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2.5.19 9:38 AM
(72.213.xxx.130)
공부가 시기가 있어요. 지나고 보니 사춘기를 겪을때 마냥 내버려두면 안되지 않을까 싶네요.
공부에 흥미를 버리고 공상이나 다른 것에 집중하게 되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기 힘들 수 있어요.
마냥 공부 안해도 괜찮다고 두지 마시고 학원이나 과외처럼 누군가 다시 공부에 흥미를 갖게
신경을 써 줘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
'12.5.19 9:39 AM
(218.52.xxx.108)
부럽네요. 공부안하고 저 성적이니 정신차리고 공부하면 쭉 오르겠지요
제 딸은 매일 책을 붙잡고 살아도 저 성적입니다
이유를 스스로 분석해보라 했더니 멍 때리고 앉아 있었다 하더군요
저는 그낭 차라리 즐겁게 놀라고합니다
3. 원글
'12.5.19 9:45 AM
(203.170.xxx.201)
제가 글 수정한 사이 답글이 두개가 있네요.
스마트폰으로 올리다가 짤려서요ㅠㅠ
4. ㅇㅇ
'12.5.19 9:46 AM
(211.237.xxx.51)
ㅎㅎ
열심히 하면 금방 올라가긴 할거에요 머리가 있으니깐요.
동기부여는 부모가 해주는것보단 본인이 깨닫는 시기가 있을겁니다.
가르친다고 되는게 아니더라고요.
저도 저희딸 공부 안하는것에 대해 별로 걱정 안했거든요
공부 잘해도 인생 크게 잘된다는 생각이 안들어서
그리고 초딩도 아니고 중딩이 부모가 억지로 시킨다고 하겠어요?
중딩이상에 부모가 닥달하고 시켜서 할애면 안시켜도 하는 앱니다..
뭐 중학교때는 공부 참 잘했었는데
고등학교 오니까 열심히는 배로 열심히 하는데
성적은 그냥 그렇네요..
저는 열심히 하는것만으로도 기특하고 잘한다 잘한다 합니다...
중1때는 정말 공부 안하고 맨날 학교갔다오면 집에서 자~알 놀았구요..
중2무렵부터 코피터지게 공부했어요 본인이 스스로..
원글님 따님도 공부 할 아이면 본인이 깨닫고 할거라 생각 합니다.
5. ㄴㅁ
'12.5.19 9:52 AM
(211.238.xxx.37)
딸하고 이야기, 대화를 전혀
안 하시나요?...
성적 공부 강요 마저 안 한다면
자식 입장에선 불편하지 않은 부모일 텐데..
자신을 설득하거나 부모, 상대를 설득하는 것도
공부인데...넘 방치하는..
6. 원글
'12.5.19 9:58 AM
(210.206.xxx.177)
윗님..성적 공부를 강요해야하나요?
불편한 부모가 돼야하나요?
7. 음
'12.5.19 10:16 AM
(116.37.xxx.10)
우리 부부가 그렇게 아이 키웠어요
부부는 괜찮은 대학출신이고요
누군가 1등을 한다면 누군가는 꼴찌도 필요하고
그렇게 그냥 그저 그런 대학에 들어갔는데
자퇴하고 지금은 여행중이에요
모두가 성적이 좋을 수는 없으니까요
지금까지는 뭐 나쁘지 않습니다
8. 제제
'12.5.19 10:16 AM
(182.212.xxx.69)
울 아이 중3이에요,
울 아이처럼 비슷한 케이스군요.먼저 지난날의 환상에서 깨어나야해요.
부모가 초등시절 과거를 잊어야 합니다.
받아드리기 힘들죠? 주위에서도 여전히 잘하는걸로 알고 있죠?
그래도 중2까지 혹시나하는 기대를 가지게 되더군요.
과목별로 3대 과목(국영수)이나 5대 과목(국수영과사)으로 나뉘어 성적이 뭐가 문제인지 분석해보세요.
부모의 강요로 되던 초등시절과는 너무 다르더군요.
스스로 할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힘들어요. 그냥 강요없이 할 수 있다, 지켜봅니다.
학원은 보내지 않고 과외만 하는데 수학은 20점 정도 오르더군요.
공부하는 방법을 깨우쳐줄 멘토를 만들어줄려고 캠프도 마니 보냈어요. 하지만 스스로 깨우치는것, 욕심이 관건이더근요.
9. 원글
'12.5.19 10:39 AM
(210.206.xxx.177)
저도 경험자님..저허 아이와 거의 비슷해요.전 강요가 독이라는걸 일찌감치 깨닫고 그냥 지켜보고 있는중입니다.맘이 편하지만은 않네요ㅠ
10. ㄴㅁ
'12.5.19 10:57 AM
(211.238.xxx.37)
성적 공부를 강요하라는 게 아니라
아이와 대화를 많이 나누면
서로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거죠
아이들이 부모와 대화하길 꺼리는 게
보통 대화의 절반이 공부에 관한 이야기일 텐데
원글님은 그런 강요는 안 하신다니...자식과 더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지 않느냐는...거죠
이해는 못하더라도..아이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또한 존중해
주는 게 중요하니까...그럼 아이들도 맘을 터놓게 되죠..
원글님이..아이를 좀 어려워하는 거 같아서요
11. 중2남아
'12.5.19 10:57 AM
(211.40.xxx.228)
님 상황과 비슷해요.
초딩때 바쁜 직딩이라 영어는 학원, 나머진 학습지만(수학,사과) 시켰고 제가 수학문제집 한권 같이 오답만 해줬고 책많이 좋아해 책만읽혔는데.. 항상 샘이 알려주는 1-3등안에 들었어요.
초딩때도 중딩입학때도 영재학급 권유도 받았는데...
1학년때 30%를 넘나들더니..(96등이라고 글올렸더니 초딩때 엄마에 의해 공부한애들이 그리된다는 식으로 쓴소리를 하셔서리..) 이젠 50%가네요.
같이 노는애 5명중 2명이 전교권 꼴찌라 학원안댕기고 공부안하는게 부러워 죽어요..ㅜㅜ
지가 인강듣겠다해서 듣게햇는데 7시반만되면 졸아요..10시넘어가면 쌩쌩
정말 미치겠어요. 둘째 수학도 봐줘야하는데..(인강듣고 수학은 저랑 해요)
아예 들어가서 자래도 그것도 싫타하고..
조는꼴보기싫어 원가래도 싫타하고 과외하재도 싫타하더니..
지도 이번성적으로 놀랬는지 수학은 과외하겠다해서 시키는중..
많은 대화 여가를 보내는데 말을 할땐 이해하겠다해놓고는 저러니..
첨엔 저도 강요를 안했는데... 스스로깨닫겟지 ..
요즘엔 해요..여긴 비평준화라.. 니가갈 학교를 정해라.. 하면 좋은데 가고싶대고
공부는 안하고... 그럼 그학교 포기해라 하면 그것도 싫타고..
사리나올라해요..
12. 성적얘기하세요
'12.5.19 12:00 PM
(125.180.xxx.163)
언젠가 EBS 60분 부모에 나온 사례인데요.
한 엄마가 자신은 아이에게 성적 얘기는 전혀 안한다. 스트레스 줄까봐 낮은 성적을 보고 속 상해도
성적 얘기는 일절 안한다고 얘기 하니,
오은영 선생님이 그러면 안된다 하시더라구요.
자녀의 성적을 보고 더 잘하라고 때로는 야단치는 것도 '부모의 의무'라고요.
너무 공부해라.공부해라 하는 잔소리가 아니라 학생은 공부를 해야 하고 공부해야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 잘 하려고 노력하는 것, 그래고 책임지는 것에 대한 이야기 였어요.
시청한지 1~2년 된 이야기라 자세한 상황은 기억이 안나지만 자녀가 성적이 떨어지면 그것에 대한
언급은 꼭 해야한다는 말씀은 또렷이 기억합니다.
13. ㅇㅇ
'12.5.19 12:06 PM
(211.49.xxx.35)
제가 그랬어요.
어릴땐 꽤 잘하다가 잠시 공부 놓고 중2때 반에서 30등까지 떨어져봤네요^^; (저는 그때 철없이 성적 오르락 내리락하는게 재밌다고까지 생각했어요)
한 한기 정도 그러다가 다시 정신 차리고 공부했어요. (이후로 또 성적 올리는데 재미붙여서;)
원래 머리 좋은 아이라면 정신 차리면 금방 따라잡습니다만, 문제는 그게 일시적인 것이냐 하는 거겠죠.
14. 원글님
'12.5.19 12:55 PM
(175.28.xxx.105)
해비타트 운동 들어보셨어요?
방학 때 외국에서 하는 해비타트 운동에 같이 참여해 보셔요.
거기에 가면 참 생각있는 외국인들 많이 있어요.
제가 보기엔 아이가 비젼을 상실했어요.
단지 공부하란 말을 안하는 게 좋은 게 아니라
아이에게 인생의 비젼을 심어져야 해요.
똑똑한 아이잖아요.
그리고
분당우리교회 홈피 들어가서 인터넷 방송에서 추천영상 들어가시면
이희돈 장로님 특별 간증 있어요.
그 중에 1부 ,2부만이라도 꼭 들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15. /////
'12.5.19 2:05 PM
(1.177.xxx.54)
공부를 하나도 안하고 시험을 보았다.
이 팩트를 받아들이면 될듯.
학생..공부를 해야 하는 시기이죠.
그러니 그들의 신분은 학생이라는거구요.
늘상 공부강요에 대한 부분은 지적이 되는데 공부하라는 소리를 안하는것에 대해서는 관대하거든요.
과연 부모는 자식을 방치할 의무가 있는가 .
생각해봐야 할것 같아요.
안하니깐 내버려둔다. 내 교육관은 이렇다.
이건 강요하는 부모와 성질은 다르지만 같은 선상이 아니겠나 싶어요.
그럼 다른 대안을 가질 필요가 있거든요.
네가공부안하면 다른걸 해.
그런데 아이가 스스로 다른걸 어떻게 하겠나요?
학교가서는 공부를 배우는데.
그것 역시나 부모가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거든요.
저는 잘 모르겠네요.
글을 읽으면서 원글님도 아이에 대한 기대.안하고도 영재였으니 안하고도 어느정도 나올것이다라는 기대감이 보이고.
아이도 은연중에 이런 기대심리가 자리하고 있었을거란 생각.
머리 이야기 많이들 하지만 공부를 열심히 했을때 빛을 발해주는게 머리지 공부 안하고 머리가 쓰일일은 없어요.
제 주변에도 머리좋고 공부안해서 성적 바닥인 사람들이 제법 되는지라.
아이는 막연히 초등때처럼 생각해왔던거고.
그럼 부모가 아이의 방향은 지도해줘야 하는것 아니겠는가 싶네요
저라면 그렇게 할 것 같은데
그마저도 원글님이 강요가 싫다는 명분이시라면 아이나 부모나 모두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
자기성적을 숨기지않는다는것은 그 등수를 받아들인다는 걸로 보여요.
그 이후의 문제에 대해서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해야 할것 같아요.
공부로 인생에 승부를 볼것이 아니라면 다른 방향을 제시해야 하지 않을까요?
16. 원글
'12.5.19 4:04 PM
(203.170.xxx.201)
////님..방치는 전혀 아니구요.
우리집을 들었다 놨다할정도의 반항을 가진 아이입니다.
공부나 학생의 기본 본분을 첨부터 제가 놔두었겠나요?
이끌고 강요하다보니 아이의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전 벼랑끝에 선 아이의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그래서 공부가 그렇게 스트레스라면 난 강요하지않고
너 하고 싶은거 하게 둔다..이 심정이구예요.
지금도 그 과정중의 한 시기인것 같습니다.
머리가 좋아 저도 무조건 공부를 해야만 하는걸로 알았어요.
근데 아이가 그게 자신을 파괴할정도의 스트레스라하면
전 공부 아니라고 봐요.
음..아직 아이가 뭘 할수 있을건가는 모르겠어요.
단지 확실한건 얘는 공부가 너무 싫은 아이이고
그걸 자꾸 주변에 각인 시켜 스스로 기대하고 있는 주변인들로부터 편해지고 싶은 심리가 아닐까 그런 생각도 해봤어요.
공부..부모가 강요하고 설득시켜 잘할수 있다면
제가 왜 포기 하겠습니까? 그 달콤한 유혹을....
17. 원글
'12.5.19 4:10 PM
(203.170.xxx.201)
그리고...
글을 읽으면서 원글님도 아이에 대한 기대.안하고도 영재였으니 안하고도 어느정도 나올것이다라는 기대감이 보이고.
아이도 은연중에 이런 기대심리가 자리하고 있었을거란 생각///
저 이렇게 생각 안해요.
공부 안하니 당장 200등 나오잖아요.
공부 안하면 성적이 잘 나올수가 없더라구요.
중학교도 그렇겠지만
고등때는 더 그럴거라는 생각 뼈저리게 느껴요.
18. 음음...
'12.5.19 6:05 PM
(180.67.xxx.11)
머리 좋은 것 외에 아이가 특별히 잘하는 거라든지 특별히 좋아하는 것이 있나요?
본문글이나 원글님 댓글들을 보면 아이가 특별히 뭔가에 몰두하는 것도 없고 그냥 멍하니 맥 놓고
있는 걸로밖에 안 보여요.
근데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 공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삶이 그냥 싱겁고 맹숭맹숭 재미 없다는 건데,
부모가 뭔가 목표를 찾게 방향을 제시해 줘야하지 않는지... 아님 함께 고민하고 찾아가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 아닌지...
예를 들어 아이가 만화 같은 걸 좋아한다면 만화 학원에 다니게 해서 좀 더 전문적으로 만화 그리기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을 해 주고, 동시에 네가 좋아하는 만화도 중요하지만 이걸 좀 더 발전적으로 배우
고 이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기초적인 학습도 중요하니 다른 공부에도 기본적인 노력을 해 보자 유도를
해 보고요. 너는 다른 아이보다 똑똑한 아이니 조금만 신경 써도 금세 성과를 낼 거다 응원도 해 주고..
뭐 그러다 보면 아이에게도 목적 의식이 생기고 그러는 거 아닐까요.
아니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이가 다른 것들보다 좀 더 흥미를 보이는 게 무엇인지
한번 찾아보세요. 영화든 책이든 게임이든 뭐든... 그리고 그 중에서 분야를 세분화 해 보시고...
찾아보면 뭐든 있을 겁니다. 일단 찾았다면 그것에 대한 바탕을 마련해 주시고, 그것을 활력적이고
발전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기초 분야의 공부도 필요한 것라는 필요성을 확립해 주시고...
19. 음음...
'12.5.19 6:20 PM
(180.67.xxx.11)
아, 위에 글을 쓰다 보니 '이 분야에서 성공하면..'이란 말을 썼는데 저 나이 때는 '성공'이란 표현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네요. 암튼 아이가 뭘 좋아하든 그 분야를 좀 더 확장해서 더 즐겁게 배우려면
다른 기초 분야에도 기본적인 노력은 기울여야한다 하는 상식의 선을 그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20. ..
'12.5.19 7:54 PM
(175.113.xxx.106)
아이에게 하고 싶은게 있는지 묻는거 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요?
중고딩은 수준별 수업해요.
대부분은 상위반에서 공부하길 바라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도 있답니다.
우리애도 자기 성적에 맞는 반분위기를 싫어서 그 아랫반으로 갔어요.
님의 딸도 친구와 같이 공부하고 싶어했나 봅니다.
원글님처럼 자식을 좀 객관적으로 치우친 생각없이 봐주는 것도 좋은것 같아요.
그래도 부모로서 학생이면 성적도 신경써야 한다는것 쯤은 표현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21. 어려운 문제인데
'12.5.20 5:21 AM
(188.22.xxx.19)
윗분 말씀처럼 과거를 잊으셔야해요
지금 따님은 과거의 영광에 파묻혀 본인이 아주 특별하다는 환상에
치기어린 허영심으로 가득차 있는것 처럼 보이네요
어릴때 영재원, 물론 대단하죠, 근데 어릴때 수 많은 천재들 다 어디갔나요?
솔까 어릴때 천재아닌 아이가 없었어요
따님이 정말 중요한 걸 모르고 객기부리는거죠
헛똑똑이예요
게다가 원글님은 머리좋은 딸의 아우라에 눌려서 부모로서의 권위를 잃으신거 같아요
머리좋은 아이도 부모는 존중하고 어려워할 줄 알아야해요
대화를 하라는 윗분 말씀에 절대 동감입니다
그걸 꼭 성적으로 압박을 주라고 해석하시는 원글님도 갈길이 멀어요
과거 다 소용없어요, 지금 200등이면 200등인거예요
헛바람을 빼주셔야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