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을 오가며 중간고사 열심히 한다고 하더니
나온 결과는 35명중 12등...
국영수는 96점대
나머지 과목은 70~80점
너는 학원에 돈주고 댕기는 과목은 점수는 잘 나오는데
학원 안가는 과목은 점수가 엉망이라고 하고
전과목 봐주는 종합으로 돌리면 너같은 스탈은
전과목 점수가 잘 나오니 종합학원 테스트 받아 가자 하니
"제가 알아서 해요? 네가 뭘하든 뭔 갑섭이세요"합니다.
가습이 먹먹하네요..
지한테 올인하면서 고생하는데
남편도 즈그 엄마만 잘 모시라고 요구하고
저는 아이들 공부에다 돈도 벌어야 하고
시모도 잘 모셔야 하고
15년만에 해외여행 댕기오니
집안꼴 엉망이고
아이들 저녁 2번 챙기준 시모는
몸살나 드러누우시고
아이들 밥 2번 챙겨주심에 고마와 저녁을 사드리니
밥 먹으면서
"뉘집 며느리는 시모 병원 간호 서울과 울산을 오가며
하더니 알고보니 시모가 집을 판 돈을 노리고 그러더라.
나도 집을 팔안는데 니도 내한테 돈을 노리더라도 잘 모시고
봉양을 잘 해준다면 1백만원이라도 주마"하시면서
속을 확 뒤집고..
(형님이 3명 인는데 전부 시모에게 등 돌려 막내에게 의지하십니다)
장남은 점수 엉망으로 받아와 속을 확 디집습니다.
살맛이 안나요....
왜 살아야 하는지 낙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