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각하게 다이어트 하는데 방해만 하는 남편이 너무 미워요..어떡하죠?

... 조회수 : 1,656
작성일 : 2012-05-19 21:30:16
고도비만 입니다...
다이어트 하면 한 10킬로 빠졌다가..(그래도 비만) 다시 찌고...반복이었죠..
늘 다른 더 중요한 일들이 있으니..다이어트는 2순위, 3순위, 4순위...였고...1순위에서 중요한 일이 터지면 다이어트 포기.
올해, 좀 심각하게 마음먹고 다이어트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못빼면 영원히 못뺀다 하구요.
그래서 일도 쉬고 모든 일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다이어트가 1순위가 되도록 하고 있죠..
한 석달 반식과 운동으로 10킬로쯤 뺐어요...여기까지는 전에도 해봤기 때문에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죠..

근데..남편이 맨날 외식하자고, 그러고 집에 중국요리 시키고, 빵, 과자, 음료수 달고 삽니다.
그런데 남편은 당뇨가 있는데..좀 오래됬어요..이젠 인슐린 주사까지 맞고 있어요.
당뇨에 치명적인 음식들을 맨날 달고 살면서...스트레스를 푸는 유일한 방법이니 말리지 말랍니다.
남편이 술, 담배도 안하고 친구도 거의 안만나고, 집에도 일찍 와서...집에서 과자 먹는게 유일한 낙인가봐요..
일찌감치 저녁먹고 나면...간식 없이 넘어가는 날이 드문것 같아요..
저는 안먹어야지~ 하고 다짐을 해도...자꾸 유혹에 넘어갑니다..

딸이 둘 있습니다.
중학생 ..160센티에 60 킬로입니다...약간 과체중이죠..
초등학생...130센티에 거의 35~38킬로입니다..얘는 진짜 살 좀 빼야해요...
암튼, 딸 둘도 살을 빼고 싶어하지만..그게 쉽나요...
제가 다이어트 하면서 아이들도 저칼로리 저염분 음식으로 주느라 나름 신경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맨날 애들 꼬십니다..부페가자, 짜장면 시켜 먹자, 떡볶이 먹으러 가자...
그리고 거의 매일 빵, 과자, 떡볶이, 만두, 음료수, 아이스크림, 케익, 호떡 등등 사들고 옵니다..
애들은 살 빼고 싶지만 아빠가 꼬시고 간식 사들고 오면 당연히 넘어가죠..

저는 이 반복되는 상황에 정말 열불이 납니다..
한동안은 정 과자 먹고 싶으면 밖에서 먹고 들어오라고 한적도 있는데...그건 싫은가 봅니다...말 안듣습니다...
자기 몸에 해로운 줄 알면서 망치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라 치고
아직 의지력 약하고 습관 잘 들여야 하는 아이들에게 까지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 땜에 맨날 싸웁니다.
요즘 아주 꼴도보기 싫어 죽겠습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IP : 112.121.xxx.2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엄마
    '12.5.19 9:41 PM (183.98.xxx.232)

    제일 먼저 식습관 개선하셔야할분이 남편분이시네요..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남편분부터 좀 바뀌셔야할텐데..본인이 충격이라도 받을 뭔가 방법을 모색하셔야 할듯..

  • 2. ..
    '12.5.19 9:53 PM (115.136.xxx.195)

    제일 심각한분은 남편인것 같아요.
    당뇨가 오래됐고 인슐린까지 맞고 있으면
    정말 남편분 맛난것 먹을 상황이 아니예요.
    아직 아이들도 어린데..
    당뇨가 얼마나 심각한 병인지 남편께 인식시켜주세요.
    살빼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네요.

  • 3. ...
    '12.5.19 10:11 PM (112.121.xxx.214)

    네, 의사가 좀 널럴하더라구요...너무 따지고 들면 스트레스 받고 못한다고.
    어떤 당뇨의사는 식사일기도 쓰라고 하고 그러던데..여긴 그런것도 없고.
    의사는 남편이 그렇게 빵 과자 달고 사는지 잘 모를걸요..(남편 혼자 한달에 한번 병원 갔거든요)
    의사 바꾸자는 얘기도 했었는데...울 남편의 얘기는 항상 "스트레스 주지 말고 자기 좀 냅둬라" 입니다.
    그리고 "전보다 많이 줄였다"
    글쎄..전보다 한 10% 줄였나???
    제가 경제력만 있으면 확 헤어지자고 하고 싶습니다...ㅠㅠ...그럼 충격을 받을려나요...
    근데 경제력 없어서 그런말도 못하네요...위자료 받아낼 돈도 없는거 뻔히 알구요...

  • 4. 보험몰
    '17.2.3 6:48 PM (121.152.xxx.234)

    칼로바이와 즐거운 다이어트 체지방은 줄이고! 라인은 살리고!

    다이어트 어렵지 않아요?

    이것만 기억해 두세요!

    바쁜직장인& 학생

    업무상 회식이 잦은분

    운동을 통해서 다이어트 중이신분

    다이어트제품 구입방법 클릭~ http://www.calobye.com/125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237 냄비 질문입니다~ 1 아침마당 2012/05/21 1,307
109236 초1 남아 생일선물 뭐가 좋을까요? 4 선물 2012/05/21 5,054
109235 미술(애니매이션) 전공하신분... 2 도움말씀 좀.. 2012/05/21 1,194
109234 지난달 식비 28만원!! 8 와우 2012/05/21 3,188
109233 여러분 이럴 때 어쩌면 좋은가요? 1 T.T 2012/05/21 865
109232 실리콘 조리도구, 국산과 중국산 차이 많이 나나요? 2 실리콘 2012/05/21 2,493
109231 아이 영어과외고민 1 고민 2012/05/21 918
109230 만나선 안 될 나쁜남자에 대해 얘기해보아요~ 26 절대그이 2012/05/21 6,412
109229 직장맘님, 하루 중 운동 언제, 어떻게들 하세요? 11 피아 2012/05/21 1,615
109228 발달장애 진찰을 받으려면 어디가 나을까요? 2 아이고민 2012/05/21 1,135
109227 시어머니 흉 좀 볼께요. 2 관리 2012/05/21 1,640
109226 학교에 갔다가 혼자 있는 아이들 보았는데.. 12 가슴이 아.. 2012/05/21 2,777
109225 성당 반모임. 꼭 해야 하나요,? 5 성당 2012/05/21 2,196
109224 그랜저HG 황당한 상황 2 원가절감 인.. 2012/05/21 1,422
109223 런닝맨 박지성 편 재미있었나요? 2 어제 2012/05/21 1,875
109222 아침마당에 나온 스텐레스 양수냄비 12 오렌지색 냄.. 2012/05/21 3,348
109221 김치냉장고를 드디어 가지게 됐는데. 4 드디어 2012/05/21 1,989
109220 [추모광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광고 18일차 추억만이 2012/05/21 619
109219 구입처좀 알려주세요~ 2 스지 2012/05/21 598
109218 오므토토마토.. 오므라이스집 괜찮나요..??? 13 오므라이스 2012/05/21 1,918
109217 82능력자 분들.....이런 경우 항아리를 어찌해야 하나요???.. 1 항아리 2012/05/21 991
109216 인사동 아이들 데리고 가도 좋을까요? 4 궁금이 2012/05/21 1,167
109215 어제 2개월말티즈 애견용품 견적 문의했던 이예요^^ 20 입양준비 2012/05/21 1,294
109214 오늘 방사능 바람분다고 했나요? 2 올것인가 2012/05/21 1,503
109213 이 나이에도 이런일로 고민하네요 23 한심함 2012/05/21 10,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