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 아이들이 자꾸 책상을 쓰러뜨리고 어지럽혀 놓습니다.

중1 조회수 : 1,141
작성일 : 2012-05-21 13:39:26

중 1 여학생입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소위 찐따 취급을 받으며 학교 다니다가 중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중학교 입학후 다행히 마음에 맞는 친구와 같은반이 되어 완전 혼자 고립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초등때 당하던 그대로 지금도 되풀이 되고 있는거 같습니다.

 

지금도 점심급식후 돌아와 보니 책상이 교실 쓰레기통 구석에 몰려 있고 책들이 끄집어져내어 있다고 하네요.

 

의자도 부러지기 직전의 의자를 바꿔 놓아 앉으면 부러지게 만들기도 하고

 

그런데 늘 우리애 책상을 건드리는 녀석은 선생님께 여쭤보니 약간 문제가 있는 아이더라구요

(지능이 살짝 부족한정도?)

 

제생각이지만, 고수는 따로 있고 하수인 노릇을 하는것 같습니다.

 

우리 애 성격은 요즘애들 같지 않게 조금 유치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급우들에게 피해주는 행동이나 언행은 없는데요..

 

만만하게 보이니 저리 취급을 받는거 같아 속상합니다.

 

애들이 뭐라 하면 너도 받아쳐라 얘기해줘도 잘 못합니다.

 

우선 맘이 급해 두서없이 썼습니다만,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차라리 투명인간 취급을 하는게 낫지, 저런식의 괴롭힘은 아닌것 같습니다.

 

IP : 211.207.xxx.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2.5.21 1:44 PM (119.69.xxx.240)

    누가 그랬는지 알면 정식으로 문제 제기 하면 어떨까요? 저도 비슷한 일이 있는데 문제 제기 했습니다.
    이번주중에 그쪽 아이와 부모님 선생님 입회하에 사실확인 합니다.. 중학생들,,,순진하지 않고 강자에는 약하고 약자에는 강해서...전 제 아이뒤에 이런 부모도 있다는 거 보여줄거에요...아...부부가 같이 갑니다.

  • 2. ..
    '12.5.21 2:14 PM (180.65.xxx.150)

    아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어제밤 kbs2에서 한 스페셜 드라마 보세요. 아이들이 아니라 악마입니다.
    가만히 놔두면 정말 가마니로 볼 지도 모릅니다. 부모님이 강경하게 나가셔야 할 거 같습니다.

  • 3. 원글
    '12.5.21 2:21 PM (211.207.xxx.24)

    선생님께 도움 문자 보낸 상태고요, 담임선생님 뿐 아니라 교과목 선생님들 께서는 우리아이 수업태도 좋다고 칭찬하신답니다.

    중학생 된후 열심히 하려는 각오로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열심히 발표하고 참여하고 ...
    그렇지만 성적은 좋지 않은 아이에요.
    이번 중간고사 40명중 23등 ㅠㅠ

    그런데 발표하는 아이는 따 의 대상이 된다합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도 발표 안하게 되니...수업시간에 발표자가 정말 전혀 없다는겁니다.

  • 4. 원글
    '12.5.21 2:26 PM (211.207.xxx.24)

    맨 윗댓글 혹시..님
    남편과 함께 어디로 찾아가시나요?

    저도 이번엔 남편과 학교 찾아가 볼 예정인데요.

    조례나 종례시간에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가야 할까요?

    가면 뭐라 해야 할지요.

    이번에는 부모가 왔지만, 다음번에는 경찰이 함께 올거다
    우리애 물건, 책상, 책 아무것도 건드리지 말아라
    이렇게 얘기 하면 될까요?

    담임선생님도 아이들 장난(?) 이 너무 심해서 상식이 통하지 않는 아이들이라고 하십니다.

    가슴이 답답해 미치겠네요

  • 5. ㅓㅓㅓ
    '12.5.21 3:40 PM (183.108.xxx.229)

    아 너무 가슴이 아파요. 부모마음이 어떨지 ...
    중학생이면 부모 붙으면 더 따 취급합니다.
    하시려면 이 한번에 정말 제대로 하셔야 해요.
    정말 무섭게 뒤로 물러날 자리 없다는 각오로.
    그렇지 않으면 잡기 힘들어요.
    겨울 방학 전만해도 학교폭력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풍토였는데 왕따 문제로 고인이 된 친구일로
    학교도 조심많이 하더라고요.
    선생님 안되면 교장 안되면 경찰 까지 불사할 각오 하세요.
    미친년 소리 들을 각오요. 선생님도 피해자편 안듭니다. 시끄러우니까.
    가해아동 부모? 따당하는 애들이 문제 있는 애들이라고 더 난리치고 나올겁니다. 말도 안되는 주위 얘기들 끌어모아 사실인양 포장할 수도 있고요.
    전 그정도 각오 없이 설마 했다가 정말 큰코 다쳐서 아직도 못헤어 나옵니다.
    자녀분이 더 이상 상처받는 일 없이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 6. 원글
    '12.5.21 5:20 PM (211.207.xxx.24)

    오늘은 물어보니... 늘 주로 괴롭히던 아이는 결석이었다네요.

    이제는 심지어 다른반 애들까지 와서(주로 남자애들) 툭툭 치고 가나봐요.(말이든 행동이든...)

    집에 와서 머리가 너무 아프다길래 타이레놀 먹였습니다. 잠깐 자고 싶대요.

    ㅓㅓㅓ 님 아직도 못헤어 나오셨다니 제 마음도 너무 아픕니다.

    심리검사와 상담 받아보려 내일모레 병원도 예약해 두었습니다.

  • 7. 혹시 .
    '12.5.22 2:41 PM (119.69.xxx.240)

    사건을 아게 되고 다음날 학교로 남편과 찾아 가서 담임을 만났습니다.
    다시 연락이 와서 저 혼자 학생부장을 만났구요
    학교 행사가 끝나고 그쪽 아이와 엄마. 담임 학생부장 저희부부와 아이...
    이렇게 만나 사실확인과 경고를 하려구요.처벌이 아닌 경고..
    또 다시 이런일이 생기거나 보복이 된다면 그때는 바로 경찰서로 가겠다구요.
    학교가 아이를 보호해 주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가 아이를 보호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왔습니다.

    힘들고 걱정되지만 하려구요....
    그렇지 않으면 또다른 아이들에게 아이가 표적이 될수 있겠다는 생각과
    저희아이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것같다는 생각에..그렇게 결정했습니다.

  • 8. 혹시 .
    '12.5.22 2:43 PM (119.69.xxx.240)

    수정이 안되서 덧붙입니다.. 일단 담임과 의논하고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하심이..전 그렇게 했어요..
    처벌이 아닌,,,선도를 목적으로 ...그도 안되면 처벌,,
    아니..애가 자살해야만 학교가 움직이는지...물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794 결혼때 한복 언제까지 갖고 계시나요? 3 msh 2012/05/28 1,998
112793 직장 후배의 똑부러지는 사고... 113 선배 2012/05/28 19,113
112792 별거중인데 전 합치길 원하는 상황..여러 질문드려요 17 인생별거있나.. 2012/05/28 4,873
112791 발바닥에 수포같은게 났어요 ㅠㅠ 4 발바닥 2012/05/28 3,969
112790 신발 집에서 발 볼 늘릴 수 없을까요? --- 2012/05/28 685
112789 망원,합정,홍대쪽 무릎잘보는 정형외과 추천해주세요 3 ㅇㅇ 2012/05/28 3,599
112788 3년묵은 고추가루요 4 난감 2012/05/28 2,737
112787 카톡설치 문의요.... ???? 2012/05/28 542
112786 발꼬랑내 나는 떡국떡은 상함건가요? 1 ... 2012/05/28 850
112785 콘크리트벽에 못을 박아야하는데 관리사무실에 요청해도 되나요? 6 .... 2012/05/28 3,415
112784 운동화 어떻게 세척하나요? 4 운동화 2012/05/28 1,780
112783 사건이 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됐다는건 무슨 뜻인가요..? 1 ... 2012/05/28 16,114
112782 정신분석, 심리치료 잘 하는 곳 추천해주셔요 33 심리치료 2012/05/28 6,285
112781 이거 다래끼인가요? 5 ㅇㅇ 2012/05/28 1,269
112780 모시고 나들이 .... 1 부모님 2012/05/28 898
112779 북경에 출장갈때 필요한것 무엇인가요? 부자 2012/05/28 740
112778 남편들 군복 아직도 보관하세요?? 4 궁금 2012/05/28 2,341
112777 (급질) 미국가는 기내에 고춧가루, 된장 반입 가능한가요? 6 ... 2012/05/28 7,871
112776 카드사용액이 연 5천만원정도인데 어떤 카드가 유리할까요? 9 해외여행준비.. 2012/05/28 3,253
112775 정말 역마살이라는게 있는걸까요 5 나쁜딸 2012/05/28 3,349
112774 뉴질랜드 여행 질문이요. 9 코코리따 2012/05/28 1,835
112773 커피 좋아하시는분들 도와주세요 26 몰라커피 2012/05/28 4,623
112772 요즘 스마트폰 공짜로 구입할 수 있나요? 2 뿌잉 2012/05/28 1,728
112771 남산 서울클럽 가보신분 ...음식 어떤가요? 5 여울 2012/05/28 5,480
112770 한 그릇도 안되겠네 3 dd 2012/05/28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