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집에 바퀴벌레 잡는 스프레이는 상비해야 할것 같아요

ㅠㅠㅠ 조회수 : 2,063
작성일 : 2012-05-21 13:40:45

오래된 아파트지만 관리가 잘 돼 있어서 바퀴벌레 별로 못 보고 살았는데...

어쩌다 가끔 리뉴얼 공사 하는 집 있으면 이동하는 바퀴벌레가 없잖아 있긴 했는데 빈도로 치면 5년에 한 마리 볼까

그래서 너무 방심했나 봐요.

제가 원래 늦게 잠드는 편인데 어제 새벽 3시, 불켜놓은 방 침대에 기대서 천장을 무심코 쳐다보니

엄지손가락 만한 튼실한 바퀴가 천정 모서리를 살금살금 걸어가고 있더라구요.

온몸이 얼어붙어 레이드 같은 스프레이 넣어두는 부엌 싱크대 아랫칸에 후다닥 달려갔지만

가스레인지 기름때 닦는 스프레이만 있더라구요. 그거라도 급한 김에 들고 와서 천정을 향해 아무리 스프레이를 뿌려도

꿈틀거리기만 하지 떨어질 생각을 않는 거예요. 보다못해 휴지를 둘둘 말아 의자에 발을 딛고 올라가서 잡으려고 했는데

이 놈이 후다닥 도망가서 뚝 떨어지더니 침대 밑으로 들어갔는지, 열린 문을 틈타 거실의 어둠 속으로 사라졌는지

그 후의 경로를 미처 못 봤답니다ㅠㅠㅠ 그래서 어제 밤새도록 불켜놓고 자느라 거의 비몽사몽인데

오늘 아침 아파트 문을 잠그고 엘리베이터 기다리며 무심코 땅바닥을 봤더니 거기에 또 바퀴벌레가 있더라구요.

어제 그 놈인지 또 다른 놈인지 일단 발로 밟아서 죽이는데 와 진짜 빠르데요. 무슨 춤을 추는 것처럼 제 발을 피해서

에스자 모양으로 달리는데 한 열 번을 아무리 발로 쾅쾅 밟아가며 따라가는데도 못 잡을 뻔했어요. 겨우 죽였습니다...

외출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약국에 가서 냉큼 4000원 짜리 대용량 바퀴잡는 스프레이 하나 사갖고 돌아왔어요.

아직도 방 안에 그 놈이 도사리고 있을까봐 등골이 오싹합니다.

날씨가 따뜻하니까 바퀴들이 새벽에 움직이나 봐요. 요즘 같은때 비상용으로 바퀴퇴치용 스프레이는 꼭 있어야겠구나

아주 온몸으로 실감한 순간이었습니다.

IP : 125.177.xxx.8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1 2:02 PM (61.74.xxx.243)

    근데 스프레이는 효과가 없지 않나요?
    그 독하다는 먹는약(맥스포스겔)도 내성생겨서 안죽는판에..
    스프레이는 어허~시원하다! 하고 그냥 도망갈꺼같아서요..;;
    저희 집에도 날 따뜻해져서 요즘 바퀴들이 출몰하는데.. 무서워 죽겠어요..
    약도 안듣고.. 붕산이 효과 좋다고 하길래.. 이걸로 직접 만들어서 여기저기 놔둬야 하나 생각중이에요..ㅠ

  • 2. ..
    '12.5.21 3:32 PM (124.51.xxx.157)

    보일때마다 빨간레이드스프레이 뿌렸드만 바퀴벌레들이 안보이네요
    얘들도 여기는 더이상 살곳이 아니다싶어 다들 이동한듯..

  • 3. ㅠ.ㅠ
    '12.5.21 4:52 PM (219.250.xxx.206)

    저두요

    요즘 복도에 바퀴벌레가 자주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일요일 새벽 3시쯤 불꺼놓고 티비보다가 뭔가 바닥에 짙은 덩어리같은게 있어서
    얼른 불켜서 보니, 복도에서 보였던 어마하게 큰 바퀴벌레가 떡하니 있더라구요

    제가 이집에 오래살았는데, 그래도 저희 집에서는 베란다에서 한번, 욕실에서 한번
    그정도 바퀴는 봤었는데,,, 방바닥에 있는 바퀴는 첨봐서 너무너무너무 놀랐어요
    신문지 뭉쳐서 다행이 때려잡았는데,,, 기분이 찝찝하고 더러워서 죽겠네요

    당장 다음날 맥스포스겔 사러 갔는데,, 이젠 안나온다고, 새로운 약을 권해주더라구요
    제발 더이상은 안나왔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226 우울하고 배고프고 일은 안되는 그런 저녁이네요 6 에휴 2012/06/20 1,954
123225 미국갈 때 스프레이 액체 못가져가나요 11 급질입니다 2012/06/20 3,573
123224 조선족에게 택배업을 허용하면??? 2 별달별 2012/06/20 2,886
123223 페트병에 꽂아 쓸수있는 펌핑기 있나요? 1 펌프 2012/06/20 1,920
123222 짜증나는 일이 저절로 해결되네요 3 ㅋㅋ 2012/06/20 2,702
123221 급 )) 10내에 무쳐야되는데, 고깃집 샐러드요 2 명랑1 2012/06/20 2,281
123220 그전에 노점에서 호두과자 팔던 아저씨 딸 8 2012/06/20 3,140
123219 방금 지하철역에서 서너살 어린아이를 개패듯 패는 할배를 봤네요 10 어이없음 2012/06/20 4,861
123218 급)갤노트 번호이동 가격 괜찮나요? 13 갤노트 2012/06/20 3,094
123217 이것저것 왜이리 들어가는게 많은건지... 2 돈쓰기 2012/06/20 2,184
123216 물감 몇가지 색상으로 사는게 좋을까요? 4 궁금이 2012/06/20 1,971
123215 곽노현 교육감 북콘서트 소식 2 나비 2012/06/20 1,575
123214 초4 아들래미 학기말시험 공부 안 시키고... 6 햇볕쬐자. 2012/06/20 2,781
123213 [속보] MBC,..최승호PD·박성제 기자 해고 13 상이 2012/06/20 3,344
123212 아동발달검사 비용 원래 이렇게 비싼가요?? 16 아이 엄마 2012/06/20 18,985
123211 부부가 달라졌어요? 보니까.. 2 참새 2012/06/20 3,133
123210 매실장아찌 레시피 부탁드려요 ^^ 2 매실좋아 2012/06/20 2,373
123209 내가 여름이 싫은 이유 10가지 맞아맞아 베스트 시리즈 12 @@ 2012/06/20 3,813
123208 제네시스 추천해주세요 ㄹㄹ 2012/06/20 1,814
123207 첫걸음놀이수학 아기들이 좋아하는거 같아요. 흑.. 2012/06/20 1,618
123206 왕짜증이 날라하네요. 10 매실때문에 2012/06/20 3,532
123205 저도 달착지근한 커피 마시면 식욕이 떨어지던데. 4 캬라멜마끼아.. 2012/06/20 2,825
123204 교통사고 합의 8 조언절실 2012/06/20 2,869
123203 이 로맨스 소설 제목이 뭔가요? 4 기억이 안나.. 2012/06/20 3,100
123202 리코더를 좀더 가르쳐보고싶은데요 5 콩쿠르 2012/06/20 2,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