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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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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바람나면 상대여자만 잡을까...

왜?? 조회수 : 2,901
작성일 : 2012-05-21 18:25:57

아까 게시판에 바람난 상대방 여자 얘기를 보고...

제 예전 경험이 생각나서요.

결론은 단순 오해...?? 혹은 그 유부남이 정말 다른여자랑 바람이 났는데, 저로 오인해서 따귀까지 얻어맞은 사건..

ㅠ..ㅠ

그 당시... 저는 마구 따져오는 사모님..(그때.. 대리님 와이프였으니...)께 무슨 오해를 하신것 같다고 말씀드리러 나갔는데, 그쪽은 친구까지 데리고 나와서 첨부터 이년저년... 쌍욕을 하셔더랬죠.

그리고.. 얘기를 들어보니 정말 그 대리님이 바람이 나긴 한것 같더라구요. 스물몇살 먹은 제게... 애까지 떼었다는 얘기까지 다 알고 왔다며... 회사에 알려서 니 부모랑 너 개망신을 시키고, 앞으로 시집도 못가게 하겠다는 둥...

그래서.. 그러시라고,

그리고, 저는 호의로 한 일이 이렇게 오해를 사게 될지 몰랐고... 말씀 들어보니 정말 바람이 나신것 같다고.. 하지만 저는 아니라고 하고 일어서는데, 둘이 달겨들어 따귀를... ㅠ..ㅠ

(회사에서 다른 부서이지만.. 농담코드가 잘 맞아서.. 꽤 친하게 지내던 대리가 있었는데, 어느날 출근해서 제게 잠깐 나와보라고 했더니.. 차 안에 기저귀찬 아기가 있는겁니다. 와이프가 여행을 가겠다는 메모만 남기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없어졌다고.. 그래서, 사무실에서 볼일 볼 동안 잠시 애좀 봐달라고 해서... 차안에서 자는 애기 안고 한두시간 기다려줬다가... 대리가 조퇴하고 나와서 애가 울어서 잠시안고 근처 몇바퀴 차타고 돌며 재워서 시트에 눕혀 보낸게... 전부입니다...

그런데.. 그 여자는 자기 애는 엄마밖에 몰라서 자기 친정엄마도 한번 못안아줄 정도였다. 얼마나 자주 봤으면 애가 너한테 그러게 오랜시간 안겨있었냐고... 모르겠어요. 여자애였는데... 울지도 않고, 안겨서 잘 놀고.. 웃고 그랬었거든요. 그걸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ㅍ..ㅍ)

그리고 이 사람들 집에까지 찾아와서 엄마아빠까지 만나고 난리...

아빠가 당장 당신 남편 부르라고.. 당장 불러서 삼자대면하고!! 어디 남의 집 딸자식한테 애를 뗐다는 말을 함부로하고 이렇게 경우없이 찾아와서 행패냐며.. 그랬더니, 자기 남편은 절대 부를수 없다고.. 갑자기 기세가 팍!! 꺽이느겁니다.

그리고.. 옆에 있던 제 따귀를... ㅠ..ㅠ 아빠가 때리시고, 도대체 어떻게 하고 다니길래 이런 말까지 듣고 다니냐며..

아빠가.. 정말 너무 엄하셔서 회사 야유회도 윗분께서 직접 전화하셔서 안전하게 잘 다녀올테니 걱정마시라는 말씀 들으셔야 안심을 하시는 분이시거든요...

단 한번도 허락없이 외출 외박 한적 없고.. 경기도에 살지만.. 서울로 출퇴근하면서 통금시간도 어긴적 없습니다.

9시엔 어디에서든 일어서서... 구데렐라는 별병도.. ㅠ..ㅠ

 

그 여자한테... 당장 병원 가서 이게 사실이 아닐시 고소할거고..

나는 내 딸을 믿는다며... 가자고 했더니..

두 여자... 도망갔습니다.

 

 

 

이후,

회사 다니면서.. 그 대리는,

사과 한마디 없었지만.... 사과해도 불편할거고.. 마주쳐도 겁날 정도로...

유부남이 총각들보다 편하다고(임자가 있으니..) 생각했었는데... 완전 생각이 변했고,

명랑발랄.. 농담도 잘하고 밝던 성격이 확 변해서... 회사 생할 꽤 힘들었습니다.

제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가정을 이루면서... 가끔 그 부부 생각을 하구요. 아직도 살까??

그게.. 가정을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다고 이해도 하긴합니다만,

남편을 잡으면... 가정이 깨질까 상대 여자만 잡는 건 아니라고봅니다.

두사람의 개념없는 애정행각이 문제고, 두사람의 책임감 문제고, 두사람의 도덕성이 문제잖아요.

담판을 짖고 싶으면... 둘다 앉혀놓고.. 잡던지.. 죽이던지.. 살리던지.. 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얼굴이 예뻐서.. 아님 수준 이하여서 상처가 덜 깊고.. 더 깊겠습니까..

IP : 121.130.xxx.20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1 6:37 PM (1.238.xxx.28)

    험한일 당하셨네요. 토닥토닥.


    본문중에 "유부남이 총각들보다 편하다고(임자가 있으니..) 생각했었는데... 완전 생각이 변했고"
    이런 변화는 님에게 다행인거에요.

    임자있는 사람이라고 편하고 친하게 지내다보면, 나에게 은근 찝적이게 만드는 여지를 주는거나 마찬가지거든요.
    저도 유부남 동료 편하게 대했다가, 뜬금없는 대쉬받고 생각 변했거든요.
    유부남이야말로 미혼남자보다 더 어렵게 대해야하는것 같아요. 그래야 일외에는 엮일일이 없더군요.

  • 2. 원글
    '12.5.21 6:53 PM (121.130.xxx.205)

    태어나서 그렇게 따귀를 여기저기서 맞아보지 못했어요.. ㅠ..ㅠ

    밤에 엄마가 청심환 멕여주시고.. 잠도 못자고 누워있는데, 아빠가 슬며시 들어오셔서 뺨을 어루만져 주시고 나가시고.. 엄마랑 아빠가 밖에서 두런두런..
    맘도 여린게... 두여자한테 얼마나 시달렸겠냐며 혹시 또 모르니 아는 변호사까지 알아보시며 걱정해주시는데..

    참.. 뭐라.. 죄송해야할지.. 제가 그거 땜에 아직도 아빠를 제대로 못쳐다보겠어요.. ㅠ..ㅠ

  • 3. 세상에 쌍으로 진상미친 부부 많아요,,,그죠?
    '12.5.21 7:00 PM (175.210.xxx.158)

    친구도 비슷한 일 당했어요

    그친구

    선배병원에서
    페이닥터하는 일밖에 모르는 순진 쑥맥 노처녀

    그 의사선배 와이프는
    바람둥이 남편탓에 결혼십여년간
    의부증 점점 심해졌고

    정말 말도 안되게
    어느날 병원 들이닥쳐서리

    진료보던 제친구 머리채 휘어잡고 쌍욕하며 행패

    나중에 아닌걸 알고서도
    사과도 제대로 안하고
    한다는 말이
    시집도 안간 노처녀가 남편 옆에 알랑거리니까
    기분나빠서 경고준거라고 핑계...

    그친구

    결국

    내가 노처녀라서 이리 당하나싶어

    맞선열심히 보고 결혼했어요
    ㅜ,ㅜ

  • 4. ㅇㅇㅇㅇ
    '12.5.21 9:53 PM (147.46.xxx.144)

    어휴... 너무 억울한 경우 당하셨네요. 그 못된 인간들, 그렇게 결례를 해놓고 사과도 없이 사라지다니 죽을 때까지 인간 되긴 글렀을 듯 합니다. (대신 욕해드리는 거예요 혹시 쌓인 거 있으실까봐, 풀리시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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