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사람에게 잘 하려는 강박증이 있는 거 같아요

착한 여자 조회수 : 2,206
작성일 : 2012-05-21 12:33:55

저에게 그닥 잘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

(못 하는 건 아니지만 제게 특별히 친절을 베풀거나 나눠주거나 하지도 않는...)

높은 목소리 톤으로 밝게 인사하려 하고

최대한 배려하고 하고

다른 사람 경조사, 이사가는 거 그런 거 되게 챙기는데

때로는... 우리 가족에게 잘 해야 하는데 저 자신이랑 가족에게는 정말 대강..이에요..

최소한으로 하고..

남에게는 최대한으로 하고...

밥도 대강, 살림도 대강.. 

암튼 저랑 제 가족을 위한 에너지가 별로 없어요.

이 정도면 병이죠?

 

IP : 124.197.xxx.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1 12:35 PM (211.104.xxx.166)

    고치셔야해요
    가족이 상처받습니다

  • 2. ...
    '12.5.21 12:40 PM (211.104.xxx.166)

    집밖의 사람들한테 신경많이 쓰고 항상 좋은사람이란 소리 들으시는분은
    집안사람들한테 잘 못할수밖에 없거든요.
    본인 알게모르게 밖에서 받는 스트레스 안에서 풀어요

    저희집에 그러신분 계셔서 좀 알죠

  • 3.
    '12.5.21 12:49 PM (115.140.xxx.84)

    남자들도 밖에서 호인이다 잘한다 하고 좋은소리듣는 사람들
    집식구들한테는 정말 대강하더라구요.

    어릴때 칭찬과 인정을 많이 못받았나봐요.
    남한테 인정받고싶은 욕구가 잠재되있어요.

    진정 가장 잫해야하고 중요한사람들은 가족이더라구요.
    남한테는 어긋나지않는선에서 잘 하세요.

  • 4. 공익광고...ㅋㅋ
    '12.5.21 12:54 PM (119.207.xxx.113)

    대부분이 그렇지 않나요??
    그래서 공익광고에도 있잖아요...ㅎ

    사원 김아영은 상냥하지만 딸 김아영은 엄마가 묻는 말에 “몰라도 돼” 퉁명스럽게 대꾸한다.
    꽃집 주인 이효진은 친절하지만 엄마 이효진은~~~~~~~

    적당하게 참아야 하고,,,예의 차려야 하는 우리네 정서....
    나 보다 남의 눈치 봐야 매끄럽게 사화생활이 되는....

    집에서 반 만해도....
    허긴 감정노동 이란말도 있듯이...
    긴장 늦추고 집에서 만이라도 편하게 있고 싶어서가 아닐런지....

    이해는 되지만,,,
    누구나 개선해야 되는 사안!!! 이라고 생각합니다....

  • 5. 실속 있지 않는 한 거의 그런 편이죠
    '12.5.21 12:55 PM (1.245.xxx.136)

    가족 내 평판 보다 모르는 남에게 잘 보이려는 것

    그게 속내를 들어가보면 약은 행동이에요 . 비열할 수도 있고 헛똑똑이 생각일 수도 있어요.

    가족은 내가 어떻게 해도 내 진심을 아니까 성의껏 하지 않아도 되지만 남은 날 오해할 수 있으니 잘 해야한다.

    -> 이걸 넘어서서 제 꾀에 제가 넘어간다고 내가족 챙기기 보단 남에게 잘 하게 되는 엉뚱한 결과 초래.

    ->이게 악화 되면 내 마누라 내 새끼 챙기는 건 뒷전이고 남들에게 호인 소리 듣고 다니는 실속 없는 남자유형되는 거죠
    + 허세 부리기 좋아하는 본성에 부합하고 사회생활은 이렇게 해야한다 오히려 큰소리 치기까지 ㅎ

  • 6. ++
    '12.5.21 1:03 PM (1.245.xxx.136)

    또 다른 측면으론

    사랑 받으려고 ..좋은 인상 받고 싶어서

    자기가 받고 싶은대로 남에게 하는 것이죠.. 실은 자신이 그런 대우를 받고 싶으니까


    혹은 그렇게 해야 내가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자존감이 없을 경우에요

    나 스스로를 아끼지 않으면서 남의 사랑을 갈구하는 것이죠

    내가 내 실속을 안 챙기고 내가 내 자신을 귀히 여기지 않는 한 절대 남은 내가 나를 위하는 반의 반 만큼도 아껴주지 않아요.

    친절하게 굴면 저자세로 나오는구나 하며 자기가 갑 노릇을 하려 하는게 사람들이죠

    차라리 그들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는게 내가 얻고자 하는 사랑과 인정을 얻는 지름길일 수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남에게서 사랑과 인정을 얻으려 하지 않죠. 난 나니까. ㅎㅎ
    누가 사랑해주지 않아도 충분히 가치 있는 나니까요

  • 7. 남에게
    '12.5.21 1:06 PM (124.61.xxx.39)

    '고맙다', '당신밖에 없다'는 지나가는 빈말 한번 들을려고 집안 재산 다 퍼다주는 사람들 꽤 있어요.
    그건 병이예요. 관심병일 수도 있고 애정결핍일 수도있고... 하지만 우선 가족부터 챙기고 퍼주세요.
    허세 있고 오바하면 그게 특기인 연예인이라고 해도 다들 욕하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350 추천부탁드립니다. 1 추천이요~ 2012/08/09 304
137349 검정티가 예뻐서 흰색티를 하나 더 주문했더니.. 2 단정 2012/08/09 2,081
137348 위층에서 물이 새는데 못고쳐주겠다네요(도움 절실) 16 어쩔까요 2012/08/09 8,171
137347 운전못하니 맨날방콕이네요 6 나는 엄마 2012/08/09 1,539
137346 나도 럭셔리블로거에 대해 한마디?? 7 ,,, 2012/08/09 12,966
137345 신문배달할때 엘리베이터 눌러놓는거요 2 ... 2012/08/09 1,266
137344 여름제사 도와주세요 5 보리수 2012/08/09 1,190
137343 점심 뭐 드시나요? 14 더워요. 2012/08/09 1,931
137342 "박근혜, 정수장학회-유신관료에게 후원금 받아".. 1 샬랄라 2012/08/09 657
137341 사시 교정은 3 사시교정은 2012/08/09 862
137340 세얼간이 같은 영화 추천해주세요 19 중3 2012/08/09 5,596
137339 정수장학회 이정도 인지 아셨어요? 1 샬랄라 2012/08/09 2,171
137338 밥할때 어떤 잡곡들 섞어 먹어야 맛나고 좋나요? 15 어떤 콩이 .. 2012/08/09 2,451
137337 마데카솔 후시딘 둘중에 뭘 살까요? 5 연고 2012/08/09 2,465
137336 아이들 올림픽 중계 라이브 보게 하시나요? 2 15세 2012/08/09 515
137335 로즈힙오일 vs 바이오오일 어느 선물이 좋으세요? 3 한표 부탁해.. 2012/08/09 2,389
137334 이런 사람들도 있다는 걸 알게해줘서 감사해요 33 82의 유혹.. 2012/08/09 5,191
137333 10개월 아기가 버터를 먹어도 되나요? 7 리소또 2012/08/09 6,711
137332 20대 청춘이 마냥 즐겁지만 않아요. 9 즐거움이뭘까.. 2012/08/09 1,727
137331 요즘 제이 잼있게 보는 프로게 '달라졌어요'에요. 4 TV 2012/08/09 1,384
137330 영구치가 부족해요 5 치아관리 2012/08/09 1,459
137329 잉글레시나 지피프리 사용하시거나 사용해보신분 계시면 좀 봐주세요.. 6 유모차 질문.. 2012/08/09 1,666
137328 결혼선물 뭐가 좋을까요? 3 선물 2012/08/09 814
137327 구더기는 갑자기 어디서 나타나는 걸까요????????? 6 비위상함주위.. 2012/08/09 3,585
137326 우와!엘지 구본무 회장이 양학선 선수한테 5억이나 46 ... 2012/08/09 13,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