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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언니 의심한다는 글읽고..슬프네요

이휴 조회수 : 10,198
작성일 : 2012-05-20 13:13:10

저도 오빠가 있어서  원글님이 오빠 걱정하시는 마음은 알겠어요

그런데 좀 너무하단 생각이 들어요

오빠분이 결혼을 결정하셨고 특별히 그 여자분의 행동거지가 천박하고 불순했던게 아닌데

살림살이로 의심을 시작하다니...

저는 30대 중반을 향해 하고 있어요.

대학때부터 자취를 시작해서 처음엔 아주 작은 원룸에 앉은뱅이 밥상에 요깔고 개고 , 플라스틱 서랍장에 옷정리하고

계절별옷 본가에 보관했다가 다시 택배로 가져오고 하는 생활을 했어요

취직을 해서 사회생활이 오래되어가다보니 왠지 제 살림이 구질해져보이고

이제 연봉도 올라갔는데 제가 제 스스로에게 대접안해주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친구들이 결혼을 하기 시작하니 신혼집 갔다오면 더 속상해지고 그렇더라구요

더욱이 저희 엄마는 참 살림에 관심이 많으셨던 분이라 커텐 침구 소파 등등 인테리어를 잘 하셨던 분이구요

제 능력이 아주 뛰어난건 아닙니다.

그냥 보통이에요. 대학나와서 취직하는 대부분의 그 수준.

집에서 자취하는데 단한푼도 보태주지 않으셨어요. 다 제손으로 이사 몇번씩 해가며

다음번 이사를 대비해서  이사비용이며 보증금 모아가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32살부터 살림 재정비를 시작했어요.

사실 그것도 미루고 미루다가 좀 더 경제적으로 여유있을떄 하려고 참았습니다.

일단 옷이 다 보이고 먼지앉는 행거가 싫어서 까마시아에서 장롱 세개를 구입했구요

(언제 이사할지 몰라 붙박이 케이스를 사지않고 농으로만 구입)

두달 있다가  장롱과 셋트인 서랍장과 화장대를 구입하고

한달 더 있다가 어울리는 침대를 퀸으로 샀습니다. 싱글 침대가 성인에겐 좁다고 느껴졌고

 같은 시리즈인데도 퀸이 조금 더 화려하고 예뻤어요.

부엌살림은 원래 좋아해서 포트메리온 그릇들 십여점 가지고 있고 얼마전엔 젠스타일이 예뻐 그것도 구입

머그잔은 젤 처음 보덤으로 시작해서 머레녹스나 웨지우드로 여섯개 정도 있구요

요리하는거 좋아해서 광파 오븐과 전자레인지 압력밥솥 그리고 스무디해먹는 블렌더랑 파인컷정도 있고

칼도 헹켈 셋트입니다.

냉장고는 600 리터 정도이며 세탁기는 이불 빨 수 있는 14킬로

티비는 42인치입니다. 영화보거나  운동동영상 따라하기 아주 좋아서요.

 

이밖에도 사실 ...혼자 사는것일뿐  어쩌면 3인가족 정도가 생활하는데 필요한것은 다 있겠지요

82에서 살림살이 좋은거 글 올라오면 눈이 반짝반짝해서 구경하고 지름신 강림하곤 그래요

이렇게 갖추어 놓을떄 돈이 많이 들긴 했지만

항상 집에 들어오면 기분이 좋고 주말에 집에 있어도 편안하고 ....요리할때도 더 즐겁구요

그야말로 스윗홈이 되더라구요

친구들이 놀러와서 술한잔하거나 고기먹게 되어도 집 이쁘다 가구 이쁘다 말 듣게되구요

제 살림을 자랑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냥 제 스스로가 이제는 자취생보다는 싱글녀의 삶이란 좀 더 성숙함을 갖추고 싶어서인데

그 누군가가 봤을때 의심받을만한 사유라고는 정말 상상치도 못했네요

곱게 쓰다가 결혼하게돼서 집을 구하면 그집에 어울리면 가져갈 생각도 있구요

원글님...이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섣불리 의심하지 마시구요 그분의 인성을 먼저 파악하시길 바래요.

초혼의 나이가 늦어지고  비혼자가 많아지는 시대인데 ...살림 잘 갖췄다고 의심하시는건 아닌것같아요

혹시 쓰던 살림 가지고 온다고 싫으신건아닌지... 

의심해봐야한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많으시던데

저처럼 싱글녀가 잘 갖추고 사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것 알아주셨으면 해요.

동거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애하는 친구도 아닌데 저처럼 갖추고 사는 사람 꽤 됩니다.

 

IP : 175.209.xxx.211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5.20 1:18 PM (211.237.xxx.51)

    원글님
    원글님과 그분은 달라요.
    상황이요..
    그리고 만약 누군가가 원글님을 살림 갖춰놓고 산다는 이유만으로 의심한다면
    대놓고 의심하지 않는한 그냥 패스하십시요.
    만약 살짝 조용히 알아보고 아니라는게 밝혀지면
    아 이렇게 깔끔하게 잘 갖춰놓고 사는 사람이니 결혼해서도 더 살림 신경써서 하겠구나로
    생각할수도 있으니깐요..

    저도 누군가에게는 어떤 이유로 어떤걸 의심 받을수 있습니다.
    뭐죠? 코스코? 거기는 모든 고객을 잠재적 도둑으로? 생각해서 계산하고 나갈때
    카트 검사한다더군요.
    기분 나쁠수도 있지만 모든 사람을 다 그렇게 하니 패쓰하는겁니다.

    슬플일도 기분 나쁠일도 아니에요.. 많은 사람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냥 그러려니 패스 해도 될일입니다.

  • 2. 그니까요,,
    '12.5.20 1:20 PM (14.37.xxx.106)

    결혼당사자가 좋다는데...
    시부모도 좋다는데...
    시누가...그런다는게..참 아이러니죠...
    그 시누.. 밥은 잘 먹고..자기일은 잘 하면서 다닐까?
    결혼하면..또 새언니라고.. 빌붙이 살지나 않을지...걱정...

  • 3. 글쎄
    '12.5.20 1:23 PM (223.62.xxx.49)

    딴말이지만 은근 미리혼수준비한답시고 쓰던거 다 가지고가는분들은 혼수비용대신 그돈으로 집구하는데 보태는거죠?
    그게아니라면..얌체겠죠

  • 4. ...
    '12.5.20 1:24 PM (121.182.xxx.101)

    결혼이 갑작스럽고 올케될 사람에 대해 잘 모르니까 그런거겠죠.
    보통 상식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모르니 조용히 뒷조사 좀 해보는게 낫지 않겠어요?
    결혼했다 만약 과거 알게되면 당사자뿐 아니라 집안이 얼마나 혼란이 오는데요? 거기다 아이까지
    있게 되면요... 당사자한테 물어보기도 그렇고 기분 상할수도 있으니 뭐든 알아는 보고 큰일 치러야하지
    않을까요? 제 주변에만 봐도 속이고 한 결혼 때문에 난리난 집안들 꽤 되거든요.

    안타깝지만 세상이 그러네요...찜찜함을 안고 혼사 서두르지는 말아야죠...

  • 5. ddd
    '12.5.20 1:25 PM (222.112.xxx.184)

    원글님 다 의심하는건 아니겠지요.
    그렇지만 전 그글도 이해가 가더라구요.

    그만큼 결혼이 중요하고 사람을 오래만나서 하는 결혼이 아니니 그 과정에서 조금 다른게 있으면 의심이 나올수 있다고도 봅니다.
    여기서 시어머니 결혼전 한두마디에도 벌써 온갖 그럴거다 저럴거다 억측이 나오지 않나요?
    사실 그 예비시어머니들도 억울할 수 있어요.
    살다보면 남편도 의심할 일 있고요. 실제로 나쁜짓한 남편도 있겠지만 억울한 사람도 있을거예요.
    그런데 그런 의심이 드는것조차 뭐라고 할건 아니라고 봐요.

    그리고 결혼빨리 하겠다고 서두르는 처자가 1년전에 한꺼번에 그렇게 살림을 마련한건 사실 누가봐도 좀 의아하긴 해요. 형편도 그렇고요.
    원글님처럼 그렇게 하나하나 마련하고 당장 결혼하겠다가 아니라 이제 나이드니 하나씩 마련하는거 잘 설명하면 누구도 뭐라 하지 않아요.
    여기는 진짜 여자한테 너무 너그러운 곳 같아요. 남자들이 만약에 그런 비슷한 낌새라도 있으면 당장 확인해봐라 하는 글들이 많을텐데요. 의심가는건 확인해보는게 맞는거 같아요. 그래야 서로 편하지요.

    그리고 여기도 혼인여부나 동거여부 숨기고 결혼했다는 지인 얘기들 많이 올라오잖아요.
    그러니 그런 의심도 드는거라 생각이 들어요.

  • 6. dd
    '12.5.20 1:27 PM (221.138.xxx.187)

    좀 이상하다 생각할 수 있는 것까진 이해하는데요,
    흥신소에 심부름사무소 얘기까지 나오는 82 분위기도 정상은 아니에요.
    저같으면 시누가 제 뒤 캐고 다니는 거 알면 절대 그 결혼 안 해요.

  • 7. 오히려
    '12.5.20 1:31 PM (118.38.xxx.44)

    저는 자취를 해 봐서 의아하던데요.

    그분 보다 더 좋은 집에 개별 물건을 치면 훨씬 고가의 것들도 많았을 수 있지만요.

    장농, 티비, 이런 큰걸 한꺼번에 사 들이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나요?
    원글님도 하나씩 샀다고 하셨죠.
    그런데 그 글에선 1년전에 다 구비했다고 했어요.

    평범한 상황은 아니죠.
    티비 좋아하는 취향이라 티비만 크고 좋은거.
    옷이 많아서 옷장만 확보.
    소파는 있어야돼. 소파는 좋은거.
    이런식으로 뭔가 특정한건 고가품을 사는 경우야 전혀 이상할게 없죠.

    아님 원글님처럼 하나씩 사 모으다 보니 전체가 바뀔 수도 있고요.

    그러나, 일시에 일습을 신혼살림처럼 구비하는 경우는 저는 못봤네요.
    10년이상 아파트에서 자취하다보니 어느날 보완해서 다 바꿔야겠다.
    이런 경우도 물론 가능하고요.
    그런데 이런경우는 보통 아파트 정도는 자기 명의로 구입하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집부터 마련하고 그러고 보니 들쭉날쭉인 살림살이도 정돈하는거죠.

    단지 자취살림이 다 갖춰졌다는 단순한 이유로 의구심을 갖는건 아니라는거죠.

  • 8. ddd
    '12.5.20 1:31 PM (222.112.xxx.184)

    그 원글의 시누이도 아마 그 커플이 오래 사겼다면 예비 올케가 집안을 풀세트로 살림 갖췄어도 그런 의심따위 하지도 않을겁니다.
    사람을 잘 모르고 급하게 하는 결혼같으니 걱정이 드는거지요.
    물론 대부분이 그래도 좋은 사람일테지만 만에 하나 이상한 사람일수도 있으니까요.

    원글님은 그 만에하나에 포함되지 않은 좋은 사람이지만요.

    밤중에 여자 혼자 길가다가 뒤에 쫓아오는 남자 혹시나 하고 의심하는거 뭐라할수 있나요.
    그 남자도 정상인이라면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앞이 가는 여자들한테 치한취급당하니.
    가끔 남자들도 자기 치한취급 당하는거 억울하다고 하는 경우도 있고, 여자들 입장 이해해주는 사람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그렇지만 그 조심하고 의심하는 여자들 우리 여자들은 이해하지 않나요?
    정상인이라면 다행이지만 진짜 치한일수도 있으니까요. 누가 뭐라해도 자기 안전은 자기가 책임져야하구요.

  • 9.
    '12.5.20 1:37 PM (119.64.xxx.3)

    그 시누이가 이해가 가요.
    형편이 좋은것도 아니고
    직장생활한지 오래되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갖추고 사는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의심이 가면 한번쯤 짚고 가도 된다고 생각해요.
    오빠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하겠다면 모르지만
    결혼을 서두르는것도 그렇고
    진흙탕에 발 담그고 나중에 후회하는니 미리 알아보는게 좋죠.

  • 10. 근데머
    '12.5.20 1:39 PM (183.98.xxx.147)

    딱히 장롱이나 집안살림때문에만 그분이 의심하셨을거라고는 생각안해요.
    어떤 느낌이 있었을수 있죠. 그 느낌을 강화시킬만한 사건...

  • 11. ..
    '12.5.20 1:39 PM (222.103.xxx.33)

    전 그분 충분히 이해가던걸요..
    물론 원글님 같은 분도 계시겟지만..
    대부분의 경우 시집갈때 좋은거 해가고 싶어서
    살림살이 늘리지 않는게 대다수이니까요...

    시누이 입장에선..혹시나 속이며 결혼하는걸까봐
    염려되고 그러는거 잖아요..
    글고 연애를 오래한 사이도 아니고...

  • 12. 부러워요
    '12.5.20 1:43 PM (203.255.xxx.41)

    와 이글... 완전 멋지세요. 그 글로 치면 저도 노처녘ㅋㅋㅋ 30살이니까요. 저는 공부하는 사람이구- 학자금 땜에 빚만 잔뜩있는 사람인데요.. ㅎ 이글님 정말 멋지십니다. 직장 다니시느라고 고생 많이 하시면서 아끼고 모아서 그렇게 부모님 도움 없이 이루셨다는 게 너무 대단해 보이세요!! 저의 로망입니다ㅠㅠㅠ 결혼 혼수 이런 건 하나도 안 부럽고 이런 글이 훨씬 부럽네요...! 친구들 심정도 이해 되구요. 정말 스윗스윗 홈이겠어요. 앞으로도 더 많이 이쁘게 꾸미시고 잘 사시길 바랄께요..ㅋㅋ
    그리고 그 시누의심글... 제가 원가 남 일에 신경 안 쓰는 타입이어선지;; 좀 이해가 안 되는 당혹스러운 글이었어요.
    그보다 이 글님이 너무 멋있어 보여요, 그러니 슬퍼하지 마세요!

  • 13. 글 취지와는 별개로
    '12.5.20 1:49 PM (59.86.xxx.166)

    원글님 멋있으세요.
    자기를 발전시켜가는 모습이요.

  • 14. ㅉㅉㅉ
    '12.5.20 1:51 PM (121.130.xxx.228)

    혼자 사는 여자가 무슨 이불이랑 옷이랑 쟁인다고 장농이 9짝이나 되는 장농을 갖다놓고 사나요?

    이불은 침대에 놓고 있으면 사철 필요없는데 옷이 엄청나게 많나봐요??

    참나..아무리 생각할래도 상식선이 아니거든요

  • 15. @@
    '12.5.20 1:51 PM (119.67.xxx.155)

    호적세탁이라는 용어까지 있는 세상에 확실히 하고 결혼하면 좋죠.

  • 16. 옛기억
    '12.5.20 1:56 PM (119.200.xxx.4)

    30후반에 결혼했는데 지방에서 서울로 전문직이어서 이직후에 30평대 신도시 아파트 분양받아서
    살림을 싹 구비했었어요. 새아파트 기념으로 신혼 살림 못지않게 잘해놓고 살았죠. 그래봐야 일이천이면
    되더군요. 결혼시에 시댁에서 제 살림 솜씨 보면서 살림 살아본것 같다는 소리를 하길래 무심코 지나쳤는데
    이런 글 보니까 괜히 부아가 치미는군요. 혼자 살아도 잘해놓고 살면 안되나요.

  • 17. ..
    '12.5.20 2:00 PM (59.0.xxx.43)

    원글님 같은경우도 있겠지만 저도 그분이해가 갑니다
    제 주위에도 초혼인것처럼 시집간사람 종종 봐서요
    시집가면서 이전 가구들을 가져가야하나 새로해야하나 그런 고민하는것도 봤거든요

  • 18. ㅇㅇㅇ
    '12.5.20 2:01 PM (222.112.xxx.184)

    조건이 다르네요. 참 엉뚱한데 다들 힘빼고 계신듯.

    그런 살림 해놓고 살만한 형편이라면 그 글원글님도 이런 의심하지 않았을겁니다.

    옛기억님은 전문직이라니 아파트 분양받아서 살림 구비했다고 하셨잖아요.
    그글에서는 나이 30에 전문대 나와서 전문직도 아니고 월세살고 직장 잡은지 2년 못미치는 여자분에 집에서도 보조해줄 형편이 아니라고 했어요. 이런 여자가 1년전 살림세트를 구비했으니 의심이 가는거겠지요.

    전문직에 돈 잘버는 분이 자기 집도 있는 분이 저렇게 풀세트로 구비하면 아마 능력자라고 했을겁니다.
    위에 부러워하시는 분처럼 예비올케 돈 잘번다고 자랑스럽게 생각했을거예요.

    어째 전체 상황을 보지 않고 그저 살림세트 하나만 보고 비교하는 분들이 이렇게 많을까 참 궁금하네요.

  • 19. ...
    '12.5.20 2:02 PM (211.114.xxx.135)

    음 논란이 많은데요
    결혼은 새로운 가족이 들어온다는 것인데 신중에 신중을 기해도 나쁘지 않습니다.
    뒷조사 할 수도 있죠. 요즘은 건강검진하고 가족력까지 보는 세상 아닌가요?
    만약 의심을 묻어두고 결혼해서 파탄이 난다면 그 리스크가 너무 크지 않나요?
    일부 새언니 입장에서 글쓰시는데 오래사귀고 결혼한다면 너무 한거겠지만
    원글님 입장에선 확인 해보시는게 최선일거 같네요!!

  • 20.
    '12.5.20 2:07 PM (1.227.xxx.132)

    원글님 자취2년차엔 어떠셨는데요?
    저는제가 자취해봐서 이상하던데..

  • 21. 아마즈
    '12.5.20 2:08 PM (58.233.xxx.69)

    왜 엄연히 다른 사안의 일을 자신의 상황에 대입시켜서 무리하게 쉴드를 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아까 그글은 사회생활 2년차의 아직 돈도 못 모았을 젊은 여성이 화려한 살림살이를 가지고 있는거였고

    원글님은 사회생활도 오래하셨고 나이도 30대 중반 넘어가시는 분이잖아요.

  • 22. 옛기억
    '12.5.20 2:08 PM (119.200.xxx.4)

    꼼꼼히 원글 보고 왔는데 그렇군요. 30초반엔 저도 십여평 전세 아파트에 행거에 옷걸고 붙박이 장에 이불넣고 침대만 사제 가구 퀸 싸이즈, 살림살이는 엄마가 택배로 보내준것으로 하고 살다가 30중반 넘어서 자리 잡고서야 좀 제대로 갖추고 살았네요. 제가 우리 시댁에 억울한것이 많아 욱해서 ㅎㅎ, 살림 살이 보고 속으로들 이런 생각했겠나 싶어 그랬는데 원글속의 그 올케될 분은 어떻게 그 많은걸 장만했을지 좀 궁금하긴 하네요.

  • 23. 이중성 쩌네
    '12.5.20 2:16 PM (36.38.xxx.122)

    중간중간 이중성 쩌는 댓글들 보여서 역시 82구나 싶네요.
    당연히 상식선과 벗어난, 석연치 않은 상황들이니까 확인해 보고자 하는 마음을
    진상 시누이짓으로 몰고가는군요.;;;

    그렇게 댓글 다시는 분들 입장 바꿔서 여동생 결혼이어도 그렇게 쿨할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제부의 상황이 꺼림칙하고 의심갈 만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그저 결혼당사자인 여동생이 좋다고 하니까, 파토나도 어차피 내 인생 아니고 지인생이니까
    그냥 결혼 진행시킵니까??
    여동생 일이었으면 다들 알아봐야한다. 조심해서 나쁠것 없다 그럴거면서
    꼭 남자쪽 일이면 당사자들 문제다, 시댁은 신경꺼라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건 뭐. 어휴... ㅋㅋ 저도 여자지만 정떨어져요 진짜.

  • 24. 근데요.
    '12.5.20 2:20 PM (183.100.xxx.233)

    전문대 나와서 다른 일 하다가 원글오빠랑 같은 회사에 들어온게 2년전 이란거 아니에요?! 저는 그렇게 읽었는데...그러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지방에서 회사 다니다가 퇴직금 받은 걸로 서울와서 직장잡고 가구 샀을 수도 있죠. 사람들이 장롱때문에 의아해 하는데..저는 옷 많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친정언니도 아파트 23평짜리 사서 자취할때 붙박이장까지 따로 했어요. 그때는 지금처럼 아파트에 달려 있지 않아서 돈 주고 따로로 했어요.

  • 25. .....
    '12.5.20 2:32 PM (110.70.xxx.114)

    자기들이나 글 제대로 읽을것이지 윗분 말대로 그회사 들어온지 2년밖에 안됐다는건데

  • 26. 원글이 지워져서
    '12.5.20 3:14 PM (211.202.xxx.85)

    자세히는 모르지만.
    전문대 졸업하면 20대 극초반인데 거의 십년동안 그 세간살이 살만큼은 모았을 것 같아요. 집안 가전이나 가구는 브랜드에 따라 가격차가 많이 나는데, 자세한 스펙이 없어서 얼마정도 인지도 모르겠구요.

    저도 시누라서 오빠에게 새언니는 살림살이를 언제 그렇게 준비했냐고 살살 물어볼 수는 있지만 신경끄라는 대답이 예상되네요.

  • 27. 국어 성적은?
    '12.5.20 3:23 PM (94.218.xxx.220)

    글 좀 제대로 읽고 올리든가요. 원 도둑 제 발 저린 것도 정도가 있지 난독증 있는 것도 아니고;;; 진짜 답답한 사람들 많네요;;;

  • 28. ,,,
    '12.5.20 4:57 PM (119.71.xxx.179)

    진짜 제발... 그 새언니 직장생활 2년한 30살이예요. 1년전에 살림살이 다 새로 들였다했어요.
    30대 중반이면 모은돈이 있으니 충분히 가능하죠.살림도 늘어나있을테구요.

  • 29. ㅇㅇ
    '12.5.20 5:10 PM (211.237.xxx.51)

    원글 지워져서 자세히 모르면 댓글 달지 마세요 진짜 기둥뒤에 공간있다도 아니고 뭐
    돌림노래 하자는건지 ㅉㅉㅉㅉㅉ

  • 30. ㅇㅇ
    '12.5.20 5:12 PM (211.237.xxx.51)

    제대로 못읽은 사람(즉 국어 못하는사람ㅉㅉ) + 읽어보지 않은 사람 들이 아주 유언비어에 드라마 쓰시네요.
    직장생활 경력이 2년이라고 원글에나와있던데 뭘 보고 헛소리를 하시는지 ㅉㅉㅉ

  • 31. 이상하다면 확인을
    '12.5.20 7:49 PM (59.15.xxx.78)

    음 논란이 많은데요
    결혼은 새로운 가족이 들어온다는 것인데 신중에 신중을 기해도 나쁘지 않습니다.
    (22222)

    여자 분이 많은 싸이트라도 이상한 것은 이상한 것이지요.
    혼인은 인생의 중대사지요. 이상한 점은 신중하게 알아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 32. 아 놔
    '12.5.20 10:15 PM (188.22.xxx.188)

    기둥뒤에 공간있다구요!!!!!!!!

  • 33.  
    '12.5.20 10:29 PM (114.207.xxx.126)

    9자 장롱 최저가 12만 3천원부터 있어요.
    직장생활 1년 해도 그 정돈 사겠네요.

  • 34. ...
    '12.5.20 10:30 PM (203.249.xxx.35)

    이글쓴분역시 본인이 난독증환자라는거 인증하시네요.

    어쩜 그렇게 하나같이 제대로 안읽은분들만 이렇게 구구절절 댓글을 다셨는지...

    제발 잘 읽어보지도 않고 잘 알지 못하시면 제발들 가만히좀 있으십시다. 그게 되려 그 새언니글쓴원글님한테 도움될듯하네요

  • 35. 근데
    '12.5.20 10:32 PM (210.206.xxx.74)

    그 원글 못 찾는 건 저 뿐인가봐요
    누가 링크 좀...

  • 36. ,,,
    '12.5.20 11:05 PM (119.71.xxx.179)

    장롱이 문제가 아니죠. 장롱이 들어올 공간이 돈이고, 자기집도 아니라, 이사다녀야 하는데, 그거 쉽지않아요. 넉넉하지도 않다는데, 살림 그렇게 들여서, 투룸 사는건, 좀 특이하긴해요. 30대중반 넘어가면 옷도 많아지고 이거저거 많아지니 충분히 그럴수 있겠지만요.

  • 37. 원글 삭제됬어요
    '12.5.20 11:32 PM (188.22.xxx.188)

    내용은

    오빠가 결혼할 마음없이 사귀려는데, 여자쪽에서 결혼 안하면 안사귄다 고집피워서
    급하게 결혼이 진행되는데
    여자가 혼자 자취하는 집이
    투룸에 12자 장롱, 퀸사이즈 침대, 식탁 등등 가구를 1년 전에 모두 새걸로 구입했다고
    그 가구 그대로 신혼집으로 고고싱
    여자 서른, 친정 가난, 전문대 졸, 직장생활 2년, 월 수입 얼마 안됨

  • 38. 원글 삭제됬어요
    '12.5.20 11:34 PM (188.22.xxx.188)

    살면서 차근차근 장만한게 아니라
    한꺼번에 새거로 장만했다는거
    수입도 낮고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사는데 월세내기도 허덕일텐데
    이런 점이 의심이 들었던 내용이었죠

  • 39. ;;
    '12.5.20 11:36 PM (211.172.xxx.11)

    장농이 별로 안비싸다고해도
    장농은 뭘로 채울껀데요. 침대있으면 이불 넣을일도 없는데...
    저는 애 없이 신혼생활 몇년째인데 9부 장농 채울정도의 살림은 없네요. ㅡ.ㅡ

  • 40. 이경우는
    '12.5.21 1:48 AM (125.177.xxx.137)

    좀 다르다고 봐요..
    저도 20대때 워낙다양한 인간군상들을 만난터라...
    그런데 사실 살림에 관심있거나 아주 능력있거나 오래직장생활한경우를 빼고는
    이런 경우는 불륜이거나 능력있는 남자의 도움을 받았을 경우가 많아요...
    일반 사람들(시누)상식선에서 보자면 몇년안된직장생활에 어려운친정이라면
    그렇게 꾸며놓고살기힘들다 싶은거죠.....저래도 의심을 한번은 해봤을듯...

  • 41. 솔까,,
    '12.5.21 6:44 AM (67.169.xxx.64)

    아무리 노처녀라도 결혼 염두에 두고 있으면서 의심갈 만할 정도로 살림 다 장만 하는 사람들 없지 않나요??

    저도 주위에 30대 중반들 많고 자취도 많이 해요..다들 미니 장롱이나 헹거에 옷 걸어 놓고 ..침대는 싱글정도 사이즈로 해 놓고 살던데요???

  • 42. ㅇㅇ
    '12.5.21 8:37 AM (211.237.xxx.51)

    하하님아
    시누가 무슨 천형을 타고난 사람이라고
    오빠나 남동생 결혼에 입도뻥끗 못해요? 의심가는 여자가
    올케로 들어올판에
    하하님 남동생이나 오빠 아들이 그래도 내가 결혼하는거 아니니
    사기결혼이 의심되는 상황을 그냥 넘길건지
    아놔.. 여자들 정말 이중적 이기적이다..
    언니나 여동생 딸이 저런 상황이면 아마 게시판 뒤집어졌을듯
    도시락싸들고 다니면서 말린다고 대동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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