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당에서 세례 받는거 어려울까요?

알려주세요 조회수 : 4,288
작성일 : 2012-05-19 16:24:55

사실, 저는 종교에 별 관심없이 지내는 사람인데,

아이가 성당에 몇 번 다니더니 세례(영성체 공부)를 받기 원합니다

들어보니 부모 중 최소한 한 쪽은 세례교인이어야 한다고 하네요.

일단 아이에게는 엄마는 마음이 막 움직이는게 아니긴하다만,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 보자라고 말하긴 했는데,

아이가 저와는 다르게 좀 종교적인 성향이 있는것 같아 그냥 없던일로 하긴 힘들것 같아 생각이 많아지네요.

 

종교에 대해,, 뭐 좋은 말씀듣고 기도하는 삶이 좋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저는 딱히 믿음이 생길것 같지는 않아요. (오만한 인간이라고 하시면 할 말 없습니다만..)

그나마 다닌다면 교회보다는 성당이 거부감이 덜한 정도..

이런 시큰둥한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해도 될까하는 생각과

한 편으론 이렇게 아이를 통해서 다니게 되는것이 계기가 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교차하면서도

세례 받으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니, 직장맘으로써 피곤하단 생각이 먼저 들고,

어떤 공부를, 얼마나 해야하나.. 음,, 일단은 좀 알고 싶네요.

 

(한국이 아니라, 동네엔 성당이 없어요. 멀리 가서 직접 여쭤보긴 쫌그래서 82 천주교분들께 도움 청합니다)

세례 받는 대강의 절차와 시간이 어떤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초신자(?)에게 해주실 충고도 좋고,

세례받는게 어떤 의미인지 그런 말씀도 좋구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12.119.xxx.2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5.19 4:49 PM (220.119.xxx.240)

    외국이라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한국의 경우는 통신으로
    할 수 있는 교리도 있고 아니면 일주일에 한 번, 한 시간씩 육개월간 교리 공부시간이 있어요.

    직장생활과 병행하려면 힘든 면이 있겠지만, 아이가 엄마을 영의 세계로 인도
    해준다는 생각을 하고 접근해보세요.

    죵교는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 지혜와 마음의 눈을 밝혀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은혜를 주십니다. 예수님이 주는 평화는 이 세상에서 얻는
    평화와 다르다고 하셨는데 신앙을 가지면 영적인 체험을 받아
    우리가 매일 직면하는 자잘한 고통을 기쁨으로 변환시켜주는 힘이 있습니다.
    힘내시고 도전해보세요!!

  • 2. ^^
    '12.5.19 4:53 PM (110.70.xxx.75)

    제가 알기로는 부모님중 한분이 꼭 카톨릭이 아니도라도 괜찮을거에요
    제가 어릴때 세례를 받고싶어서 교리공부를 했었는데 부모님 두분 다 불교셨습니다
    저 세례 받는 일에 찬성하셔서 초등때였는데 별 문제없이 세례 받았어요 ^^

  • 3. 감사합니다.
    '12.5.19 5:30 PM (112.119.xxx.219)

    주 1회 육개월 교리공부로군요.
    한인성당이 한 번 가려면 멀고, 제가 이민자가 아닌지라 교민 커뮤니티에 발 들이는것도 생각이 많네요
    암튼 아이가 영성체 반에 들어가고싶어하는데, 제가 듣기엔 부모중 최소 1인이 서례신자이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긍적적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 4. ...
    '12.5.19 6:08 PM (118.36.xxx.166)

    부모중 한사람이 신자가 아니면 세례안주는 신부님들이 많아요.
    저는 제가 먼저 6개월간 교리공부하고 세례받고나서 아이도 첫영성체받았는데
    9개월 부모교리받았어요.
    아이와 함께 신앙을 가져보시길 권합니다.

  • 5. 짱구맘
    '12.5.19 7:07 PM (175.115.xxx.36)

    저도 아이 때문에 세례를 받았어요..

  • 6. ..
    '12.5.19 7:47 PM (220.119.xxx.240)

    이민자가 아니라서 교민사회에 발을 디디면 불편한 뭔가가 있겠지만,
    분명 하느님안에서 진실하고 좋은 분이 원글님을 지금보다 나은 세계로 이끌어 주실 수도 있습니다.


    하느님의 일은 오묘하기 짝이 없거든요. 평화를 빕니다. 담에 후기도 올려주세요.
    멀리서 응원합니다.

  • 7. 상황이 이해가
    '12.5.19 9:15 PM (99.226.xxx.123)

    가네요. 그래도 나이든 사람들은 한인성당에서 세례 받는게 여러가지로 장점이 있어요.
    이민자가 아니어도 다른 사람들 그리 신경 안써요. 간혹 이상한 사람이 있긴 하지만, 그냥 모른척하시구요.
    그리고...신앙을 처음 갖는 사람들의 모임이 참 좋다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을거예요.
    제가 다니는 성당은 주1회 영어/한국어 두 반이 세례준비반으로 운영되더군요.
    한국보다 훨씬 철저히 준비반 교육을 시킵니다. 멀더라도 용기 내셔서 한 번 시작해보세요.
    외국생활....그리고 중년이후의 삶은 신앙을 가져볼만한 시기이죠.

  • 8. 감사합니다
    '12.5.19 9:55 PM (112.119.xxx.219)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기본적으로 모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좁은 한인사회에서 저도 사람으로인해 상처받은일도 있고한데, 아이는 원하고..
    마음이 좀 뒤숭숭해서 큰 기대없이 올려본 글인데, 왠지 힘이나는듯 합니다.
    (특히 윗님, 온라인이긴해도 이해가 간다는 한 마디가 제게 위안이 되네요. 구맙습니다)
    진지하게 고민하고 결정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923 교통사고 4주진단 나왔는데 남편이... 2 직장복귀 2012/07/17 1,566
128922 출산 예정일 한달전 뭘해야할까요? 14 두려움 2012/07/17 2,839
128921 진심으로 돌잔치 축하해주러 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24 가족, 최측.. 2012/07/17 3,592
128920 평화의 댐에 수천억 들여서 보수공사한다 5 발악을하는구.. 2012/07/17 1,305
128919 여성호르몬있는 과일은 어떤것이 있나요? 10 안미 2012/07/17 4,290
128918 초등아이..어떤거 해줄까요? 1 .. 2012/07/17 863
128917 임신 9개월인 친구와 놀러갈만한데 어디있을가요? 2 궁금이 2012/07/17 1,019
128916 日 자위대, 도쿄 시내서 방재 훈련.. 찬반 시위도 세우실 2012/07/17 716
128915 엄마 얼굴 해드리려고 하는데요 3 실리프팅어때.. 2012/07/17 1,512
128914 이태곤 예능감 충만하던데,,자꾸 입방아에 오를까요?? 15 why 2012/07/17 5,335
128913 제주도 관광지 빅3, 빅5, 둘중 어떤게 나을까요? 3 궁금 2012/07/17 3,076
128912 피부는 관리하기 나름인가봐요. 5 꾸러기맘 2012/07/17 4,720
128911 밖에 나가면 뭐 드세요? 9 어떤음식 2012/07/17 2,922
128910 방학대비 먹거리준비 댓글보니 엄청 대단한거 같네요 13 놀라운여자들.. 2012/07/17 7,434
128909 웨딩촬영 - Susan Stripling 배나온기마민.. 2012/07/17 1,488
128908 건강검진병원 추천! 꼭~ 1 건강검진 2012/07/17 1,579
128907 버블염색제로 새치염색하면 5 다잉 2012/07/17 2,149
128906 자다가 한번씩 오한을 느껴요 2 방울방울 2012/07/17 7,576
128905 베란다 농사가 이렇게 어려운줄 몰랐어요. 21 농사가 어려.. 2012/07/17 6,882
128904 자외선크림 50지수(?) 데일리로 발라도 될까요? 1 41세아줌마.. 2012/07/17 1,325
128903 [화장실?상담] 매일 큰볼일(-_-?) 세번은 기본이라면.. 4 꾸르륵 2012/07/17 1,651
128902 겨울패딩 검정과 카키색 브라운색 중 뭐가 나을까요? 2 인터넷쇼핑 2012/07/17 1,744
128901 여기는 대한민국입니다. 6 추적자 2012/07/17 1,240
128900 보라매역에서 경부고속도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11 시간되시는 .. 2012/07/17 777
128899 논슬립 바지걸이 써보신 분, 어떤가요? ... 2012/07/17 1,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