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년됐어요..
결혼하지 한달쯤돼서 시아버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결혼전부터 투병중이셔서~막내아들 결혼하는거 보고
죽고싶다고 항상 말씀하셔서~
예정보다 일찍 결혼하긴 했어요.
큰일 치르고 본격적인 결혼생활이 시작되었죠~
시댁이 시골이라 자주 가진 못했죠~
일년에 제사 4번 명절 2번~묘사, 어버이날, 생신 등등
자주 찾아뵙자 싶어 노력은 해요~
신랑위로 형님(아주버님)이 한분계신데~결혼한지 10년 됐어요
그런데 지금껏 갈때마다 형님(윗동서) 얼굴 본적이 일년에 한번~
그것도 설명절 뿐입니다.
아주버님은 혼자 자주 오시더라구요~처음에는 윗동서가 직장다니고~
뭐 그래서 바쁜가보다 생각했다가 ~
이래저래 혼자 일할땐 심퉁나기도 하고...그랬죠.
그러다가~지난 어버이날 시댁에 갔어요~~
아주버님이 혼자 오셨길래 ~~형님은 왜 시골에 안오시냐고 제가 물어봤어요~
아주버님왈~ 집사랑이랑 아버님 돌아가시고 시댁 안가기로 합의 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안온다고..
시댁올때마다 오는길에 싸우고 가는길에 싸우고 속시끄러워서 아주버님도 아버님 돌아가시면
가지 마라고 했다더라구요~
제가 겪어본 어머님은 정말 좋으시거든요~
무슨사연인지 저도 모르지만~~어머님 무시하는거 같아서 너무 싫어요.
아버님 살아계실때~~ 돌아가시면 상속세 많이 나온다며 일단 아주버님앞으로
재산양도 다~해놓고 돌아가셨다고 하던데~~
설마 받을거 다 받았다고 시댁에 안가는건 아니겠죠?
어머님은 아무말씀도 안하십니다.
지들끼리만 잘살면 되지 하시더라구요~
부부간에 합의보면 시댁 안가도 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