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사 준비하던중.

짜증나요 조회수 : 2,001
작성일 : 2012-05-18 22:36:07

10개월 아들은 보행기 타고 왔다갔다 하고.

남편은 게임하고 있었어요..

집에오면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자기방에 들어가 게임을 해요.

 

음식을 다하고 식탁이 없는고로 상에 음식을 차려야 하는데.

보행기 타고다니는 아들이 자꾸 젓가락이며 음식을 건드려.

애기 좀 봐달라고..

상차리는 순간부터 신랑을 불렀죠.

 

한번 부르면 나오지 않습니다..

 

시간을 번다음

또 신랑을 불렀습니다..

그래도 나오지 않더군요..

 

화가 너무나서  애를 보행기에 꺼내는 순간.

신랑도 더 미루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는지..

나오더군요.

보행기에서 애를 꺼낼때 서로 자기가 안을려고 신경전을 펼쳤고

제가 화가 났다는것에 대해 신랑은 못마땅해 했습니다.

그리고  애를 안고 게임을 하더군요.(종종 애 봐달라면 애 안고 게임합니다.)

 

울화가 터져서 같이 식사하고 싶은 맘이 들지 않기에

(그 좋아하는 게임하며 밥먹으라고)

쟁반에 밥을 차려 갔다줬더니.

뭐하는 짓이냐며.. 묻더군요..

애는 내가 볼테니 밥먹어라 했더니.

내가 차려준 밥은 먹고 싶지 않다고 가져가라고 하더군요.

 

앞으론 

내가 차려준 밥은 먹지 않겠다며.. 넌 푹.. 쉬라고..ㅠ

 

그리곤

애 데리고 나갔습니다.

 

하루종일 청소하고 빨래하고 이유식 만들고.

반찬다운 반찬은 못해주지만..

밥한번 차리는것도 애보며 하기 힘든데.

제가 좋은 맘으로 참았어야 했나요? ㅠ

 

눈물 한바탕 쏟아내고..

이 힘든 마음을 누구에게든 토해내고 싶은데.

자기 얼굴에 침뱉기 같아.

여기에 하소연합니다. ㅠ

 

 

 

IP : 116.126.xxx.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5.18 10:40 PM (118.91.xxx.67)

    휴일에 남편에게 아이맡기고 외출하세요.
    그냥 아이만 봐선 안되고 이유식해서 먹이고 청소까지 지시하고 나가세요.
    자기가 한번 해봐야 압니다.
    아이 어릴땐 무조건 남편도 육아에 동참해야해요. 무슨 게임이에요 게임이..
    말 안들어먹으면 깊이 새겨놨다가 나이들면 구박하세욧!

  • 2. 게임이 문제
    '12.5.18 11:58 PM (180.230.xxx.93)

    어제 게시판 겜 이야기로 시끌하더만
    님 같은 집 많겠단 생각이 ...ㅠㅠ
    게임도 눈치보며 적당히들 하시길..
    남편이 잘못한 거예요.
    우는 아이 등에 업고
    한 명은 다리에 매달리고
    그런 아이들 데리고
    시동생 시누 저녁준비하다가
    내가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던 기억이 선명하게 남아있어요.
    그렇게 또 과거 기억속으로 묻혀져요.

  • 3. 게임에 미칬나
    '12.5.19 12:09 AM (219.254.xxx.105)

    자기 자식좀 보라는데
    놀고 있는것도 아니고 자기 먹을 밥상 차리는데
    그걸 화를 내요?
    확 나같은 밥상 엎어버릴듯...

    이럼 안되겠죠? ㅠ
    마음이 그렇지만
    살살 달래가며 살아야죠.

  • 4. 이제
    '12.5.19 12:33 AM (14.52.xxx.59)

    게임중독인 아이들이 가정 꾸리면 일상다반사가 될겁니다 ㅠㅠ
    남편분이 자기 행동이 이상한걸 알아야 하는데 그깟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답 없는거죠

  • 5. ..
    '12.5.19 1:55 AM (124.51.xxx.157)

    저녁같이준비하고 밥다먹고 소화된 후 오락해도 늦지않겠구만
    남자는휴일이라도있지 어린애기엄마들은 아침부터 밤까지 월요일부터 금금금 일요일도없고
    남편휴일때 아프다고 병원하루 입원해요 링겔도맞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469 나만의 화장 노하우도 풀어주시면 안될까요? 9 유익한 82.. 2012/05/21 2,797
110468 엄마가 디스크가 있으신지 다리가 너무 아프세요 3 엄마아프지마.. 2012/05/21 960
110467 유치원에서 어린이집으로 옮기는거 괜찮을지 고민이에요 4 .. 2012/05/21 1,340
110466 동치미 무가 싱거워요 아줌마 2012/05/21 1,936
110465 너는 고양이과야 라는 속뜻은? 19 무슨뜻일까 2012/05/21 14,484
110464 미용실 커트비 왜 이리 비싸요? 4 머리가.. 2012/05/21 3,369
110463 매직스티키 써보신분 2 ... 2012/05/21 1,211
110462 가천의대 댕기는 애 말들어보니 이길여씨 12 ... 2012/05/21 8,523
110461 유학 다녀오신분.. 2 .. 2012/05/21 1,245
110460 LED티비 모니터 색연필 낙서 뭘로 지우면 좋을까요? 2 순돌이 2012/05/21 1,236
110459 기말고사 시험범위가 중간고사 담부터인가요? 2 ^**^ 2012/05/21 923
110458 평균보다 작은 아기...선식 먹여도 될까요? 10 7개월 2012/05/21 2,782
110457 예비초등 7세 남자아이인데....학원투어다녀보니 더 헷깔려요.... 4 마눌 2012/05/21 1,347
110456 한스밴드.. 오랜만에 소식인데 안타깝네요. 7 오락실 2012/05/21 11,107
110455 이번 주말 연휴 펜션예약 했는데.. 조언 좀 주셔요 ㅠ.ㅠ 2 연휴 2012/05/21 914
110454 애기들도 눈치가 있는건지... 5 마그리뜨 2012/05/21 1,929
110453 조성아 올킬 파운데이션 써보신분 계세요? .. 2012/05/21 1,221
110452 물리적 자차 추천할게요. 그리고 물리적 자차에 대한 오해. 4 .... 2012/05/21 3,682
110451 동안 최강은 길병원 이길녀씨네요. 29 깜놀 2012/05/21 47,687
110450 언제쯤 이 괴롭고 힘든 마음이 진정될수있을까요 3 미안해사랑해.. 2012/05/21 1,333
110449 오늘 성년의 날 맞나요? 1 92? 93.. 2012/05/21 674
110448 생각보다 많은 남자들이 여자 외모 별로 안따지는거 같아요 25 82 2012/05/21 15,246
110447 앞이 쏠리는 샌들 고민녀 2012/05/21 694
110446 고등학생도 담임 상담 많이 가나요? .. 2012/05/21 1,409
110445 백화점에서 파는 사찰식품... 왠지 좀 이상해요.. ... 2012/05/21 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