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에 남편 친구가 남편한테 300을 꿔갔는데 2달 후에 준다고 하고선 지금까지
안주고 있습니다. 남편이 전화하면 좀 있으면 준다준다 한 게 벌써 몇달 째인데
안주네요. 그 돈 남편이 갑상선 암 판정 받고 보험사에서 나온 돈 일부에요.
저희도 1억이 넘는 빚이 있고 여유 있지 않은데 남편이 덜컥 일을 저질렀네요.
예전에도 돈 꿔준적 있는데 그때도 받아내냐고 고생고생한 적 있는데
또 꿔 준 남편 참 이해 안가요.
그 친구는 아버지가 굉장히 잘 살아서 건물도 몇채 가지고 있는데
자식한테는 그리 풍부하게 돈을 주시지 않나봐요.
아버지에 비해 능력도 많이 떨어지고 돈관리가 전혀 안돼서
항상 쿠사리를 받는답니다.
부인은 명품관 다니는데 명품으로 도배를 하고 다닌다네요.
제 핸드폰에 그 친구 카톡도 올라와있는데 그 사진 볼 때마다 내 돈 생각이
나서 화가 치미네요.
제가 나서볼까 하고 신랑한테 물어봤더니 추접한 짓 하지 말라네요.
그게 추접한 짓인가요?
다른 분들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시겠어요? 그냥 줄 때까지
참고 기다릴까요?