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는 저한테 소심하데는데 이게 소심한건지좀 봐주세요

동생 조회수 : 1,415
작성일 : 2012-05-20 12:55:48
친정 언니얘기좀 하려 하는데요,
언니가 사람을 딱 보면 일단 외모에서 단점 찾아서 농담삼아 놀리는거 참 잘하거든요.
지금은 저도 언니도 결혼했지만, 결혼전부터 얘기하자면 

제가 발톱에 검정물이 든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거 때가 아니라 검정양말을 신다 보니 양말털이 낀거거든요  하하하
그런데 언니가 " 야 너 발톱에 때겼다..드러워~~"
"언니 이거 때 아니고 양말털이 낀거야 "
"아흑 참 그게 그거지.."

그리구 악세사리 금목걸이를 했어요.
언니가 보더니
"야 5월이야 더워보여...뭐냐 안어울리게 "

 반찬이 별로 없어서 김에 싸먹으니깐
"우리 막내는 맛있는 반찬만 먹어 "

제가 원래 팔등신인데(죄송해요 ) 엉덩이살이 찐적이 있었어요,그때 언니 남친이랑 저랑 제 친구랑 놀이 공원 놀러갔었는데
언니 남친이 그랬다네요.

"내친구가 그러는데 너 엉덩이살 더 찌면 안되겠다 그러더라 "
(그말을 왜 전하냐 진짜 악마다 )


제가 입술이 좀 두꺼워요.
언니가 "너 말할때 보면 두꺼운 입술로 씰룩 거리면서 아웅아웅 하고 잘도 말하더라 "
그런데 언니는 입이 좀 돌출입이에요
그래서 제가 언니한테 
"언니는 걸을때 입부터 걷더라 "
그랬더니
버럭 화내면서 시끄럽다구하더군요.

그리구 시간이 지나 제가 결혼하고 아들하나 낳고 딸을 하나 더 낳고 싶다 했더니
"너랑 김서방두사람 조합이면 이쁜딸 나오긴 힘들지 "

진짜 아무리 친언니지만 팍 죽여버리고 싶어요.
진심으로  저 주댕이를 딱 꼬메버리고 싶네요.
너무 얄미워요. 
전 진짜 상처거든요. 근데 언니는 저한테 소심하데요 그정도 농담도 농담으로 못받아들이면 
남편 조종 어떻게 하고 살거냐구...너 딱 남편한테 잡혀 살겠다 ㅉㅉㅉㅉ 이러네요. 
제가 소심한건가요? 실컷 지  하고 싶은데로 사람 다 놀리고 나서 뭐라 하니깐 소심한 사람으로 만드네요.
님들이 판결좀 해주세요 정말 판결이 필요해요.





IP : 59.86.xxx.1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0 12:58 PM (119.64.xxx.151)

    언니의 저런 말 듣고 화내는 원글님은 전혀 소심한 게 아니예요.
    자기 감정에 충실한 거니까요...

    그런데 이런 걸로 화내면 소심한 건가요 하고 묻는 건 소심한 거예요.
    자기 감정에 자신이 없어서 다른 사람의 판단을 물으니까요.

    남이 뭐라고 하건 언니 말로 기분 나쁘면 나쁘다고 표현해도 됩니다.
    그리고 같지 않은 말은 살짝 무시하고 웃어줄 수 있는 여유까지 가지면 더 좋겠지요...

  • 2.
    '12.5.20 1:03 PM (175.112.xxx.103)

    남인 제가 언니의 입을 꿰매드릴까요?^^;;;;;;
    저런 사람은 역지사지가 잘 안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제 지인중 하나도 저한테 서운하게 말해놓고 상대하기 싫어 연락안하면 소심해서 별거 아닌일로 삐지네 어쩌네 이러더라구요. 정작 본인한테 똑같은말 하면 미칠듯 길길이 날뛰면서....

  • 3. 원글인데요
    '12.5.20 1:06 PM (59.86.xxx.166)

    두번째분은 이런글과는 어울리지 않는 격이 있으신분인가봐요. 구지 껴달라고 부탁안했으니까 살짝 빠지셔도 되요.
    두분다 이상하다느니 초딩같다느니 혼자 고상놀이 하지 마시구요.

  • 4. 쓸개코
    '12.5.20 1:11 PM (122.36.xxx.111)

    저는 어릴때 원글님 언니처럼 말로 그러는건 아니고 더 초딩같은 심한 장난도 했었답니다.
    (잘때 볼펜으로 손목에다 손목시계 그린다던지 순진한 여고생 눈썹정리를 해놓는 다던지^^;;완전 유치..)
    동생 싫다는데 엄청 괴롭혔어요^^
    그런데 욕 한번 먹어야 끝나게 되더라구요^^;

  • 5. ...
    '12.5.20 1:37 PM (58.143.xxx.48)

    외모가지고 놀릴 때마다 정색하고
    "거울 좀 봐."
    "본인 얼굴이나 좀 걱정해"

    만약 언니가 장난으로 한 말 갖고 뭘 정색하냐~
    라고 한다면
    "난 장난 아니야. 진짜 언니 걱정돼서 하는 얘기니까 새겨들고 뭐라도 좀 해봐"
    라고 해주세요~
    괜히 댓글 쓰면서 제가 스트레스 풀리네요 ㅎㅎ

  • 6. 그냥
    '12.5.20 2:02 PM (118.220.xxx.89)

    같이 놀지 마요. 제가 읽기엔 죄다 님 질투해서 하는 소리 같아요.

  • 7. ..
    '12.5.20 4:16 PM (211.224.xxx.193)

    우리 언니보단 덜 하네요. 울언닌 다른 사람한테 제 흉 보느라 바빠요. 나 선보러 가는 날에도 샘이나서 벨트 좀 빌려 달랬더니 절대 못비려준다며 머리끄댕이를 잡던 사람이예요. 늦어서 막 나가는 사람 뒤를 쫓아와 머리끄댕이를
    나는 언니 어디 간다면 내옷,신발,가방, 악세사리 다 빌려주는데 저러더라구요. 이건 언니가 아니다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잘하고 오라고 못할 망정 어째 저러는지
    넌 결혼하면 남편한테 맞고 살거야 라는 말도 수시로 하고요.
    난 언니가 예쁜게 자랑스러웠는데 이 언니는 나이들면서 내가 예뻐지는게 싫은 눈치. 친척들이 제 외모 칭찬이라도 하면 다른 흠을 애기해요. 그 옆에서 듣던 친척분이 너는 어째 니 동생 친창하는데 언니가 돼서 흡족해 하는게 아니고 깍아내리지 못해 안달이냐고 한미디 하실정도.

    한때 아예 말도 안하고 살았지만 그게 형제라 안되더라구요. 사회나가면 언니는 다 막낸줄 알고 저는 장년줄 알아요.

  • 8. ㅇㅇㅇㅇ
    '12.5.20 5:27 PM (211.246.xxx.162)

    그참..언니 성격 괴상하네요 .님 소심한 거 절대 아니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808 비싸도 좋으니 튼튼한 버블건 추천해주세요 또 고장났어.. 2012/05/22 6,417
110807 82쿡이 이상한 거 같은데 저만 그런가요? 16 나만? 2012/05/22 3,394
110806 겨드랑이 제모... 싹 없앨 수는 없나요? 5 레이져 했는.. 2012/05/22 2,828
110805 아카시아 향기 느껴지세요? 16 2012/05/22 1,841
110804 헝거게임 초등학생이 읽을만한가요? 1 못난이 2012/05/22 2,065
110803 고2 내신수학 51점 (평균57점) 과외받은지3달 정녕 못따라가.. 8 고2수학 2012/05/22 2,500
110802 박근혜, 저축은행 로비 연루 주장한 박지원.나꼼수 고소 5 세우실 2012/05/22 1,342
110801 머리가 큰 아기, 커가면서 비율이 맞아질까요? 12 아가맘 2012/05/22 16,091
110800 물 마시는거요...꼭 생수만?? 8 다이어트 2012/05/22 2,147
110799 반팔 입으시죠? 6 긴팔 2012/05/22 1,747
110798 카톡 질문이요~~ 친구리스트에서 친구가 없어진경우? 2 뜻이 2012/05/22 2,475
110797 이거 오지랖일까요? 5 조언좀 2012/05/22 1,115
110796 조희팔 진짜 죽었나?…떠오르는 음모론 5 세우실 2012/05/22 1,805
110795 요리시 왜 간장이랑 소금이랑 같이넣어요? 9 단순한 질문.. 2012/05/22 1,871
110794 임신 마지막 2달 동안 체중이 하나도 안 늘었어요. 11 평온 2012/05/22 2,725
110793 저 근데요. 1 82 2012/05/22 684
110792 건강관리 좀 해보고싶은데 좋은 정보 아시는분? 1 건강관리 2012/05/22 825
110791 아이폰 구입시 가장 먼저 깔아야 하는 어플!! t월드샵(티월드샵.. 고고유럽 2012/05/22 1,258
110790 보험금 타 먹는다는 말이 왜이렇게 천박하게 들리는지 모르겠어요... 9 ..... 2012/05/22 2,169
110789 한남동에 대한 로망 13 그냥 2012/05/22 6,364
110788 요즘은 고물(?) 돈 주고 안 사가나봐요... 5 검은나비 2012/05/22 1,624
110787 엄마의 교육방침에 어긋나는 것을 아이가 다른 집과 비교하며 떼쓸.. 8 어떻게..... 2012/05/22 1,310
110786 내일 봉하 가는데요...교통편..... 2 봉하...... 2012/05/22 728
110785 중국여행시 얼마나 환전하시나요? 2 시냇물소리 2012/05/22 6,242
110784 용인 수지에 현대힐스테이트라고 자꾸 전화가 와요 1 .. 2012/05/22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