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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골국 신봉자.. 시모

스마일 조회수 : 2,359
작성일 : 2012-05-18 14:04:05

아랫분이 사골이 몸에 좋으냐고 물으시는데요.

 

시골의사 박경철씨가 그러잖아요.

특히 어르신들이 사골국이 몸에 좋다고 생각해서, 아프거나 뼈부러지거나 하면 몸보신한다고 끓여드시는데,

뼈국에 많이 들어있는건 칼슘이 아니라 인이라고.. 인은 몸에 들어가서 몸에 있는 칼슘데리고 배출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뼈 붙는데 방해한다고...

 

 

시집은 1년 365일 부엌 가스렌지 위에 사골이 끓고 있어요.

솥이 있는 벽쪽 타일은 누렇게 눌어있을 정도죠.

돈이 많나??(먹는데.. 특히 고기 먹는데에는 아낌없이 쓰는 집이지만.. ㅠ..ㅠ) 했는데,

그게 아니라 냉동실에 넣어놓고.. 계속 몇개씩 넣어가며 보충하는거예요.

그러니까.. 진하게 사골국으로 국을 하는게 아니라.. 모든 음식에 베이스입니다.

 

김치에도 들어가고.. 모든 국물요리.. 찜요리.. 베이스..

ㅎ..ㅎ

조미료 안쓴다고 얼마나 자부심이 크신지.

 

근데.. 시부모 모두 고혈압에 당뇨... 시모는 골다공증이예요.

애아빠도 당뇨구요.

 

그 집에서 몇달 지내다가.. 우리딸 병원서 콜레스테롤 수치 높다는 판정 받았어요.(약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 뼈국 끓는 냄새는 진저리 날 지경이예요.

아무리 얘기해도 귓등으로도 안듣는걸..

 

뼈국 올려놓고 자다가 집을 홀랑 태워먹을 뻔 했는데도...

지긋지긋하게 끓여먹는군요.

 

 

IP : 121.161.xxx.21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5.18 2:19 PM (175.125.xxx.148)

    딴건 몰라도 냄새 넘 싫겠어요

  • 2. 푸른산호초
    '12.5.18 4:58 PM (124.61.xxx.25)

    그럴 땐 가족들이 말해도 소용없어요. 의사선생님이 혼내듯이 말해야 안먹던데요. 우리 큰엄마의 경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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