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좀 해주세요

없음 조회수 : 1,422
작성일 : 2012-05-21 17:16:54

제 회사 사람이 글을 봤나보네요... 아는 사람들이 82를 해서요... 글을 내려야할거 같아요..

그래도 여기에 털어놓고 나니까 조금 마음이 가벼워지네요..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IP : 210.205.xxx.17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1 5:21 PM (183.98.xxx.69)

    부모님이 늙어가시고 어느 고비를 넘기시면 부모님을 아기대하듯이 대해야하더라구요..
    형제분들이 잘못하신거예요
    부모님사정 뻔히 알고계신데 지금까지 밥값내게 하셨다는거 자체가
    앞으론 형제분들끼리 의논하셔서 함께 계산하는 방향으로 하세요

    어머니가 저상황에서 얼마나 무안하셨겠어요
    사위까지 다 모였는데

  • 2. 없음
    '12.5.21 5:24 PM (210.205.xxx.172)

    아 제가 오해하게 적었네요...엄마가 사위들앞에서 화를 내신건 아니에요...
    저희한테 딸들한테만 화내셨고, 됐다고 그러시기는 했어요...하지만 기분은 계속 안좋으시더라고요...
    글고 밥값내는건 부모님이 그러시고 싶어하셨고, 평소에는 일절 안내세요...
    여행을 가도 부모님은 절대 돈 안쓰시죠.... 가끔 기분좋아서 조카들 뭐 사주시고 쏘시는정도...

  • 3. 없음
    '12.5.21 5:25 PM (210.205.xxx.172)

    원래는 저희가 화목해요... 동생들도 착하고... 엄마도 아빠도 잘해주시는데, 엄마가 가끔 화나시는게 제가 이해가 안될떄가 있어요...제가 큰딸이라 그런건지 유독 저랑 부딪힐때가 많죠...에휴...암튼 점...님 조언 감사드려요....

  • 4. ...
    '12.5.21 5:29 PM (183.98.xxx.69)

    어머니 화내시는거 제 생각으론 무안하셔서 일듯해요.
    본인께서 밥산다 다 모아놓고 지불할수 없는 금액이 나오니..
    딸들은 앞에서 누가 결제할지 논의중이고.. 뭐 이런거..

    나이드시면 별거아닌일에도 아이처럼 되시더라구요
    토라지시기도 하고 삐지시기도 하고 별거아닌데도 좋아하시고..

    저같으면 모임은 유지하되
    식사비는 형제들끼리 미리 정해서 부담할것같네요..

    어쩌겠어요.. 부모님한테 져드려야지..

    근데 저 젊은사람입니다.. 혹시 오해하실까봐 -_-

  • 5. ...
    '12.5.21 5:34 PM (183.108.xxx.229)

    부모로써 위신을 세우시고 싶고 형편은 안되고

  • 6. 없음
    '12.5.21 5:39 PM (210.205.xxx.172)

    참 속상하네요... 엄마아빠가 노후대책이 안선건 딸셋 뒷바라지 하느라 그러신건데,
    글고 엄마가 엄청 아껴쓰시는거 알거든요...
    여행은 막내동생이 기획한거고 저도 평생 처음이니까 보내드리고 싶은거고요....

    그러면서도 속좁은 엄마가 원망스러워요...
    안그래도 앞으로 안먹고 싶어요... TT

  • 7. 이런
    '12.5.21 5:54 PM (111.118.xxx.7)

    게 바로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거지요.ㅜ.ㅜ
    원글님 마음 상하신 것도 충분히 이해되지만, 화내신 어머니 상황도 충분히 이해가 돼 마음이 아프네요.

    저희 친정어머니 저희 간다고 하면,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리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저희 신혼초에 친정이 잠시잠깐 어려워지셨던 적이 있어요.

    하루는 남편과 친정 근처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들르려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휴대전화도 없던 시절이라 공중전화로 두세시간 후쯤에 친정에 갈 것 같다 말씀드렸죠.
    그랬더니, 막 화를 내시면서, 며칠 전에 미리 얘기해 주지 않고, 갑자기 찾아 오면 어쩌느냐, 집에 돈 없어 장도 못 보는데...이러시더군요.

    그 땐 정말 신혼초라 친정이 아니라, 얼마전까지 내가 살던 집에 간다는 생각에 연락 안 드리고 서프라이즈!하면서 가려 했다가...
    청소같은 거 안 돼 있으면 당황하실까봐 그나마 생각해서 미리 전화드린 거거든요.

    정말 비참해지고 그 심정을 이루 말로 할 수 없더군요.
    차로 돌아오니, 남편이 부모님들 계시지? 출발한다...하는데, 티도 못 내고 혼자 속으로 피눈물 흘렸습니다.

    내가 뭐 한 상 대접 받으려고 가는 것도 아닌데, 사위가 불시에 갔으니 찬 없는 것 이해 못할 사람도 아니었고, 무작정 오지 말라는 친정어머니가 야속하기만 했습니다.

    지금은 그 때 어머니께서 그런 반응 보이셨던 거 다 이해합니다만,
    그래도 상처는 계속 남아 있어요.
    어머니가 원망스러운 게 아니고, 그 상황이 상처로 남은 거지요.

    조금 어머니를 이해해 드리려 노력해 보세요.
    생각해 보면, 지금 밥 턱턱 사실 수 있을 뻔 했던 돈 우리들에게 다 쓰신 걸 수도 있잖아요.ㅜ.ㅜ

  • 8. ...
    '12.5.21 5:59 PM (222.109.xxx.113)

    어머님이 돈 내실 행사 있을때 마다 자식들이 돈 걷어서 미리
    20만원이고 30만원이고 어머니 손에 쥐어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654 김장김치가 살살 녹아요 3 질문 2012/05/25 1,154
110653 드라마 아내의 자격 보셨던 분? 5 임성민의 방.. 2012/05/25 1,859
110652 가방 골라주세요^^; 4 .... 2012/05/25 851
110651 금니 하고 언제쯤 괜찮아지는지... 4 ... 2012/05/25 1,151
110650 통진당이 이석기, 김재연을 제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군요.. 람다 2012/05/25 590
110649 지옥에 소리‘로 공포심 조장했던 그 목사 6 호박덩쿨 2012/05/25 1,650
110648 입가 피부가 아래로 처지는 주름이 생기더라구요 1 .... 2012/05/25 1,354
110647 양재역주변 피부과 추천해주셔요 (얼굴에 콩알이 생겼네요;;;) 1 대왕뾰루지 2012/05/25 2,472
110646 5월 2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5/25 457
110645 어제 본 자기야... 4 eofldl.. 2012/05/25 2,000
110644 건설업 종사하는 남편 일요일에 쉬는 것만도 감지덕지라네요... 29 답이없네 2012/05/25 7,737
110643 요가 마사지 크림 구입문의 커피빈 2012/05/25 2,172
110642 물안경이 뿌연데 5 수영 2012/05/25 943
110641 드디어 결심? '안철수의 입' 유민영은 누구? sss 2012/05/25 728
110640 성당에 다니고 싶은데요... 7 성당 2012/05/25 1,096
110639 나란 남자, 마누라 싱크대도 못 바꿔주는 남자 20 2012/05/25 2,709
110638 급해요. 질분비물 갈색이 자궁경부암의 신호 맞나요? 5 저 서른 2012/05/25 11,211
110637 금융감독원에서 긴급공지 문자 6 금감원 2012/05/25 1,451
110636 정준하의 그녀 니모얼굴 드뎌 봤네요 ㅎ 28 무한도죤~ 2012/05/25 15,195
110635 목감기 2 베티령 2012/05/25 636
110634 집에서 요구르트 자가제조할 때에 병소독은 어떻게? 6 ... 2012/05/25 1,575
110633 문중소유의 건물 2 - 2012/05/25 1,175
110632 ENG 카메라에 대해 아시는 분 계세요..? 2 궁금 2012/05/25 2,528
110631 목동 치과 추천부탁드립니다. 3 앞단지 2012/05/25 4,615
110630 즐겨가는 동네공원 자랑좀 해주세요 3 산책이 좋아.. 2012/05/25 1,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