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이 교통사고를 크게 냈습니다.. 합의금이 얼마나 나올까요.

답답 조회수 : 3,564
작성일 : 2012-05-20 16:45:41

정말 등짝이라도 후려치고 싶은 심정입니다.

형제라고 남동생 하나인데요... 전 결혼했고요.

집안 형편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고, 부모님 많이 연로하세요.

아버지 70대 중반이신데, 그동안 열심히 사신 걸로 연금 타서 생활하고 계시고요.

매달 연금으로 나오는 약간 모자랄 듯 싶은 생활비 조금과 집 한 채가 저희집 재산의 다인데...

30 훌쩍 넘은 남동생, 아직 결혼 안하고 부모님집에 살아요.

생활비 한 번 내는 적 없고, 카드 펑펑 쓰면서 돈 안모았지요.

술마시고 늦게 들어오면서 엄마한테 라면 끓여놔달라고 전화하는 인간입니다.

부모님 생신, 명절 이런거 먼저 얘기 안하면 챙겨드릴 생각 밤톨만큼도 안하고요.

용돈 좀 드리라고 하면 맨날 개털이라며 뒤로 미루고요...

얼마 전에 연애를 시작하고는,

물불 안가리고 맨날 장거리 뛰며 여기저기 놀러다니더니,

멀리 놀러가서 큰 사고를 냈어요.

중앙선을 침범해서는 맞은편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쳤다네요.

앞니가 다 나가고, 손목이 관절까지 잘못되어서 최소 6개월은 치료가 필요하대요..

다친 분께도 제가 다 죄송하고 안타깝고... 그 부모님은 얼마나 억장이 무너지실까요..

이럴 경우, 대체 합의금이 얼마나 들까요.

부모님은 지금 한 걱정이십니다. 저도 보태줄 여력이 안되고요...

결혼하겠다고 모아둔 돈도 정말 조금밖에 없는데, 그걸로도 모자랄 것 같아 걱정이 태산이에요..

안그래도 동생녀석 앞날이 걱정되서 잠도 잘 못주무시는 부모님인데,

이런 사고까지 치고 와서... 저는 제일 걱정되는게 부모님 건강과 돈 문제네요.

 

태까지 행실 좋던 녀석이 순간의 실수로 이런 사고를 냈다면 너도 놀랬겠다고 다독여라도 줄텐데,

정말 조금의 위로도 하고 싶지 않고요...

이럴 경우 보험 회사에서 나가는 걸 제외하고 가해자가 합의금을 얼마나 내야할까요..

경험 있으신 분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175.113.xxx.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로
    '12.5.20 6:06 PM (218.236.xxx.205)

    12대 중대과실이라고 해서
    중앙선 넘는사고는 면허도 정지되고벌금도 셉니다.
    제동생은 눈길에 미끄러져서중앙선 넘어가 받았는데 상대차 운전자가 전치 8준가 나왔었어요 다행히 운전자보험에서 돈이 대부분 나온걸로 알고있어요
    합의금으로 600인가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저희경우엔 차였고, 원글님사고보다 덜 다친경우같아요
    운전자보험 없으시다면 합의금등은 본인부담인걸로 알고있어요
    사고접수하시고, 자세히 물어보세요
    동생이 수습하게 하세요아무리 철이없어도 그렇지 등짝한대갖곤 어림없네요

  • 2. 나루터
    '12.5.20 6:31 PM (211.48.xxx.216)

    사고를 내면 3가지 처벌이 따르는데요
    민사.형사.행정 .. 이 3가지죠
    그런데 민사는 자동차 종합 보험이 들어있으면 보험사에서 해결하구요
    형사는 중과실(중앙선 침범) 사고는 피해자와 합의를 해야하는데 반드시 해야 하는것은 아닙니다
    형사 합의는 피해자가 무리한 요구를 할 경우엔 (합의가 안될경우)법원에 공탁으로 해결 할 수도 있습니다
    행정은 면허 정지나 취소 벌금 .. 인데요
    윗님 말씀처럼 운전자 보험이 들어져 있다면 벌금 . 변호사비(운전자가 기소 되였을 경우) 면허취소. 정지등
    위로금 형사합의금 이 나오며 운전자가 구속이 되였을 경우엔 일일 생활비도 조금 나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133 원글 내릴게요.. 조언 감사합니다. 31 020204.. 2012/05/22 6,852
111132 자전거타면 뱃살이 빠질까요? 11 ,, 2012/05/22 21,735
111131 코다리 무침 어떻게 만드나요. 코다리무침 2012/05/22 3,093
111130 부동산중개소 복비외 수고비 얼마가 적당할까요? 6 제발 팔려라.. 2012/05/22 1,697
111129 내일 고노무현전대통령 추모3주기 가는데요.. 8 봉하마을 2012/05/22 1,076
111128 탕수육 소스 만드는 법 좀 알려주세요 2 오오 2012/05/22 1,733
111127 보쌈 무김치 만들었거든요. 4 무엇이 문제.. 2012/05/22 2,479
111126 나이가 몇살일때 체력이 떨어지는걸 느끼세요? 12 체력 2012/05/22 4,279
111125 50대인데요 여러분들은 자식들 주려고 집 사놓셨나요? 17 부모 2012/05/22 4,627
111124 해물잔치 9 코스트코 2012/05/22 1,856
111123 요즘 스타킹 신을때 무슨 색이 나은가요? 6 궁금 2012/05/22 1,671
111122 예쁜 도시락 용기 파는 마트 알려주세요~~ 검은나비 2012/05/22 2,920
111121 예전에 좋아했으나 지금 읽히지 않는책들 버려야겠죠? 3 ㅅㅅㅅ 2012/05/22 1,178
111120 초등 경주여행 교과서여행? 스템프투어? 3 경주 2012/05/22 1,838
111119 출산후 찬음식 언제까지 피해야 하나요? 1 빙수 2012/05/22 8,122
111118 남편한테 너무 화가나요. 1 2012/05/22 1,400
111117 주크버그가 한국인이면 당연히 돈 많고 이쁜 여자 골라서 결혼했죠.. 5 안녕 2012/05/22 2,215
111116 카톡에 있는 "선물하기"에서 선물 상품 이용하.. 궁금이 2012/05/22 847
111115 저희아이 우울증 입니다 9 .... 2012/05/22 3,397
111114 둘중 어떤 게 나을까요? 임대업문의 2012/05/22 747
111113 급!! 결석 1 중학생 2012/05/22 1,106
111112 MBC노조 김재철 사장 무용가와 집 3채 샀다 7 참맛 2012/05/22 2,164
111111 장터에서 정을 느꼈어요 1 장터에서 2012/05/22 1,414
111110 토익 점수 좀 봐주세요 6 ^^ 2012/05/22 1,539
111109 우리 아이 담임이 왕따를 조장하는것 같아요 2 .... 2012/05/22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