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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님들 남편과 사이 조언좀 부탁드려요.(길어요)

저기 조회수 : 1,499
작성일 : 2012-05-21 13:36:42
남편은 백수된지 1년이 넘었고 저는 출산후 유아휴직 중입니다. 
계속 붙어 있어서 그런지 정말 너무 자주 싸우고 
남편의 이기적인 행동과 자기 한테 너그럽고 남한테는 까다롭게 구는 이중성에 
실망감이 느껴집니다.
원래는 같이 자다가 새벽에 젖먹이려고 씻으러 갈 동안 
기저귀 갈아달라고 깨우면 신경질을 하도 내서 자는거 깨웠다고...
그런 이기적인 모습에 제가 화가나서 잠을 못자겠고
더군다나 100키로가 넘어가면서 코도 너무 심하게 굴어서 제가 전혀 못자겠는거예요.
나가서 자달라고 했어요.  
남편이 같은말을 계속 해도 듣질 않아요. 
아기를 볼때는 오락하지 말아달라.
(밥을 차리거나, 집안일 할때 가끔 부탁해야되요. 입도 까다로와요.맨날오락만 합니다..오락만..취업준비는 안하고 하물며 아기 볼때도 해요. )
아기 칭얼되는데 제발 안고 달래 달라...
(안고만 있어요..그냥..안고만..ㅠㅠ 애가 칭얼되든말든)
그만좀 자고 일어나 달라.
(아침에 애기랑 저는 5-6시에 깨는데 충분히 전 참고 2-3시간 더 자라고 하고 나서 깨웁니다)
집안일 oo좀 해달라.

좋게 몇십번 말하다가 듣질않으니 나중에 전 폭팔하고.
자기 행동은 생각지도 않고 남편은 그럴때마다 
제가 욱한다느니.. 심하게 말을 한다느니 화를 낸다느니... 
특히나 남편은 정말로 무신경합니다. 
시키지 않으면 자기가 뭘해야 되는지 생각도 안해요.
안시키면 오락만 하고 티브만 보려고 하고... 
아기에 대해서든지 집안일에 대해서든지
오로지 오락할때만 생각을 하는거 같아요 ㅠㅠ

어제같은 경우도 제가 분명히 아가 함께 목욕시킨후, 
아가가 젖먹을때까지는 옆에 있어 달라고 몇 십번을 말했어요.
아기가 그때 잠투정이 엄청심하거든요.
목욕후 뒷 정리, 특히나 제가 젖먹이려면 크림 바른 손도 닦아야 되고요. 
(남편은 자기손에 뭐 뭍이는거 싫어해서 발라 줄수 없다고 하고요.
 하물며 애 침 팔에 뭍는것도 싫어함)
그 사이에 아빠가 안아주거나 달래 줬으면 해서요.
지금까지 이얘길 몇번이나 했어요.
근데 어제도.. 자기 목욕을 하러 가던군요. 
너무 화가 났어요...
목욕을 하는 남편을 한테 뭐라고 했지요.
남편도 화가 났어요.
목욕한게 뭐가 잘못이냐고....
그러면서 완젼 남편이 폭팔하더군요.
아가가 잠투정하고 있는데도 완젼 .. 소리지르는데 
아가 생각도 안하는 아빠임을 망각한 그 이기적인 모습에
저도 폭팔했죠..

그러다가 남편이랑 여러 얘기가 오갔어요.
전세금 못 마련하면 OO(시댁사는곳-경상도)인데 거기로 가쟈. 
거기는 집 살수있다.
아기는 니가 힘들어하니 시댁에맡기자? 

전 정말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나더군요.
일방적으로 그런 생각을 해왔던게 정말 남처럼 느껴졌어요.
정말 큰일인데 저렇게 쉽게 말한다는게
특히 아기를 저와 떨어트릴 생각을 한거 자체가 정말 절 너무 좌절하게 만들었어요.
저는 아기 때문에 힘든적은 단 한번도 없었어요.
자체만으로 감사하고 사랑스러운 존재 니까요.
것도 모르고 자기만 생각하는게 정말 진저리가 났죠.
절대 친정과 친구들과 너무 멀어지고 특히 시댁 근처는 가고 싶지도 않고..... 
정상적인 생각이면 취업을 해서
4천 오른 전세금 빌려서 갚아 나가야 되는거 아닌지.. 

앞으로 제가 남편을 어떻게 해야지 안싸우고 
남편도 변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행복해 지고 싶은데...
더 쓸껀 많은데 충분히 길어서.....

제발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1.231.xxx.1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역작전을 쓰겠어요
    '12.5.21 1:58 PM (1.245.xxx.136)

    지금 보니까 남편이 육아를 아내만의 일로 여기고 있어요. 그렇다는 것은 동시에 끊임없이 자신의 무직상태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이고 (바깥일이 자신의 일이므로 )

    둘 다 스트레스 상황인 건 마찬가지라는 것이죠

    놀고 있어보여도 끊임없이 답답한 상황...

    그럴 땐 차라리 구슬리세요.

    애 잘 키우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내가 밖에서 돈을 벌어올테니 당신이 애를 봐주는 것은 어떠냐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서 일을 전적으로 떠밀진 말고 하나씩 시키면서 수행시 칭찬을 해주세요

    적극적으로 할 때까지 님도 적응 남편도 적응 .. 적응기를 갖는 거죠

    은연중에 사람들 뇌리에 박힌 세상의 고정관념이 얼마나 서로를 괴롭히는지 모릅니다.

    남편이 육아를 자신의 일로 여기며 한 발 짝 들여놓는 순간 바뀌는 거에요.

    그 전까진 님 혼자 애타는 속내를 알 수가 없죠. 알 필요가 없으니


    어쨌든 서로 마음 편하게 일을 쳐 나가는 것이 중요하니까

    먼저 남편을 보듬어 주세요.

    힘 좋은 남편을 돌쇠로 만들어 날 편하게 서포트 하게 하느냐 ... 서로 엇박자만 죽어라 치고 깽판 나느냐는

    님이 손에 키를 쥐고 있다고 여기고 컨트롤 해나가세요. 그게 차라리 답답함이 덜하니...

  • 2. 11
    '12.5.21 2:56 PM (1.231.xxx.137)

    제가 일하고 남편보고 집안일 하라고
    그럴 생각도 있어서 몇번 말했는데요.
    절대 집안 엉망 만들어 놓을꺼 같더군요. 애도 불쌓하고..
    자기일이라고 생각 안한다는건 느껴서 몇번 말했는데 잘 안고쳐 지나봐요..
    더 노력해 볼께요.
    구슬리는거.. 적응기... 맘에 새길께요.
    답변 감사합니다.

  • 3. ^^
    '12.5.21 3:55 PM (112.146.xxx.133)

    대화를 시도할때 가장 중요한것이 상대방이 기분나빠하지 않도록 대화를 하고있구나..
    이렇게 느끼게 해야하더라구요.
    남자들같은경우는 똑같이 말을해도 좀 억양을 세게하면
    자기를 가르치려든다, 혼낸다, 다 자기잘못인양 말한다, 시끄럽게 떠든다, 짜증나게한다
    뭐 이런거 같은데..
    남편도 집에서 오락만하는 이유가 취업이 안되서인지, 귀찮아서인지 진솔하게 대화를 나눠보세요.
    남편도 남편나름대로 뭔가 심경이 복잡할수도 있고.. 본인이 다알아서하려니 이런맘도 있는거같고..
    힘든건 힘들다 맥주한잔 하시면서 진하게 대화해보세요.
    윽박지르고 짜증내면 엇나가는게 남자들이더라구요.
    다독이면서 다 이해한다 하지만 내 입장도 이해해달라.. 그렇게 한번 해보세요~^^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 힘내세요 화이팅!!!

  • 4. 11
    '12.5.21 8:35 PM (1.231.xxx.137)

    답변 감사합니다. 어휴. 현명해 져야되는데 쉽지 않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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