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기들도 눈치가 있는건지...

마그리뜨 조회수 : 1,903
작성일 : 2012-05-21 15:47:19

어제 제가 너무 피곤해서 애기를 애기 침대 위에 올려놓고 떨어지지 못하게 제가 몸으로 막고 누웠어요.

그리고 좀 잘려고 하는데

얘가 그렇게 꺄르륵 꺄르륵 하는 애가 아닌데 (평소엔 심술 부리거나 할매처럼 조용히 혼자 놀거나 무한 기어다녀요)

진짜 제 얼굴 위로 와서 꺄르륵 꺄르륵 하고

눈 마주치면 또 꺄르륵 꺄르륵 하고

얼굴 돌리면 그쪽으로 타고 와서 꺄르륵 꺄르륵 하는 거에요.

 

놀아달라고-_-

나 이쁘지 않냐고;;;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에효 잠 다 잤네 하고 놀까? 우리 놀까? 하고 일어났더니 다시 무표정하게 모빌 잡고 일어남 -_-

다시 꺄르륵 해봐 했더니

또 무표정하게 쳐다보더니 뜬금없이 잼잼과 짝짝꿍을 하고 씩 웃더라고요.

 

얘가 점점 우리가 쓰는 말과 우리의 행동양식을 배워야 하는건데

반대로 저희 집은 저희가 애기가 내는 소리와 사이클을 배우고 있어요.

어제도 하나 건졌네요.

셀프까꿍놀이+꺄르륵 =잠 자는척 하지말고 일어나서 놀아달라 -_-

 

에효 힘들어요ㅠ

 

IP : 199.43.xxx.1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ㅋㅋㅋ
    '12.5.21 3:52 PM (210.183.xxx.7)

    아 생각만 해도 귀여워요.

  • 2. 몇 개월
    '12.5.21 3:54 PM (211.215.xxx.84)

    아기 몇 개월이세요?
    울 아가 좀 있음 태어날텐데 언제쯤 그렇게 귀여운 짓 시작할까요?
    너무 기다려지네요..

  • 3. 마그리뜨
    '12.5.21 3:56 PM (199.43.xxx.124)

    두달 있으면 돌이에요.

    저는 귀엽긴 귀여운데 몸이 넘 힘들어서 괴롭네요;;
    순산하시고 꼭 산후조리 잘하세요. 산후조리가 매우 중요한거 같아요 ㅎㅎ휴ㅠㅠ

  • 4. 마그리뜨
    '12.5.21 4:06 PM (199.43.xxx.124)

    엄훠나 맞아요. 실제로는 닥종이 인형 닮았어요 ㅎㅎㅎㅎㅎㅎ

  • 5. ㄷㄷㄷ
    '12.5.21 4:50 PM (121.100.xxx.136)

    아기가 하는행동이 넘 귀엽네요,머리 쥐어뜯기지 않는게 다행이에요, 저희 아가는 제가 지쳐서 누워있음 일어나라고 제머리쥐어뜯어요, 머리빠진거 완젼 원상복귀됐다가 머리뜯김당해서 도로 탈모증상생기고있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132 종아리 튼살은 스노피 2012/07/28 690
133131 소화잘되는 종합비타민 추천해주세요. 3 꼬꼬마2 2012/07/28 3,101
133130 88올림픽때는 어땠나요? 27 바둑이 2012/07/28 3,223
133129 <박근혜, `부패' 첫 언급..현 정부와 선긋기?> .. 2 호박덩쿨 2012/07/28 803
133128 초등여아 초등가베 배우면 도움이될까요? 3 가베 2012/07/28 1,509
133127 공부가 너무 재밌다는 아들과 공부가 혐오스런 딸 6 어쩜 2012/07/28 2,165
133126 가르켜 주심 복받으실 거예요. 동영상 재생화면을 mp3로 바꿀.. 7 도와주셈 2012/07/28 744
133125 여수엑스포 후기 3 ^^* 2012/07/28 1,934
133124 최악, 아니 교사라고 할 수 없는XX 6 현수기 2012/07/28 2,291
133123 영화 볼려고 어리버리 돈만 날렸어요. 4 미드나잇 인.. 2012/07/28 1,513
133122 뒤늦게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1을 다운받아 몰아봤어요.. 6 헤롱헤롱 2012/07/28 5,038
133121 못생긴 아저씨 부채 2 어쩌니 2012/07/28 1,250
133120 심한 목디스크치료방법문의. 4 오다리 2012/07/28 2,426
133119 수행평가 도중 볼펜심이 안 나왔을 때--쌤이 취한 행동 ㅠㅠ 13 중2맘 2012/07/28 2,730
133118 남편이 건축학개론을 보고 너무 빠져 드네요. 10 ? 2012/07/28 4,581
133117 조영구가 선전하는 냉풍기 시원한가요? 3 냉풍기 2012/07/28 2,631
133116 애완견접종 여쭤요 5 궁금해요 2012/07/28 1,057
133115 점심 뭐드셨나요 5 2012/07/28 1,409
133114 [커널 ThinkTV]2시 민주당서욿합동연설회,7시 취중봉담 (.. 사월의눈동자.. 2012/07/28 926
133113 지금 올림픽 개막식 방송3사에서 돌아가면서 재방송하는건가요?? 3 올림픽 2012/07/28 964
133112 (취중봉담)여의도 맥주파티 오시나요? 6 실천 2012/07/28 1,370
133111 윗집에 약간 신세를 졌는데 보답으로 뭘드리면 좋을까요? 5 뭘드려야 2012/07/28 1,502
133110 PD수첩이 무죄 받았다고 좋아할 거 없어요 8 제대로알자 2012/07/28 896
133109 제가 속 좁은 어른인지 봐 주세요. 10 .. 2012/07/28 2,690
133108 안철수의 1998년 9 샬랄라 2012/07/28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