼가 너무 많아요ㅠㅠ 무슨약 써야하나여? 11 속터짐 2012/05/23 8,424
113172 Denise Austin 제자리 걷기 동영상 필요하신 분요 3 ... 2012/05/23 1,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