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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제가 잘못 한 건가요?

&& 조회수 : 13,592
작성일 : 2012-05-19 21:33:19
같은 소속이지만 작업 공간이 약간 분리되어있고 취급하는 물품도 분리되어 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최근에 워낙 사람들이 나간 자리가 메꾸어지지 않아서 너도 나도 신경이 예민해 질 정도로 모두들 
지쳐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그 동료는 위의 저러한 이유로 인해서 직접적인 업무량의 증가나 기타 등 크게 영향 받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 동료의 일하는 내용도 빡세지 않습니다 
평소에는 요청하지 않아도 옆에 있을때는 무거운 것을 들거나 할때 다가와서 종종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워낙 작업량이 늘어남에 따라 저는 한번씩 좀 도와주었으면 할때가 있는데 오히려 예전에
덜 바쁠때 도와주곤 하던 사람이 어찌된 일인지 도무지 안도와주더라고요
말하자면 이것 저것 해주다 보면 아예 자신의 업무로 귀속될까봐 방어벽 친다는 그런 느낌???

언젠가 제가 넘 바쁜 상황에서 
"oo님 이 것좀 해 주어요"
라고 한 것 같아요(좀 시간이 지나서 명확하지는 않음)
그게 아마 아주 단순한 일(가벼운 무엇인가를 잠깐 옮겨주면 되는 것)이고 한가해 보여서
 그 정도는 해 줄 수 있지 싶어서 이야기했는데 못들은 척? 하더라고요
그때는  아주 정중히 부탁한 상황이 아니었기에  생각하기에 따라  불쾌하게 생각들어서
일부러 못들은 척하는 것 같기도 하고
실제로 못들었을 수도 있고(무슨 생각인가를 골똘히 할때는 못들을듯 ?)해서 다소 기분이 그랬지만 넘어갔습니다

그 이후에 제가 혹시 이것 좀 해 줄 수 있느냐고
전에 oo님이  ㅇㅇ오기전에는  간간히 해 주었는데 이제 ㅇㅇ님이  시간날때 좀 도와주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을때
자신은 그런 일 할줄 모른다면서 단방에 거절하더군요
사실 할 줄 몰라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서 요령만 조금 가르쳐 주면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이었고요
그때 제 느낌은 이 사람이 실제로 일을 모른다기보다는 그냥 해 주기 싫구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일이었습니다
제가 한참 정신없이 일하고 있는데 그 동료가 마악 출근해서 빗자루로 바닥을 쓸고 있더군요
마침 바닥 한쪽 부분이 누군가 흘려놓은 음료수 때문에 많이 지저분해져버린 상태인데  아무도 닦을 생각이 없고
눈에 거슬리니  저걸 닦아야 하는데 닦아야 하는데 ..하면서도 얼른 손을 못대고 있던 중 그 동료가 마침 청소를 하고 있길래 "ㅇㅇ님, 미안하지만 여기 좀 닦아 줄래요"하고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런데 대답이 없고 계속 쓸고만 있더군요 
명령조로 이야기 한 것도 아니고 나름 정중히 부탁한 것이었기에 어지간하면 해주겠거니 하고 하던 작업을 하다가
아무래도 해줄맘이 없어 보이고 바닥은 점점 지저분해가고 ... 
할 수없이 얼른 뛰어가서   닦아놓고 다시 하던 일에 집중했습니다
그때 해도 너무한다 싶어서 제가 대걸레를 가지러 가면서 "ㅇㅇ님 , 귀 멀었어?  "하면서 가니까 변명으로 블라블라... 급하게  닦고  대걸레를 다시 제자리로 가져다 놓으려고 가면서 제가 다시 말하길 '내가 기분 나쁘게 말했어요? "하니까 또 뭐 자기는 쓸고 있는데 어쩌고 저쩌고 ....하던 작업을 일차적으로 마치고 후미진 곳에서 다른 일을 다시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낄낄 거리는 웃음소리가 나면서 무슨 이야기 소리가 들리는데 "아호 !!두야 !! 그 동료가 무엇이 그리 재미있는지 다른 한 동료에게       
낄낄 거리면서 제 뒷담화를 하고 있는 겁니다
무슨 이야기인지는 정확히 안들리지만 바로 좀 전의 일에 대해 자신이 나를 씹어주었고 아주 통쾌하다는 그런 식의 말투와 웃음이었습니다 

너무 기분이 더러워서 도데체 지금 뭐하는거냐고 ?
 좀 도와달라고 했는데 지금 그게 낄낄거리면서 남 뒷담화 할 내용이냐?
 뭐 자신은 바닥을 쓸고 있는데 대걸레를 가져와서 닦을 수 있는 일을 시켰기때문에 그 일을 하고 싶지가
않았다고 ...내가 정중히 부탁함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시켰다는 이유로 안하고 게다가 뒷담화나 하고 잘한 일이냐?
하니까 뒷담화 한것은 잘못했지만 그러면 왜 아까 웃으면서 귀멀었냐고 웃으면서  말했냐?그렇게 큰 소리로 말했는데 
어떻게 못들을 수 있느냐? 하는 겁니다
해서 그럼 네가 일부러 못들은척 하는데 거기서"너 지금 나 무시하는거니?하고 화를 내는게 맞느냐? 
하니까 '답답하면 직접 하면 되지 왜 다른 사람을 시키냐? 라고 하네요(편의상 반말로 씀 )
저 평소에 남한테 부탁 잘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때 청소하던 사람이 보였고 같은 청소의 개념이었기에 그럼 이것도 해줄래 뭐 이래 말이 나간 것인 것인데 참 부탁 한번 했다가 완전히 죽일년 되었네요 

정말 기분이 더 엿같은 것은 제가 왜 저 상황에서 웃으면서 "귀 멀었냐'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비아냥거리고 싶은 맘도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기분이 확 더러워지는 것을 억누르고 제딴에는
부드럽게 제 기분을 표현한다고 그렇게 웃으면서 말한 것인지 잘 저도 저 자신을 모르겠네요

제가 어떻게 무엇을 잘 못한 것인가요?
집에 돌아와서도 정말 엿같은 기분이 가시지 않네요
제가 상사한테 일를까봐 그런지 오늘따라 유난히 상사 일을 옆에서 돕는다고 난리면서 
 대걸레질 하나 해달라고 했다고 ..네가 내 시킬 군번은 아니..라는 것인지 나원참

IP : 59.19.xxx.29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9 9:40 PM (122.42.xxx.109)

    야...정말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원글님 같은 사람이 있긴 있군요.
    도와주면 고마운거지 그게 당연한 게 아니죠. 그 분도 처음엔 좋은 마음으로 도와줬다가 님이 되려 당연스레 여기도 요구사항이 많아지니 무시하기 시작한거겠죠.

  • 2. 그런가요?
    '12.5.19 9:47 PM (59.19.xxx.29)

    저는 같은 동료이고 워낙 지금 상황이 모두 힘들어 하는 상황이니 덜 힘든 사람이 조금 도와줄 수 있는 경우라고 생각하는데 ㅠㅠ그리고 매번 저만 도움 받는 것은 아니고 그 동료 없을때 그 쪽 일을 제가 대신 많이 보아 준답니다 단지 그것도 업무의 연장선이기때문에 당연하다고 하면 할말 없지만 그 정도 부탁은 서로 주고 받아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전의 그 일을 하던 동료와는 당근 그렇게 지냈고요

  • 3. 조심스럽게
    '12.5.19 9:47 PM (211.178.xxx.147)

    글을 두번 읽어봤는데요
    다른 직원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
    전에 원글님 일을 자주 도와줬다는데,,원글 느낌으로는 지속적으로 도움 요청이 있는것 같고..
    그직원이 한가하다해도 자기일은 아니잖아요
    빗자루로 청소하고 있는중에 원글님은 대걸레질도 부탁한거고..
    같은 동료인데..귀멀었냐는 소리는 할소리가 아닌듯 합니다

  • 4. 상사 아니고
    '12.5.19 9:48 PM (220.72.xxx.183)

    동료라면 원글님이 무례하시네요.
    이것 좀 해 주어요는 뭔가요?
    정말 죄송한데 제가 이러저러해서 그러니 이번만 한 번 도와주실 수 있냐고 물어야 맞습니다.
    그리고 쓸고 있는 사람한테 미안하지만 여기 좀 닦아 줄래요는 또 뭔가요?
    그 사람이 흘린 것 쓸고 있다 해도 여기 한 번만 쓸어주실 수 있냐고 정중하게 말해야 맞고,
    심지어 그 분이 흘린 것도 아니었다면서요. 그리고 쓸고 있는 것과 걸레질은 다르잖아요.
    그 사람 일도 아닌데 쓸고 닦고 다하라는 건가요? 원글님 심하네요.
    같은 청소의 개념이라고요? 그건 원글님 생각이죠.
    원글님 문서복사할 때 누가 같은 문서 개념이라고 00님 이거 스캔 좀 해 줄래요? 이럼 좋아요?
    딱 파출부 부리는 말투인데요.

  • 5. ...
    '12.5.19 10:01 PM (211.202.xxx.85)

    자기 일도 아닌 것 몇 번 도와줬다고 도와주는 걸 당연시하고, 눈치껏 안도와준다고 평소에 일도 많지 않은데 운운하면서 동료에게 미루고.
    것도 모자라서 부탁한 것 안한다고 동료에게 귀가 멀었냐니. 이해가 안되요. 저희 사무실이었으면 100% 디스시킬겁니다.
    그리고 저 상황을 상사에게 말한다면 원글님만 동료에게 함부로 대하고 자기일을 남에게 미루면서 스트레스푸는 자격미달의 사원임이 밝혀지는 건데 그 동료가 뭐가 무섭겠어요.

    자기 업무 자기 손에서 해결못하고 꼭 동료손을 빌려야만 된다면 직장인으로서 자격미달이라 봅니다. 상사에게 업무배분을 말씀하셔야죠. 원글님도 억울하시면 다음번에 그쪽에서 그런 도움을 요구할 때 안도와주면 되요.

  • 6. 뒷담화
    '12.5.19 10:02 PM (59.19.xxx.29)

    에 동조한 것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고요 그냥 제가 들을때는 다른 동료에게 그 동료가 낄낄 거리면서 신나게 이야기 하고 있는 상황이었고요 서로 좀 언성을 높였을때 다른 한 동료는 오히려 "네가 그렇게 말하면 그건 아니지" 하면서 제 입장을 이해한다고 그 동료에게 말했습니다

  • 7. ..
    '12.5.19 10:02 PM (59.29.xxx.180)

    띵...........
    님 눈에 거슬리면 님이 걸레질 해야죠.
    청소하려고 들어온 사람 아니고 그 사람이 선의로 청소하고 있는 건데
    거기다 대고 이거 닦아라 저거 닦아라하는 거잖아요.
    도와주는 문제도 그렇죠. 자발적인 거지, '해주어요'? 그냥 너 해라! 인거 아닌가요.
    직장동료한테 '귀 멀었어?' 님은 그럼 뭐 손발 장애인쯤 됩니까. 걸레질 시켜먹고 있게.

  • 8.
    '12.5.19 10:12 PM (59.19.xxx.29)

    곰곰히 생각해 볼 일이네요 글로서만 전달하기에는 좀 한계가 있는 듯해요
    댓글주신 분들의 말을 들어보니 제가 잘못하긴 한 것 같긴 한데 다른 동료하고는 서로 그 정도 부탁은 주고 받고 합니다 다들 바쁘다고 외면하고 그냥 지나다니니까 늘상 제가 그런 경우 나서서 하게 되지만 오늘 모처럼 부탁한 것이고요 바닥 간단히 쓸거나 하는 청소는 원래 그쪽파트에서 하던 일입니다 선의로 하는 일이 아니고요
    업무의 내용이 좀 서로 상부상조해야 하는 구조이고요 그렇다고 해서 네가 그러니까 이 일을 해줘 ..뭐 이런 식으로 대한 것은 아니고 자신도 무언가 얻는 것이 있으니 평소에는 스스로 도와주었겠지요 헌데 최근에 이쪽파트의 업무량이 폭주하다 보니까 자신의 영역으로 일이 넘어갈까봐 일종의 선긋기를 하는 것 같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 사실 직속상사한테 하소연하면 그 동료가 좋은 소리 들을 입장은 아니지요

  • 9. ..
    '12.5.19 10:14 PM (59.29.xxx.180)

    님이 한 게 '부탁'이 아니잖아요. 그거부터 님은 착각하고 있으시네요.

  • 10. ...
    '12.5.19 10:25 PM (58.141.xxx.138)

    음 그냥 님이 상사면 몰라도 같은 동료라면 저 정도 부탁도 좀 듣는 사람에 따라 부당 내지 고깝게
    느겨질 거예요. 업무 부담이 부당하다고 느껴지시면 상사한테 조정을 부탁해 보세요.

  • 11. ..
    '12.5.19 10:28 PM (119.69.xxx.85)

    앞뒤 다른상황은 그렇다 치다라도 딱 윗청소건은 잘못하신거 맞아요.
    바쁘면 도와줄수있다..는건 어디까지 도움을 주는사람 마음이죠.

  • 12. ㅇㅇ
    '12.5.19 10:40 PM (211.237.xxx.51)

    원글님 글과 댓글을 보니까 원글님 말대로 글로는 한계가 있는것 같아요.
    그 상황을 여기 글 읽는 분들은 잘 모르니깐요
    원글님 글로만 판단할수 밖에 없긴 한데..
    뭐 상부상조해야 하는 시스템인데 작업공간도 분리되어 있고 취급물품도 분리되어 있다
    이것부터가 글을 읽는우리는 이해하기가 좀 힘들어요..
    보통은 작업공간 분리 취급물품 분리 라고 하면 무조건 일도 분리라고 생각되어지거든요.
    시스템과 근무여건에 따라 달라지기때문에 객관적 조언은 듣기 힘드시고요.
    청소를 그 파트가 하는거였다면 원글님은 걸레질을 하든 물청소를 하든 내버려두던
    그냥 두시는게 더 나았을겁니다.
    빗자루질을 하는 사람에게 걸레질을 하라고 하는건 어차피 원글님이 닦지 않아도 되는일인데
    월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13.
    '12.5.19 10:42 PM (211.41.xxx.106)

    1. 님이 상사다.
    2. 청소가 그 동료의 전담 영역이다.
    이 둘이 아니라면 님이 잘못한 걸로 보여요.
    님이 상사라면 괜찮겠지만, 동렬의 동료라면 청소 같은 자질구레한 걸 시키는 건 협조의 개념이 아니라 지시의 영역으로 보이죠. 뭔가 이상해요. 보통 뭔가가 떨어져 있으면 차라리 자기가 하지, 그 동료가 청소 전문이 아닌 다음에야 이것도 마저 닦아라고 말할 수 없지 않나요? 상당히 기분 나쁠 것 같은데요.

  • 14. ..
    '12.5.19 10:46 PM (211.234.xxx.136)

    말이좋아 부탁이고 왜 시켜먹으세요. 전 아랫남직원이 부탁이랍시고 이래저래 자기편의대로 요구를 하는데 어이없더군요. 게다가 좀 도와주시지 그러는데 본인 일 하세요. 각자 일하고 지시는 상사한테 받는거니까요. 동료가 걸레질하라면 황당할듯. 말이야 부탁이지만 그쪽도 누가 그렇게 시키면 시키는데로 하나봐요?

  • 15. 받아들이는
    '12.5.19 10:49 PM (59.19.xxx.29)

    사람에 따라 고깝게 들릴 수 있다는 말은 이해가 되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전에 부탁은 가는 길에 간단한 쓰레기(더러운 것 아니고)를 같이 가져가 달라는 거였네요 댓글님 말들이 이해는 가는데 왜 제 마음은 심란한지 모르겠네요 저는 이런 반응이 나올것이라고는 사실 생각 못했는데..솔직히 말하면 저 젊지 않아요 오히려 40대 후반이지요 그리고 저정도의 부탁은 다른 동료들이랑은 일상적으로 주고 받고 있고 저 동료한테는 지금 여기서 말한 3가지 일이 부탁한 일의 전부네요 바닥쓸기는 원래 이전의 동료나 그 이전의 동료나 그 일을 하던 사람이 하던 일이고 또 더룬 언급한 위의 일도 이전의 그 일을 하던 동료는 오히려 자발적으로 해주던 것이고요 그러니까 네 일은 네일 내 일은 내일 ...이렇게 업무구분을 심정적으로도 명확히 하고 그쪽 일이 제게 주어질때 저도 생까면 되는 거네요 ㅠㅠ 그런데 저는 제 성격상 그렇게 잘 못해요 생까는 거 체질 아니거든요

  • 16. ..
    '12.5.19 10:52 PM (211.234.xxx.136)

    바닥이 거슬리면 직접 닦던가요. 남보고 주제넘게 요구하면서 너는 왜 못해하면 바쁘다는 둥. 같이 일하기 싫은 타입이에요.

  • 17. ..
    '12.5.19 11:05 PM (211.234.xxx.136)

    바쁜 사람이 업무 부탁하면 해주는데 닦아달라는 둥 버리라는 둥 그런일은 요구하는 사람도 할 수 있는 일이거든요. 나이는 상관없어요. 직급이 중요하지. 자기가 할 수 있는데 도와달라는 말 쉽게 하는 사람 별로더라구요.

  • 18. 비타민
    '12.5.19 11:44 PM (180.64.xxx.185)

    글이 굉장히 분격해서 쓰여졌네요.
    님은 매사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타입으로 보입니다.
    40대 후반이라 말하시니 님의 타입이 이해가 갑니다.

    님은 자기 주변의 모든 것을 통제해야 직성이 풀리고, 사람들의 움직임도 통제하고 싶어요.
    모든 사람이 '열심히'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님도 절대 쉬지 않고 부지런히 일하는 타입입니다.
    효율을 따지고 능률을 따지는데, 문제는 거기에서 '사람'은 맨 마지막으로 고려합니다.
    님 글을 읽으면 내내 자기 생각만이 우선시 되고, 자기가 제일 합리적이고 옳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 동료의 행동과 판단이 더 이해가 갑니다.
    아마 그 동료가 여기에 똑같은 내용의 글을 썼다면, 님이 가루가 되게 까였을 거 같아요.
    보나마나 "자기 눈에 거슬리면 자기가 하면 되지 남을 부려먹냐, 절대로 도와주지 말라'는 글이 대세일 겁니다.
    님은 좀처럼 이해가 가지 않을 거에요.

    우선 하나하나 짚어볼까요.

    "그러나 그 동료는 위의 저러한 이유로 인해서 직접적인 업무량의 증가나 기타 등 크게 영향 받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 동료의 일하는 내용도 빡세지 않습니다
    평소에는 요청하지 않아도 옆에 있을때는 무거운 것을 들거나 할때 다가와서 종종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워낙 작업량이 늘어남에 따라 저는 한번씩 좀 도와주었으면 할때가 있는데 오히려 예전에
    덜 바쁠때 도와주곤 하던 사람이 어찌된 일인지 도무지 안도와주더라고요
    말하자면 이것 저것 해주다 보면 아예 자신의 업무로 귀속될까봐 방어벽 친다는 그런 느낌??"

    그 동료가 일하는 내용이 널널하거나 말거나 그것은 그 동료 복이지요.
    회사에는 어디에나 정신없이 바쁜 부서가 있고 한가한 곳이 있어요.
    그렇다고 그 사람이 남의 업무를 도와줄 '의무'는 없어요. 해주면 고마운 거지.
    평소엔 요청하지 않아도 종종 도와줬다고 했는데, 그때 아마 님은 지금처럼 '당연하다'고 여기고 고맙다는
    말을 충분히 안했을 겁니다.
    해줘도 인사 못 받는 일인데 뭐하러 도와줘요?

    님의 실수는 '조직'을 먼저 보고 '사람'은 뒷전이라는 겁니다.
    님은 조직안에서 사람을 보기 때문에 한쪽이 바쁘면 다른 사람은 당연히 와서 도와야한다고 생각해요.
    애들이 각자 맡은 일을 하게 되어있는데 작은 애가 자기 방 청소 끝나면 큰 애가 맡은 거실청소는 '당연히'도와야하는 것이고, 그것에 대해 큰 애가 고마워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 것처럼요.
    그런데 그런 식으로 하면 더이상의 남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게 '당연한'겁니다.

    님은 '고맙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버릇을 배우셔야합니다.
    그러면 세상이 달라져요.

    님은 그 사람이 '알아서' 도와주길 바랫죠. 그런데 이제 그 사람은 님을 도와줄 필요를 못 느낍니다.
    그래서 이제는 직접 부탁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제는 그런 일 할 줄 모른다고 단방에 거절 당했죠.
    그 쪽도 쌓이고 쌓이다 이제는 대놓고 거절하는 겁니다.

    "그때 해도 너무한다 싶어서 제가 대걸레를 가지러 가면서 "ㅇㅇ님 , 귀 멀었어? "하면서 가니까 변명으로 블라블라... 급하게 닦고 대걸레를 다시 제자리로 가져다 놓으려고 가면서 제가 다시 말하길 '내가 기분 나쁘게 말했어요? "하니까 또 뭐 자기는 쓸고 있는데 어쩌고 저쩌고 ....하던 작업을 일차적으로 마치고 후미진 곳에서 다른 일을 다시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낄낄 거리는 웃음소리가 나면서 무슨 이야기 소리가 들리는데 "아호 !!두야 !! 그 동료가 무엇이 그리 재미있는지 다른 한 동료에게
    낄낄 거리면서 제 뒷담화를 하고 있는 겁니다 "

    남에게 대걸레질 시키면서 따지는 태도, 최악입니다.
    그냥 아무 말 없이 자기가 걸레질하면 됐지 귀가 먹었냐는 둥, 내가 기분나쁘게 말했냐는 둥하면서
    기어코 상대방을 공격하는 태도는 뒷담화 들어도 어쩔 수 없는 겁니다.

    "내가 정중히 부탁함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시켰다는 이유로 안하고 게다가 뒷담화나 하고 잘한 일이냐?
    하니까 뒷담화 한것은 잘못했지만 그러면 왜 아까 웃으면서 귀멀었냐고 웃으면서 말했냐?그렇게 큰 소리로 말했는데
    어떻게 못들을 수 있느냐? 하는 겁니다
    해서 그럼 네가 일부러 못들은척 하는데 거기서"너 지금 나 무시하는거니?하고 화를 내는게 맞느냐?
    하니까 '답답하면 직접 하면 되지 왜 다른 사람을 시키냐? 라고 하네요(편의상 반말로 씀 ) "

    님이 정중히 부탁하면 상대는 당연히 해야하나요? 아니죠.
    그동안 쌓인 게 있는데 님의 부탁이 뭐 대단한 거라고 상대가 넙죽 예하고 따라해야합니까?
    '시켰다는 이유로 안하고' - 당연히 시키니 안하죠.
    부탁을 했어야해요.
    님은 부탁했다고 말하지만, 태도는 내내 시킨 겁니다.
    그러니까 귀가 먹었냐는 둥, 기분 나쁘냐는 둥 하면서 뒷말이 많은 거죠.

    남을 지배하려는 태도, 자기가 말하면 상대는 다 해야한다는 사고방식의 소유자.
    뒷담화 들어도 누구도 님 편 들기 힘들어요.
    아마 다른 사람들도 님의 그런 태도를 수없이 겪었을 겁니다.

    "저 평소에 남한테 부탁 잘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때 청소하던 사람이 보였고 같은 청소의 개념이었기에 그럼 이것도 해줄래 뭐 이래 말이 나간 것인 것인데 참 부탁 한번 했다가 완전히 죽일년 되었네요 "

    님의 이런 생각이 크게 잘못된 겁니다.
    님은 남에게 '부탁' 못한다고 했는데, '부탁'은 안하고 '명령과 지시'를 할 뿐이에요. 강압적으로요.
    부탁을 하는 것은 상대방의 기분을 살피고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해주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겁니다.
    님은 그 과정이 귀찮고, '왜 내가 아쉬운 소리를 해? 이건 저 사람이 당연히 해줘야하는 일인데'라는 생각에
    기분 나빠하거나 지시하거나 요청해버립니다.

    님같은 분들이 주로 하는 말이 "이건 당연히 해줄만한 일 아닌가요?"라는 겁니다.
    아주 짜증나는 말이죠.
    먼저 문을 열고 나간 사람이 뒤따라오는 님을 위해 문을 잡고 있으면 당연한 일인가요? 아니죠.
    고마운 일이죠. 반드시 "고맙습니다" 해야해요. 그런데 님은 안할 겁니다.
    '먼저 문 열고 나간 사람이 당연히 해줄 일인데 뭐가 고마워요?'라고 하면 그야말로 두번다시 당신은
    다른 사람의 친절,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겁니다.

    님 같은 분들이 이런 일 당하면 꼭 하는 말을 여전히 님도 하네요.
    "참 부탁 한번 했다가 완전히 죽일년 되었네요 "
    상대방의 정당한 거절을 가지고 자기를 죽일년으로 만들었다면서 상대방을 공격하는 거죠.
    상대방이 님을 죽일년 만들다뇨?
    님이야말로 상대방의 정당한 거절에 대해 죽자고 달겨드니 더 어이가 없는 거죠.

    님은 '저런 반응이 나올 것이라고는 사실 생각 못했는데'라고 했는데
    그동안은 다른 사람들이 참고 있었을 겁니다.
    님같은 분에게 대놓고 저렇게 거절하기 쉽지 않아요.
    보세요, 저 분의 정당한 거절에도 '죽일년 됐다'는 식으로 죽자고 달겨드는거.
    거기다가 '이제는 저도 생까면 되겠네'라는 식으로 위협합니다.
    굉장히 피곤한 성격이고 동료로 같이 일하기 스트레스 받는 타입입니다.

    님은 바뀌셔야합니다.
    님의 요구(부탁이 아닌)를 남들이 싫어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시고,
    이제는 요구하지 마시고 부탁하시고, 반드시 충분한 감사표현을 하세요.
    님은 가장 큰 실수는 다른 각도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사고의 폭이 좁고 융통성이 없고 옹고집이에요.
    이런 걸 편협하다고 하는 겁니다.

    나이가 40대 후반이라고 하셨죠.
    나이가 들면 사람을 다룰 수 있어야하고, 상대방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내가 비굴해지는 게 아니라는 진리를 터득하셔야해요.
    상대방을 잘 써먹는 것은 '능력'입니다.
    상대방을 잘 써먹으려면 '이건 니가 해줄 수 있는 일인지'라는 태도나, '니가 하는 일에서 이건 당연히 같이 해줄 수 있지'라는 태도는 버리세요.
    상대방을 대접해주는 것이 내가 낮아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세요.

    청소하는 김에 걸레질해라, 가는 길에 쓰레기 갖다 버려라, 라는 식의 자기사고중심은 버리세요.
    님이야말로 '이왕 부탁하는 김에 상대방의 기분 좋게 부탁하라'는 것을 더 새기시는 게 좋을 겁니다.

  • 19. ..
    '12.5.20 12:25 AM (211.234.xxx.136)

    먼저 대걸레 들고 닦고 쓰레기 먼저 버리세요. 나는 바쁘니까? 상대방도 바빴쟎아요 내가 바빠 못할거 같으면 나서지 말구요. 그리고 동료가 바쁘던지 한가하던지 신경쓰지 마세요. 상사 아니면. 매너가 세련되진 않았네요. 사람들은 귀챦게 요구하는 사람보단 내가 힘들때 도움주는 사람이 편하고 또 그런 평소 솔선수범하는 사람을 기꺼이 돕지 매사 도와달라는 사람은 이기적으로 보여 상대하기 싫어해요. 먼저 걸레질 하는 모습 보여주세요.

  • 20. ///
    '12.5.20 12:45 AM (175.113.xxx.131)

    원글님 같은 스타일하고 정말 같이 일하고 싶지 않아요.
    원글님은 잘 모르시겠지만
    아마 원글님 주변 동료들은 "내가 한 두번 당한 게 아니다."라고 생각하실걸요?

    우선...다른 동료의 업무에 대해 자기의 주관적 기준으로
    누구는 한가해보인다, 일도 별로 많지 않다...라고 판단해서
    내가 할 일을 도와주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부터 버리세요.
    원글님 평상시 태도에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있었다면
    그 상대방도 그렇게 기분나쁘게 받아들일 리가 없죠.

    그리고 저도 40 넘어서까지 일하고 있지만
    원글님처럼 회사 일은 자기가 다하는 것처럼 바쁜 척 하는 사람치고
    일 잘하는 사람은 못 봤네요. >

  • 21. 아....싫다
    '12.5.20 12:56 AM (211.246.xxx.164)

    글 읽는 내내 비질하다 걸레질까지 안해 욕먹는 직장 동료한테 감정 이입돼 입에서 좋은 말이 안나오네요.
    직장은 원글님 집이 아니고 동료는 원글님 애들이 아니예요. 타인에게 뭔가를 부탁할때는 그에 맞는 태도와 감사함 좀 갖추세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더니 원글님 두고 하는 말이네요.

  • 22. ..
    '12.5.20 1:02 AM (211.234.xxx.136)

    본인은 부탁이지만 남에게는 주제넘은 지시로 여겨지죠. 위치를 알고 제발 본인일만 해요. 생각만해도 귀챦은 타입.

  • 23.  
    '12.5.20 1:19 AM (211.208.xxx.69)

    저는 상사 입장이고 아래 직원들 있는데요.
    본인은 바쁘고 다른 직원들은 한가하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은 꼭 원인이 있어요.
    일 할 때 안 하고 상사 볼 때만 하거나,
    요령 없이 무식하게 느리게 천천히 해서 일이 밀리거나
    안 해도 되는 일부터 하면서 느리게 하거나
    아니면 다 똑같이 하는데 혼자만 바쁘다고 입에 달고 살거나요.

    그리고 나이 많으시다구요?
    나이로 유세하며 자기 일 어린 동료에게 떠넘기죠.
    '도와달라'고 하면서요.
    그거 상사들이 못 볼 것 같으세요?
    다 보고 있어요. 저도 보여요.

    정말, 님 같은 사람 저희 회사로 오면 제가 잘 잡아드릴텐데 하는 생각 드네요.^^

  • 24. 진심어린 충고와
    '12.5.20 8:02 AM (59.19.xxx.29)

    댓글 고맙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이 일을 어떻게 수습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무리 그렇다 해도 제 기분이 영 불쾌한 것은 제가 사람이 삐뚤어졌기 때문일까요? 댓글님들이 지적하듯이 상시적으로 지적하고 시켜먹는 다른 동료(왕 고참)는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동료가 워낙 씨끄럽고 일러바치기 좋아하는 사람이기때문에 좋은게 좋은 거다 하는 쪼로 사람들이 거의 그 사람 시키는대로 해주곤 합니다(이 점이 항상 좀 의아하긴 합니다)그리고 그때그때 동료들이 그 사람의 안좋은 부분에 대해 뒷담화 많이 합니다 작업공간이 좀 분리되어 있는 부서이고 업무이지만 유기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기때문에 저는 너무 바쁠때는 도와달라고 할 수 있는 줄 알았습니다 예전에 그렇게 해왔던 일이기에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었고요 제가 궁금한 것은 그렇다면 다른 동료들과는 왜 아무 문제없이 서로 도와주고 도움받고 할 수 있는데 그 동료는 아니라는 것이지요?저 위에 비타민님이 지적했듯이 이렇게 넘 바쁠때는 좀 도와줄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 하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제가 상시적으로 제 일을 미루고 떠넘기는 것이 아니고 저도 대충대충 시간 때우고 가면 되지만 성격상 그게 안되니까(욕먹는 것 싫고 내가 성실하게 보여지지 않는 것 싫음)그런 것이고요 이쪽에 직속상사가 한명 빠진데다 같이 일하던 동료(저랑 성격이 비슷했던 사람인데 너무 일이 많아져서 학을 띠면서 그만 둠)도 없고 그러다 보니 제가 직속상사가 하던 일의 일부마저 지금 맡아서 하는 상황이고 (말하자면 고참???).지금 트러블 일으킨 동료하고는 일년이 넘어가지만 부탁은 딱 세번이었는데 저는 그 사람이 퇴근하고 나면 그쪽 일 많이 봐주었거든요 그 동료가 저에게 직접 부탁할 일은 사실 별로 없습니다 단지 그 쪽 일이 제게 주어질때 저도 그저 하는 척만하고 쌩까도 그뿐일뿐이지요 그런 일이 누적되면 그 동료의 수입에도 영향이 미미하게 미쳐질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 자리에 있던 이전의 동료는 더 많이 우리쪽 일을 도와주었던 것이고요 고맙다는 말은 제대로 잘 못한 것 맞습니다 아마도 바쁘다는 핑계로 또는 이전의 누구도 그래주었다는 이유로 많이 못했던 것같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막무가내의 사람은 아니거든요 누울 자리 보고 발 뻗으라 했는데 누울자리를 잘 못 본 것이 가장 큰 오판인듯 하네요

  • 25. 그리고 평소에
    '12.5.20 8:13 AM (59.19.xxx.29)

    그 외의 다른 코너가 급하게 부탁할때는 열심히 들어줍니다 저는 시간을 다투는 일이 아니기때문에 당연히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고요 저도 그럴때 못들은 처해버리거나 생까버리면 그만이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기에 아마도 다른 사람도 그래야 한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해 버린 모양입니다 저위에 분들이 상사에게 업무분담을 요구하라고 하셨는데 일단 말을 해보아야겠네요 상사가 자기도 일이 너무 많아서 일에 치여있고 거의 맨붕일때가 많아서 좀 그렇지만 ....제가 상심한 것은 제 꼴이 우스워져버려서 ㅠㅠ 다른 동료는 자기가 왕고참이라는 이유로 당연시하고 다른 사람에게 막 일을 시키곤 하는데 저는 그저 3번 부탁했을뿐인데 ...그리고 저번에 일 거절 당했을때 상사에게 업무분담에 대해 이야기 하려다 그만 두었는데 이제라도 이야기 해야 할까요? 사실 상사의 말도 그닥 약빨이 안먹힐 정도로 지금 일이 엉망으로 되어갈 정도로 일손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 26. ㅇㅇ
    '12.5.20 11:57 AM (211.237.xxx.51)

    그만 두실게 아니고 그 직장에서 계속 다니고 싶다면 상사의 조정에 복종?하셔야 하는것이고요.
    업무분담이 제대로 안된다면 그만두셔야 합니다.
    원글님에게만 지나칠 정도의 과중한 업무를 주고 조정해달라는 상식적인 요구도
    묵살한다면 그건 원글님에게 어떤 암시를 주는것입니다.
    또한.. 그만두는 사람이 있어야 업무가 과중한걸 인정하게 되서
    조정이 될겁니다.

  • 27. 서로
    '12.5.20 12:04 PM (14.37.xxx.106)

    도와주면 좋죠..근데..그건 내 생각이고..
    상대방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만인거에요...
    또 그 사람 업무가 느슨하다는건..원글님만의 생각일수도 있죠.

    다른 사람이 생각할때는 원글님이 업무가 서툴러서 혹은 일 못하는걸로 보일수도 있어요..
    정말 억울하시면..상사에게 업무분장을 다시 요청해보시기 바랍니다..

  • 28. 비타민
    '12.5.20 12:07 PM (180.64.xxx.185)

    님은 굉장히 완고하고 자기 사고틀안에 갇혀있습니다.
    지금도 다른 분들 말을 듣는 척하지만, 사실은 자기 변명에만 몰두하죠.
    여전히 자기는 일에 대해 성실하고 조직을 위해 일을 시켜야했고, 상대는 조직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옆 부서는 바쁜데 놀고 있다는 식으로 생각해요.

    제가 말하는 것은요, 조직을 위해 노는 사람과 열심히 일하는 사람 중에서 누가 옳냐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다른 동료는 막 일을 시키고, 나는 겨우 3번 부탁했는데 왜 내가 나쁘냐고 투덜거리는 것은,
    막말하면 사람 죽이는 놈도 있는데 좀 때린 게 무슨 죄가 되냐는 것과 같아요.
    더 나쁜 인간 있는데, 내가 좀 나쁜 짓했기로서니 내가 죽일년이 되는게 옳냐고 하면 다들 비웃겠죠.
    님은 '이상한 사람, 못된 사람, 거만한 사람' 소리를 들어도 아무 상관 없나봐요?

    바쁠 때 도와달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님은 '알아서 도와주는 게 당연하다'는 사고방식이니 문제인 겁니다.
    말하자면, 님은 경로석 앞에 가서 앉아있는 사람이 알아서 일어나길 기다리는 게 아니라, 왜 앉아있냐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상대방이 마치 큰 잘못이라고 한 것처럼 윽박지르는 노인네와 같아요.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고 상대가 '기꺼이' 돕도록 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을 마치 '당연히 도와야하는데
    노는 사람'으로 만들어서 기분 잡치게 하는 사람이란 거에요.
    아마 주변으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거의 못 들을 겁니다. 님도 고맙다는 소리 안하고요.
    애들이 엄마를 도와주면 '고맙다'라고 하라고 하죠?
    그런데 님은 '니가 먹은 밥그릇 씻으면서 뭐가 대견해? 뭘 고맙다해?'라고 하는 식입니다.
    그러면서 애들이 뿌루퉁하면 '밥그릇 한번 씻으라 했다고 죽일 엄마 됐네'라는 식입니다....

    뭐가 잘못됐는지 여전히 모르네요.

    "그리고 저번에 일 거절 당했을때 상사에게 업무분담에 대해 이야기 하려다 그만 두었는데 이제라도 이야기 해야 할까요? 사실 상사의 말도 그닥 약빨이 안먹힐 정도로 지금 일이 엉망으로 되어갈 정도로 일손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

    이건 일의 업무분담 문제가 아니라, 님의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문제입니다.
    매사 불만에 가득차서 남의 문제를 트집잡는 사람을 좋아하는 이는 없습니다.
    아마 님이 평소에 도와주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매번 했으면 그 사람이 적극적으로 도와줬을 겁니다.
    님은 조직이 어떻고, 누가 일이 바쁘고...하면서 '상대방이 당연히 돕는 일'이라고 줄창 말한 것처럼
    고마운 표현을 안했어요. 그러니 상대도 님만 좋도록 도울 마음이 안들죠. 누구나 그럴 걸요?

    "그렇다면 제가 이 일을 어떻게 수습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무리 그렇다 해도 제 기분이 영 불쾌한 것은 제가 사람이 삐뚤어졌기 때문일까요?"

    님이 먼저 남을 불쾌하게 해놓고, 상대가 님을 밀어내자 내가 불쾌하다...
    이것은 적반하장입니다.
    님은 자신은 성실하고 합리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댓가로 조직의 분위기를 망치고, 도와줬던 사람이 도와주기 싫을 정도로 기분 잡치게 하는 사람은
    결국 조직에 도움이 안됩니다.
    그 차이를 님은 아마 좀처럼 이해하기 힘들 겁니다.
    하지만 분명히 윗사람은 그게 보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감싸안으면서 조직도 잘 돌아가게 하는 사람은 1등급이지만, 님은 절대 1등급이 아니라는 것을요.
    여전히 자기가 일을 시킨 것은 어쩔 수 없고, 거절하고 뒷담화한 그 사람이 못된 사람이라고 생각하도록
    주구장창 강변하는데, 다시 쓴 글을 봐도 전혀 깨닫지도 못하고 자기 변명만 하고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 29. ...
    '12.5.20 1:04 PM (180.64.xxx.115)

    다 제끼고 누가 나에게 님처럼 귀 멀었어? 라고 하면 그런 인간과는 다시는 상종 안합니다.
    원글님이 시키면 쓸다가도 제깍 대걸레 들고와서 닦아야 합니까?
    아니지.
    부탁하셨다고 하니 님이 부탁하면 제깍 들어줘야 합니까?
    40대 후반이라면서 나이 헛드셨습니다.

  • 30. 이자벨
    '12.5.20 1:58 PM (116.36.xxx.237)

    회사일에 상부상조 개념을 가져온다는 것 자체가 좀 이상해요. 222

    본인이 없으면 시스템과 조직이 안 돌아간다는 마인드도 강하신 것 같아요..

  • 31. 그렇게
    '12.5.20 2:32 PM (220.88.xxx.148)

    옆 사람 시켜먹지못해 안달...

  • 32. ......
    '12.5.20 2:37 PM (211.201.xxx.27)

    옆 사람 시켜먹지못해 안달... 22222

  • 33. 그럼
    '12.5.20 2:39 PM (59.19.xxx.29)

    한가지만 물어볼께요 그 동료는 그럼 제가 맨처음에 귀멀었냐고 물었을때 ..그때 바로 기분나쁘다고 말하지 않았을까요? 또 그 뒤에 내가 말한 게 기분 나빴냐고 물어보았을때도 그게 아니고 나는 쓸고 있었고 어쩌고 하면서 제 앞에서는 변명을 하고..그때 난 네가 말한게 부탁이 아니고 지시로 느껴져서 하기 싫었다..라고 바로 이야기 하지 않았을까요? 그 이유가 그 동료도 업무면에서 무조건 no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요? 맞아요 모든 님들이 제가 틀렸다고 잘못했다고 하니까 잘 못한 게 맞는 건가 혼란스럽기는 한데 제 상황에 대해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여기 님들처럼 그렇게 많이 잘 못했다고 하지는 않는 분위기였거든요 그 것도 제 앞이기때문에 일부러 그런 척한 걸까요? 제 생각에는 그렇다면 안좋게 말이 오고갈때 제 편도 안들어 주었을 것이고 다른 동료한테도 그 이야기를 그대로 했을때 공감이 안가면 별말을 안했을 것인데 제 감정에 공감해 주었거든요 제가 여전히 변명만 하고 있는 것일까요? 전 이런 불편한 관계를 평소 힘들어하고 많이 소심하기 때문에 트러블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서 남한테 평소 싫은 소리도 잘 못하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마음에 없는 소리 하는 타입도 아니고요 단지 제가 직장생활에서 인정받을 만한 능수능란한 사회성은 떨어진다는 것 인정합니다 아까 저 위에서 말했듯이 이것저것 막 지적질 또는 월권을 함부로 일삼는 왕고참이 제일 괴롭히는 사람이 바로 접니다 이유는 여러가지 업무상황적인 면도 있지만 그 사람이 보기에 제가 만만하게 느껴지긴 하는데 그닥 만만하게 볼 수 없을 정도로 제가 맡은 업무를 잘해내기때문에 더 저한테 그런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문제는 제가 순간순발력이 떨어져서 사람들이 제게 부당한 말을 하거나 할때 바로 그 자리에서 받아치는 말을 (어색하지 않게 똑부러지게 세련되게)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생각해 보면 억울하고 속상할때가 많은데 다시 또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아서 그냥 대부분 참습니다 지금 속상한 것도 이럴 줄 알았으면 아예 그런 부탁하지 말것을 ...괜히 부탁해서 껄끄러운 관계를 만든 것에 대해서의 불편함과 내가 이런 사람밖에 안되나 하는 자격지심때문에 힘들어서 ....

  • 34. ㅎㅎㅎㅎㅎ
    '12.5.20 2:52 PM (121.161.xxx.123)

    영화 "부당거래" 류승범 대사가 떠오르네요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줄 알아요..."

  • 35. 저라면
    '12.5.20 3:13 PM (121.190.xxx.242)

    귀멀었냐? 는 말을 들었다면 바로 맞받아치지는 못할꺼 같아요.
    너무 상식밖의 무례한 말이니까요.
    타인이 나와 같지않으면 이상한거고(내가 기준이고 맞다고 확신하는)
    나와 다름을 이해 못하시네요.

  • 36. ^^
    '12.5.20 3:16 PM (210.96.xxx.217)

    원글님 성격이랑 제가 비슷하네요. 제자신도 돌아보게 합니다.

  • 37. 저라면
    '12.5.20 3:18 PM (121.190.xxx.242)

    능수능란함이 떨어진다기 보단
    누가 들어도 불쾌한 방식으로 일을 시키면서
    부탁을 했다고 생각하는것부터 생각해 보세요.

  • 38. 위에 비타민님.
    '12.5.20 5:05 PM (115.20.xxx.189)

    정말 좋은 조언 주셨어요.
    저도 비타민님처럼 생각했는데
    그렇게 상세하게 설명을 못하겠네요.

  • 39. 이글 펑하지 마세요.
    '12.5.20 5:35 PM (112.149.xxx.82)

    댓글들이 너무 좋아서 저도 아껴가며 읽어보고 싶어요.
    원글님이 알면서 그런 일을 일부러 하셨을리는 없고
    지금 굉장히 혼항스럽고 힘드실 거에요.
    평생 자신에 대해 가지고 있던 신념?이랄까? 이런게 지금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전 지금 50대인데 저도 40대에 그런 계기가 한번 있었어요.
    뭐랄까...저도 한 곳에 몰입하면 집중력이 굉장히 강해서 집착과 경계선이 모호해질 정도로 매달리거든요.
    해내야할 일이 정해지면 그걸 해내는 것이 저에게 최고의 '선'이 되다보니
    저 자신도 놓치고 주변인도 놓치고 그렇게 살고 있더라구요.
    아마도 원글님이 뭔가 미션이 생기면 자신의 감정이나 행복을 유예시키면서 몰두하는 형이라
    다른 사람들도 의례히 그러려니 생각하고 살아오신거 같아요.
    저도 어느날 깨닫고보니 세상이 그동안 제가 알던 세상이 아니더라구요.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고 오늘 단 한번에 이해하려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시간을 두고 잘 견디면서 자신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잘 관찰해 보세요.
    다른 사람들도 잘 관찰해 보시구요.
    시간을 잘 견디면 발효가 되지만 그 시간을 못견디고 중간에 뚜껑열면 부패가 되는거
    세상 모든 일에 다 해당되는 것인거 같아요.
    괜찮아요, 원글님.
    한순간에 이상하고 개념없는 몰상식한 사람이 돼버린거 같아 속상할수도 있지만
    아님, 난 잘못한게 없다고 여전히 억을하실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이 둘다 아니랍니다.
    무개념, 몰상식한 인간도 아니고 억울하다 큰소리칠만큼 잘한것도 아니에요.
    우리 모두 누구나 살면서 겪는 일중에 하나일거고
    원글님은 그걸 학습할 기회가 남들보다 조금 더 늦게 온 것 뿐이니
    이걸 계기로 더 멋진 사람이 되실걸로 믿어요.
    그리고 댓글에 우리 모두 생각하고 살아야할 좋은 말들이 너무 많아서 이글 펑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부탁드립니다.
    오늘 하루 힘드셨을텐데 우선 좀 쉬세요.토닥토닥...

  • 40. ...
    '12.5.20 7:42 PM (180.64.xxx.83)

    면전에 대고 귀멀었냐고 하면 전 상대 안합니다.
    그리고 내가 기분 나쁘게 말했냐고 할 때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면
    '네'라고 대답 안하죠.

    그냥 앞으로도 그렇게 본인이 잘못 한 거 모르고 사시면 됩니다.
    뭐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하고 사시는 지 모르겠지만
    누군가를 대할 때 그렇게 하시면 앞으로 님보다 더한 사람 만났을 때 된통 당하게 되실 거에요.

  • 41. ok
    '12.5.20 8:04 PM (221.148.xxx.227)

    댓글보니 님의 말씀대로 사회성이 부족한것같습니다
    원글의 마지막에
    대걸레질 하나 해달라고 했다고 ..네가 내 시킬 군번은 아니..라는 것인지 나원참...
    맞습니다. 그사람을 시킬 군번은 아니죠
    아무리 정중히 부탁했다 하더라도 그사람이 싫으면 안하는게 맞는겁니다
    그사람이 부하도 아니고 자식도 아니고..
    부하직원이나 자식들도 싫다면 내가 솔선해서 하는게 맞죠.
    웃으며 귀먹었어? 라고 완곡하게 표현하셨다 하는데 그것도 무례하죠
    그사람이 정면에서 반박하지 않는것이 바로 사회생활입니다
    보통 거기서 받아치면 싸움나죠
    아무리 옆직원이 팽팽 놀아도,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내가 일 시킬 권리는 없죠
    글만보면 원글님이 마치 사업장의 주인같아보여요.
    요즘 주인들도 종업원 눈치봅니다.

  • 42. 음...
    '12.5.20 8:38 PM (188.22.xxx.188)

    아이피를 보니 원글님 외국사시는거 같은데
    혹시 맥도날드나 그런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일하시는 거 같아요
    음료바닥에 떨어져있고, 동료가 바닥 청소하고, 업무 분리되어있고,
    무거운 거 들고, 종업원 수시로 바뀌고 등등 정황을 보니 그런 계통같은데..

    일단은요, 외국에서는 동료들끼리 절대로 남에게 지시안해요, 도움요청도 안해요
    내 일만 해요, 남이 뭘하든, 내 앞가림만 해요
    거기에 내가 나이가 많은데 어린 동료들 뭐 시켜도 되겠지하는 마인드로는
    님 사회생활 힘들어요

    그리고 님 글 읽어보면, 제 3자인 저까지 짜증나요
    완전 짱나는 지시투에요
    님 생각에는 부탁이지만, 객관적으로는 오더예요
    님이 뭐라고 남한테 이래라 저래라, 오만하고 짜증나는 동료예요

    쓰레기버리는 것도 상대가 가는 길이니까 내꺼까지 같이??
    님은 손이 없어요 발이 없어요?
    제발 님 앞가림이나 하고 남은 참견마세요
    자기 쓰레기 하나 제대로 못 버리는 사람이 어디서 남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지
    꼴불견이예요
    일단 님 일이나 다른 사람 도움없이 해 치울 능력을 키운 다음에
    그 다음에 다른 사람 참견하세요
    그리고 동료간 예의와 존중도 좀 배우시구요

  • 43. 쓸개코
    '12.5.20 9:24 PM (122.36.xxx.111)

    비타민님 글 참 좋은글인데..

  • 44. 일하고 돌아오니
    '12.5.21 12:27 AM (59.19.xxx.29)

    다른 분들이 댓글 더 주셨네요 글 삭제하지 말라고 하신 님 ..그렇게 할께요 유일하게 저를 인정해 주시고
    따뜻하게 위로해 주신 점 너무 감사드립니다 실제로 그 작업장 상황에서 같이 일하시던 분들한테 여기 댓글님들의 반응도 이야기 하면서 제가 잘못한 점이 무엇인가 다시 한번 되짚어 보고 생각을 정리하겠습니다 그 직장에서의 저의 위치가 참 애매모호합니다 상사는 제가 다른 동료들을 리드해 주기 바라는데 제가 그 그릇이 못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인데 문제는 상사가 적극적으로 저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도 아니면서 다른 동료들을 이끌어가주길 바라고 저 위에 진상 왕고참 동료처럼 다른 사람들을 시켜먹지 못한다고 불만을 듣기도 해서 제가 좀 이래저래 제 위치에 대해 많이 혼동스러웠는가 봅니다 이미 그만 둔 사람들은 보다 더 객관적으로 조언 줄 수 있을 듯 싶은데 내일 시간 되는대로 통화되면 생각 정리하고 후기도 올릴까 합니다 관심 가져주시고 정성어린 댓글 주신 비타민님께도 감사드립니다

  • 45. 아는
    '12.5.21 1:01 AM (175.192.xxx.106)

    동료이자 선배님 중에 나이에 비해 소녀같은 분이 계세요 적당한 시기에 깨어져야할 부분들이 아직도 화석처럼 깨어지지 않은 분이에요 절대 나쁜 분은 아니지만 좀 이상한 분이에요 좀 상징적으로 처녀성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그 순진함은 어찌보면 잔인함이라고 해야할까요 무시무있는 그리스 신화의 처녀신 아르테미스처럼 아주 잔혹한 면이 또한 있어 그 날카로움에 당하기 싫어 적당히 피해준답니다

  • 46. 정말
    '12.5.21 1:08 AM (175.192.xxx.106)

    여기 댓글들이 심한 표현을 빈 분들일지라도 정말은 정성껏 쓴것으로 느껴집니다 간절히 원글님께 전하고자 메시지들이 있어요 꼭 맘과 귀를 열고 받으시기를 바라는 맘입니다

  • 47. 비타민님
    '12.5.21 4:12 AM (180.228.xxx.26)

    댓글에 많이 배우고 갑니다

  • 48. 원글님
    '12.5.21 10:28 AM (222.110.xxx.4)

    고충도 이해가 되긴 하네요.
    하지만 사회생활하면서 동료의 일의 양을 평가하는 것만큼 힘들게 하는 건 없더라구요.
    부서간 선을 잘 지켜야 하는것도 일터이구요.

  • 49. ------
    '12.5.21 11:42 AM (121.174.xxx.222)

    파트가 정해져 있다면 서로 하는 업무도 다를 것인데.. 사람이 없는 빈자리의 일을 원글님이 충당하고 있는 것은.. 위에다 보고를 해서 조정함이 맞지 않나 봐요.

    같은 부서라면 모를까.. 물론 님이 너무 바쁘니까 단순한 일 정도는 그 사람이 도와 줄 수도 있는 문제지만,
    그 사람이 자발적으로 도와주지 않는 이상은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좀 그래요.

    빈 자리의 일까지 도맡아 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 같은 것이 그 직원한테로 쏠리는 느낌이라...

    그리고 청소에 대해서...

    이것도 원글님은 그때 일을 하고 있다고 하셨고.. 그 직원은 빗자루질을 하고 있었는데..
    님이 상사가 아닌 이상 저거 치워라는 건 무례하셨어요.

    그건 흘려 놓은 사람 보고 치워라고 해야하는거잖아요.

    그게 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주는 것도 아니고... 정 보기 싫으시면 그냥 모른 척 하시면 되죠.
    당장 그걸 꼭 치워야 하는 것도 아닌데, 청소 아줌마도 아닌데....

    거기다 대고 귀 먹었냐고, 성질 버럭 내면서 하는건 진짜 쟤 뭐니?? 이런 소리 듣기 딱이죠...

  • 50. ..
    '12.5.23 3:14 PM (203.252.xxx.52)

    정성스런 댓글들이 정말 많네요. 댓글에 감사합니다.

  • 51. 주옥댓글에 감사합니다 저장해요
    '12.12.2 5:30 PM (211.234.xxx.144)

    뒤늦게보고 댓글에 감동하고
    배우고갑니다

  • 52. 천년세월
    '18.8.2 8:00 PM (110.70.xxx.190) - 삭제된댓글

    ㅋㄹㅅㅈ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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