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글 읽어보시구 제가 친구에게 돈을 내야하는게 맞는건지 판단부탁드려요

답변절실 조회수 : 2,307
작성일 : 2012-05-21 00:49:46

안녕하세요.

지금 좀 당황한 상태라 오타가 나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어찌된 상황이냐면, 

1.며칠전 호텔예약 전문 싸이트에서 1박으로 여자두명 도미토리를 예약함.

10%예약금만 지불. 지불시 친구 비자카드로 계산함.첫번재 예약시 '에러'나서 두번째 시도해서 예약성공

2.2박으로 바꾸기로해서 다른 게스트하우스에 전화로 예약함.

3. 그러다 그 친구의 친구들도 온다고 방 잡아달라고 해서 저는 예약다시 하느라 바쁨.

4. 북킹사이트에서 예약번호 보내줌. 그리고 예약이 두번된것을 발견하고 친구는 이메일 보내서 캔슬함  -------------------여기까지 술술 풀리는듯함

5. 여행갔다온후 첫번째 예약후 캔슬한 호텔에서 이메일 옴. 친구에게 6명 방값을 카드로 본인들이 지불시킬거라

통보함. 친구 패닉해서 저에게 캔슬 분명히 했다고 이메일 보여줬는데 제가 자세히 보니 호텔로 직접

메일 보낸게. 아닌 인터넷 호텔북킹 사이트로 취소메일을 보냄 ㅜㅜ

6 친구가 몰랐다고 함. 제가 대신 호텔로 이메일써서 1박 2명 예약했는데 왜 6명 돈을 내야하냐고 물어봄

7. 답변옴. 자기넨 분명 6명 예약 받았다고 함. 그리고 레퍼런스로 알려줌

8. 친구는 이메일이 분명 두개 왔다고 했음.

9. 제가 친구 메일 박스 다시 뒤져보니 메일이 세개 왔음. 결국 예약을 3번 한게 된것임. 예약번호도 세가지 각각다름.

10. 제가 급히 그 회사로 메일 보냄.

 

복잡하지만 어쨌든 개인 실수 라서 돈 낼수밖에 없다는거 각오하고 있습니다. 워낙 싼 도미토리라 큰 돈은 아니지만

어제 친구가 너무 우울한 표정을 지어서 제가 돈 내게 되면 저도 낸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암말도 안하더라구요

문제는 오늘...저희는 2명분만 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6명으로 --; 되서 지금 둘다 어이없는 상황인데

친구가 제가 돈을 반을 내기를 당연히 생각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친구가 메일 체크를 안해서 결국 이런일이 일어

난건데...그래도 실수라 생각하고 저는 돈 내도 상관 없어요. 그 돈 없다고 굶어죽는것도 아니구요.

근데 문제는 기분이 좀 안좋은게 메일 보내고 지금 그 일 수습하는건 제가 다하고 있거든요. 친구가 한국사람이

아니라 유럽인인데 영어 쓰기가 좀 약해서 제가 하고 있어요.

그 뒤로 지금 서로 좀 어색하고....친구 실수 때문에 제가 돈 반 내야하는상황도 좀 황당하고요..결정적으로 친구가

본인이 실수 한걸 인정을 안하려고 해요.

정말 제가 너무 좋아하는 친군데 이런일때문에 이렇게 되다니..당황스러워요 ㅠㅠ  차라리 친구가 나 돈 없으니

미안한데 좀 내주면 안되겠냐 하면 낼수 있어요.

근데 계속 본인이 실수한건 회피하고 제가 해결해 주길 바라니 돈 주고싶은맘도 없어질려고 해요 ㅠㅠ

글 읽으시는 분들 현명한 답변 부탁드려요. 이상황에서 제가 정확히 반을 부담하는게 맞는지요?

 

IP : 93.82.xxx.2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2.5.21 12:53 AM (58.123.xxx.137)

    실수한 사람이 내는 게 맞는 거 같아요. 도미토리면 금액도 얼마 안할 거구요.
    아무 잘못도 없는 원글님이 절반이건, 일부분이건 내는 건 맞지 않는 거 같아요.
    친구가 솔직히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그러면 좀 내겠지만, 이건 아니죠.

  • 2.
    '12.5.21 12:56 AM (218.52.xxx.33)

    계속 만날 친한 친구라면 .. 3인분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건가요? ㅠ
    님 입장에서는 잘못 예약한 것 중에서 님 몫만 .. 1인분 비용만 내주는 것도, 안쓸 돈 쓰는건데요. ...
    복잡하네요..
    저라도 고민만 하고 또 할 것같아요.
    받는 입장이라면.. 조금이라도 부담해주는게 너무 부담스러워서 제 잘못이니까 제가 다 내는걸로 할 것같은데,
    주는 입장은 또 참 .. 그렇네요.
    자기 잘못이니까 자기가 책임진다고 먼저 얘기를 해주지 좀 !

  • 3. ..
    '12.5.21 12:59 AM (123.212.xxx.245)

    정답 없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원글님 맘이 편할지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그런데 저라면 누가 잘못했든 어쨌든 여행중에 발생한 일이니,
    그냥 반반 부담하는게 모양새는 좋을거 같아요.

    그걸 친구가 전부 다 부담한다고 생각하면 내가 미안해서 못견딜거 같아서..

  • 4. 저는
    '12.5.21 1:09 AM (222.109.xxx.75)

    약간 이해가 안가는데 컨폼 메일이 3번 왔다는 건가요? 그럼 처음에 예약할때 에러가 3번 난거구요?
    그렇다면 처음에 예약하신 원글님도 책임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제가 잘못 이해한거면 죄송하구요.
    저라면 반반내고 친구가 이해못하는 부분은 설명해주고 그래도 언짢아하면 할수없는거죠. 유럽 사람들 무척 합리적인데...의아한 반응이네요. 이탈리아분인가요??

    저도 가끔 외국 사이트에서 뭔가를 예약할때 에러가 나면 꼭 예약결과 확인 여러번 하고 심지어는 하루 지나서 다시 확인하고 다시 시도합니다. 이런 경우가 생길 수 있어요.

  • 5. ㄷㅇ
    '12.5.21 1:11 AM (125.177.xxx.135)

    님이 예약을 했는데 예약이 세번 된 거네요? 친구는 님이 예약을 잘못해서 세번하게 됐으니까 당연히 반을 부담하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 같아요. 상황이 애매하지만 그냥 맘 편할려면 반땅해야 할 듯요.

  • 6. 원글
    '12.5.21 1:15 AM (93.82.xxx.241)

    사이트에서 호스텔 찾은건 저구요 카드로 예약한건 친구가 했어요.그래서 컨펌도 전부 친구메일로 온거구요
    첫번째 애러나서 다시 한건데 예약이 3번이 된거죠. 저희도 그게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그 회사에 항의 메일
    보냈는데 문제는 예약후 그 싸이트에서 컨펌메일을 3번 친구에게 보낸거예요.각각다른 예약번호로요.
    근데 친구는 메일이 두개만 온걸로 알고 그 사이트에 취소메일을 보냈는데 문제는 호텔에 직접 컨텍해야
    하는 거였어요. 그 모든일이 저는 여행갓다와서 친구가 말해줘서 알았구요.
    친구는 오스트리아 사람인데 저한테 너무 잘해주고 고마운 친구예요. 그래서 돈때문에 맘상하기도 싫고
    반반 부담하는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는듯해서 제가 좀 섭섭하더라구요.

  • 7. 원글
    '12.5.21 1:18 AM (93.82.xxx.241)

    제가 쓴 글 다시 읽어보니 상황설명 애매하게 했네요. 혼란드려 죄송합니다.ㅠㅠ
    제가 예약했다는 호스텔은 다른곳이었어요. 한마디로 친구가 호텔예약하고 컨펌받고 하는사이 날짜가 변경되서 제가 다른 호스텔 예약하고 하는 사이에 그 친구는 엉뚱한데로 캔슬메일을 보낸거예요.

  • 8.
    '12.5.21 9:25 AM (211.200.xxx.120)

    원글님 억울하시긴해도 돈 내셔야할것같아요.
    예약은 원글님이 하시고 카드는 친구, 이메일도 친구것으로 한게 사단이네요.
    서로 상대방이 알아서 했으려니하고 더블체크를 안한거잖아요.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하고 기분좋게 마무리하세요. :)

  • 9. m글이
    '12.5.21 10:03 AM (152.99.xxx.168)

    좀 애매한데요. 님이 서치만 한 상황이면 돈을 안내는게 맞는거 같구요.
    예약에 직접 관여했다면 어쨌든 에러에 대한 책임을 반 지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107 경기도나 근교 선착순 캠핑장 추천좀..^^ 6 .. 2012/05/23 3,706
110106 지나치게 애교많은 고양이 20 2012/05/23 5,339
110105 곤드레나물이 4키로 2만원이면 6 annnnn.. 2012/05/23 1,532
110104 82쿡 에서 음식정보만 있는줄 알았는데 1 희망찬 2012/05/23 756
110103 유부 선배님들.. 평소 남편과 집에서 생활이 어떤가요? (애 없.. 2 삼식이엄마 2012/05/23 1,484
110102 남덕 볼라는건 아니지만 1 이건 2012/05/23 650
110101 전기 건조기 지르고 싶어요~ 3 셋 엄마 2012/05/23 2,913
110100 골뱅이... 3 은새엄마 2012/05/23 953
110099 세제나 유연제 중에 분 분 냄새나는 그런거 있나요 3 .. 2012/05/23 1,375
110098 [급질]아기 부스터나 식탁의자(애들 둘인 경우에요) 5 살까말까 2012/05/23 922
110097 강아지 사료 등급 이것 맞나요~ 3 정보 2012/05/23 7,051
110096 해외 직구하려는데 사이즈요 2 이발관 2012/05/23 726
110095 10년전에 구입한에어컨(한번사용) 사용해도 문제없을까요? 2 아깝다 2012/05/23 998
110094 집안일 시키면 일 2배로 만드는 남편 3 ㅠㅠ 2012/05/23 1,086
110093 고2에 성악쪽으로 방향 바꾸기 어떨까요? 8 답글꼭주세요.. 2012/05/23 1,874
110092 급질문 주택에 강화마루써도 괜찮나요?? 6 주택 2012/05/23 1,382
110091 제가 한막걸리 하는 사람인데요. 14 막걸리추천 2012/05/23 2,106
110090 공항 검색대에 햄버거 통과 안되나요? 3 저가항공이용.. 2012/05/23 3,274
110089 어제 백분토론 보니 이근안 경감 다시 생각해보네요 23 직무유기 2012/05/23 2,391
110088 오늘 아침마당에 나온분 사연이 뭐였나요? 3 살빼자^^ 2012/05/23 2,007
110087 제가 사랑하는 한국기업 1 .. 2012/05/23 1,348
110086 아들이 악기를 전공하고 싶어해요. 12 진로고민 2012/05/23 3,105
110085 산들애 같은 조미료는 괜찮을까요? 4 조미료 2012/05/23 2,424
110084 거실, 주방 폴리싱 타일 바닥 틈새 청소 3 다람쥐 2012/05/23 4,499
110083 HP 노트북 1년 딱 지나니 고장이네요. ㅠㅠㅠㅠㅠ 8 노트북 2012/05/23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