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기업 생산직 면접

위로 조회수 : 4,857
작성일 : 2012-05-18 17:33:53

동생 얘긴데요..

현재 4년제 지방 국립대 재학중입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졸업하고 대기업 관리직으로 못 갈바엔 차라리 대기업 생산직이 낫다고

입사 지원을 하고,

서류전형 통과, 1차 면접 통과, 그리고 오늘 최종 면접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분위기가 참 좋았대요.

묻는 말에도 대답 잘 하고..

그런데.. 자소서에..^^

중, 고 재학시절 전교회장, 반장, 부반장 했던 것을 썼나봅니다.

그런데..

이 회사가 지금 임금 단협 기간이라..노조와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데..

동생의 자소서를 보더니 시큰둥 하더니..분위기가 급 어두워졌다고 하네요.^^

면접 끝나고 그런 일이 있었다면서

자긴 괜찮다는데..

버스타고, 기차타고, 또 버스 타고, 버스 타고

그 바다까지 면접 보러 찾아간 동생이 참 애잔하고..그렇네요.

떨어져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인성 바르고, 똘똘한 너를 못 알아보는 그런 회사 갈 필요 없다고..

너를 알아봐주는 더 좋은 회사 많으니까 걱정 말라구요.

동생이 고맙다고 하네요..^^

그래도..그 미운 회사..

제 동생 뽑아줬으면 좋겠습니다.

동생이 가고 싶다고 자의로 처음 입사지원한 회사이고..

고생고생해서 찾아가서 면접 준비하고, 면접 보고..

그리고 제 동생 똘똘해서 일 잘 할거거든요..

그냥..

어디 말할데는 없고 여기에 글 올리고 갑니다.

IP : 221.145.xxx.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더불어숲
    '12.5.18 5:58 PM (210.210.xxx.103)

    그런 정신이면 뭘 해도 잘 할거고 잘 될겁니다.
    대개 4년제 나와서는 무직일지라도 자존심타령에 생산직은 안가려는 사람 많은데.
    겉멋과 내실을 구분할 줄 알고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야무진 동생 두셨네요.
    그런데 아직 재학중인 학생이면 대기업 관리직 포기하기엔 이른 것 같은데요.
    전공이 어느쪽인지 모르겠으나 공대쪽은 지방대도 꽤 들어가고.
    그렇지만 관리직이라고 무조건 생산직보다 낫다는 건 사회통념이고
    결국은 어느쪽이 더 적성에 맞느냐의 차이인 것 같아요.
    머리복잡한 사무직보다 생산직이 더 적성에 맞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대기업 정규직 생산직이면 정년보장에 연봉도 만족할만하고.
    원하시는 대로 잘 되시길.

  • 2. ㄴㅁ
    '12.5.18 5:59 PM (211.238.xxx.37)

    그런 마음자세라면
    어디서든 또 좋을 일 자리
    구할수 있을 거에요

  • 3. ..
    '12.5.19 1:02 AM (124.62.xxx.6)

    대기업 생산직은 원래 대졸은 지원 못 하는 거 아닌가요>
    예전에 대졸이 학력 속이고 고졸이라고 해서 들어갔다가 나중에 밝혀져 퇴사 조치 당한 걸로 알고 있는데...잘 됐음 좋겠어요. 요즘 생산직 들어가디도 하늘에 별 따기라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008 의대 보낸 부모들 직업이 참... 65 정우 2012/07/31 25,109
134007 여름방학 점심 어떤 메뉴 준비하시나요? 4 *** 2012/07/31 5,113
134006 티아라의 지연이가 연습 도중 화영이 귀싸대기를 갈겼다는 백댄서 .. 3 성급한 판단.. 2012/07/31 10,214
134005 롤스크린 직접 달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알려주세요~~~ 2 은이맘 2012/07/31 1,126
134004 한때 금메달을 휩쓸었던 러시아가 금메달에 심드렁한 이유 병림픽 2012/07/31 1,874
134003 문대성이라는 인간이 IOC의원인데 3 zzz 2012/07/31 1,495
134002 잠이 안옵니다. 4 ohmy 2012/07/31 1,658
134001 진심으로 저 펜싱심판녀를 비롯 3 zzz 2012/07/31 1,866
134000 영국에 대해 좀 환상이 있었던것 같아요. 30 우리가 2012/07/31 9,286
133999 태환인 어쩜 저리 신사일까..^^ 2 여울목 2012/07/31 2,324
133998 영국 테스코에서 운영하는 홈플러스 가지마세요 8 zzz 2012/07/31 3,618
133997 박태환 은메달입니다 18 // 2012/07/31 5,058
133996 요즘 관심있는 연예인들 살떨려서 2012/07/31 1,437
133995 수영 박태환선수 경기해요! 화이팅 2012/07/31 588
133994 북한선수들도 너무 잘하네요. 2 .. 2012/07/31 1,174
133993 일본 단체 체조결승에서 이의신청 받아들여져 4위했다 은메달땄네요.. 2 에반젤린 2012/07/31 2,431
133992 중3이 되니 아이들의 길이 달라지네요. 13 학부모 2012/07/31 4,127
133991 펜싱 보고 있는데 살떨려서 못보겠어요 30 dd 2012/07/31 3,272
133990 인천공항 흑자부문 팔고, 적자기업 인수한다네요 8 안돼 2012/07/31 1,326
133989 초1 아이공부시키다 애만 잡습니다. 4 분위기 깨는.. 2012/07/31 2,192
133988 잠실역 6번출구 (주공5단지쪽)에서 택시 잡기 쉬운가요? 4 ..... 2012/07/31 1,332
133987 고백합니다.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1 나모 2012/07/31 1,334
133986 티아라 보다도, 김광수의 회사가~해체 되야 한다에 한표입니다. 2 생각해보니~.. 2012/07/31 1,360
133985 나이가 먹어 이해심이 느셨나요~~ 그런데~~ 나모 2012/07/31 958
133984 이 영상 보세요...진심으로 혈압이 오르네요 2 어이쿠 2012/07/31 3,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