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는 저한테 소심하데는데 이게 소심한건지좀 봐주세요

동생 조회수 : 1,334
작성일 : 2012-05-20 12:55:48
친정 언니얘기좀 하려 하는데요,
언니가 사람을 딱 보면 일단 외모에서 단점 찾아서 농담삼아 놀리는거 참 잘하거든요.
지금은 저도 언니도 결혼했지만, 결혼전부터 얘기하자면 

제가 발톱에 검정물이 든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거 때가 아니라 검정양말을 신다 보니 양말털이 낀거거든요  하하하
그런데 언니가 " 야 너 발톱에 때겼다..드러워~~"
"언니 이거 때 아니고 양말털이 낀거야 "
"아흑 참 그게 그거지.."

그리구 악세사리 금목걸이를 했어요.
언니가 보더니
"야 5월이야 더워보여...뭐냐 안어울리게 "

 반찬이 별로 없어서 김에 싸먹으니깐
"우리 막내는 맛있는 반찬만 먹어 "

제가 원래 팔등신인데(죄송해요 ) 엉덩이살이 찐적이 있었어요,그때 언니 남친이랑 저랑 제 친구랑 놀이 공원 놀러갔었는데
언니 남친이 그랬다네요.

"내친구가 그러는데 너 엉덩이살 더 찌면 안되겠다 그러더라 "
(그말을 왜 전하냐 진짜 악마다 )


제가 입술이 좀 두꺼워요.
언니가 "너 말할때 보면 두꺼운 입술로 씰룩 거리면서 아웅아웅 하고 잘도 말하더라 "
그런데 언니는 입이 좀 돌출입이에요
그래서 제가 언니한테 
"언니는 걸을때 입부터 걷더라 "
그랬더니
버럭 화내면서 시끄럽다구하더군요.

그리구 시간이 지나 제가 결혼하고 아들하나 낳고 딸을 하나 더 낳고 싶다 했더니
"너랑 김서방두사람 조합이면 이쁜딸 나오긴 힘들지 "

진짜 아무리 친언니지만 팍 죽여버리고 싶어요.
진심으로  저 주댕이를 딱 꼬메버리고 싶네요.
너무 얄미워요. 
전 진짜 상처거든요. 근데 언니는 저한테 소심하데요 그정도 농담도 농담으로 못받아들이면 
남편 조종 어떻게 하고 살거냐구...너 딱 남편한테 잡혀 살겠다 ㅉㅉㅉㅉ 이러네요. 
제가 소심한건가요? 실컷 지  하고 싶은데로 사람 다 놀리고 나서 뭐라 하니깐 소심한 사람으로 만드네요.
님들이 판결좀 해주세요 정말 판결이 필요해요.





IP : 59.86.xxx.1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0 12:58 PM (119.64.xxx.151)

    언니의 저런 말 듣고 화내는 원글님은 전혀 소심한 게 아니예요.
    자기 감정에 충실한 거니까요...

    그런데 이런 걸로 화내면 소심한 건가요 하고 묻는 건 소심한 거예요.
    자기 감정에 자신이 없어서 다른 사람의 판단을 물으니까요.

    남이 뭐라고 하건 언니 말로 기분 나쁘면 나쁘다고 표현해도 됩니다.
    그리고 같지 않은 말은 살짝 무시하고 웃어줄 수 있는 여유까지 가지면 더 좋겠지요...

  • 2.
    '12.5.20 1:03 PM (175.112.xxx.103)

    남인 제가 언니의 입을 꿰매드릴까요?^^;;;;;;
    저런 사람은 역지사지가 잘 안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제 지인중 하나도 저한테 서운하게 말해놓고 상대하기 싫어 연락안하면 소심해서 별거 아닌일로 삐지네 어쩌네 이러더라구요. 정작 본인한테 똑같은말 하면 미칠듯 길길이 날뛰면서....

  • 3. 원글인데요
    '12.5.20 1:06 PM (59.86.xxx.166)

    두번째분은 이런글과는 어울리지 않는 격이 있으신분인가봐요. 구지 껴달라고 부탁안했으니까 살짝 빠지셔도 되요.
    두분다 이상하다느니 초딩같다느니 혼자 고상놀이 하지 마시구요.

  • 4. 쓸개코
    '12.5.20 1:11 PM (122.36.xxx.111)

    저는 어릴때 원글님 언니처럼 말로 그러는건 아니고 더 초딩같은 심한 장난도 했었답니다.
    (잘때 볼펜으로 손목에다 손목시계 그린다던지 순진한 여고생 눈썹정리를 해놓는 다던지^^;;완전 유치..)
    동생 싫다는데 엄청 괴롭혔어요^^
    그런데 욕 한번 먹어야 끝나게 되더라구요^^;

  • 5. ...
    '12.5.20 1:37 PM (58.143.xxx.48)

    외모가지고 놀릴 때마다 정색하고
    "거울 좀 봐."
    "본인 얼굴이나 좀 걱정해"

    만약 언니가 장난으로 한 말 갖고 뭘 정색하냐~
    라고 한다면
    "난 장난 아니야. 진짜 언니 걱정돼서 하는 얘기니까 새겨들고 뭐라도 좀 해봐"
    라고 해주세요~
    괜히 댓글 쓰면서 제가 스트레스 풀리네요 ㅎㅎ

  • 6. 그냥
    '12.5.20 2:02 PM (118.220.xxx.89)

    같이 놀지 마요. 제가 읽기엔 죄다 님 질투해서 하는 소리 같아요.

  • 7. ..
    '12.5.20 4:16 PM (211.224.xxx.193)

    우리 언니보단 덜 하네요. 울언닌 다른 사람한테 제 흉 보느라 바빠요. 나 선보러 가는 날에도 샘이나서 벨트 좀 빌려 달랬더니 절대 못비려준다며 머리끄댕이를 잡던 사람이예요. 늦어서 막 나가는 사람 뒤를 쫓아와 머리끄댕이를
    나는 언니 어디 간다면 내옷,신발,가방, 악세사리 다 빌려주는데 저러더라구요. 이건 언니가 아니다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잘하고 오라고 못할 망정 어째 저러는지
    넌 결혼하면 남편한테 맞고 살거야 라는 말도 수시로 하고요.
    난 언니가 예쁜게 자랑스러웠는데 이 언니는 나이들면서 내가 예뻐지는게 싫은 눈치. 친척들이 제 외모 칭찬이라도 하면 다른 흠을 애기해요. 그 옆에서 듣던 친척분이 너는 어째 니 동생 친창하는데 언니가 돼서 흡족해 하는게 아니고 깍아내리지 못해 안달이냐고 한미디 하실정도.

    한때 아예 말도 안하고 살았지만 그게 형제라 안되더라구요. 사회나가면 언니는 다 막낸줄 알고 저는 장년줄 알아요.

  • 8. ㅇㅇㅇㅇ
    '12.5.20 5:27 PM (211.246.xxx.162)

    그참..언니 성격 괴상하네요 .님 소심한 거 절대 아니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656 애기들 떼쓰고 우는거..무섭게 우네요 10 와아.. 2012/06/09 2,754
115655 유인나는..성형을..눈하고 코만 했나요? 5 ?? 2012/06/09 5,145
115654 피흘리는 그를 뒤에서 안고 있는 남자가… 2 참맛 2012/06/09 1,829
115653 전세 세입자가 중간에 나가면 바로 새 계약자하고 계약해야 하는지.. 3 .. 2012/06/09 2,114
115652 유인나 얼굴만 봤을때 예쁜가요? 35 2012/06/09 6,739
115651 요즘 댁의 실내온도 몇도신가요?? (꼭답글부탁드려요. ㅜㅜ) 24 실내온도 2012/06/09 2,810
115650 터키여행시 복장 잠시 질문드릴께용.. 5 여행복장 2012/06/09 3,052
115649 6일 주문하고 오늘 또 주문하면... 3 아이허브 2012/06/09 929
115648 밤11시에 귀가해 집밥타령하면 24 우울한마눌 2012/06/09 3,823
115647 저희애가 82아줌마들에게 물어보라고 합니다 61 중2 2012/06/09 12,332
115646 부러운 백년해로.................... 2012/06/09 1,270
115645 동해 무릉계곡 1 ... 2012/06/09 982
115644 결혼직때 하객 얼마나 오셨어요? 4 파스타 2012/06/09 2,514
115643 샌들,구두 신을때 무릎이 넘 아파요 - 발 앞/뒤에 패드, 쿠션.. 5 서연맘 2012/06/09 2,175
115642 노무현의 영원한 후원회장, 뇌종양 투병중 8 호박덩쿨 2012/06/09 3,376
115641 아이가 벙커 침대나 이층 침대 쓰시는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3 침대 2012/06/09 4,271
115640 아이와 똑같은 이름들이 너무많네요 19 하은맘 2012/06/09 5,411
115639 고1 모의고사 .. 3 ... 2012/06/09 1,514
115638 문제 풀이 도와주세요^^ 1 초등 수학 2012/06/09 691
115637 도청 과장은 어느정도 위치인가요? 1 공무원중에... 2012/06/09 3,801
115636 대학교에 왜 애들을 데리고 오는건지... 28 궁금해서 여.. 2012/06/09 11,034
115635 모공 브러쉬 1 브러쉬 2012/06/09 1,646
115634 강북 재수 학원 추천 해 주세요 꼬옥~~ 5 답답맘 2012/06/09 1,252
115633 일주일에 한번 하는데 운동화겸 축구화 괜찮을까요? 2 축구화 2012/06/09 862
115632 뇌경색 약중에 아스피린 대체약 있을까요? 아스피린이 위에 안좋다.. 14 언컴포트 2012/06/09 8,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