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퍼주는 사람보단 인색한 남편이 나을까요?

손님 조회수 : 5,800
작성일 : 2012-05-19 16:36:20

 짠돌이 짠돌이...

진짜 애 장난감 하나 사는것도 눈치보이고...

지시장이나 옥션에서 티쪼가리 몇개 사는것도 눈치줍니다.

먹는건 또 왜그리 안먹어본게 많은지...

어릴때 어려웠다고 그런거 안먹고 자랐다고 남이 먹는것도 그걸 왜먹느냐는 식으로 생각해요.

자기가 안먹는거 먹으려니 돈이 아까워서 그런거겠죠.

정말 하나에서 열까지 태클을 거니 짜증납니다.

물론 제가 큰소리 치며 다 필요하니까 산거다! 얘기하면 걍 넘어가지만...

진짜 뭐 새로운 물건만 보면 쓸데없이 산다고 ㅈㄹㅈㄹ...

자기 새끼인데도 뭐 장난감이며 옷이며 사주고 싶지 않을까요?

한번 사주는걸 못봤어요.

 

남편이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서 자수성가해서 집도 있고, 나름 성실합니다.

근데 애가 둘이되니 그 짠돌이 기질이 점점 더 심해져서 짜증나고 숨막힐때가 많아요.

정말 못받아보고 자라서 남에게 베풀줄을 모르는 사람 같아요.

 

저희 친정엄마는 먹는거 엄청 밝히고, 남한테 퍼주는 인간보단 낫다고 그러는데....

전 뭐가 나은지 모르겠네요...

IP : 59.25.xxx.13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
    '12.5.19 4:39 PM (123.254.xxx.83)

    전 퍼주는게 나은거 같아요..
    일단 아빠가 짠돌이면 사랑받고 자란느낌이 전혀 없어요..
    그래서 자식도 일단 남주는거 아깝고 인색하게 되고요..
    우리아빠가 그래요...
    ;;

  • 2. 원글
    '12.5.19 4:41 PM (59.25.xxx.132)

    남편이 육아는 잘해줘요.
    제가 없으면 4세 2세 애들 밥도 다 챙겨주고..
    집안일도 잔소리하지만 해주긴해요.
    근데 먹는걸로 유난히 아껴요.
    정말 지긋지긋해요...

  • 3. 저의 남편
    '12.5.19 4:48 PM (211.195.xxx.58)

    너무 퍼주는 사람이랑 살면 그 배우자는 너무 힘듭니다
    제 남편 본인도 주변에도 식구들에게도 너무나 퍼줍니다..하지만
    그 사람 덕분에 내가 제일 사랑하는 자식이랑 나를 위해서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 퍼주는 덕분에 집에 경제가 말라가기 때문이죠.

    전 두번다시 이런 남편이랑 결혼하고 싶지않습니다..퍼주는는 분들은 좋은소리
    듣고 살지모르지만 같이 살아가는 배우자는 가슴에 응어리만 가득합니다

  • 4. ㄴㅁ
    '12.5.19 4:49 PM (211.238.xxx.37)

    그럴 정도면
    아마 가난이나 돈에 궁핍에
    사무쳐서 일 겁니다..
    특히 어렸을 때니..남편과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그런 기억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남편한테 도움이 될 겁니다..

  • 5. .....
    '12.5.19 4:50 PM (211.202.xxx.238)

    대부분은 나와 울가족에게만 퍼주길 바라지 않을까요?
    이게 정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이기적인 거 인정..

    하지만 그래야 내 속이 편하잖아요..
    남에게 다 퍼주는데.. 인색한 거 보다 낫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 거 같아요..
    그렇다고 남에게도 나랑 내 아이에게도 인색하면 또 속 뒤집어지죠..

    남에게도 나에게도 내 자식에게도 다 퍼주는 사람도.. 옆지기 힘들어요..

  • 6. 원글
    '12.5.19 4:52 PM (59.25.xxx.132)

    저희 아빠가 좀 퍼주는 스타일이에요.
    좋은거, 좋은음식, 맛있고 비싼음식 좋아하시고,
    돈에 대해 큰 관여를 안하세요. (뭐 저희집이 부자는 아니니 소비수준이 그냥 서민수준이지만요.)
    저희 엄마가 너무 가난하게 자라서 좀 계산적이고 인색한데...
    아빠랑 허구헌날 부딪쳐요....

    아빠는 늘 먹으려고 태어난 사람이다.. 생활력 없다, 아무 생각이 없다 등등...
    암튼 저도 결혼해보니 아빠같은 사람과 사는것도 참 힘들겠다 싶긴한데...
    전혀 반대인 사람을 만나다보니 참 이렇게 사는것도 아니다 싶어요 ㅜㅜ

  • 7. 잘될꺼야
    '12.5.19 4:54 PM (221.163.xxx.107)

    제가 보기엔 퍼주는 사람보다는 인색한게 나아요.
    집안을 말아 먹어도 퍼주더라구요.
    이거 대책 없어요.
    퍼주는 사람 와이프는 아마 죽을 맛 일겁니다.
    인색한거는 그래도 맘대로 못 쓰지만 손에 돈이라도 쥐고 있지
    퍼주는 거는 잠깐 좋다는 소리는 듣지만 나중엔 생활이 힘들어 지거든요.
    그렇게 힘들때 퍼줬던 사람들이 과연 도와 줄까요?
    등신짓 하는 거죠

  • 8. 퍼주는사람이었다면
    '12.5.19 4:56 PM (118.38.xxx.44)

    부모에게 받은거 없이 자수성가로는 현재의 재력이 없겠죠.

    그 퍼주는 대상이 시댁식구들까지 포함이라면 과연????
    퍼주는게 더 좋다는 말이 나올까요?

    다 장단점이 있는 겁니다.
    장점을 먼저 보시고, 단점은 조금만 설득해서 바뀌도록 노력해 보세요.

  • 9. 근데
    '12.5.19 4:57 PM (211.195.xxx.58)

    그렇게 퍼줬는데도 본인 힘들면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요.왜냐면 그렇게 함부로 퍼주니까
    왠지 못받을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니까요...참 웃기죠.

  • 10. dd
    '12.5.19 5:02 PM (116.37.xxx.10)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없으니 못퍼주는거죠

    마음이든
    돈이은

  • 11. ..
    '12.5.19 5:02 PM (211.234.xxx.136)

    퍼주는것도 싫지만 뭐사면 얼마치샀어 하는 사람도 인생도 인간성도 별로에요.

  • 12. ..
    '12.5.19 5:04 PM (72.213.xxx.130)

    한쪽이 쓰면 다른 쪽은 아껴줘야 해요. 그래야 집안 경제가 망하지 않고요.
    지금까지 모은 저축의 힘은 원글님 남편분 덕분이에요. 그 공로를 무시하지는 마시길...

  • 13.  
    '12.5.19 5:10 PM (211.208.xxx.69)

    퍼주는 사람보다 인색한 사람이 나아요.
    퍼주다가 돈 없어서 정작 빚내서 병원 다니고 하는 인간들 많이 보거든요.

    사촌형부 엄청 왕소금이고 짠돌이인데
    수원에 역 가까운 곳 40평 아파트 빚 없이 자기 것이고,
    수십 가마 쌀 나오는 논 시골에 있고,
    자기가 취미로 하는 밭도 있고,
    다른 땅은 도로 나서 보상 받은 거 은행에 통장에 있어요.

    그집은 무슨 일 생겼을 때 한 번도 남에게 손 벌린 적 없고,
    할부 갚느라 허덕이지도 않고
    남에게 혀구루부리고 손비비지도 않아요.

    퍼주는 사람이 낫다 하시는데 우스운 말입니다.
    1000만원 월급 받아다 이 사람 저 사람 퍼주고 한 달 100만원으로 사셔도 그런 소리 나와요?

  • 14. ;;
    '12.5.19 5:20 PM (202.150.xxx.42)

    정답은, 남한텐 어느정도 인색해도(인색하기 보다는 헤프지 않은.. 자기 상황 파악하고 적당히 하는)
    본인 가족에게는 퍼주는게 맞지 않을까요?

    어떻게 가족이 먹고 쓰는걸 그렇게 아까워할까요?
    이건 기본적인 애정이 부족한거 아닌가요?

  • 15. /......
    '12.5.19 5:37 PM (1.176.xxx.151)

    남한테는 퍼주지 않더라도 가족이 먹고 싶은거 사고 싶은거정도는 해줘야 되는 것 같아요..
    뭐든지 극단적으로 치우치지 않는게 중요한듯...
    친구사이라도 인색하면 힘들잖아요...

  • 16. ..
    '12.5.19 5:40 PM (112.150.xxx.42)

    위 점 세개님의 분노가 느껴져요 ㅋㅋㅋㅋ
    저도 인색한 사람 많이 만나봤는데 친구도 그렇고 그냥 가족으로도 만나보고
    저는 인색한 사람은 솔직히 싫어요
    사람이 인색하더라도 그 사람을 안 만날 수는 없는데 항상 내가 밥값내고 찻값내고
    난 이것저것 베푸는데 돌아오는게 없으면 일 이년 정도 지나면 바보가 아닌 이상 더 만날 이유가 없어지는거죠
    인색이라는게 꼭 돈을 아끼는 것만 아니더라구요 그런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남에 대한 배려가 없어요
    남에게 줄 마음이 없는 거죠 돈은 내가 더 쓸 수 있어도 나에 대한 기본 애정이 없는 사람과 깊은 우정 사랑을 나눌 수는 없죠 또 돈이 없어서 형편이 어려운 경우라면 달라요 내가 먼저 베풀고 바라지 않을 수 있으니
    그런데 모든 경제적 조건이 나보다 나은데 나에게는 안쓴다 이건 맘이 없다는 거죠 인색함을 떠나

    근데 사람이 꼭 인색하지 않으면 다 퍼주는 사람만 있는게 아닌데 우리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어야 하는지 ㅋㅋㅋ

  • 17. 래래
    '12.5.19 6:50 PM (203.255.xxx.41)

    글 올리신 게 극단적인 경우 올리신 거지요? 저는 퍼주는 사람이 낫네요. 다만, 배우자라고 생각할 때.. 배우자 생각을 안 하고 사는 사람이라... 퍼주는 사람이 나은 거 같애요. 인색한 사람은 사람 같이 안 느껴져요. 퍼주고 궁핍하게 살면 사람이 미워지진 않을 거 같네요. 내가 더 노력해서 돈 악착같이 벌자벌자 하더라도요. 근데 퍼준다는 기준을 잡아야 될 거 같은데.. .워낙 극단적인 비교라서 그렇긴 하지만, 확실한 건 저는 인색한 사람 너무 극도로 싫어해서요. 퍼주는 사람이 나을 것 같아요. 위에 점 두 개 님 말에 공감합니다...

  • 18. 질색
    '12.5.19 7:19 PM (121.168.xxx.132)

    인색한 사람보단 퍼주는 사람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자식들에게도 그러는데 남한테는 오죽 안쓸까여?
    짠돌이들 보고있음 숨막혀요 그런사람이 남에돈은 팍팍 쓰게만들어요 주위에서 그런사람 있는데 정말 왕 짜증납니다 자기돈은 아까우면서 정말 싫은부류에요

  • 19. 시크릿
    '12.5.19 9:12 PM (218.51.xxx.197)

    저도 퍼주는사람이 낫다고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연애할때도 쪼잔하게구는
    남자가 제일정떨어졌어요
    돈을위해사는거 아니잖아요
    그런사람 좋아하는사람 없어요

  • 20. 저는...
    '12.5.19 9:26 PM (180.67.xxx.11)

    둘 다 쌍벽으로 싫지만 그래도 인색한 사람보다는 퍼주는 사람이 나아요. 반대로 내가 바짝 아끼면
    되니까요.
    인색한 사람은 복 없죠. 돈은 모을지 모르겠지만 말년이 외롭고 불행하리란 게 딱 보이지 않나요?
    친구가 있겠어요, 뭐가 있겠어요.
    갑갑하고 답답하죠. 가족한테까지 그러는 게 본인은 이유가 사랑이라고 그래서 너희 위해 아끼는
    거라고 말하겠지만 결국 가족은 그걸 사랑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게 문제죠. 혼자서 착각.

  • 21. ...
    '12.5.19 9:33 PM (112.152.xxx.44)

    둘 다 싫지만 그래도 퍼주는게 나은거같아요. 한쪽이 아끼거나 도와주면 되잖아요.
    남들 먹는것도 못 먹고 아끼는 사람.. 돈은 모을지 몰라도 나중에 불쌍해보일거같기도.
    그리고 짠돌이라도 적당해야죠. 자식 먹는거랑 교육, 장남감까지 아끼면 가족도 스트레스 받을거같아요.
    그리고 퍼주는 사람이 친구도 많고 주변에 도움 청할 사람도 있더라구요. 물론 안 그런 사람도 있지만!! 짠돌이보다는 주변에 친한 사람이 많죠.

  • 22. ..
    '12.5.19 11:41 PM (211.234.xxx.136)

    돈이 풍족하게 많아 잘먹고 풍족하게 사는게 제일 좋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883 지금부터 25~35년 전쯤에는 상견례 식사가 아니고 차마시고 했.. 15 축복가득 2012/05/19 3,394
108882 친한사람없어서 싸울일이 있어도 못하고 가슴만 떨려서 손해보고.. 4 떨리는 마음.. 2012/05/19 1,963
108881 입 맛만큼 간사한 것도 없다 싶습니다. 1 네가 좋다... 2012/05/19 895
108880 직장동료 경조사 질문이요 (시부모님이나 장인장모님 돌아가셨을때).. 3 질문이요 2012/05/19 8,417
108879 아래에 다욧고수님들께 여쭤본다고 글쓴이입니다 5 미리감사드립.. 2012/05/19 1,066
108878 울산 삼산 롯데백화점 주변과 현대백화점 주변 상권 차이점? 4 울산 2012/05/19 1,493
108877 급)진돗개에 물렷어요 7 눈향나무 2012/05/19 1,553
108876 스킨쉽이 과연 도움이 될까요 4 형제맘 2012/05/19 1,990
108875 유희열 스케치북 청춘나이트 2탄 ,1탄보다 별로지 않았나요? 3 유스케 2012/05/19 1,645
108874 쓰나미 동영상-무서워요!! 1 ikeepe.. 2012/05/19 2,514
108873 매력없는 노처녀 어찌하오리까? 24 슬프네요 2012/05/19 10,270
108872 시청광장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생중계중입니다, 4 라디오21 2012/05/19 1,431
108871 간장게장들 담구셨어요? 2 냠냠 2012/05/19 1,477
108870 대전 경략 잘하는곳 추천부탁드려요(노은) .. 2012/05/19 1,037
108869 dancing in the night~~ 라고 하는 노래~~ .. 2 뎁.. 2012/05/19 1,026
108868 우체국 실비보험 괜찮은가요? 5 궁금이 2012/05/19 4,609
108867 막막 발라도 진해지지 않는 립스틱이 뭘까요? 29 입술 2012/05/19 3,932
108866 언제나 최악을 가정하는 남편때문에 조금 힘드네여 5 짠돌이 2012/05/19 3,297
108865 룸쌀롱 갔다던 명진 스님 절망 실망이네요.. 6 어이쿠.. 2012/05/19 5,477
108864 여러분은 일본 관련해서 얼마나 조심하고 사세요? 8 dd 2012/05/19 2,015
108863 박진영 노래들 참 좋은거 많네요 2 그릉그릉 2012/05/19 1,889
108862 용돈 5000원밖에 안 줬다고 불평하네요 8 궁금 2012/05/19 1,636
108861 다이어트 고수님들께 여쭤봅니다 6 ... 2012/05/19 1,623
108860 장터에서 성공했던것 무엇이 있었나요? 28 성공해서 기.. 2012/05/19 3,345
108859 그분이 보고 싶네요(19금) 정말이 2012/05/19 2,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