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배신이 참 힘듭니다.

난바보 조회수 : 5,587
작성일 : 2012-05-17 19:06:35

결혼생활 하면서 남편과는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남편은 남들이 보면 무척 착한 사람입니다. 남들이 보면...

그런데 저한테는 글쎄요.. 잘하다가도.. 여자문제는 늘 힘들게 합니다.

결혼초부터 외도하고 들키고 싸우고 다시는 안하겠다 해서 다짐받고...

그러던 세월이 이젠 10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1년전 제 몸이 너무 아플때 제가 병마와 싸울때 남편은 그때도 한 여자랑

밖에서 짜릿한 연애를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저한테 들키고...다시는 안하겠다 하고...

몇달후 같은 회사 직장 동료한테 접근하는걸 눈치 빠른 제가 진작에 차단시키고

여자직원은 한바탕 소리질러 찍소리 못하게 만들었지요..

물론 그때 아픈 와중이었지만  이혼서류 들고 법원에 가서 접수하고..

저 또한 열흘정도 집을 나갔다가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다.

다음에 또 이런일이 있을경우 그떄는 나와 애들을 버리겠다 라고 생각하겠다 라는 다짐을 받고

또 한번 제가 멍청하게 용서를 했습니다.

그런데 1년이 채 되지 않아 남편이 그전 제가 병마와 싸울때 짜릿한 연애를 했던 여자랑

또 한번 전화 통화를 한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젠 남편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어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저 또한 한두번이 아니고 이번만큼은 남편이 먼저 전화한걸 안 이상 너무 속상해서

시댁가서 터뜨렸습니다.

저는 지금 혼란스럽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요...

제 자신만 생각해서 모든걸 결정해야 하는지..

아직도 학생인 애들을 생각해서 또 한번 미친척 참고 살아야 할지...

아니면 저를 가장 사랑하는 친정 부모님한테 말씀 드려서 결론을 내려 달라고 해야 할지...

왜냐하면 친정부모님은 제가 자식이니 아무래도 저를 가장 저만 생각해서 말씀 해주실것 같아서 말입니다.

여하튼 아직도 저는 퇴근하지 못하고 사무실에서 이러고 있네요...

남편 얼굴을 보자니 또 싸울것 같아서 말입니다..

남편을 내쫒자니 원룸 얻어달라 등등 요구사항이 너무 많아서 힘이 들기도 하구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냥 지금 답답합니다...

IP : 211.114.xxx.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12.5.17 7:21 PM (211.195.xxx.58)

    정답은 없습니다..원글님이 처한 환경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겠지요..
    여기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어느 누구도 답을 내릴수가 없을것 같아요
    그냥 님이 마음이 가는데로 그냥 해보세요..어떻게 할것인지 생각해봐야
    막상 닥치면 그것도 아니더라고요

  • 2. ㅇㅇ
    '12.5.17 7:28 PM (211.237.xxx.51)

    결혼전에는 그런 문제를 모르고 하셨어요?
    아니 어떻게 신혼초부터 지금껏 반복적으로 그러는지;
    에효 안타깝네요
    게다가 건강도 안좋으신것 같은데 ...
    원글님 마음대로 하시는데요.. 먹고 살 길은 있으신지요...
    저는 뭐 먹고 살길만 있다면 이혼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남자와 평생 사는것은 인생을 갉아먹는것 같아서요...
    아뭏든 원글님 원하시는대로 원글님의 이익이 되는 쪽으로 결정하세요..

  • 3. ㅇㅇ
    '12.5.17 10:42 PM (183.98.xxx.65)

    병마와 싸우고있단 표현을 보면 꽤 중한 병이었던같은데, 그와중에 외도라......
    그냥 버리세요. 님은 소중하니까요.
    모르는척하고 증거자료 모으시는 한편 하나씩 재산정리하세요. 님명의로 이전...
    맘 독하게 잡수시고 개털로 쫓아낼 생각하세요.

  • 4. 브레드피뜨
    '12.5.17 10:52 PM (122.37.xxx.138)

    개버릇이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754 너무 피곤해요.. 회사를 그만둬도 될까요? 정말 어쩌지... 7 그만둬야하나.. 2012/07/26 1,602
133753 나만의 더위 나는 방법 공유하자구요 3 더위 사냥 2012/07/26 1,191
133752 우와 길거리에 양산 쓰신 분 진짜 많더라고요. 20 양산 2012/07/26 4,402
133751 용평에서 가깝고 어린 아이들 놀기좋은 해수욕장 추천해주세요 동해 2012/07/26 965
133750 GMO와 종자개량(?) 의 차이점을 알고 싶어요. 1 모르겠네 2012/07/26 1,892
133749 수영복에 핀 곰팡이 어쩌죠? 1 곰팡이 2012/07/26 6,529
133748 “할말은 한다” 박근혜가 달라졌다 8 세우실 2012/07/26 1,840
133747 아이 실비보험 들려합니다 ... 4 자동차 2012/07/26 1,147
133746 시댁형님 출산선물 질문드려용~ 4 힐데가르트 2012/07/26 2,179
133745 스텝퍼 운동기기 회사 책상 밑에 들여다놓으려고 3 회사에다 2012/07/26 2,089
133744 일반 믹서기로 얼음 가는 법 없을까요 5 혀늬 2012/07/26 10,097
133743 미국여행갈때 전자여권이면 ESTA 신청하고 가야 되나요? 2 JO 2012/07/26 1,518
133742 비극을 막을 아동보호 체계 1 샬랄라 2012/07/26 564
133741 벽걸이 에어컨 설치해야할지, 더워서 너무 힘들어요, 7 한여름 2012/07/26 1,202
133740 모 카페 쥔장은 안철수의 생각 책을 사비들여 무료로 선물하네요... 13 그냥참 대단.. 2012/07/26 1,989
133739 미드 ER에서 묘사된 미시시피... 현재도 낙후(?)된 상태 그.. .. 2012/07/26 930
133738 헉, 국산차 안전도가 이정도일수가! 2 쩐다 2012/07/26 1,040
133737 결혼해서 살다보니 좀 후회가 계속 되네요 지금까지도요 28 여름 2012/07/26 18,345
133736 여름철 면접시에 옷차림 조언해주세요 5 ...? 2012/07/26 1,703
133735 더운요즘 드셔보신것중에 별미는 뭐였어요? 4 덥고시원상관.. 2012/07/26 1,624
133734 정수기렌탈하는데도 신용조회가 들어가네요 1 블루 2012/07/26 2,232
133733 본의아니게 먹은 만두냉국 땡볕 2012/07/26 964
133732 더우니까 딸 자랑. -_- 24 ... 2012/07/26 3,956
133731 충치 예방에 확실한것~ 추천 좀 해주세요!! 엉엉 2012/07/26 709
133730 ‘안풍’에 다급해진 새누리 “차라리 노무현이 그립다” 공세 7 세우실 2012/07/26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