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성격이긴 해요.
하지만 그러지 않아도 될거 같은 행동을 요즘 하네요.
자다 일어나 방 밖을 나왔을 때..저를 보면 100%말을 겁니다.
자다가 침대에 누웠서도 저를 보면 말을 걸어요.
눈 뜨자마자 말 하고 싶을까요?
저는 아침이면 말이 하기 싫은데..
하는 말은..
누구 일어났나? 혹은 밥 먹었나?
일어난 것은 아이 방에 가 보면 되는 거고 밥은 식구가 다 모여야 먹는 거죠
움직여 돌아보면 다 알일을 굳이 제게 물어요?
일일이 대답하기도 귀찮고..아침부터 말하는 거 귀찮은데..
권태기 , 문제 이런 건 아니구요 그냥 조용히 지내면 좋겠어요.
애들 키울 때도 자고 일어난 아이가 조용히 방을 나오면서 저랑 눈 마주치면 살며시 미소 짓는 모습이 너무 이뻤어요.
남편도 그러면 좋은데..
일어나 저랑 눈 마주치면 살며시 미소 짓고 자기 볼일 보거나..
저랑 대면 안 하면 그냥 거실에서 조용히 신문 보면 될텐데..
평소엔 대화하고 싶고 얘기 하는 거좋은데..
아침엔 전 입 열기가 귀찮고 말도 안 나와요. 제가 이상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