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기때 순하면 커서도 순한가요...?

..... 조회수 : 3,977
작성일 : 2012-05-17 23:35:07

 

 

저는 애기때 한까칠했다고 해요.

저는 기억이 안나지만

부모님 말씀으로는

밤새 안자고 울고...

등센서 작렬이었다는데요..(눕히기만하면 울었대요)

 

유치원,초등,중등,고등 내내 순딩이였어요...

누가 툭 쳐도, 반격도못하고..

부모님이 뭐 하라고 하면 그대로 하는 스타일 있죠?

부모님이 복습하라고 하면 정말 우직하게 책상에 앉아서 복습했어요. 그날 배운거 다 이해가도록.

선생님이 이 단원은 책 3번은 읽어야 한다고 하면, 정말 집에가서 3번 읽고 잠들었어요.

덕분에 대학은 잘 갔네요.

 

어른인 지금은 딱히 순딩이라고는 못해도... 사납거나 드세지는 않아요. 그냥 보통;

 

 

근데 제 애기가 남들이 보면 순딩이라고 하는데....

시어머님은

어릴때 순한애기가 자랄수록 거세진다고 하네요....

또 남편보니깐...그럴만도 한게

남편이 애기때 너무너무 순둥이였대요

근데 커가면 커갈수록

집밖으로만 돌고;; 부모님말 잘 안듣고,  성격도 거세지고 그랬다네요...

 

제 딸도 그럴까봐 겁나요..ㅠㅠㅠㅠ

IP : 1.238.xxx.2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7 11:41 PM (1.235.xxx.152)

    비교적 18개월정도의 성격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그때 설치고 집중력없는 아기는 좀 키워도 그렇구요,
    그때 말귀알아듣는 애들은 좀 커도 빠릿빠릿하구요.

    하지만 특히 아들은 어른들 말씀이 계속 변한다니
    두고보세요... 그리구 딸도 사춘기이후 알수없다고들..

    사이좋은 것 인성이 최고같아요.
    인성이 되어야 공부도 가르치는 세상.

  • 2. ....
    '12.5.17 11:43 PM (1.238.xxx.28)

    18개월때 성격이요? ㅜ
    아직 그 미만인데.....어찌될지 걱정이네요..
    남편 자란 얘기..시어머니한테 들었더니...왕 심란.ㅠㅠ

  • 3. ,,
    '12.5.17 11:44 PM (175.192.xxx.14)

    첫딸은 남편쪽 거의 다 닮는다 생각하심 젤 편해요.
    외모는 누구 닮았나요? 외모 많이 닮은 부모쪽 성격닮는다 생각하세요.

  • 4. ....
    '12.5.17 11:50 PM (1.238.xxx.28)

    그럼..성격은 아빠닮는다고 치고...
    공부머리도 아빠닮을까요..?
    남편이 저보다 공부를 못했던 편이라...ㅠㅠㅠㅠ
    교육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은 별로 없나요...?
    시어머니가 지금 후회하시는게
    그때..제대로 책도 안사주고...맨날 나가놀으라고 했대요. 집안일이 바빠서..

  • 5. ....
    '12.5.17 11:56 PM (216.40.xxx.182)

    음...보통 첫딸은 아빠닮는듯해요. 제가 그래요.

  • 6. ...
    '12.5.18 12:01 AM (1.238.xxx.28)

    저도 첫딸인데, 아빠많이 닮았거든요. 특히 성격 많이 닮았어요.
    공부머리는 비슷하기는 한데
    아빠보다는 못한 대학 들어갔구요....
    사회적 성취도 아빠보다 훨씬 못해요.
    그게 저에겐 은근 컴플렉스인지...제 딸은 저보다 더 공부도 잘하고행복해졋으면 좋겠는데...
    너무 욕심일까요...ㅜㅜ

  • 7. ...
    '12.5.18 12:03 AM (1.238.xxx.28)

    그리고 사실,,공부머리는 남편 안 닮았으면 좋겠어서요..ㅜㅜㅜ

  • 8. ...
    '12.5.18 12:04 AM (216.40.xxx.182)

    내가 하지못한걸 아이에게 바라는게 부모가 저지르는 가장 큰 잘못이라고 하더군요...

  • 9. .....
    '12.5.18 12:13 AM (1.238.xxx.28)

    그러게요....
    저도 학벌컴플렉스가 있는지는 몰랐어요..ㅜㅜ 나름 좋은 대학을 나와서...사실..잘 못 느겼는데...
    요즘..여동생이 아이를 낳았는데... 제 아이랑 나이차이가 별로 안 나요...
    근데 여동생 남편은, 공부 무지 잘했구.. 좋은 직장 다녀요..
    또 저희 친정이..공부잘하는걸 무지 중시해서....
    벌써부터 제아이랑 조카를 비교하는데...ㅠㅠㅠ 걱정되서요..ㅠㅠㅠㅠㅠㅠ

  • 10. ..
    '12.5.18 12:18 AM (1.235.xxx.152)

    제 주변에 공부잘해서 돈 잘버는 사람 별로 없더이다~
    다 팔자대로 사는 것이니 재밌게 이쁘게 사세요~~~~

    그리구 엄마의 불안이 아이에게 젤 안 좋은 것이구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정말 중요한 겁니다.
    그리고 자신을 믿고, 아이도 믿으세요.

    다만 나쁜 행동은 따끔하게 꾸짖으시고,
    공부는 학습지 같은 거 5살부터 시키고 그러지 마세요.
    2학년만 되어도 효과없음 알아요.

    어릴 때는 돈 안 들여도 야외활동 많이 하시고,
    부부가 즐거이 라면을 먹더라도 해피한 모습이 최고에요.
    박물관 같은 데 많이 가시고, 엄마가 현실이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즐기셔야
    애들도 편히 자랍니다.

  • 11. .....
    '12.5.18 12:25 AM (1.238.xxx.28)

    근데요...지금 7개월된 아이인데...어릴때부터 tv만틀면..엄청 집중하고..좋아하는데...
    책 읽어주면 엄청 짜증내구요;;;
    tv틀어주면 좋아해요;;;;
    그래서 제가 더 불안한걸지도 모르겠네요....
    비교하는말... 저도 신경안쓰려고 노력하지만...
    너무 가까운 이종사촌인데다.. 자주보는 관계이고..나이차이도 거의 안나다보니-____-;;

  • 12. 흠 티비를 좀 자제
    '12.5.18 12:30 AM (211.207.xxx.110)

    원래 아이들은 시각적인 거에 끌려요. 자연스럽게 티비에 많이 노출될 수록 안좋죠. 특히 어렸을 때는요.
    지금은 책에 빠질 수 있게 티비를 자제해보세요.
    책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하면 책 많이 읽게 됩니다.

  • 13. 얼음동동감주
    '12.5.18 12:37 AM (114.205.xxx.191)

    활달한거랑 조용한건 거의 타고난다고 외국의 학자가 그랬어요.

  • 14. 아이고..
    '12.5.18 12:38 AM (110.8.xxx.109)

    님! 7개월인데 무슨..ㅠㅠ 그때는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이들이 최고에요~~~ 그 나이에 무슨 책을 읽어요;;;; 조바심 내지마세요. 자기가 못 이룬걸 자식한테 요구하는 부모상이 최악인거 아시죠? 이종사촌이 무슨 대수라고.. 본인 열등감을 아이에게 투영시키지 마세요.

  • 15. .....
    '12.5.18 12:41 AM (1.238.xxx.28)

    저도 그래서 첨에는 우연히 tv틀었다가 애기가 너무 초롱초롱한 눈으로 시청하길래
    그 이후로 막 일부러 tv안틀고. 애기 잘때만 보고 그랬거든요?

    근데 친척한분이.. 자기가 자식키울때 tv절대 안보여주고 책만 사줬대요. (집에 책이 어마어마하긴 해요)
    그랬는데, 초등학교 올라가니까.. 지금 tv너무 좋아한다고;;
    어릴때 안보여줘도 크면 좋아할수도 있다고..지금 너무 유난떨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tv를 일부러 막 켜지는 않지만...일부러 안 키지도 않는 상태인데
    켤때마다 애기가 너무 초롱초롱 보네요;;;ㅠㅠ

  • 16. .....
    '12.5.18 12:41 AM (1.238.xxx.28)

    근데 제 조카는 책 읽어주는거 정말 환장하며?좋아하거든요...ㅠㅠㅠㅠ 그래서 자꾸비교가 되나보네요..ㅠㅠㅠㅠ

  • 17. 흐음
    '12.5.18 12:47 AM (1.177.xxx.54)

    우리애 어릴떄 순딩이.
    지금 중2병 앓고 있어서 말대꾸하고 난리지만
    중 2끼리 비교하면 여전히 순둥이 기질이 있다고 봐요.
    그러니깐 기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친구라던지 주변환경이 달라져서 성격이 조금 다른 양상은 띌수 있지만 원래 가지고 있는 순딩이 기질이 많았다면
    커서도 그대로 보이더라구요.

  • 18.
    '12.5.18 1:10 AM (175.223.xxx.83)

    나중에 티브이 다 본다고 지금부터 그냥 틀어준다는 건 말이
    안되구요 왠만하면 보여주지 마세요
    책을 재밌게 읽어주시구요

  • 19. ㅎㅎ 여동생네와 비교해 자꾸 걱정하니
    '12.5.18 1:19 AM (211.207.xxx.110)

    원래 머리가 X염색체가 담당해서요. 여아는 아빠머리반 엄마머리의 반에 반을 합쳐서 나오고 남아는 엄마머리 100%로에요. 물론 타고난 건 그렇지만 환경요소로 얼마든지 바뀔 수 있구요.
    제부가 공부를 잘했고 조카도 지금 총명하게 구니깐 님이 속이 타는 듯해요.

  • 20. ...
    '12.5.18 1:24 AM (1.238.xxx.28)

    윗님 정말 그런가요??
    엄마머리의 반의반이라구요?ㅜㅜㅜ
    제가 머리가 좋다는건 아니지만...윗님말씀들으니 더 걱정이네요..아흑.

  • 21. ....
    '12.5.18 1:49 AM (211.209.xxx.113) - 삭제된댓글

    제경우는 거의 맞는것 같아요.
    저도 어렸을때 너무 예민해서 별병원 다 찾아다니고 굿까지 하라고 주변에서 그랬다는데
    지금 성격도 예민한 편이예요.남들보다....
    우리 큰애도 돌무렵부터 순하고 활달하지 않더니 6세인 지금도 똑같구요.
    둘째도 마찬가집니다. 아무리 순둥이에 얌전한 아이 바꾸려해도 힘들어요.
    순둥이가 나쁘다고 생각한건 아닌데 타고나는게 맞다고 봐요.

  • 22. ..
    '12.5.18 5:31 AM (72.213.xxx.130)

    비교하지 마시고 키우세요. 의연하게

  • 23. ㅇㅇ
    '12.5.18 6:26 AM (211.237.xxx.51)

    저희딸은 뭔가 이상한 애 아닌가? 싶을정도로
    울지도 않고 어딜 데려가서 앉혀놔도 가만히 앉아있는 아이였죠..
    순둥이의 도를 넘어서 그렇다고 방긋방긋 웃는 애기도 아니고 뭐
    딱 쟤는 거저 키우는 애다 라는 느낌이들 정도로 그림같은 아기였어요..
    지금 그 아이가 고1인데 제일 잘못하는 수준은 말대꾸 이고..
    이것도 사춘기 오고 공부가 힘들어서 그런것 같고요.
    이건 아마 저희 남편 닮았을겁니다..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기전에
    아이아빠 어렸을때부터 크는 과정에서 성격 얘기 해준게 거의 비슷하거든요.

  • 24. ㅎㅎ
    '12.5.18 6:37 AM (211.36.xxx.30)

    울 딸램이 엄청 순했어요 돌 전에는 울지도 않고 시끄러운 소리에도 잠만 잘자구요. 전 워낙 왈가닥이어서 저랑 안 닮은 아가가 나온 줄 알고 그랬었는데요.
    지금은 36개월인데 팡팡 날라다녀요ㅋㅋ
    순한 기질이 얌전한 건 아니라네요. 환경에 잘 적응하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크면 또 어떻게 바뀔 지 모르지만 아직까지는 그리 까탈스럽지 않고 활달하고 명랑해요.
    근데 TV는 틀어주지 마셨음해요. 전 두돌 전에는거의 TV 안틀어줬거든요. 티비대신 많이 안아주시고 계속 이야기해주시고 하면 정서적으로 더 안정감있게 잘 자랄 것 같아요

  • 25. ㅇㅇㅇㅇ
    '12.5.18 8:55 AM (115.143.xxx.59)

    저희집 딸만 셋인데...언니랑 동생은 애기떄 너무 힘들게 했어요..엄마를...밤에 안자고 울고 까칠하게..
    반면 중간에 낀 저는 어디서 얻어온 자식처럼 넘 순하게 컸다고...
    지금 다 큰 성인인데도..제가 제일 온순하고 언니랑 동생...드세고 무서워요,,

  • 26. ..
    '12.5.18 9:04 AM (175.127.xxx.131)

    제 주변상황만 보자면
    어릴때 많이 울고 힘들게 키운 아이들은, 성격과는 별개로 예민한 기질은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 27. ....
    '12.5.18 10:00 AM (14.47.xxx.160)

    저희 아이랑 친정조카들을 보면 어느정도 맞는 말인듯 싶어요.
    아기적부터 까칠하고 잘 울던 아이들은 크면서도 그렇고 무던하고 순한 아이들은
    중고딩되서도 순해요..

  • 28. 커봐야
    '12.5.18 10:29 AM (203.142.xxx.231)

    알겠지만, 바뀌는것 같은데요. 제 아이가 돌까지는 밤마다 하루 2시간이상 울고자고, 예민해서 엄청 힘들게 했는데. 지금 11살인데 완전 순딩이에요. 순딩이.. 이뻐죽겠어요.

  • 29. 성격
    '12.5.18 8:24 PM (211.202.xxx.85)

    예민한 아이를 부모가 잘 받아주면 순둥이가 되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저를 피말리는 힘든 아이였는데, 이제 밖에 나가면 심성도 곱고 또레에 비해 규칙도 굉장히 잘 지켜요. 말할 때도 상대방 배려해서 조심스럽게 말하고 눈칫껏 행동해서 너무너무 예뻐요. 예민한 기질은 남아서 조심스럽고 섬세해요.

  • 30. 배배배
    '12.5.19 12:38 AM (203.226.xxx.116)

    제가 아기때 엄청 순했다던데.. 먹고자고 반복... ㅋㅋ 하도 안울어서 엄마가 일부러 울린적도 있을만큼.. 근데 지금은.... 성격 까칠해요... ㅠㅠ 바뀔수도 있을것 같아요 부모 양육방법에 따라..
    전 엄마가 좀 신경질적인 편이셨어요.. 알게 모르게 제가 영향을 많이 받은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314 초산 임신 선물.. 2012/05/21 587
109313 중3 딸아이 속옷,,, 3 팔랑엄마 2012/05/21 1,564
109312 82님들은 연예인 말고 일반 사람들중에... 8 햇볕쬐자. 2012/05/21 2,475
109311 찌든 때 비누 추천해주세요. 6 ^^ 2012/05/21 1,981
109310 난생처음으로 필라테스 등록하고 왔어요 1 난생처음 2012/05/21 1,145
109309 다이어트 채소스프 재료가 두종류 있던데.. 2 다이어트하자.. 2012/05/21 1,048
109308 오래된 프라다천 바지 고쳐 입을까요? 3 .. 2012/05/21 1,242
109307 은행 시디기로 천원 단위로 송금 가능 한가요? 3 시디기 2012/05/21 1,854
109306 "노건평 뭉칫돈…" 검찰 왜 흘렸나 2 샬랄라 2012/05/21 1,463
109305 덴마크 메리 왕세자비 3 예뻐 2012/05/21 3,296
109304 고양이 키우실분 계실까요? 4 삼초 2012/05/21 1,444
109303 "이상득 보좌관, 한수원 인사청탁에도 개입" 2 세우실 2012/05/21 767
109302 이 여인의 요구가 정당한지 한 번 들어봐 주세요. 56 당연할까? 2012/05/21 14,213
109301 유니클로 8부 길이정도의 스트레치크롭팬츠 어떤가요? .. 2012/05/21 1,366
109300 슴가,,,,,,,이건 유전이죠?? 21 파라다이스 2012/05/21 3,665
109299 상봉동에 리가라는 아파트가 있나요 2 ,,, 2012/05/21 1,045
109298 첨가물 안들어간 막걸리 어디서 파나요? 2 2012/05/21 1,088
109297 박상은양 살인사건이 드라마 째즈의 모티브였네요. 2 째즈 2012/05/21 8,541
109296 퇴사하기도 어렵네요. 4 직장맘 2012/05/21 2,324
109295 스마트폰.. 이제 한계가오네요..정말 사줘야하나요? 8 초6아들에게.. 2012/05/21 2,544
109294 급)배추김치양념이넘 매워요 1 .. 2012/05/21 1,089
109293 제가, 우울증인가요? 아니면 누구라도 우울할 수 밖에 없는 상황.. 4 수타 2012/05/21 1,354
109292 직장인이 사찰요리 배울 수 있는 곳 좀 알려주세요~ .. 2012/05/21 2,556
109291 반찬 타박한다고 뭐라 하면 '앞으로 잘 하라고 그런것'이라는 반.. 3 아래 요리 .. 2012/05/21 1,144
109290 23개월 3살 아이..살이 너무 쪘는데요.. 6 울딸 2012/05/21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