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임에서 나만 연락해야 해서 힘들다던 사람인데요.

참힘들었다고 조회수 : 2,017
작성일 : 2012-05-19 00:48:25

아마 1,2년 전쯤에 여기다 글올렸을거에요.

그때 댓글들이

내가 연락해야만 볼수있는 사람들 정리하는것도 괜찮다 였어요.

그리고 그사람들은 어쩌면 자꾸 연락하는 내가 귀찮아 마지못해 나오는걸수도 있다는 말도 있었어요.

 

많지도 않은 인원수 모이는데

항상 내가 연락하고

날짜 조정해서 잡고(이거 하다보면 정말 숨넘어가요.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자기들은 편하게 이날 이날은 안되다 이런말이나 하고~)

장소도 내가 잡고 했는데

운전도 내가 해주길 바라더라~~ 그런글 이었거든요.

 

마지막으로 모일때 내가 이러저러해서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니까 다른 사람이 그럼 내가 연락하지 하더군요.

어지간히 하겠다 내 느낌으로는 이게 마지막이다했지만 자기가 먼저 저렇게 이야기하니 기대도 했건만

정말 1년이 다가도록 연락한번 없더군요.

처음 몇달동안은 힘들었어요. 내 시간을 투자해서 그래도 공들였던 인맥이었는데~~

독하게 맘먹고 절대로 먼저 연락하지 않고 저도 정을 끊었어요.

다행히 내가 먼저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서로서로 챙겨가며 모여지는 모임이 생기더라구요.

 

그런데 1년이 다갈무렵 한번 보자고 연락이 왔더군요.

그렇게 한번보고 부서 이동이 있어서 이젠 정말 안녕이군 하고 말았는데요.

그자리에서 우리 왜이렇게 뜸했지? 저를 지목하면서 자기들은 잘못없다고 제가 너무 바빠서 그렇다는군요..허허

그리고 마지막으로 얼굴 한번은 봤군했는데

 

오늘 또 연락이 왔어요.

요약해서 말하자면 왜 이렇게 연락이 없냐고 연락좀 하라고 연락이 온거에요.ㅋㅋ

가만보니 이 사람들은

마음이 없는게 아니라 그냥 게으른걸까요?

제가 한번 팩토라진 모습을 보이니 이제는 좀 조심도하는거 같은데 그냥 용서하고 다시 만나볼까요??ㅎ

IP : 211.111.xxx.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9 1:17 AM (123.212.xxx.245)

    왠지, 그 사람들은 별로 안 신경쓰고 안 심각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원글님만 혼자 신경쓰고 혼자 속상하고..그럴거 같은.

    괜히 다시 발담그지 마시고 그거로부터 자유로워지세요

    아니면 가볍게 예전보다는 덜 신경쓰면서 편하게 모임 나가시든지.
    전처럼 너무 애쓰지마세요.

  • 2. ..
    '12.5.19 1:34 AM (124.51.xxx.157)

    그모임사람들 모두 다볼생각마시고 마음에맞는사람들과 보세요

  • 3. 크기
    '12.5.19 1:34 AM (69.141.xxx.164)

    그 있는 마음의 크기가 원글님 보다 작은 거에요.
    1년에 한 두번 정도 만나면 되는 정도인 겁니다.;;;

  • 4. 그쵸?
    '12.5.19 1:46 AM (211.111.xxx.46)

    가만보니 마음의 크기가 딱 그정도 인거더라구요.
    굳이 나를 만나지 않아도 인간관계의 갈증을 자기들은 다른데서 풀수 있는 사람들인거죠.
    그렇다고 심심풀이 땅콩같은 관계는 아니었지만
    이제와서 다시 애쓰고 싶진 않아요.
    내가 연락안하면 다시는 안볼사람들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또 그렇진 않나봐요.
    맘접어버리고 연락안해버리니 자기들도 좀 반성하는듯한 모습도 보이고 ㅎㅎ
    님들 조언처럼 자유로운 마음에서 편하게 보려구요..ㅎㅎ
    너무 애쓰지 않으려고 해요.

  • 5. dd
    '12.5.19 1:53 AM (125.177.xxx.135)

    그런데 생각해보면 어느 모임이건 주선하는 사람이 있잖아요? 그 사람이 움직이지 않으면 정말 모임 끝이잖아요. 그래도 주변에서 자꾸 찔러보는 것을 보니 모임을 유지하고들 싶어하나봐요. 모임 유지하고 싶으시면 그냥 주선자로서 가끔 희생하셔요. 저도 친구들이 맨날 연락 기다리기만 하고 나만 연락하나 싶어서 토라져서 있었는데 그냥 이번에 해볼라구요.

  • 6. 그냥
    '12.5.19 8:13 AM (210.218.xxx.163)

    일단 님이 먼저 추진해서 모인 다음 모임 추진이 이래저래 힘든 일이므로 돌아가면서 추진하는걸로 하자 설득한 다음 순번을 정해서 다음 모임은 언제가 됐든 누가 추진하기로 딱 정해두면 님 고민이 덜하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427 임신이후 최고 덥군요..ㅠ.ㅠ 4 .... 2012/08/01 1,211
134426 어제 주방 슬라이드서랍... 2 절실... 2012/08/01 1,245
134425 길냥이가 새끼들을 데려왔어요 (5) 16 gevali.. 2012/08/01 2,493
134424 일리캡슐 5 커피 2012/08/01 1,252
134423 혹시 oem을 하시거나 제조원과 제조판매원 표기방법에 대해 아시.. 궁금이 2012/08/01 2,930
134422 괜찮은 영어강의 무료사이트 하나 발견했어요! 퍼플쿠킹 2012/08/01 1,379
134421 같이 CNN 보던 친구들 다 뒤집어지게 웃었다는.. 6 미국 2012/08/01 3,693
134420 융자가 많다 적다의 기준이 뭔지 알려주세요 3 전세 2012/08/01 976
134419 김형태 의원, 제수씨에 고소당해 세우실 2012/08/01 977
134418 요즘은 정확히 유산분배 1/n 하나요? 10 질문 2012/08/01 6,954
134417 서울시청서 - 구청사 관람이 가능한가요? 견학 2012/08/01 643
134416 나를 미워하는 상사 때문에 힘들어요 10 ㅜㅜ 2012/08/01 3,390
134415 왕따는 심각한 범죄입니다 6 파사현정 2012/08/01 1,264
134414 등산 도시락 반찬 뭐가 좋을까요? 8 .. 2012/08/01 16,662
134413 옷서랍안에 뭔가 무는 벌레가 있는거 같아요. ㅂㅁㅋ 2012/08/01 2,181
134412 네소 에센자 사고픈데 어떤가요? 5 네스프레소 2012/08/01 1,030
134411 집에서 전기헤어캡쓰고 트리트먼트 잘 하게 되던가요? 4 헤어 2012/08/01 1,816
134410 차안에서 아이들과 함께할수 있는 게임 좀 소개해주세요.. 8 ... 2012/08/01 3,544
134409 스마트폰 때문에 사라지는 것들? 9 ... 2012/08/01 2,038
134408 미국에서는요. 5 궁금 2012/08/01 1,356
134407 방언과 대언기도를 믿으시는지... 9 시간이 2012/08/01 4,169
134406 작년여름에 비가 하도와서 안더웠잖아요 11 기억하시죠 2012/08/01 2,449
134405 체조에 손연재 출전하나요? 3 혹시 2012/08/01 2,267
134404 풍년압력솥에 밥할때요 잘 몰라서요. 1 2012/08/01 2,442
134403 지금 캠핑가면,,,고생일까요?? 14 ㅇㅇ 2012/08/01 3,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