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칼퇴근 후 폭풍요리로 저녁 차리다.

칼 퇴근 조회수 : 2,799
작성일 : 2012-05-21 22:07:22

칼퇴근을 했습니다. 매일 야근하는 직장이라 해 있을 때 퇴근하기는 정말 오랫만입니다.

근처 야채가게에 들러 갈치 한마리, 비름 나물, 청양고추 2봉지를 샀습니다.

집에 오니 시부모님이 저녁을 준비하고 계시더군요. 밥도 다 되었고, 된장찌개, 국도 이미 끓여놓으셔서 바로 저녁을 먹자고하시는 걸 제가 말렸습니다.

없는 솜씨지만 후다닥 요리를 했습니다. 비름 나물, 갈치 조림.

매일 당신손으로 밥해드시던 시부모님께서 제가 해 드린 반찬을 맛있게 드시네요. 저는 요리를 잘 못하기도 하고 하지도 않는데, 자꾸 맛있다고 하십니다.

오늘 따라 일찍 귀가한 남편도 맛있다고 고맙다고 하네요.

저 오늘 반성합니다. 저리 좋아하시는 데 왜 못해드렸는지....

일주일에 한번, 안되면 한달에 한번이라도 칼퇴근을 하고 저녁을 차려드려야겠습니다.

 

참 청양고추는 땡초장아찌를 담았습니다. 82에서 본 레시피대로 하긴 했는데...

이것도 맛있겠지요? 

IP : 39.117.xxx.15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1 10:08 PM (59.19.xxx.144)

    너무 잘해주지 마세요 헌신하면 헌신짝 되요,,

  • 2. 시비는
    '12.5.21 10:17 PM (121.200.xxx.126)

    아니고 윗님 ..
    너무하신다 .

    원글님 칭찬드려요
    기쁘게 사시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행복하세요

  • 3. 내가 한 음식
    '12.5.21 10:19 PM (124.49.xxx.117)

    맛있게 먹는 가족들을 보는 것도 큰 기쁨이죠 . 너무 힘겹지 않을 정도로 많이 누리시기 바랍니다 .

  • 4. ..
    '12.5.21 10:21 PM (59.19.xxx.144)

    너무하긴 뭐가 너무해요,,여자들은 일하고 저녁뼈빠지게 차리고,,그래서 여자들 불쌍해서 그카는데..

  • 5. 헐헐
    '12.5.21 10:40 PM (220.78.xxx.231)

    첫번째 리플 너무하네요
    원글님이 자주 그러는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 이라잖아요
    그럼 원글님 밥차려 주는 시부모님은 호구입니까?
    그렇게 원글님이 안됬다 싶으면 설거지는 남편 시키세요~하겠네요

  • 6. ㅅㅇㅅ
    '12.5.21 10:46 PM (175.223.xxx.189)

    잘 하셨어요 음식맛도 그렇지만 그 정성에 고마워서 시어머니도 남편분도 그러셨을거에요~

  • 7. 이뻐요~
    '12.5.21 10:52 PM (125.135.xxx.131)

    그런 날도 있는거죠.^^
    선을 베풀면 다 쌓인답니다.
    억지로 하신게 아니라서 더 이쁘게 보입니다.
    오늘 원글님께는 잘 했다 칭찬하고 토닥이면 선물이지 웬 엉뚱한 말들이세요?
    선행에는 선의 눈으로 보면 되는 거죠.

  • 8. 가끔
    '12.5.22 12:33 AM (124.50.xxx.136)

    요리하는게 헌신하는거라니..첫댓글님 너무하시네요.
    원글님 너무 맘이 예쁘시네요. 가족들을 위해 잠깐 몇분 투자하고 그걸 고맙게
    잘 받아드시고 고마워 하신다면 시어른들게서 님의 정성을 고맙게 생각하시는거에요.
    자주 의무적으로 피곤한데 봉사하면 힘들고 괴롭지만,가끔 서비스정신 발휘하면
    행복한 가정 유지할수 있을거에요.서로서로 도와가며 이해해주고 고마워하고...문제 생길 일 뭐 있나요?

  • 9. ㅠㅠ
    '12.5.22 7:40 AM (210.206.xxx.79)

    칼퇴근해서 밥차리다니
    원글님이 남자였으면 따뜻한 밥상을 받았을거인데
    아 여자로살기 넘 힘들어요

  • 10. ^^
    '12.5.22 9:04 AM (210.216.xxx.200)

    고마워 하시고 맛나게 드셔주시는 가족들이 있으셔서 행복하시겠어요...
    체력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행복을 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014 문상가면 신생아 조카 못보나보죠? 6 파스타 2012/05/29 2,033
113013 임태경이 누군지 모르겠으나,,, 11 2012/05/29 5,615
113012 경찰 7년차 연봉이 어떻게 되나요? 11 .. 2012/05/29 4,746
113011 이번주 최고의 요리비결 하시는 분,, 그 분이 좋아보이네요 3 워너비 2012/05/29 1,736
113010 무료세무상담 받을수 있는곳 없나요? 2 국세청 2012/05/29 808
113009 티발란스라는 다이어트 제품 믿을만한가요?? 4 진짜 2012/05/29 1,630
113008 여자의 위로 청라 2012/05/29 556
113007 본인은 가슴이 작은데 딸은 b컵 이상인분 제발 알려주세요 14 샤랄라라 2012/05/29 3,903
113006 간만에 대중교통 이용했는데 사람들 옷차림이 4 ㅇ_ㅇ 2012/05/29 2,175
113005 [펌] 안타까운 사고...(안전밸트 꼭!!! 맵시다.) 9 ... 2012/05/29 2,281
113004 깜짝놀랄때 소리 지르시는 분안계신가요? 16 ㅠㅠ 2012/05/29 2,211
113003 즉문즉설을 보며,,, 8 ++++ 2012/05/29 1,846
113002 나는 꼽사리다 금주 6회(종교문제)가 떴어요. 2 ^^ 2012/05/29 817
113001 황금연휴에 부산여행 갔다왔어요~ 집이최고 2012/05/29 1,035
113000 요즘 아이들과 부모들. 5 berrie.. 2012/05/29 1,370
112999 수입청소기...다음엔 안살거에요ㅠㅠ 16 @@ 2012/05/29 3,332
112998 거실 유리창에 끈끈한 테이프 자국 지우려면요 7 아기엄마 2012/05/29 1,973
112997 공원이든 어디든 개끈(목줄) 꼭 합시다 과태료대상인거 아시죠? 7 산책. 2012/05/29 1,033
112996 천계영의 드레스코드 진짜 재밌고 유용하네요. 2 .. 2012/05/29 2,334
112995 고딩아들이 저땜에 울었어요 34 슬픈아침 2012/05/29 12,005
112994 유치원에 결석했는데 선생님 전화가 없어요 47 gg 2012/05/29 4,315
112993 솜사탕 칼로리 932kcal아셨어요?? 7 ... 2012/05/29 7,050
112992 여수엑스포 다녀오신분 질문드려요.. 6 .. 2012/05/29 1,459
112991 머리좋은 사람이 요리도 잘 하죠? 14 역시 머리 2012/05/29 3,675
112990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보셨나요? 3 호박덩쿨 2012/05/29 2,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