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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뭐하든 뭔 간섭이세요 ?이게 무슨 뜻인가여?

중2맘 조회수 : 1,900
작성일 : 2012-05-21 20:54:41

학원을 오가며 중간고사 열심히 한다고 하더니

나온 결과는 35명중 12등...

국영수는 96점대

나머지 과목은 70~80점

너는 학원에 돈주고 댕기는 과목은 점수는 잘 나오는데

학원 안가는 과목은 점수가 엉망이라고 하고

전과목 봐주는 종합으로 돌리면 너같은 스탈은

전과목 점수가 잘 나오니 종합학원 테스트 받아 가자 하니

"제가 알아서 해요? 네가 뭘하든 뭔 갑섭이세요"합니다.

가습이 먹먹하네요..

지한테 올인하면서 고생하는데

남편도 즈그 엄마만 잘 모시라고 요구하고

저는 아이들 공부에다 돈도 벌어야 하고

시모도 잘 모셔야 하고

15년만에 해외여행 댕기오니

집안꼴 엉망이고

아이들 저녁 2번 챙기준 시모는

몸살나 드러누우시고

아이들 밥 2번 챙겨주심에 고마와 저녁을 사드리니

밥 먹으면서

"뉘집 며느리는 시모 병원 간호 서울과 울산을 오가며

하더니 알고보니 시모가 집을 판 돈을 노리고 그러더라.

나도 집을 팔안는데 니도 내한테 돈을 노리더라도 잘 모시고

봉양을 잘 해준다면 1백만원이라도 주마"하시면서

속을 확 뒤집고..

(형님이 3명 인는데 전부 시모에게 등 돌려 막내에게 의지하십니다)

장남은 점수 엉망으로 받아와 속을 확 디집습니다.

살맛이 안나요....

왜 살아야 하는지 낙이 없어요...

IP : 210.99.xxx.3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1 9:01 PM (175.113.xxx.238)

    제가 엄마라면 그정도 성적이 나오면 업고 다니겠습니다. 국영수 점수를 보면요.
    엄마가 무슨 간섭이냐 하면 엄마니까 관심을 가져야 하는게 당연한 거다. 하셔야지요.
    그런데 원글님이 아이에게 그런말 나오게 하시긴 했어요.

    요즘 너무 다른 일로 스트레스 받으시니 아이에게 그리 대하게 되는 겁니다.
    좀 릴렉스 하시기 바랍니다.^^

  • 2. ....
    '12.5.21 9:11 PM (110.14.xxx.164)

    사춘기 중학생들 입에 달고 사는 말이에요
    그래도 주요과목 그정도면 잘 하는겁니다
    너무 채근마시고 두고 보세요

  • 3. ㅇㅇㅇㅇ
    '12.5.21 9:32 PM (147.46.xxx.144)

    에휴. 힘드시겠다. 어째 내 맘 알아주는 가족이 하나도 없을까요. 살면서 그런 순간들 저도 겪지만... 토닥토닥...

  • 4. 정말
    '12.5.21 9:36 PM (175.200.xxx.4) - 삭제된댓글

    오죽하면 중2병이란 말이 있겠습니까.
    아이가 하는 말에 일일이 신경쓰지마시고 마음 비우세요- 잘 안되지만요.

    걱정되는게 시어머님과 같이 사시면서 생기는 엄마의 스트레스와 아이의 사춘기 스트레스가 부딪치지않을까
    싶네요. 저는 그런 경우는 아니지만 아이들 어릴때 시댁때문에 받았던 스트레스,우울함 이런것들이
    아이들한테 갔던것 지금 참 후회됩니다. 가장 어리석은 짓이다 싶고요.
    어차피 바꾸지 못할 시어머니 이야기는 한귀로 흘리시길.


    아이는 한참 지나고 나니 괜찮아지더군요. 요즘은 자기 입으로 그런 말 합니다.
    어디서 중2병 읽었는데, 내가 저랬나 싶다고요. 저런 말도 안되는 소리와 생각을 했었던 것 같기는 한데
    이러면서요. 아직도 멀었지만요. 그냥 그럴때입니다.

  • 5. ...
    '12.5.21 10:08 PM (180.64.xxx.155)

    전과목 평균, 등수 이런 거 따지지 말고 국, 영, 수 등수만 보시면 됩니다.
    뭐가 걱정이세요?
    자기 알아서 잘 하는구만.

  • 6. ㅇㅇ
    '12.5.21 10:51 PM (211.237.xxx.51)

    그러게요 저같으면 살고 싶지도 않을것 같네요..
    세상에 어쩜 중3짜리가 저런 말을 할수 있어요?
    공부 좀 잘한다는거야 뭐 고등학교 가면 제실력 드러나서 반토막 날테고요..
    원글님 글 쭉 읽고 나니 안타깝네요..
    얼마나 속상하세요..
    세상에~ 부모한테 간섭말라니.. 자식 잘못 키우셨다 싶겟어요.. ㅠㅠ

  • 7. 에휴
    '12.5.22 1:41 AM (59.20.xxx.223) - 삭제된댓글

    애들 다 그래요.
    너무 상심하지마세요.
    그 땐 다 그렇다니깐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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