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임원을 맡고 있지만 나서서 이것저것 하는 것도 안 좋아하고
학교 분위기도 그렇지 않고, 게다 엄마들 모임도 안 좋아해서 시간을 보내게 됬는데
다른 임원 엄마는 무조건 학부모 모임 하자고 난리
간간히 다른 어머니들도 모임 문의 오고 해서
며칠전 첫 모임.
제가 모임을 하기 싫었던 가장 큰 이유는
모이면 선생님 뒷담화, 아이들 비교등.
쓸데없는 시간 낭비.
오기로 했던 어머니들 연락 두절 되서 안 온 사람도 여러명.
미리 연락주는 건 예의 아닌지.
인원수에 맞춰 장소 예약해놓은 것도 있는데.
자기가 먹은 음식은 계산하던가 미안해 하는 기색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도중에 먹을 것만 다 먹고 일 있다고 입 싹 닦고 나가는 여러명.
자기 자식이 학교에서 어찌 행동하는지도 모르고 큰소리 치는 어머니도 계시고
당시에는 그냥 흘러 들었던 말들이
다녀와서는 왜 이리 기가 빠지는지.
뭔가 나쁜 기운이 싹 느껴지면서 기진맥진.
다시는 모임 하지 말아야지.
에너지 낭비 시간낭비. 그리고 돈낭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