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이때문에 자꾸 움츠려 들어요.

40대 초반 조회수 : 2,059
작성일 : 2012-05-18 20:19:27

정확히 70년 개띠입니다.

전 평생 전업일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작년 어떠한 계기로 보험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결혼후 처음 사회 생활이라 너무 즐겁고,치마입고 구두 신는게  참 좋았습니다.

더구나 인생을 헛살지는 않았는지

보험일이 창피해하거나  전화해서 구구절절 이야기하거나 권하지 않아도

따박따박 월 마감은 어럽지 않게 할수 있었습니다.

정말 고맙지요..

아줌마들 하다하다 갈곳이 없으면 보험한다...이런 우스운 생각을 하고 살았고   보험하는분 솔직히 남 괴롭히는 사람이라

고  한수 아래고 보고 살았었지요.

그런데요.. 각기 어떠한 사연들로 보험하는 일을 시작하셨는지는 모르지만  치열하게 열심히 잘 사시고 아이들도

반듯하게 잘 키우신들이 많아서   제가 얼마나 바보같은 생각을 하고 살았나 반성하고

더 열심히 일 해야겠다라는 각오도 매일매일 하게 하지요..

그런데  자꾸 내 나이가 너무 많아..이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1년만 더 빨리 나올껄,, 2년 더 일찍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 생각이 떠나지를 않아요..

그 생각 할시간에 일이나 더하고 공부나 더 해라 하시겠지만

사무실에 제 나이인 사람들 보험일 10년 하신분 수두룩해요..

참 현명한거죠..제가 선입견에 싸여 있을때, 그분들은 우는 아이 어린이집에 떠 밀어 놓고 직장 나와 일할때

전업인 저는 제가 아이를 키웠는냐,  저도 어린이 집에 아이맡기고 결과는 똑같은거였죠..

적극적으로 하려고 해도 아이구...이제 와서 뭘...이러면서 자꾸 움츠려 들고  나이 40에 신입이고 경력 1년이란 사실이 참

부끄럽네요..

43세가  일하기에  늦은 나이 아니겠죠?

IP : 14.42.xxx.1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12.5.18 8:30 PM (211.234.xxx.37) - 삭제된댓글

    요즘은 43 늦은 나이로 안느껴져요 워낙들 젊게 사시니까.. 이왕 시작하신 거 앞으로 한 20년 한다 생각하시고 자꾸 지나간 나이 생각마셔요 ~

  • 2. ^^
    '12.5.18 8:42 PM (218.155.xxx.192)

    43~젊어요~힘내세요~^^

  • 3. ,.
    '12.5.18 9:27 PM (221.139.xxx.9)

    그래도 다른직종에 비해서 보험일에선 나이에 대해 그런생각 덜 하게 되는거 같은데 아닌가봐요.^^;;
    원글님 나이정도 쯤에 보험일 시작하시는분들 많은것 같아요..
    힘내세요.. 걱정마시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056 회먹고 싶어~ 7 ~ 2012/08/04 1,953
137055 친정부모님 장례에 시댁에서.. 6 nara 2012/08/04 3,673
137054 오래된 컴터 어찌 하시나요? 3 컴 무식 2012/08/04 1,258
137053 빨간색 다이알비누 아시는 분? 3 ㅇㅇ 2012/08/04 2,349
137052 자금 실내온도 몇도세요???. 14 헙....... 2012/08/04 3,422
137051 잔소리많은 시어머니 어떻게.. 7 잔소리 2012/08/04 4,507
137050 물푸레나무 침대문의 침대 2012/08/04 1,564
137049 올림픽을 맘 편히 못봐요. 1 .... 2012/08/04 1,343
137048 맞물리는 윗니 아랫니 모두 아말감으로 치료하면 나쁜가요? 4 -- 2012/08/04 1,891
137047 향수중에서(내용 펑) 4 향수 2012/08/04 967
137046 슈퍼제니 라는 쇼핑몰 아세요?그런 쇼핑몰 아시는분 2012/08/04 1,019
137045 아 오늘 무도 배경음악들 진짜 추억을 자극하네요.ㅋㅋ 3 달별 2012/08/04 1,388
137044 너무 더워서 맥주 땄어요... 6 이래도 되나.. 2012/08/04 1,473
137043 애호박 집에서 기른듯한걸 샀는데요..어떻게 해 먹어야 가장 맛있.. 6 _- 2012/08/04 1,758
137042 원자력 발전소 주변에서 주로 잡히는 고등어를 대부분 한국에 수출.. 13 샬랄라 2012/08/04 3,493
137041 신체의 어느 부위에 찬걸 놔야 덜 더울까요/????? 14 ??? 2012/08/04 4,344
137040 커피 머신 독일 이탈리아 중 어느 것이 좋은가요? 1 --- 2012/08/04 1,897
137039 배드민턴 정말 박빙이네요 19 @@ 2012/08/04 4,194
137038 원피스 입으니까 진짜 너무너무 시원해요~~~~~~~~~~ 3 흐엘 2012/08/04 3,742
137037 급질문)미용실에서 염색을 하고 샴푸안하고 원래 물로만 감겨주나요.. 5 바닐라 2012/08/04 4,166
137036 삼복더위에 냉장고는 고장나고.. 5 에헤라디여~.. 2012/08/04 1,131
137035 결혼한 82님들..조언좀 부탁 드려요 4 곰탱이 부우.. 2012/08/04 1,229
137034 ◇고졸은 좋은 배우자감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나라 ... 2012/08/04 1,437
137033 결혼안하고 집에붙어사는 여성, '독립' 안한단 젊은이 늘더니 1 한ㅇ국은요 2012/08/04 2,029
137032 상암 CGV 가려는데 주차는 어떻게 하는지... 4 주차장 2012/08/04 4,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