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간에 합의보면 시댁안가도 되나요?

아랫동서 조회수 : 3,797
작성일 : 2012-05-21 15:05:31

결혼한지 3년됐어요..

결혼하지 한달쯤돼서 시아버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결혼전부터 투병중이셔서~막내아들 결혼하는거 보고

죽고싶다고 항상 말씀하셔서~

예정보다 일찍 결혼하긴 했어요.

큰일 치르고 본격적인 결혼생활이 시작되었죠~

시댁이 시골이라 자주 가진 못했죠~

일년에 제사 4번 명절 2번~묘사, 어버이날, 생신 등등

자주 찾아뵙자 싶어 노력은 해요~

신랑위로 형님(아주버님)이 한분계신데~결혼한지 10년 됐어요

그런데 지금껏 갈때마다 형님(윗동서) 얼굴 본적이 일년에 한번~

그것도 설명절 뿐입니다.

아주버님은 혼자 자주 오시더라구요~처음에는 윗동서가 직장다니고~

뭐 그래서 바쁜가보다 생각했다가 ~

이래저래 혼자 일할땐 심퉁나기도 하고...그랬죠.

그러다가~지난  어버이날 시댁에 갔어요~~

아주버님이 혼자 오셨길래 ~~형님은 왜 시골에 안오시냐고 제가 물어봤어요~

아주버님왈~ 집사랑이랑 아버님 돌아가시고 시댁 안가기로 합의 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안온다고..

시댁올때마다 오는길에 싸우고 가는길에 싸우고 속시끄러워서 아주버님도 아버님 돌아가시면

가지 마라고 했다더라구요~

제가 겪어본 어머님은 정말 좋으시거든요~

무슨사연인지 저도 모르지만~~어머님 무시하는거 같아서 너무 싫어요.

아버님 살아계실때~~ 돌아가시면 상속세 많이 나온다며 일단 아주버님앞으로

재산양도 다~해놓고 돌아가셨다고 하던데~~

설마 받을거 다 받았다고 시댁에 안가는건 아니겠죠?

어머님은 아무말씀도 안하십니다.

지들끼리만 잘살면 되지 하시더라구요~

부부간에 합의보면 시댁 안가도 되는건가요?

 

 

 

 

 

 

IP : 180.230.xxx.14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죽이나
    '12.5.21 3:10 PM (112.187.xxx.29)

    시댁갈때마다 싸움났었나보네요 오죽이나 그랬으면 남편이 먼저 그런 제안을 했을까요....양쪽 이야기 다 들어봐야 하겠지만 원글님 결혼하시기전에 어떤 큰 사건이 있었는지도 모르는거구요...시어머님 좋으시다는데 그것도 더 겪어봐야 아는거구요....합의를 그리 봤다면 할말없는거죠 모~

  • 2.
    '12.5.21 3:11 PM (118.41.xxx.147)

    원글님에게는 좋은 시어머니일지도 모르지만
    형님에게는 아닌가보죠

    그냥 나두세요
    원글님도 딱 할수있는 만큼만 하시면됩니다

    원글님 나서서 할말도 할수잇는것도 없어요

  • 3. ...
    '12.5.21 3:24 PM (210.118.xxx.115)

    큰며늘 겪고나서 작은 며늘한테는 좋은 시어머니가 되신지도... 22222

  • 4. ///
    '12.5.21 3:29 PM (112.150.xxx.40)

    시어머님이 어떤 분이신지는 더 겪어보셔야 알 듯........

    저희 집도 그랬거든요.

  • 5.
    '12.5.21 3:33 PM (211.114.xxx.77)

    뭔가 대단한 사연이 있을것 같다는...

  • 6. 나중에...
    '12.5.21 3:37 PM (222.109.xxx.97)

    본인 자식들이 크면 후회하더군요.

    고대로 본대로 따라하거든요.

    그거 무서운걸 느끼는 순간 애들은 머리 커져버렸고...동네엄마보니 애들이 왜 우리는 명절에 사촌들이랑 모여서 놀지않냐고?
    형님네 부부 상의해서 그리 결정하셨다니 속사정은 모르겠으나 자식 교육상이라도 하기싫어도 해야할 도리는 있다고 생각듭니다.

  • 7. .....
    '12.5.21 3:41 PM (203.248.xxx.65)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겠으나
    같은 며느리 중에 한 사람이 매번 행사 때마다 안나오면
    나머지 사람이 그 몫까지 다 감당해야될 것이 뻔하지요.
    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닌 원글님한테 저렇게 말씀하셨다면 심하게 뻔뻔스러운 거 아닌가요?
    장남이라고 받을 건 다 받아놓고 저러면 안되지요.
    시어머니 싫어서 시댁행사에도 불참이면 시집 재산도 그만큼 토해내는게 인지상정...
    설마 그 시아주버니 셀프로 2인분 몫까지 효도하는 것도 아니지요?

  • 8. 보통
    '12.5.21 3:45 PM (150.183.xxx.253)

    첫며느리때랑 두번째랑 다르더이다

    님한테 굳이 가라고 한거 아니자나요.형님이.

  • 9. ...
    '12.5.21 3:50 PM (110.70.xxx.239)

    맏며느리에게 모질게 하고 사이.틀어지고 나서 둘째.며느리에게는 잘하시는.분 봤어요...아님 그.아주버님이 바람이라도 핀적 있어서 그냥.이혼만 안할뿐 며느리 도리까지는 못하겠다 할.수도 있는거고.

  • 10. ㅁㅁㅁ
    '12.5.21 3:53 PM (211.36.xxx.131)

    저 아는집도그랬는데..결국에 둘째며늘이 ㅡ큰며늘역할해요.시어머니는 더 살아봐야아는법..

  • 11. Toy
    '12.5.21 3:55 PM (118.33.xxx.41)

    제사만4번...말만들어도 짜증...

  • 12. ..
    '12.5.21 4:02 PM (115.143.xxx.176)

    형님한텐 좋은 시부모님이 아니셨나보죠.
    저도 온갖 사연 있는 큰며늘인데요. 여기 게시판에 있는 혀찰만한 사연들요.
    근데 동서는 많이 다르게 대하시더라구요. 동서가 말하길 자긴 시부모님이 친정부모님같이 편하고 좋다고요. 큰며늘과 둘째며늘 다른집 많을걸요.

  • 13. 또마띠또
    '12.5.21 4:23 PM (175.215.xxx.73)

    님은 남편에게 사랑받고, 큰 형님네 부부는 부부간의 불화가있나보죠.
    남편에게 사랑받으면 그다지 고부갈등은 없다고 하네요

  • 14. 동서
    '12.5.21 5:12 PM (112.158.xxx.174)

    지난 4년간 아버님 칠순을 제외하곤 한번도 본적없는 동서네 식구들. 딱 지들같은 자식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근데 자식 교육에는 들이 붓는거 같더군요ㅜㅜ
    물론 그간 속닥속닥 재산은 받아 챙겼더라구요

  • 15. ...
    '12.5.21 6:21 PM (211.104.xxx.54)

    저희집도 그리 무개념에 못배워먹은 형님이란 뇨자 있습니다 심지어는 저보다 결혼도 늦게해서 제가 저희시댁어른들 다 더잘알거같은데 저희집은 고 형님이난 무개념녀가 잘못하는거 맞아요 시댁어른들 따지자면 평균보담은 좋으신분들이거든요 얘기들어보니 친정은 콩꼬물이 좀 떨어지는지 매주 행차하신답니다 ㅋㅋ 전 그사람 보면서 어찌 저리 자기 부모님 욕먹이는지 저러고도 애들 은 인성 교육이 중요하다는둥 하는지 정말 웃기더라구요 본인 38살이나쳐드시고 임신해서 결혼해놓고 고새 까먹었는지 티비 탤런트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다면서 저리 개념없이 산다 욕해서 저랑 시댁식구들 모두 뜨아 얼어버렸지요 ㅋㅋ
    우리는 그런사람 본받지말고 할건하고 살자구요 저러는사람들 좋아보이지 않자나요?

  • 16. 저도 그런 큰며눌
    '12.5.21 9:46 PM (221.162.xxx.139)

    올 3월에 별거 아니일로시어머니와 언성높혀 싸우고
    남편과 이혼 직전까지 가서 막말에 밑바닥 까지 서로 할퀴고 물어뜯고
    차로 10분거리이지만 안갑니다
    자식키우는 입장에서 잘하는 짓이 아니라는걸 알기에 맘이 너무 불편한데 다시 잘하려고 애쓰고 싶지 않습니다
    재산도 더 받은거 없고요. 제사며 행사며 애썼지만 늘 탐탁치 않은 며느리 였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719 우량애기 유아변기 추천 부탁드려요. 1 고민 2012/05/22 1,662
109718 초1..꿀밤정도의 체벌은 아무렇지않은건가요? 25 초등맘 2012/05/22 3,545
109717 신세계 지하~ 얼려먹는... 1 김주희 2012/05/22 1,018
109716 집고추장을 얻어왔는데 뭔가 문제가 있는듯.... 1 새댁 2012/05/22 1,656
109715 태교/육아에 도움이 되는 책 추천 부탁드려요. 5 추천 부탁해.. 2012/05/22 1,114
109714 이사가는 집에 붙박이장이 있어 지금 쓰고 있는 장농을 어떻게 해.. 5 이사 2012/05/22 3,148
109713 베이킹으로 유명하신 정윤*님 책 샀어요. 6 ^^ 2012/05/22 1,761
109712 책상위나 발에 두는 작은 선풍기요 5 쓸만한가요?.. 2012/05/22 860
109711 통일 후 독일 ㅇㅁ 2012/05/22 899
109710 ‘노건평 연루’ 흘리던 검찰 사흘만에 “그건 위험한 발상” 7 세우실 2012/05/22 1,590
109709 영작 좀 봐주세요 4 영어 맹순이.. 2012/05/22 577
109708 놀이터에 난 쑥 먹어도 될까요? 10 ㅡㅡ 2012/05/22 1,749
109707 MBC 김재철, 무용가 J와 아파트 3채 공동구입 관리 11 111 2012/05/22 3,315
109706 메추리알 왜 잘 안까질까요? 12 노을 2012/05/22 2,318
109705 스승의 날에 선물비 얼마나 드셨어요? 6 .... 2012/05/22 1,885
109704 불행하게 자란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엄마한테 정이 없는 분 계.. 5 ... 2012/05/22 2,757
109703 탤런트 최란 아들이 정신적으로 아픈가보네요 40 ..... 2012/05/22 27,941
109702 냉무 독백 2012/05/22 660
109701 갈바닉으로 맛사지 할 때 뭘 바르고 해요? 2 누스킨 갈바.. 2012/05/22 3,623
109700 애저회라는 음식 들어보셨어요?(혐오내용) 8 @@ 2012/05/22 3,230
109699 김종훈 의원님께 드리는 도정법 입법발의 청원서(펌) 2 ... 2012/05/22 673
109698 문학, 철학, 역사 등 인문고전은 둔재를 천재로~~! 3 푸른연 2012/05/22 2,242
109697 마누카꿀 UMF 질문이에요 2 자유 2012/05/22 3,373
109696 자꾸 누가 날 좋아하는것 같아요 18 도끼병 2012/05/22 4,092
109695 코스트코 상봉점 다녀왔어요~ 1 steal 2012/05/22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